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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제작 약국 업무 매뉴얼 어떤 내용 담겼나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개설을 준비 중인 새내기 약사부터 이미 약국을 운영 중인 선배 약사에게도 도움이 될 약국 업무 매뉴얼이 탄생했다. 대한약사회가 책자로 업무 매뉴얼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19일 전문 언론 브리핑에서 회원 약사들이 약국 운영, 관리 과정에서 참고할만한 내용을 종합 정리한 매뉴얼을 발간, 배포 예정이라고 밝혔다.구 이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약국의 효율적,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가을부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매뉴얼에는 ▲약국 개설 및 약국 관리 ▲약국 의약품 등 관리 ▲약국 세무 ▲약국 보험제도 및 대응 방법 ▲약국 약화보험 및 대응 방법 ▲약사 연수교육 ▲회원신고 및 약사면허신고 ▲약국 직원 급여, 복지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약국 개설, 관리 파트에서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 방법, 약국 화재 등으로 처방전이 소실된 경우 대처 방법, 약국 임대차계약 시 동종업종 제한, 대항력 확보 방법, 임차 보증금 회수 방법, 계약 개신 방법, 약국 개인정보보호 조치, 점검 사항 등이 수록됐다.구 이사는 기존 일부 분회나 지부에서 제작한 업무 매뉴얼에 비해 이번 약사회 매뉴얼은 약국 업무 관련 총체적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사례들이 풍부하게 담겼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지난 2007년 약국 업무 매뉴얼을 CD형태로 제작한 바 있지만, 책자 형식으로 제작해 전체 회원 약국들에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구 이사는 “이번 매뉴얼은 400페이지 분량으로 약국 관리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총망라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사례 등 실증 자료가 많이 포함돼 있어 새내기 약사 뿐만 아니라 현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들도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많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이번 매뉴얼 책자의 경우 오늘(20일), 21일 양 일에 걸쳐 전국 시도지부, 분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PDF 파일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 게재해 전 회원 약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구 이사는 “전체적인 내용은 약대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며 “이번 매뉴얼이 회원 약사들의 약국 현장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24-02-19 17:41:24김지은 -
정부, 의협 집행부 2명 '면허정지 처분' 사전통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교사 혐의로 의사 2명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와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9일 단체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의협 집행부 2명에게 행정처분에 돌입한다는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2인의 신분을 밝히지는 않았다.하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 위원장에게 사전통지서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의 경우, 당사자들의 소명 이후 명령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면 처분으로 이어진다.한편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지난 16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최근 열린 의료계 궐기대회에서 모든 의사의 총파업을 제안하는 등의 교사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차관은 "의협 총 궐기대회에서 일부 의사가 '모든 의사가 면허를 동시에 던져버리는 행동을 하면 정부가 정책을 취소할 것'이라고 집단행동을 제안했다"며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행위는 면밀히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2-19 16:53:02이혜경 -
구로구약 "정부·국회, 약 배송 추진 제발 멈춰 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19일 성명을 내어 최근 정부가 약 배송 필요성을 시사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촉구했다.구약사회는 “정부는 현재 그동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여러 개선점을 면밀히 살펴오던 각계 노력을 일거에 무시한 채 약 배송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늘 주민 건강을 생각하고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고심하는 분회로서 이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담아 절실한 심정으로 정부에 의견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건 단순 약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며 “이런 행위를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정하는 것은 약사가 조제와 투약 전반에 걸친 모든 사고와 문제에 대해 전체적인 책임을 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제약이 약국을 떠나 환자에 무분별하게 배송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위험성에 대한 책임을 누가 담당하려 하냐”며 “이런 시스템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행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결국 의료비 증가와 보건의료 영리화로 옮겨갈 것”이라고 했다. 구약사회는 “오배송, 배송 지연, 배송 과정에서의 의약품 파손·훼손·변질·분실, 약물 오남용, 약화사고 및 책임소재 불분명 등 국민 건강에 분명한 위해를 안고 있는 약 배송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검토 없이 입법을 추진하는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약 배송을 왜 하려 하나. 그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며 약 배송을 서둘러 추진해야 할 이유가 있냐”고 되물었다. 구약사회는 또 “이제라도 비대면진료, 위험성 높은 약 배송에 대해 전문 직능인. 시민과 함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의를 하시길 간곡히 권고한다”면서 “정부와 입법부는 약 배송 추진을 제발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2024-02-19 16:39:04김지은 -
