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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신약 엔트레스토, 서울대 등 빅5 문턱 넘었다

  • 어윤호
  • 2016-12-26 06:14:54
  • 아산병원 등 DC 통과...미국·유럽·한국 진료지침서 권고

차세대 심부전 신약 '엔트레스토'가 대학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발사르탄+사쿠비트릴)는 최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지난 4월 국내 승인된 이 약은 ARNI(안지오텐신 리셉터 네프릴리신 인히비터)계열로 발사르탄 제제와 네프릴리신억제제 '사쿠비트릴'이 포함된 초고분자 복합체다.

엔트레스토의 랜드마크 임상인 '패러다임-HF'을 보면 ACE억제제(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 대비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률을 20% 낮췄고 심부전 외의 원인을 포함한 총 사망률도 16% 줄었다.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경우도 21% 낮았다.

실제 이 약은 획기적인 유효성을 인정 받아 세계 유수 가이드라인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 심부전학회(HFSA)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경증~중등도 심부전(HFrEF) 환자에게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던 ACE 억제제 또는 ARB 대신 '엔트레스토'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 역시 ACE억제제나 ARB보다 엔트레스토를 우선 사용토록 했다. 한국의 경우 이 약의 허가도 이뤄지지 않았던 3월에 심부전 진료지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까지 보험급여 문제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고가 약제인 만큼 2017년 등재 여부가 처방 확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만성 심부전 분야에서는 약 15년만에 개발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향후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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