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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대체조제 불만" vs 약사 "잦은 처방변경"의·약사 신뢰를 쌓을 틈도 없이 시작된 의약분업의약분업 이전 의사와 약사는 직능의 구분없이 처방과 조제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경쟁관계라기 보다는 별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었다는 것이 의약분업 이전 시대를 경험한 의·약사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그러나 의사와 약사의 역할을 진료와 조제로 명확히 구분한 의약분업의 시행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의약분업 종합평가 연구'를 통해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 간에 상호 주고받는 형태의 역할 변화를 전제로 하는 것인 만큼 관련 당사자간에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더욱이 우리나라의 의약분업은 시행을 전제로 놓고 정부의 주도 하에 의·약사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일선 의사와 약사들은 상호 이해도를 높일 틈도 없이 제도 적응에 급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잦은 처방변경, 재고약 원인"↔"반품이 왜 안되나"의약분업 이후 발생한 약국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인 재고약 문제에 대해 약사들은 의사의 잦은 처방변경 때문이라는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2006년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약국 1139곳을 대상으로 파악한 재고약 규모대한약사회가 지난해 전국 약국 998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약국 당 평균 재고금액은 217만원(재고품목수 43.4개)으로 전체 약국 환산 재고약 금액은 434억원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의약분업 이전 자체적으로 재고약을 조절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약국이 의원의 처방패턴에 따라 의약품을 구비하게 되면서 일선 약국가에서는 의료기관의 잦은 처방변경 원인을 리베이트로 보는 시각도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반면 의료계에서는 약사들이 재고약 문제를 안고가는 것은 결국 반품이 불가능한 경로로 의약품을 구입하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냐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의협 관계자는 "일선 의사들은 약사들의 재고약 문제에 대해 반품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의아해 한다"며 "반품이 되지 않은 이유가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납득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약계, '재고약 해법' 지역처방목록 제출 두고 갈등재고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방안으로 꼽히는 지역처방목록 제출은 의약분업 당시의 합의사항이자 약사법에 규정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의약계는 여전히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개선 과제 요청에 약사회는 지역처방목록의 의무화를 요구한 반면 의사회는 지역처방목록의 개선이라는 전혀 상반된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의료기관의 잦은 처방변경은 약국 재고약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충남시 한 내과의 처방(소화성궤양용제를 5∼6개월 주기로 처방을 변경하고 있다.)특히 약사회는 올초 복지부 등에 지역처방 목록을 지역 의사회 및 치과의사회 분회에서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의사회·약사회·소비자단체·공단·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별도의 기구에서 논의·결정토록 건의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의협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약사회의 주장이 의사의 처방권을 무시한 것으로 이미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처방목록 제출은 행정적 낭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이 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의약분업 이후 지금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의사회에서 약사회로 처방목록이 제출된 지역은 전체의 21.2%에 불과한 48개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의약분업 정착에도 불구하고 의사로서는 굳이 처방목록을 제출해 처방권에 족쇄를 채울 필요가 없는 상황이지만 약사들은 약사법에도 규정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안고 있는 것이다."대체조제 눈치 보인다"↔"무차별 대체조제"의료기관에서 나오고 있는 대체불가 처방전대체조제 역시 의약분업 이후 의사와 약사들 간의 갈등 요인이자 양측의 인식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제도로 손꼽히고 있다.대체조제는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전국 2만730곳의 약국 가운데 29%인 6026곳에서만 이뤄졌으며 기관 당 실시 건수도 월 2건에 이르는 등 좀처럼 활성화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약사들 사이에는 의사와 연락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처방전을 발행하는 의사가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면서 대체조제를 꺼릴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실제로 보사연이 지난해 약국 8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와의 협의 장애요인으로 37.1%가 '통화하기가 어렵워서'라고 답했으며 '의사가 싫어하거나 싫어할 것을 우려해서'라는 답변도 15.5%에 이르렀다.