바이오마커 아니라던 PD-L1, 이젠 인정? 대세?
- 안경진
- 2016-11-25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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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학회,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에 관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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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최대 화두는 '#면역항암제'였다. 지난해 미국암학회(AACR)가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과 대등한 옵션으로 면역항암제를 내세운 데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폐암 일차치료제로 허가된 뒤부터 면역항암제는 종양학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때 뜨거운 감자였던 'PD-L1'를 두고도 이제는 '예측인자'로서 필요성을 인정하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구체적인 컷오프값이나 면역조직화학염색(immunohistochemistry)의 정확도 등 고민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여전하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반응률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여기에는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 2016)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KEYNOTE-024' 연구와 '#옵디보(니볼루맙)'의 'Checkmate-026' 연구의 공이 지대했다.
도세탁셀 등 플래티넘계 항암제와 1차치료제로서 효능을 비교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연구의 성패가 갈린 주원인으로 'PD-L1 컷오프값'이 지목되고 있는 것. 폐암학회의 주요 연자로 참석한 국내외 교수진들은 일제히 키트루다를 폐암 1차치료제로 인정받게 한 'KEYNOTE-024' 연구의 디자인과 'PD-L1'에 주목했다.
KEYNOTE-024 연구는 참여군을 PD-L1 발현율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Checkmate-026 연구와 차별화 된다.

6개월째 전체 생존율(OS)은 키트루다군이 80.2%, 대조군이 72.4%였고, 종양반응률(ORR) 역시 키트루다군(44.8%)이 대조군(27.8%)보다 높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키트루다군이 73.4%, 대조군이 90.0%로 보고된다.
24일 폐암학회에서 만난 MSD 관계자는 "KEYNOTE-024 연구는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도 PFS를 연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PD-L1 발현율을 50%로 제한한 연구 디자인 덕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폐암 표준치료제로서 입지를 다진 면역항암제의 다음 타깃은 '병용요법'으로 점쳐진다. 옵디보가 CheckMate-012 연구를 통해 옵디보+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에 재도전하는 사례가 좋은 예다.물론 키트루다도 PD-L1 발현율이 50% 이하인 환자까지 투여대상을 확대하려면 병용할 수 있는 다른 '파트너 약'을 찾아내야 한다.
학회에서 '폐암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로스 수(Ross Soo) 교수(싱가포르 국립암연구소)는 "키트루다를 1차치료제로 투여했을 때 부작용은 관리 가능하면서 종양억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향후 과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PD-1 또는 PD-L1 억제제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병용약물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 발표를 맡은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면역항암제가 암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병용전략이 필수"라며 "CTLA-4와 OX-40, LAG3 또는 TIM3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바이오마커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현재 나와있는 PD-1, PD-L1 억제제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발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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