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이전, 바이오밸리 오송에 꽃폈죠"
- 김지은
- 2017-05-04 0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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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충북대 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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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 충북대 약학대학은 오송 캠퍼스로의 이전을 완성했다. 이전에도 대학원 등 일부 시설은 이전돼 있었지만 그날 비로서 약대 모든 기관이 옮겨오면서 완전체가 된 것이다.
그 광경을 누구보다 흐뭇하게 지켜 본 사람이 있다. 충북대 약대 교수이자 대학이 위치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을 맡고 있는 홍진태 교수(56·충북 약대)다.
고향이자 모교가 위치한 충남에서 약학 연구자로서 하나하나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홍 교수. 그에게 각종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는 오송은 누구보다 특별한 곳이다.
5년여 전 충북산학융합본부 추진단장을 시작으로 원장에 선임돼 재임하기까지 하나하나 일궈낸 것이 지금의 오송산학융합지구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인력개발원 등 정부기관은 물론 의과학센터, 줄기세포재생센터 등 연구기관, 녹십자,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벤쳐 바이오의약품 회사와 최근에는 LG, CJ, 대웅제약 공장 라인도 완성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대 약대가 완전 이전하면서 비로소 산학융합지구가 완전체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홍 교수는 산학연 융합 연구에 활기를 띄는 동시에 모교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질에도 향상에 기대를 보였다.
"산학연관 밀집을 추구했는데, 약대 완전 이전으로 이제 완성 단계라고 볼 수 있죠. 국책 기관들과 연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충북 약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고 봅니다. 약대가 생명과학단지 안에 직접 들어온 것은 드문 일이잖아요. 전문 인력이 필요한 전진 기지에 우리 학생들이 투입됐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홍 교수의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약대가 이곳으로 옮겨온 후 충북대 약대, 대학원에선 프로젝트 랩이 운영되고 있다. 실제 제약, 바이오 기업 연구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곳 교수들은 페이퍼 위주 연구에서 벗어나 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0여 개가 되는 이곳 바이오 벤쳐 기업이 운영하는 프로젝트 랩에선 기업과 약대 교수, 학생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총 매출 규모가 2000억이 넘는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 이렇게 인연이 된 학생이 대학원생의 실제 취업으도 이어지고 있다.
홍 교수는 2020년 오송 바이오밸리의 최종 완성을 목표로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제2단지도 분양을 완료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바이오밸리 못지않은 바이오 복합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물리, IT, 바이오 등이 있는데 문제는 그것들을 어떻게 소통하고 융합하냐가 관건이죠. 이제는 산과 학, 산과 연 등이 소통을 해야할 때입니다. 그런 공개적인 장을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고, 우리가 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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