그러나 의료계는 약사들이 환자나 의사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임의로 대체조제를 하면서 의사들까지 환자들의 불신을 사게 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취재 중에 만난 한 의사는 "대체조제는 의약분업의 취지를 퇴색케 하는 행위"라며 "약사가 임의로 약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의약분업을 대체조제는 오히려 장려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의료계 "약사들이 문진으로 환자를 가로챈다"의약분업으로 인해 의·약사의 역할 구분이 명확해졌음에도 의료계에서는 일선 약국에서 약사들이 자의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지난 2003년 보사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사의 88.8%가 임의조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서도 의약분업 하에서 약사를 바라보는 의사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실제로도 복지부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7월까지 약사들의 행정처분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의사 동의 없이 처방 의약품 변경 또는 수정 조제 104건, 임의조제 28건 등으로 법 위반이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의 정착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담합행위, 임의조제 등 분업 위반행위가 매년 100건 이상 적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부산시의사회와 협력을 선언한 부산시약사회 옥태석 회장도 의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문진이나 임의조제를 하고 있다는 오해를 씻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말했다.약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은 의료기관에 올 환자를 약사들이 임의로 진단해 일반약 판매로 연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의사들은 의약분업을 지키는데 약사는 위법행위를 한다고 보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의협-약사회, 의약갈등의 정점의약갈등은 의협과 약사회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약대 6년제 공청회장을 기습점검해 무산시킨 의협 관계자들.의약분업 이후 의사와 약사들 간에는 여전히 정리되지 못한 갈등관계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그 정점에서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의협과 약사회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회원들을 의식한 결과일 수 있지만 반대로 협회의 입장이 일선 현장으로 전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 단체의 갈등은 의사와 약사와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특히 양측은 의약분업 이후 다양한 정책현안으로 갈등을 빚으면서도 일부 행사에서의 '립서비스'를 제외하면 협회 차원에서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일례로 의협은 약사사회가 상당한 공을 들인 약대 6년제 추진 과정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공청회장을 기습점검하면서 약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반대로 의협은 장향숙 전 의원이 발의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는 '의심처방 의사 응대 의무화'에 대해 사실상 약사회가 우회 입법이라는 형태로 이를 관철시킨 것으로 '신사협정'을 깬 대표적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의협 관계자는 "사실 그 동안 공동협력할 현안들이 많았지만 손발이 맞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협회가 회원들을 설득하려고 해도 약사회가 자극을 하면서 회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의료계를 먼저 공격한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의사들이 왜곡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약사들에 대한 불신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라고 응수했다.2009-06-02 06:50:49박동준 -
"데일리팜 열고 하루일과 시작해요"2009-06-02 06:36:46데일리팜 -
세금 포인트·구매전용카드 쓸수록 '효자'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를 위한 증빙자료를 대부분 마무리 했다면 절세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우선 찾아야 한다.약국을 경영하는 개인사업자 입장에서의 절세 아이템 가운데 눈여겨 봐야 할 대표적인 것은 국세청의 제도와 영리 상품 두 가지로 볼 수 있다.알고보자 '세금 포인트 제도'세금 포인트란 국세청에서 신용카드사에서 적립 포인트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원리처럼 만든 제도다.즉, 스스로 많이 내면 많이 돌려주는 제도로 고지서 수령 납부 세액은 0.3점에 해당된다.사실 이 제도는 신설된 것이 아니라 2004년부터 시행하던 것을 납세자 상당수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알고나면 자신이 얼마나 내고 얼마나 혜택을 받고 있는 지 파악할 수 있다.세금 포인트 제도는 크게 종소세, 퇴소세, 양소세, 근소세(원천) 등 개인 납세자가 자진납부한 세액 10만원 당 1점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근소세 1억 원 납부자(1000점)가 19만여 명에 달한다는 것이 이 혜택 수혜자의 규모를 반증한다.일단 세금 포인트 제도의 혜택은 누적 포인트 100점 이상이면 납부기한 연장 또는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며 이를 이용해 징수유예를 받을 경우 최소한 납세담보용 보증보험 발급수수료도 등급별로 가능하다.세금 포인트는 약국 경영이 어려운 약사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제도다. 국세 징수유예 또는 납기연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본인의 세금 포인트를 조회하려면 국세청 홈텍스(www.hometex.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2000년 이후 8년 동안의 누적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쏠쏠하다' 기업구매전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는 판매업체와 구매업체, 신용카드사 3자 간 계약에 의해 당해 거래 지급만을 목적으로 발급되는 신용 또는 직불 카드다.약국의 경우, 도매-약국-주거래 은행 간 3자 약정에 의해 카드번호만 주고 가상의 카드를 발급하고 온라인 상에서 거래를 인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기업구매전용카드에 인정된다. 단, 팜코카드는 해당되지 않는다.때문에 자신의 거래 카드가 이에 해당하는 지 알아보고 가능한 카드를 재발급 하는 것도 유용한 절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기업구매전용카드 사용은 모든 도매-약국 거래 간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가능하다.충족요건은 크게 ▲업체-약국 모두 중소기업에 해당될 것 ▲약국 의약품 잔고를 구매전용카드로 결재한 금액일 것 ▲세금계산서 기준 의약품 구입일로부터 카드 결제일이 60일 이내일 것 등이다.공제 한도는 소득세 산출세액의 100분의 10으로 한도 초과된 금액은 5년동안 이월공제가 가능하며 2010년까지 발생한 결제액에 한한다.2009-05-01 12:47:5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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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세 신고, 캐시백까지 꼼꼼하게"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약국들도 수입과 지출, 공제부분을 꼼꼼히 파악해 기간 내 신고를 마쳐야 한다.