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GLP-1 당뇨약 '트루리시티' 내년부터 직접 유통
- 이탁순
- 2024-12-09 17:05:26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보령-릴리, 2016년부터 공동판매…마운자로 유통에도 영향 미칠지 '촉각'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내년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유통사 변경이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트루리시티 0.75mg/0.5ml와 1.5mg/0.5ml 일회용펜의 유통이 내년부터 보령에서 릴리로 변경된다고 거래처에 전했다.
보령과 릴리는 지난 2016년 6월 트루리시티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보령은 트루리시티를 국내 독점 유통해왔다.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 GLP-1 (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제품이다. GLP-1 유사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만 저혈당 발생이 적어 기존 인슐린 대비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다. 아울러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비만 치료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로 혈당 조절이 가능한 편의성을 갖춰 국내 GLP-1 유사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판매액을 보면 2020년 418억원, 2021년 499억원, 2022년 595억원, 2023년 5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약은 전 세계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공급에 애를 먹기도 했다.
트루리시티 유통이 보령에서 릴리로 변경되면서 차세대 GLP-1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운자로'의 국내 공급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마운자로는 당뇨에 더해 작년에는 비만 적응증을 획득해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노보노디스크)의 대항마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트루리시티로 묶인 릴리와 보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마운자로 역시 보령이 유통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내년부터 릴리가 직접 유통을 맡으면서 마운자로 역시 릴리가 직접 혹은 제3의 국내 제약사가 공급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공동 판매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섣불리 전망하기가 어렵다"면서 "당장 트루리시티도 내년 릴리가 유통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마운자로 유통사 무게추 어디로?…보령·종근당 물망
2024-10-08 09:48:44
-
'트루리시티' 매출 30%↓…인슐린 시장, 공급난에 휘청
2023-12-11 05:50:55
-
트루리시티 10월 공급재개 연기…인슐린 품절 장기화
2023-10-19 05:50:37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6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7'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8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9모더나 RSV 예방백신, 식약처 신속심사 통해 허가
- 10"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