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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중심 전문약료 실현을”…병원약사회, 대의원총회서 다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창립 45주년을 맞은 병원약사회가 올 한해도 병원약사들이 환자 중심 전문약료 실현하며 신뢰받는 약사상을 확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25일 회관 7층 대의원실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202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 대의원 170명 중 133명이 출석해 성원됐으며, 2025년 주요 회무 와 2026년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정경주 회장은 회의에 앞서 "그간 전문약사운영단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등 2개 상설조직과 5개 TF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한해 ▲병동전담약사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병원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미래 비전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등의 TF를 운영했다. 정 회장은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352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전문약사 누적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면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도 102개 기관, 395과목이 지정되며 제도적 기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을 위한 근거 마련하는 차원에서 보건사회연구원에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를 의뢰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인 ‘의료기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를 개발해 병원약사대회 참석 회원에게 키링을 제작·배포하는 등 직역 홍보 활동을 병행한 점도 회무 성과로 꼽았다. 정 회장은 "올해도 진행 중인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인력 기준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행한 식약처 용역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및 식약처와 협력해 마약류 관리 관련 법률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위해 공단과 협력해 복지부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질병관리청의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정 회장은 “법과 제도 안에서 병원약사의 전문업무가 명확히 자리매김하고 그 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 국회,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는 만큼 회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병원약사가 약사 직역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전문약사 제도의 안착과 병동전담약사 활동 확대 및 법제화, 합리적 약물사용관리와 약물요법을 목적으로 한 병원약제업무의 개발과 육성 등을 확정했다. 병원약제수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상대가치점수 및 병원약사 수가를 검토하고,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6년 예산 25억9000만원으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기총회 수상자] ◆공로상: 김정태 전 병원약사회장, 손은선, 강진숙 전 병원약사회 부회장), 최임순 전 대구·경북지부장, 박경애 전 국제교육·정책 이사, 오양순전 재무·정책 이사, 강남여 전 대전·충청 지부장 ◆서울시장 표창: 김수현(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연주(보훈공단 중앙보훈공단), 정영심(서울아산병원)2026-02-25 19:32:13김지은 기자 -
스마일약국·연우약국, 부작용·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약국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지역환자안전센터는 ‘2025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약국’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약국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부문-스마일약국(서울 광진구, 김태용 약사) ▲환자안전사고 보고 부문-연우약국(서울시 강남구, 김상희 약사)이다. 최우수 ‘알찬보고자상’은 서울 양천구 목동정문약국의 전혜민 약사, 전남 나주시 목사골한국약국의 이영태 약사가 각각 수상했다. 해당 상은 보고 내용이 충실한 월별 ‘알찬보고자’ 수상자 중 의약품부작용나 환자안전사고 부문 각 한명에게 주어진다. 공로상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에 기여해 온 박기철 전 전남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과 이현정 대구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이 받았다. 권영희 회장은 “바쁜 약국 환경 속에서도 의약품 부작용과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적극 참여해 준 전국의 약사 회원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활동인 만큼, 약사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전국 시·도지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전국 약국 약사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본부에 따르면 2025년도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2만1946건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고, 부작용 보고 약국 수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1328개소다.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총 1만5682건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참여 약국 수는 전년 대비 약 76% 증가해 552개소로 나타났다. 본부는 매년 16개 시·도지부별로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모니터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약국을 각각 선정해 포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해오고 있다. 더불어 약국에서 보고한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에 보고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보고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이벤트를 통해 보고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우수약국 포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 내 알림마당, 이벤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2-25 19:15:25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공단 강서지사에 법인 개입 의혹 약국 의견서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강서지사(지사장 이은옥)와 간담회를 갖고 강서권에서 논란이 확산 중인 창고형약국의 법인자본 개입, 면허대여 의혹에 대한 선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관련 약국 논란의 핵심 쟁점으로 자금·임대·운영을 기획한 제3자의 개입 여부를 지목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형 약국을 거점으로 한 매장 확장 구상과 함께 약국 외 한의원·한방상품·뷰티·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을 결합하는 복합 운영 계획이 포함된 형태의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법인을 설립해 전대차 계약으로 약국과 연결하고 법인은 매출 연동 임차료를 설계해 약국 수익의 대부분을 흡수하는 방식인 만큼 이는 곧 약사는 명의만 제공하는 형식상 개설자가 되는 것이다. 이어 시약사회는 최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개설 약사 주 1회 출근, 투자 시 수익 배분’을 조건으로 약사를 모집하는 문자까지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학 회장은 “약국은 국가 면허 제도 위에 세워진 공적 보건의료 인프라”라며 “법인 자본이 약사 면허 뒤에 숨어 의약품 유통을 상업화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설계된 보건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지부는 입법 촉구, 공단 협조 요청, 행정 신고를 삼각 축으로 창고형 불법 법인 약국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단이 개설 전 단계부터 이를 예의주시하고, 개설 후 부당 청구 감시 등을 강화한다면 불법 운영 사실 입증이 훨씬 신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서지부장은 “제기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지사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련 동향을 살피고 필요 시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위학 회장, 김영진 부회장, 이신성 강서구분회장, 전휴선·백영숙 강서구 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서지사 이은옥 지사장, 박성근 보험급여부 부장이 참석했다.2026-02-25 18:32:53김지은 기자 -