약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식부기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사업용계좌를 이용해 수입과 지출을 의무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수입의 경우, 직전년도 7월과 올해 1월, 총 2회의 부가세 신고서 상에서 기재한 수입금액, 즉 매약 + 조제 매출액을 단순합산 한 금액이 관할 세무서에서 통보되면 신고 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통보금액이 정확해야 소득세 금액도 정확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칫 환급이 아닌 추가납부를 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이때 비만약이나 탈모 치료제, 발기부전제 등 비급여 조제매출이 누락됐는 지 파악해야 한다. 매입근거는 있으나 재고가 없을 시 매출로 보고 수입금액 누락으로 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수입금액을 가산, 정정해야 한다.판매 장려금은 업체 측에서도 신고하기 때문에 상이할 경우 세무조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 또한 빼먹지 말고 체크해야 한다.신용카드 지출로 받은 캐시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기타수입으로 잡아야 한다. 캐시백은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로 카드사에서도 비용처리 하기 때문에 포인트에 따라 물건으로 바꿔주는 마일리지와는 개념이 다르다.특히 문전약국 등 카드지출 규모가 큰 약국일 수록 캐시백 규모도 이에 비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지출의 경우, 반드시 사업용계좌를 통해 증빙이 이뤄지며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인건비, 임차료, 의약품 등 구입비, 손실경비 모두 해당된다.유효기간 경과 개봉 불용약과 파손 약은 사진, 제품에 대한 근거 등 증빙자료만 확보하면 손실경비 반영이 가능하다.무상 드링크는 여느 사업장과 같이 광고선전비 처리가 가능하며 약국장의 건보료도 약국경비로 인정된다.이밖에 여러가지 #공제 혜택들 가운데 본인이 해당되는 지 여부도 파악해야 절세할 수 있다.혜택 종류로는 배우자·경로우대자·장애자·부양가족·장애자·기부금 공제가 있다. 여기서 기부금 공제는 자원봉사도 포함되며 일당 5만 원을 기준으로 한다.2009-04-30 12:18:58김정주 -
"미국발 부작용 악재에 국산신약 좌초 위기"지난 20일 부광약품이 금융감독원에 공정공시를 통해 국산 신약 11호 #레보비르의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파마셋사가 근육병 부작용을 이유로 글로벌 3상 임상을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식약청은 판매중단 발표 이후 처방·투약을 주의하라는 안전성 속보를 배포한 데 이어 지난 24일 레보비르 처방시 환자의 동의서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며 레보비르에 대한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근무력증 부작용, 얼마나 위험한가부광약품에 따르면 지금까지 근육통, 근육압통, 근무력 등 근육관련 부작용은 총 60여건 보고됐으며 이는 복용 중인 환자 수의 1%에 해당한다.시판 이전에는 근육병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가 지난해부터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지난해 레보비르의 허가사항에도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됐다.레보비르 시판 후 사용시 크레아티닌 키나제(CK) 상승을 동반한 근육병증이 보고된 바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시판 후 조사 중 보고된 것이므로 발생확률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레보비르 투여시 지속적으로 알 수 없는 근육통, 근육압통, 근무력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사실을 의사에게 알리고 근육병증이 진단됐을 경우 레보비르의 투여를 중지하도록 했다.같은 뉴클레오시드 계열인 노바티스의 세비보에서도 발현되는 근육병 부작용은 경미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심각할 경우 걷지도 못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특히 근육병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투여중인 약물을 복용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B형간염치료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부작용이다.B형간염의 경우 약물투여를 중단할 경우 갑작스럽게 간수치가 증가할 수 있어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는 약물투여를 중단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대한간학회는 e항원 양성간염의 경우 치료시 혈청전환 후 6개월 정도 더 복용한 후 약물 투여를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강북삼성병원 김홍주 교수는 “근육병 부작용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B형간염치료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마셋사, 레보비르 임상 왜 중단했나파마셋사는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발견된 근육병 부작용이 사례수도 많고 심각해 임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many of the patients in South Korea have had longer exposures to clevudine than patients in the QUASH studies and have reported more serious myopathy than have patients in the Pharmasset clinical trials)파마셋이 직접 진행중인 임상에서는 경미한 사례만 일부 보고됐음에도 한국에서의 사례를 통해 임상을 중단키로 했다는 다소 납득하기 힘든 이유을 든 것이다. 환자의 안전이 이번 임상의 가장 큰 목표라는 말도 덧붙이기도 했다.표면적으로는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임상을 중단했지만 여러 복합적인 요소도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파마셋은 레보비르 임상 중단을 발표하면서 로슈와 C형간염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으며 24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 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파마셋이 임상과정에서 레보비르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확보되지 않자 다른 파트너를 통해 대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미국에서 B형간염치료 시장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해 사업성이 더욱 높은 분야로 눈을 돌리고 레보비르의 임상을 중도에 포기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판매중단', 성급한 결정부광약품 측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계속 판매를 진행할 경우 환자나 의사가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판단, 레보비르의 판매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임상중단 이후 레보비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수도 있어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레보비르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출하를 하겠다는 안정적인 노선을 선택한 것이다.