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나온 의장단…몸 낮춘 조찬휘…침묵한 지부장
- 강신국
- 2017-04-20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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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약사대회 성금 2만원·부회장 인준 등 임총 안건 11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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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9일 안건처리 0건으로 파행 운영된 대의원총회 이후 41일 만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11개 안건 모두 처리됐다.
부회장들로부터 "사퇴하라"는 지적까지 받은 의장단은 벼르고 나왔고, 조찬휘 회장은 한껏 자세를 낮췄다.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 긴급동의안을 발의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지부장들도 이번 임시총회에선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문재빈 총회의장은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문 의장은 안건심의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대의원과 회원들에게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처리를 못한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 의장은 "총회 이후 유언비언가 돌았는데 먼저 총회를 서울시약사회장하고 짜고 형편없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있을 수 있는 이야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 의장은 "일각에서 누가 보낸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고 회의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옆에 있는 부의장은 로봇이냐"고 되물었다.
문 의장은 "이는 의장단에 대한 인격모독이다. 오늘 회의를 시작하면서 말을 안할 수 없었다"며 "의장단은 중립이다. 의장이 방망이 좀 두드리고 넘어가지 그랬냐고 하는데 시대가 변했다. 대충 방망이 두드리고 지나가면 회원, 대의원들이 총회의장 물러나라고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오늘 임총에서 또 다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처리를 못하면 집행부, 대의원 불신임 받는다. 권리와 의무를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찬휘 회장도 임시총회를 열게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자세를 낯췄다. "내 부덕의 소치로 임시총회를 열게돼 송구스럽다. 회장인 저에게 모든 원인과 책임이 있다. 이점 유념하며 사과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조 회장은 "총회 파행으로 회무와 정책 사업이 지연되고 화합과 결속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외부의 시각도 있다"며 "분열된 힘으로는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30여년 동안 회무수행을 하며 정족수 부족 문제는 없었다. 오늘만큼은 결론을 맺고 매듭을 짓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안건심의에서 여러 쟁점사안이 터져 나왔지만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먼저 김준수 대의원(강원)은 의약품정책연구소와 약학정보원에 대한 대한약사회 직접 감사를 요청했고 격론이 펼쳐지자 두 단체의 이사장인 조찬휘 회장이 "1년에 한번 대약 지도감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물러서면서 논란은 정리가 됐다.
문귀수 대의원(경남)은 "조찬휘 회장이 도매관리약사 회비를 인하하면 신상신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전혀지켜지지 않았다"며 "두번의 총회에서 도매관리약사 신상신고비를 원상복구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는 회원과 대의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도매관리약사 신상신고비 원위치를 다시 약속했다. 결국 대의원들은 도매관리약사 신상신고비를 다시 인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전국약사대회 2만원 성금 갹출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오건영 대의원(서울)은 9월 전국약사대회 명목으로 회원 3만2000명에게 2만원 씩 특별회비 6억4000만원을 걷는데 전국약사대회는 현안을 갖고 대선을 앞두고 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강제로 회비를 걷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두주 정책실장은 "전국약사대회를 항상 선거전에 했다. 그러나 선거전에서 얻은 게 없었다. 2010년 전국약사대회를 킨텍스하면서 예산 7억3000만원을 썼고 그 때도 2만원을 걷었다"고 반박했다.

부회장 인준도 논란이 됐지만 노숙희, 심숙보, 양덕숙 부회장 모두 인준을 받았다. 김준수 대의원은 다른 부회장은 몰라도 양덕숙 부회장의 경우 인준에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이에 대해 박정래 대의원(충남)은 대의원들이 부회장 인준을 하지 않은 적은 없다며 원안대로 인준을 하자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개별 부회장별로 찬반 투표를 하자는 의견과 3명의 부회장을 묶어서 처리하자는 의견이 맞섰다. 결국 3명의 부회장을 묶어 표결처리했고 대의원 89명 찬성으로 인준 처리됐다.
이어 권경곤(28대), 정종엽(29~30대), 김희중(31대), 한석원(32대), 원희목(33~34대), 김구 자문위원(35~36대)을 명예회장을 추대하는 안건과 약사회 창립기념일을 1928년 2월 11일로 변경하는 안건도 원안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2016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결산 ▲201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회관관리비 미수금 대손처리 ▲이사보선(조윤숙) ▲전북지부 회관매각 ▲서울 강동분회 회관재건축 ▲지부총회 건의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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