대한약품 생리식염수 일부 제조번호 자진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한약품공업이 대한관류용멸균생리식염수 일부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회수에 나섰다. 타제품으로 잘못 표기된 제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자로 대한약품공업 대한관류용멸균생리식염수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대한 영업자 회수를 공표했다. 회수 제품 제조번호는 63Z7P61, 64Z7P61, 02Z8P61, 03Z8P61, 05Z8P61, 06Z8P61, 08Z8P61이다. 이번 회수는 일부 대한관류용멸균생리식염수 제품에 대한관류용멸균증류스라고 잘못 표기된 제품이 발견되면서 회사 측이 자진 회수를 결정한 것이다. 대한관류용멸균생리식염수는 관류 및 세정제로 사용되며, 2024년 생산실적은 약 79억원이다.2026-02-25 16:30:41이탁순 기자 -
제이비케이랩, 프리미엄 오일 브랜드 ‘수에보’ 론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프리미엄 천연 오메가 오일 브랜드 ‘수에보(SUEVO)’를 론칭했다. 장봉근 대표의 ‘약식동원(藥食同源)’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냉압착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간 RT(Room Temperature) 특수 착유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추출 온도를 15~20도 상온으로 제어해 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마찰열까지 최소화함으로써, 오메가-3 등 열에 취약한 지방산의 손상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먼저 선보인 ‘천연 오메가 블렌딩 오일’은 오메가-3·6·9를 1:3:6 비율로 설계해 체내 지질 균형을 고려한 제품이다. 오메가-3는 항염 작용, 오메가-6는 에너지 대사, 오메가-9는 혈관 건강과 관련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이 울산 파인힐병원 암 환자 식단에 도입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좋은 기름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열과 산화로 변성된 기름은 오히려 체내 세포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세포 내 산소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산화가 최소화된 오일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열 조리를 고려해 출시된 ‘천연 하이 올레익 오일’은 213.32도의 발연점을 확보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회사 자체 시험 결과, 250도 환경에서 180분간 가열해도 산가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ml 한 병에 137g의 고순도 오메가-9을 함유해 산화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약사가 선보인 제품인 만큼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수에보는 원물 선별부터 514종 잔류 농약 검사, 착유, 운송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름은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식품”이라며 “수에보를 통해 의료기관 채널을 시작으로 건강한 지방 섭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에보 2종은 현재 쿠팡에서 판매 중이며, 파인힐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2026-02-25 16:11:55최다은 기자 -
외용제부터 한방약까지…KYPG 합동 스터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회장 장태웅, 이하 KYPG)가 1년간의 스터디 활동을 마무리 짓는 합동 스터디 행사를 마무리했다. KYPG는 지난 12일 'KYPG Study Connect 2026'을 개최, 발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외용제와 한방약을 주제로 진행됐는데, 심소연 약사가 '여드름 외용제 총정리 및 약국에서의 PDRN 활용'을 주제로 체계적인 정리와 함께 상담 접근법을 공유했다. 심 약사는 여드름 외용제가 환자의 지명 구매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제품별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간 스터디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며 성장해 온 젊은 약사들을 직접 만나 동료애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드름은 단순한 약물 처방을 넘어 상담의 깊이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발표가 상담의 흐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번째 발표에서는 김동훈 약사가 '한방약 모르면 손해인 이유'를 주제로 한방제제의 임상적 가치와 약국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조명했다. 김동훈 약사는 "한약제제는 약사들이 환자 케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낮아 점차 사용되지 않거나 단종되는 사례가 빚어지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스터디 커넥트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각자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장태웅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스터디와 교류 행사를 통해 젊은 약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KYPG는 상반기 신규 회원을 모집, 정기 스터디와 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약사들을 위해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회원 가입은 내달 15일까지 한국젊은약사회 홈페이지(www.kypg.or.kr)에서 가능하다.2026-02-25 15:51:42강혜경 기자 -
'AI 한의사'에 한의계 골머리…식약처에 "처벌해 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생성형 AI를 이용한 허위·과대 광고 사례가 잇따르면서 한의계가 정부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고 나섰다. 생성형 AI로 인해 한의사단체가 골머리를 앓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최근 온라인 SNS와 블로그, 쇼핑몰 등에서 생성형 AI를 악용해 'AI 한의사 추천', '의료인 검증·추천' 등의 문구로 식품·한약 유사 제품의 효능에 대해 허위·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체 모니터링 실시 결과 실제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관여·검증 여부에 대한 객관적 근거없이 생성형 AI가 작성한 문구와 이미지를 활용해 마치 전문 의료인의 권위로 효능·효과가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광고한느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것. 한의협은 확인된 11건의 사례와 함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요청하는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의사 등 보건의약인이 특정 식품 또는 의약품을 추천·소개하는 것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는 영상 광고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음향, 이미지, 영상 등 결과물도 부당한 표시·광고 규제 대상에 명확히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입법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하느이사 추천, 의료인 검증 등 표현이 사용된 광고는 반드시 의료인의 실제 관여 여부를 확인하고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 치료·예방 효과를 단정하는 광고는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AI 한의사, 의료인 추천 등을 표방하거나 식품 및 한약 유사 제품에 대해 질병 예방·치료 또는 다이어트 효능을 암시·단정하는 불법 광고행위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2026-02-25 11:36:36강혜경 기자 -