최근 탈크파동의 경우에 비춰볼 때 식약청이 미국에서의 임상중단 이후 먼저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경우 더욱 피해가 클 수 있다고 판단, 자발적인 판매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B형간염의 경우 무엇보다 치료의 연속성이 중요할뿐더러 레보비르가 지난해 179억원의 EDI 청구액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이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판매중단 결정 과정에서 식약청과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고 레보비르를 투여중인 환자에 대한 후속대책도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나 의료진에게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식약청은 레보비르 판매중단 결정 이후 뒤늦게 안전성 속보를 배포하고 의약사들에 처방·투약의 주의를 당부했으며 내달 중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 레보비르의 안전성을 검토할 계획이다.식약청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식약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대책을 논의하면 되는데 공시를 통해서만 발표했다”며 “이번 조치는 부광약품이 너무 앞서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중앙약심, 레보비르 운명 판가름부광약품은 내달 중 개최되는 중앙약심의 결정에 따라 레보비르의 판매재개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사실상 판매 위축 등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앞서 식약청은 지난 24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환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레보비를 처방토록 하는 레보비르의 처방 제한을 결정한 바 있다.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레보비르의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사실상 레보비르 대신 다른 약물을 선택하라는 조치다”고 선을 그었다.현재로서는 레보비르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보비르를 투여중인 환자들은 다른 약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또한 약물 특성상 레보비르를 복용중인 환자들이 바라크루드 등 다른 약물로 바꿀 경우 이 환자들이 레보비르 판매중단이 해제되더라도 다시 레보비르를 복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시적인 판매중단이더라도 레보비르의 판매 위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이에 부광약품은 판매중단 기간 동안 레보비르를 무상공급함으로써 처방 중단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결국 어느 정도의 레보비르의 시장 점유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중앙약심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향후 레보비르의 운명을 좌우하게 됐다.최근 석면탈크의 경우를 비춰보면 중앙약심이 전격적으로 레보비르의 판매금지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레보비르의 시장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이미 근육병 부작용이 허가사항에 반영돼 있을뿐더러 국산신약이라는 타이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보비르 투여 전 근육병에 대한 조직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제한을 둘 가능성도 있다.이와 함께 레보비르 판매중단 이후 BMS의 바라크루드가 최대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레보비르 투여 환자가 다른 약물로 바꿀 경우 바라크루드0.5mg와 제픽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중 레보비르와 교차 내성이 있는 제픽스보다는 바라크루드0.5mg가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결국 레보비르의 판매중단에 따라 B형간염치료제 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약심의 최종 결정에 따라 국산신약의 향후 거취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2009-04-27 06:59:47천승현 -
"여성의 섬세함으로 영업왕 도전"‘하면된다’ 열정 하나로 제약영업 신기원 개척한국MSD 오소윤 영업부장의 영업 제1 원칙은 ‘신뢰와 믿음’이다. ‘장사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사람을 얻는 것’이라는 조선의 거상 임상옥의 지론을 이 시대의 제약영업 현장에서 철저히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셈이다.오 부장의 영업인생 ‘풀스토리’는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성영업인력의 ‘황무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당시 제약계의 현실을 비춰봤을 때, ‘영업우먼으로 기필코 성공하리라’는 다짐은 단순히 ‘패기와 열정’으로만 끝났을 법도 하지만 그의 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입사 3년 차 때인 2001년, 만삭인 몸을 이끌고 영업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포사맥스와 바이옥스 매출실적을 5억원 달성해 ‘영업왕’에 등극한 일은 아직도 한국MSD의 신화로 기록돼 있다. 이 때문일까. 오 부장의 닉네임은 단순히 ‘멋쟁이 영업부장님’ ‘맹렬여성’을 초월한 ‘여전사’다.“제약영업요? 당연히 힘들고 어렵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일선 현장에서 여성영업사원들이 넘어야할 ‘편견과 장애물’이 지뢰처럼 도사리고 있다고 봐요. 하지만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일하다 보면 ‘성공의 꿈’은 좀더 가까이에 와있지 않을까요?”‘여전사’, 오 부장은 힘주어 말한다. “내가 오늘 걸은 이 발자국이 훗날 후배 영업사원들의 길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성실과 신뢰의 제약영업’을 펼쳐 나가겠다”고.‘섬세함과 배려’ ‘신뢰와 열정’…최고의 영업 무기“영업은 정말 신나고 재밌는 일이죠. ‘월화수목금금금’ 저는 매일 ‘영업과 연애’하며 살아요.”'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월화수목금금금' 그리고 한국BMS 영업부 윤혜연씨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일에 대한 열정이다.2002년 한국BMS에 입사한 윤혜연씨는 채 1년도 안돼 모든 영업사원의 꿈인 ‘영업왕’ 자리에 올랐다.