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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신제형 출시로 신장애 환자 집중공략

  • 안경진
  • 2017-03-29 13:49:15
  • 4월 25mg 출시…모든 단계의 신장애 동반 환자에 처방 가능

29일 간담회에 참석한 윤건호 교수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 자누비아(시타글립틴)'가 DPP-4 억제제 시장 1위 수성전략을 새롭 게 모색한다. 다가오는 4월 25mg 제형을 새롭게 출시하고,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로 처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SD는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DPP-4 억제제 자누비아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이래 10년 동안 국내 제 2형 당뇨병 치료현장에서 함께 해왔던 자누비아의 효과 및 안전성을 조명하고,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출시될 자누비아 25mg 제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초청돼 '제 2형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발표했고, 한국MSD 의학부 이상진 이사가 '신장애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VR(가상 현실) 기기를 통해 자누비아의 작용 기전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자누비아 VR 체험존도 운영됐다.

윤건호 교수는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초기 치료요법으로 자누메트(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와 글리메피리드 단독투여를 비교한 첫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요법으로 30주 동안 자누메트를 복용한 환자는 글리메피리드 복용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냈다. 자누메트 복용군의 혈당감소율은 1.49%, 글리메피리드 복용군의 감소율은 0.71%로 두 군간 0.78%의 차이가 존재했다(95%CI -0.96, 0.59). 저혈당 발생률 역시 자누메트 복용군(5.5%)이 글리메피리드 복용군(20.1%)보다 낮았다.

또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체중변화를 확인해본 결과 자누메트 복용군에서 0.83kg 감소한 반면, 글리메피리드 복용군은 0.90kg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MSD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김소은 상무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DPP-4 억제제 자누비아가 지난 10년간 변함 없이 원외 처방액 1위를 유지하면서 제 2형 당뇨병 치료 발전에 기여해 온 데 대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 2형 당뇨병 치료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환자와 의료진이 제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누비아 25mg 패키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더욱 의미깊은 성과는 신제형 출시다. 오는 4월 출시 예고된 자누비아 25mg 제형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요하는 말기신장애환자(ESRD)를 포함, 크레아티닌청소율(CrCl) 30mL/min 미만인 중증 신장애 환자에게 투여 가능하다. 신제형 출시를 계기로 모든 단계의 신장애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난해 12월 Diabetes Care에 발표된 TECOS 연구의 하위분석에 따르면,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기저값에 따라 주요심혈관사건과 만성신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했을 때 자누비아 투여는 신질환 단계와 관계 없이 주요 심혈관사건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적인 만성 신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시키지 않았다는 보고다. 한국MSD 마케팅부 박도희 본부장은 "25mg 제형 출시로 중증 및 말기 신장애를 동반한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도 필요 시 자누비아를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DPP-4 억제제 처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제 2형 당뇨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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