항생제 내성률에 경고등...ASP 사업 170개 종병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사업을 내년까지 170개 종합병원으로 확대하고, 2028년에는 본사업 전환을 추진한다. 또 지역별 선도병원을 5개 이상 지정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병원의 ASP 도입을 지원한다. 25일 질병청은 관계부처합동으로 수립한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2030년까지의 계획이 마련됐다. 한국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OECD 평균 보다 1.6배 높고, 주요 항생제 내성균은 전 세계 평균보다 1.7배 높아 관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앞선 2차 대책을 통해 ASP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2024년 11월 7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2027년까지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 전체(170개소)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내 ASP 이행을 명시하는 본 사업 전환을 추진한다. ASP 사업은 감염 전문의와 전담 약사 등으로 팀을 구성해 환자의 항생제 처방을 모니터링하고 중재하는 활동이다. 또 지역별 선도병원을 지정해 중소병원의 ASP 도입을 지원하고, 감염 전문가가 부족한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다빈도질환 대상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분야도 지원을 강화한다. 의료 현장에서 적절한 항생제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항생제 내성균 신속 진단 검사법 개발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항생제와 보조치료물질(항생제 분해효소 저해제 등) 개발 연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내성균의 발생 추이를 예측하고, 감염균별·감염증별 항생제 처방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또 정부는 인체뿐만 아니라 축산 등 비인체 항생제 관리 강화에 대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질병청은 “부처 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제3차 관리대책의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기 위해 항생제 내성 범부처 실무협의체와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한다”며 3차 대책 이행 계획을 밝혔다.2026-02-25 11:34:42정흥준 기자 -
의료기기협회, 시험검사센터 설립 본격화…검사 인프라 확충[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산업 도약을 위해 '실행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협회 숙원 사업인 '협회 부설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 설립과 '의료기기 영업 민간자격증'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협회는 25일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의료기기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법 개정(간납사법)'을 꼽았다. 김 회장은 "계약서 작성 의무화와 대금 지급기한 명시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며 "오랜 기간 산업계가 요구해 온 과제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KGMP 심사체계 개선 ▲품목갱신 제도 현실화 ▲체외진단 분야 제도 정비 ▲CSO(판촉영업자) 교육체계 안착 등 현장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16개 분야 66개 과제 추진…산업 역량 확대 목표" 올해 협회는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 전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4대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실행'을 목표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총 16개 분야, 6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며 ▲치료재료 보상체계의 합리적 조정과 공급안정 체계 마련 ▲허가심사 과정에서 실사용근거 적용 범위 확대 ▲혁신·AI 기반 의료기기의 신속·안전한 시장 진입 지원을 제시했다. 규제 개선을 완화가 아닌 안전과 혁신의 동시 달성으로 설계하겠다는 메시지다. 이와 함께 산업 인프라의 확충과 인적 투자 확대도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웠다. 산업 인프라 강화도 올해 핵심 과제다. 협회는 부설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해, 중소기업의 시험비용 부담을 낮추고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실질적 지원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시행해 의료기기 영업 민간자격증 신설 등 종사자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밖에도 해외 진출 측면에서는 중국·튀르키예·베트남 전시 참가 지원 확대, 태국·중국·사우디와의 글로벌 협력 및 회원사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과 규제 환경 변화라는 복합적 도전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며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협회는 정책 방향을 현장 실행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기산업은 이제 단순 제조를 넘어 AI와 데이터가 결합한 정밀의료의 핵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산업계와 유관단체, 의료기관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2026-02-25 11:07:58황병우 기자 -
장기요양기관 호흡기 감염 62%↓...공단 관리강화 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의 코로나19, 옴, 결핵 등 주요 감염병 발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 건수가 2024년 6290건에서 2025년 2384건으로 전년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항목에 ‘환기’ 지표를 신설했다. 환기설비 운영여부 및 자연환기 횟수 등 환기상태 확인 항목을 세분화해 시설 환경관리 수준을 관리해 왔다. 시설급여 평가에 환기관리, 수급자의 환절기 예방접종 지표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수급자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 실시로 호흡기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신고 체계를 기존 서면 방식에서 전산신고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고 된 감염병 발생 건에 대해서는 ‘완치’ 또는 ‘치료종료’ 시 까지 사후상담을 실시하며, 기관의 감염관리 조치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분석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종합적인 관리 강화 효과로 호흡기 감염병을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옴과 같은 접촉성 감염병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 옴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며, 신고 의무가 없어 지자체별 방역조치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에 공단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교육과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및 승급교육 과정에서 감염관리, 노인건강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2026-02-25 10:37:38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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