윤혜연 씨는 당시 월 100만원도 정도의 매출이 나오던 의정부·포천·동두천 지역을 월2500만원으로 성장시켜 D3에서 D4로 초고속 승진한 것.내성적인 성격 그리고 영업사원으로서는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음주에는 잼뱅이’였던 그가 이처럼 제약영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노하우는 여성의 강점인 ‘섬세함과 배려’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다시 말해 당시의 ‘소주와 양주’ 등 음주위주의 회식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담당 병원 관계자들과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하며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승화시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담당 병원 관계자들의 경조사와 결혼기념일은 직접 만든 케이크와 꽃으로 진심어린 제 마음을 전해요. ‘이심전심’이라고도 하잖아요. ‘정성과 성실’로 영업을 하다보면 차갑게만 대했던 의사 선생님들의 마음도 어느덧 활짝 열려져 있죠.”안양지역 종합병원 플라빅스 영업을 담당하며 연간 약 2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윤혜연씨는 앞으로 ‘50억 달성’을 목표로 오늘도 ‘영업과 깊은 열애 중’이다.‘여자라서 안돼’라는 편견이 가장 큰 장애여성영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은 남성영원사원보다 탁월한 영업능력과 강한 체력 그리고 억척근성도 아닌 바로 ‘성실성과 열정’ ‘섬세함과 배려’로 집약할 수 있다.여기에 덧붙여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일선 영업현장에서 속칭 ‘먹어 주는 영업 필살기’다.하지만 여성영업사원들의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약업계에서 그들의 구성비가 턱없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이처럼 제약사들이 여성영업사원 채용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업무공백 ▲제약계의 전통적 여성채용 기피 심리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즈니스 마인드 등을 들 수 있다.특히 국내 제약사에 근무하는 여성영업사원들은 ▲처우문제(급여와 복지) ▲과중한 업무 ▲제네릭 위주의 영업 ▲하류 직업이란 인식 팽배 등의 문제가 시급히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러한 지적사항 역시 제약업계에 고급 여성인력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이직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된다.이와 관련해 D제약 영업부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여자영업사원 비율이 낮은 주된 이유는 처우문제와 임신 후 퇴사, 전통적 남자영업사원 채용 선호 의식일 것으로 여겨진다”며 “‘다양한 복지정책’과 ‘폭 넓은 승진 기회’ 등의 혜택 그리고 이에 따른 직원의 충성도 고취는 곧 실적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이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인력 패러다임 바꾸자”…“여성인력 확충” 목소리 높아제약영업 인력 구성비로 봤을 때 여성은 남성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여성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영업성과를 극대화 하자”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주목된다.그 선봉에는 바로 한미약품이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1999년부터 여성영업사원 역량 강화 전략 일환으로 ‘넝쿨장미’ 사업을 지금까지 실시해 오고 있다.넝쿨장미 사업이란 회사차원의 계속적 여성인력 채용 확충 계획과 멘토링 교육을 접목시켜 업무 숙지도와 실적을 높임은 물론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 그리고 이에 따른 직원의 충성도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에 대해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은 “여성영업사원의 능력과 업무성취도는 오히려 남성을 앞지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섬세함으로 무장한 여성영업사원의 이른바 ‘감성영업전략’은 회사차원에서 적극 육성 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 여성인력 비중을 늘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일선 개원가에서도 여성의 장점을 살린 영업전략과 여성영업사원 확충에 대한 입장에 대해 궤를 같이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 서문내과 김육 원장은 “사실상 개원의와 제약 영업사원은 일종의 ‘갑과 을’의 관계에 있지만 영업은 단순한 거래를 떠나 인간 대 인간이 ‘믿음을 주고 나누는 것’에 가깝다”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섬세하고 배려심 있는 감성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여성영업사원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특히 김 원장은 “영업현장에서 여성들이 결코 남성보다 업무능력이 뒤처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평가와 역량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제약현장에서 여성영업사원을 적극 투입·활용해 ‘영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물론 이른바 ‘여성인력 육성’에 힘을 실어 줄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2009-03-10 06:30:36영상뉴스팀 -
제약 여성영업직, 국내사 5%-다국적사 25%국내·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하는 여성영업사원 비율이 남성영업사원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여성영업사원들의 활약과 성과 그리고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꾸준히 제기해 왔던 ‘여성인력 확충을 통한 영업의 패러다임변화’에 대한 강한 입장에 비춰봤을 때 턱없이 낮다.데일리팜은 2008년도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위권 제약사를 대상으로 영업사원 수를 파악한 결과, 국내 32개 제약사에 근무하는 총 영업사원과 여성영업사원의 수는 각각 1만904명과 500명, 18개 다국적제약사 영업인력 3284명 중 801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즉 국내제약사는 100명 당 5명이 다국적 제약사는 100명 당 25명이 여성영업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셈이며, 국내·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하는 여성영업사원의 비율은 각각 5%와 25%다.