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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보령 온라인몰 후발주자, 도매·약국 영업 돌입

  • 정혜진
  • 2017-01-14 06:14:51
  • 온라인몰 콘셉트는 베일에 쌓여...유통업계도 예의주시

온라인몰 후발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제약사가 만든 온라인몰은 입점 도매 물색하기에 나섰고, 온라인몰 플랫폼을 갖춘 제약 관계사의 온라인몰도 약국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단연 제약사 온라인몰이 화두다. 성공 가능성과 앞으로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들이 기존 온라인몰 한미약품과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도매를 입점시켜 구색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

일동제약과 보령제약은 자신들이 세운 온라인몰에 입점할 유통업체를 물색하기 위해 공문을 보내 유통업체 의견을 타진했다. 아직 입점을 확정지은 업체는 없으나, 기존 온라인몰과의 차별성을 생각해 유통업체들도 다각도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제품을 아무리 저렴하게 판매한다 해도, 결국 유통의 생명은 '구색'이다. 다른 제약사 제품을 취급하려면 입점 도매 형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일동제약과 보령제약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온라인몰은 지난해 12월부터 벌써 약국 영업에 돌입했다. 국내제약사 관계자였던 인사가 글로벌 거래 관련 사업체를 구축했는데, 여기에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12월부터 안면이 있는 약사와 공략할 만한 약국을 방문해 온라인몰 설립을 알리고 이점을 어필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거래 약국들 중 여러곳에 이 온라인몰 관계자가 방문했다고 들었다. 친분이 있는 약사와 약국부터 공략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발 업체들이 어떤 콘셉트의 온라인몰을 선보일 지는 아직 베일로 가려져있다. 분명한 건 기존의 몰과 차별성 없이는 이미 주 거래처가 고정된 약국 거래와 온라인몰 거래에서 기대만큼의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유통업계 고위 관계자는 "여러 제약사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해 한번에 주문, 결제할 수 있지 않는 한 성공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후발 업체들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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