또 유한·중외·삼진·현대·국제·드림파마·환인제약 등 7개 국내사와 다국적 제약사 중 에자이는 단 한명의 여성영업사원도 고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여성영업사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박스터로 총 영업사원 70명 가운데 무려 49명이 여성영업사원으로 7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아스텔라스와 MSD 그리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도 각각 40%와 38.4%로 상대적으로 높은 ‘우먼파워’를 자랑했으며, 릴리·얀센·노바티스·바이엘도 20% 초반의 높은 여성영업사원 구성비를 과시했다.이에 비해 국내제약사의 경우, 여성영업사원 비율이 20%를 넘는 곳은 한독약품(25.6%) 1개사로 총 영업사원 287명 중 73명이 여성영업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영업사원 비율이 10%를 넘는 곳도 제일약품(12.9%)·삼일제약(11.2%)·종근당(10%) 등 3개 제약사에 불과 나머지 28개 제약사는 모두 8%대 이하의 수치를 보였다.더욱이 명문(0.45%)·명인(0.6%)·광동(0.59%)·신풍(0.25%)·보령제약(1%) 등 5개사는 1% 이하의 낮은 여성영업사원 구성비를 나타냈다.이와는 반대로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여성영업사원이 6% 미만인 곳은 에자이(0%)와 와이어스(0.8%) 그리고 오츠카(5.8%) 등 3개사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GSK(14.7)를 제외한 나머지 14개사는 모두 20%를 상회하는 비율을 보였다.2009-03-09 06:59:39영상뉴스팀 -
"슈퍼버그 잡는 광범위항생제로 승부"새로운 내성균주인 ‘슈퍼버그’(super bug)을 잡아 일명 슈퍼항생제로도 불리는 글라이사일클린 계열의 최초 항생제가 다음달 초 출시된다.테트라사이클린의 기본구조에 복잡하고 특이한 구조를 가진 한국와이어스의 ‘#타이가실’(성분명 타이제사이클린)이 그것.피부 및 연조직 감염, 복부내 감염치료에 사용되는 ‘타이가실’의 최대 장점은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구균(VRE)과 3세대 세파계 항생제 내성 그람음성균(ESBL)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는 데 있다.특히 그동안 치료대안이 없었던 카바페넴 계열 내성환자에게도 감수성을 나타내 복합감염환자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실제 ‘타이가실’은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을 알아보기 위한 균주대상시험(in vitro) 결과, 99%인 MRSA를 제외하고 MSSA, S agalactiae, E faecium(VRE), E faecalis(VRE)에 모두 100%의 감수성을 나타냈다.경쟁약물 중에서는 화이자의 리네졸리드가 비슷한 수준의 항균력을 보였다.반코마이신은 MRSA, MSSA, S agalactiae 균주는 100%를 잡았지만, 나머지 두 개 균주에는 전혀 반응하지 못한다.그람음성균에 대한 in vitro에서도 E. coli 100%, K. pneumoniae(ESBL) 94%, E.cloacae((ESBL) 94%, S.marcescensi 97% 등으로 다른 경쟁약물에 비해 항균력이 월등히 뛰어났다. 반면 리네졸리드는 그람음성균에는 아예 반응하지 않았다.이 같은 결과는 ‘타이가실’이 그람음성균, 그람양성균, 그람음성 내성균, 그람양성 내성균, 혐기성균(Anaerobe)에 대해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항생제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슈도모나스(Pseudomonas)에는 효과가 없다.와이어스 항생제팀 이성기 PM은 “통상 복합감염은 반코마이신과 카바페넴 이제요법 또는 삼제요법 등이 선호된다”면서 “타이가실은 2~3개 약물 대신 단독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복용편의성은 물론 경제적인 이점도 크다”고 설명했다.‘타이가실’은 또한 프리미엄급 항생제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타조신’이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사용이 가능해 두 약물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 PM은 말했다.물론 ‘타이가실’ 런칭작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급여등재 과정에서 난항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12월 병당 4만1800원에 급여목록에 올랐다. 제품발매도 당초계획보다 3개월가량 지연됐다.급여등재와 동시에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내·외부 환경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이다.외부요인은 고환율문제였다. 보험상한가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병당 25% 가량 손실을 감내해야 했기 때문에 본사차원에서 런칭을 고민했던 것.또 두달여 동안 지속됐던 노사갈등도 장애물이 됐다.이 PM은 “우여곡절 끝에 3월 첫주 출시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5월 춘계학회 시즌에는 런칭심포지엄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타이가실의 타깃은 프리미엄 항생제 2000억원대 중 300억원대 시장”이라면서 “수년내 블록버스터 진입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가실' 담당 이성기 PM 미니인터뷰 -'타이가실'은 어떤 약인가 =글라이사일클린 계열의 최초 항생제로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복막염에 사용된다.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장구균, 3세대 세파계 항생제 내성 그람음성균, 카바페넴 내성 그람음성균, 아시네토박터에 미생물적 감수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주 항생제다.-장점은 =그동안 카바페넴 계열 내성환자는 치료대안이 거의 없었다. 이런 환자에게도 감수성을 나타내 복합감염환자의 치료에 새 지평을 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통상 복합감염 환자는 반코마이신과 카바페넴을 동시 사용하는 등의 이제 또는 삼제요법이 많은데 타이가실은 단독요법으로 2~3개 약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 복약편의성 향상, 보험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회사 차원에서는 타조신이 치료하지 못하는 영역을 타이가실이 커버할 수 있어 파이프라인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출시가 지연됐는데 =맞다. 당초계획은 지난해 12월이었다. 고환율탓이 가장 컸다. 본사차원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약가를 받은 마당에 환율차이로 25%가량 순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런칭을 망설였던 게 사실이다. 지난한 설득과정을 거쳐 3월 첫주 출시키로 한 것이다.-급여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감염전문가의 자문하에 복합성 중증 연조직 감염 및 복합성 복부내 감염에서 항생제 치료에 내성을 보이거나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할 때만 급여가 인정된다.-마케팅 계획은 =출시초기에는 디테일에 신경을 쓰겠지만 본격적인 시즌은 5월이 될 것이다. 춘계학회 때 런칭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2009-02-20 06:37:42최은택 -
"급평위 급여가능성만, 최종 판단은 공단에"신약 가격결정 구조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다양한 보완장치들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심평원은 #사전상담제를 통해 서류미비로 인한 절차지연을 최소화하고, 급평위 평가결과 중 일부내용도 공개한다.투명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조치들이다.공단 또한 사전상담제를 도입해 약가협상 절차와 준비사항을 제약사에게 안내해 준다.협상결렬시 등재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불합리성을 없애기 위해 재협상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업무중복을 줄이고 신약 등재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자료공유와 의사소통이 비교적 확대되는 등 심평원과 공단간의 긴밀성도 나아졌다.하지만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리세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의사결정 범위 재조정=제약계는 급여결정·가격협상 일원화를 시종일관 외친다.등재절차의 연속성과 중복업부를 줄여 결과적으로 등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심평원이든 공단이든 한쪽으로 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다국적 제약사 한 임원은 “지난 2년 동안의 경험은 임상적 유용성, 경제성평가, 재정영향 분석 등을 감안해 급여여부 또는 가격을 결정하는 일을 한 곳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정당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주장했다.이 임원은 “대신 임상적 유용성이나 경제성자료에 대한 검토는 별도의 기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다시 말해 임상적 유용성이나 경제성평가에 대한 검토는 외부에 맡기더라도 급여판정과 약가결정은 한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시스템 ‘리세팅’은 제약업계 뿐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의 관심사이기도 하다.#정형근 이사장은 최근 약가결정 구조에 있어서 보험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인 관심을 거듭 표명해왔다.공단 보험급여실 김경삼 실장은 “보험원리대로라면 보험약가에 대한 의사결정은 보험자인 공단의 역할로 봐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제약업계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불합리한 절차와 중복업무는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단의 '리세팅' 전략은 두 가지 방안으로 요약된다.하나는 제약사들의 주장처럼 약가결정권 전체를 공단 또는 심평원으로 일원화하자는 방안이다. 물론 공단으로의 이관이 솔직한 속내일 것이다.이는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리세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논의과정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장기적인 과제로 넘길 문제로 보인다.다른 하나는 #급평위와 약가협상팀의 업무범위를 재조정하는 부분이다.급평위가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해 신약에 매긴 ‘유용성 등급’과 경제성평가 자료를 넘겨주면, 이를 근거로 공단이 가격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식이다.여기에는 가격논의에 대한 급평위의 개입을 일체 차단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여있다.공단 관계자는 “급평위와 공단의 업무분장을 이렇게 나눌 경우 급여등재 기간이 현재보다 축소되고 건강보험 원리실현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선진국들이 임상적 유용성이나 경제성평가, 가격결정을 하나의 기관에서 검토하고 결정한다는 점을 감안한 주장이다.기관이 분리된 국가에서도 1차 기관은 의견을 제출하고, 2차 기관이 이를 참고해 가격과 급여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프랑스가 대표적인 케이스.1차기관인 CT는 임상적 유용성을 등급으로 평가해 상환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2차 기관에 제출한다.2차기관인 CEPS는 이를 받아 비용효과성, 대체약제의 가격, 예상판매량, 외국약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여여부와 상환등급을 정한다.급평위 위원들은 그러나 현재의 이원화된 틀을 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견을 나타냈다.한 급평위원은 “영국 NICE의 의사결정 구조를 참고해 급평위 내에서 평가(어프레이절)와 판단(어세스먼트)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다시 말해 경제성평가 등은 대학이나 외부기관에 검토를 맡기고, 급평위는 이를 근거로 급여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약가협상과 최종 등재가격 결정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다른 위원은 “급평위 내에 임상적 유용성과 가격·경제성을 판단하는 각각의 소위원회를 두고, 검토결과를 근거로 전체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절차를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다른 위원은 “과거 전문위원회처럼 공단과 제약사까지 참여를 보장해 급여판정과 가격결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심평원과 공단 실무진이 공동으로 위원회 실무를 맡으면 될 것”이라는 방안도 내놨다.심평원 이동범 이사는 이와 관련 “1기 급평위 운영실적을 평가한 뒤 2기부터는 전문 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임상적 유용성과 가격·경제성을 평가하는 두 개 소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공개 범위=약가 결정구조에 있어서 투명성은 제도시행 초기와 비교하면 상당부분 개선됐다는 평가다.하지만 첫술에 배부를리 없다.급평위 한 위원은 자료공개 범위를 지금보다 한층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전체 내용이 공개될 경우 위원들의 소신발언이 제한될 소지가 있어 올바르지 않지만, 투명성과 팽팽한 견제의 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공개범위 확대는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공단 협상과정에서 활용되는 자료는 더 심하다.심평원은 공단에 급여결정 및 경제성평가 결과를 제공하지만 이조차 전체 자료가 아니라는 것.통상 풀데이터는 복지부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제공받지만, 그래도 공단은 나은 편이다.협상 당사자인 제약사는 심평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만 테이블에 놓고 전쟁을 치러야 한다.정보가 많은 쪽이 이기는 싸움이라고 한다면 제약사는 백전백패다. 그렇치 않아도 상대적 약자인 제약사 입장에서는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정부 측 관계자도 이 점에 공감했다.그는 “심평원이 급평위 평가자료 전체 데이터를 최소한 협상당사자인 공단과 해당 제약사에는 제공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기타 의견들=급평위 위원들이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는 시간도 태부족하다는 지적이다.한 급평위 위원은 "현재의 가격 결정구조와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위원들이 충분히 리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3~5시간 이상씩 진행되는 마라톤 회의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이 위원은 "대개 3시간이 지나면 넉 다운이 된다. 위원들도 사람인지라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 때문에 소위원회나 심평원 실무검토에서 논란의 소지가 없는 안건들은 처리하고 중요안건만을 전체 회의에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론도 나왔다.이밖에 급평위 위원들이 노력과 시간을 투여하는 것에 비해 보상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급평위 위원이라는 신분자체가 명예로운 자리가 될 수 있고 또한 명예직으로서 만족감도 있겠지만, 현재의 실비수준에서 위원들에게 많은 시간적 부담을 감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2009-02-18 06:59:27최은택 -
협상문턱까지 530일 소요…주먹구구식 기준"신약 급여결정 최종단계서 가격이 발목잡아"급평위가 적용 중인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 세부평가기준'.한국릴리의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2년만에 재도전했지만 지난달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에서 급여결정이 유보됐다.급평위는 가격절충과 고함량 제품을 추가한다는 것을 전제로 최종결정을 뒤로 미뤘다.포지티브 리스트제 도입이후 급평위의 비급여 판정 또는 공단과의 약가협상 결렬로 프로모션을 사실상 포기하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신약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스트라테라’의 비급여 결정은 새 제도 도입 직전에 처음 이뤄졌지만 유사한 케이스로 분류할 만한데, 이 약물의 최근 심의결과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바로 급평위가 신약 급여결정을 진행하면서 가격문제를 중요한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스트라테라’ 심의과정에서 한국릴리 측이 더 이상 제출할 자료나 추가적으로 나올 해외문헌이 없다는 것이 급평위 위원들에게도 충분히 공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급평위가 마지막 단계의 가부결정에서 제약사가 제시한 요구가가 장애물이 됐던 셈이다.급평위 한 위원은 이에 대해 “급평위는 우선적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게 되지만 이는 급여결정을 위한 요소 중 일부에 불과하고 결국에는 경제성평가와 비용부분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임상적 측면과 가격을 별개로 심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제약사에게 어느 수준까지 요구가를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비급여 판정하거나 평가를 보류하는 것을 제약사들이 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더구나 신약이 급여절차를 진행되는 기간이 무한정 늘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급여결정까지 수백일, 등재기간 '280+∝' 무의미단적인 예로 최초 약가결정 신청 후 재평가, 휴지기 등을 거쳐 공단 약가협상 문턱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심발타’는 무려 530일, ‘펠루비’는 440일, ‘자누비아’ 350일, ‘가브스’ 350일 등이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조차 공단과 협상이 결렬되면 비급여 시판하거나 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신약이 급여 등재될 때까지 심평원 150일, 공단협상 60일, 건정심 30일을 포함해 최장 ‘240일+∝’ 기한이면 충분하다고 규정된 현행 기준과도 동떨어진다.취재과정에서 만난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급여결정시 급평위의 높은 가격 의존도 말고도 심사기준을 무원칙하게 적용한 사례들을 들려줬다.관련 내용을 정리하면, 먼저 클로피도그렐 염변경 개량신약인 ‘빅스그렐’과 ‘피도글’ 사례는 급평위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된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당시 제약사 요구가는 ‘빅스그렐’ 1478원, ‘피도글’ 1734원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세부기준상 1734원까지 급여판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급평위는 제약사 요구가가 상대적으로 저가인 ‘빅스그렐’만 급여판정하고, ‘피도글’은 비급여 결정했다.'악토넬' 등 무원칙한 비교약제 선정 문제점 지적다른 사례도 있다.‘악토넬’의 한달주기 요법인 150mg 함량 서방형제제는 같은 제형의 월1회 요법 ‘본비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토넬’의 다른 주기요법제의 투약비용을 감안해 급여여부를 판정했다.반면 ‘저니스타’ 서방정은 기존 다른 함량제품 대신 다른 서방형제제 비교약제가 비교대상이 됐다.타당한 근거나 사유없이 재량권을 남용한 사례로 ‘엘라프라제’가 거론되기도 했다.이 품목은 허가사항만 보면 5세 미만에는 비급여가 원칙이다. 이 연령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이 안됐기 때문.급평위는 그러나 사례별 인정문구를 삭제하고 '비급여가 원칙이지만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급여를 인정한다'는 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급평위 한 위원은 “급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비교약제를 선정할지가 매우 중요하고 세부기준에도 이 부분이 명시돼 있다”면서 “하지만 기준이나 실무검토와 다른 약제가 선정된 경우가 있었다”고 인정했다.동일기전 내에서 비교약제가 선정돼야 하는 데 일부 품목의 경우 동일계열로 범위를 좁혀서 접근한 사례 등이 대표적인 예.또 상황에 따라서는 실무팀이 브레이크를 걸어 절충안이 애매하게 마련돼 기준이 변경되기도 했다고 이 위원은 설명했다.그는 특히 “기초연구 없이 세부기준이나 지침을 바꾸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위원들이 모여서 파급효과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나 연구 없이 임의로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고 고백했다."제도시행 초기 시행착오, 성과 인정해야" 반론도하지만 이런 일부 사례를 근거로 급평위 전체 실적을 평가절하하거나 무용론을 제기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급평위는 시행착오를 통해 네 차례에 걸쳐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해 왔다. 2년 동안 공들인 결과물인 셈이다.심평원 관계자가 “제도 시행 초기이고 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심평원 이동범 이사는 “1기 위원회의 운영실적을 근거로 일부 개선방안도 마련했다”면서 “얼마 안 되는 궤적을 가지고 흠집내기만 하면 될 것도 안된다”고 성급한 비판론을 반박했다.2009-02-17 06:59:5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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