김상국 비타민하우스 대표, 한국외대ROTC 총동문회장 취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상국 비타민하우스 대표이사가 16일 육군회관에서 한국외대ROTC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추성태 21대 회장이 이임하며 26기인 김상국 대표가 22대 회장직을 넘겨받았다.이날 이취임식에는 8기 김태식, 21기 김철한, 24기 구종재 전임회장과 18기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비롯한 한국외대 동문들이 함께 했다. 노행식(21기)& 160;중앙회장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참석해 축하했다.신임 회장에 취임한 김상국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인 책임감, 같은 시대를 사는 연대의식, 청년세대에 대한 막중한 애정으로 총동문회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한국외대 ROTC 제 119 학군단 출신으로, 26기 제9대 총동기회장,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ROTC장학재단 장학위원 등으로 활동했다.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타민하우스 대표이사로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2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2000년 출발한 비타민하우스는 우수한 특허 및 제조 공법을 토대로 천연 바이오소재 연구부터 제품 기획, 생산, 유통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전국 가맹 약국과 온라인, 홈쇼핑에 유통 중이다.2024-02-19 14:56:21정흥준 -
이종길 충북대 제약학과 교수, 후배들 위해 천만원 기탁왼쪽부터 이종길 교수와 고창섭 총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북대학교 이종길 제약학과 교수가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오늘(19일)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이 날 기탁식에는 이종길 제약학과 교수를 비롯 고창섭 총장, 황재훈 대외협력본부장, 황방연 약학대학장, 박천웅 약학대학 교학담당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충북대 약학과 동문이자 교수인 이종길 교수(77학번)는 “충북대 약학과 동문으로서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의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준비했는데, 너무 적은 금액이라 미안하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또 고창섭 총장은 “그 마음의 가치는 물질보다 더 귀하며,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님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진다”며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주신 이종길 교수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2024-02-19 14:47:48정흥준 -
환인제약 "우울증약 '에스시탈로프람' 일본 허가 획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은 지난 15일 에스시탈로프람 성분 우울증 치료제 '에스시탈로프람정'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에스시탈로프람은 신경 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SSRI계 항우울제 성분이다.환인제약의 에스시탈로프람정은 활성 성분의 함량 저하 또는 유연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환인제약 관계자는 "일본 PMDA의 까다로운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의 모든 적합성 조사를 통과하고 높은 인허가 진입 장벽을 넘었다"며 "국내 개발 내용고형제로 PMDA에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환인제약 관계자는 "환인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한 품질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진출 품목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2-19 14:40:55김진구 -
한미 "이중항체 플랫폼 면역항암제 후보 임상1상 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H3120'의 진행성·전이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임상 1상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에는 '펜탐바디'라는 이름의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북경한미약품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한 BH3120의 작용 기전. 종양(Tumor)에서는 ‘BH3120(왼쪽 Y자 물질)’과 ‘4-1BB 결합력이 높은 이중항체(오른쪽 Y자 물질)’ 모두 강력한 항암효과를 유도하지만, 일반 조직(Nomal Tissue)에서는 BH3120이 4-1BB 결합력이 높은 이중항체와 달리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해 보다 안전성을 지닌다는 내용. 이 기술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기전이다. 한미약품은 PD-L1이 과발현된 암 조직에선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정상 조직에선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한다.기존의 4-1BB 타깃 항체 후보물질은 항암 효능의 지속성·안전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됐다. 반면 BH3120은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준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한미약품은 BH3120의 단독요법 외에 PD-1 억제제 혹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을 구상 중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 임상은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한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2024-02-19 14:29:52김진구 -
화성시약, 외국인 노동자·다문화 가정에 약손사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이진형) 사회참여위원회(부회장 조윤미, 위원장 조정원)은 18일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진료 사업에 참여해 약손사랑을 전했다.시약사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화성시 서부보건소에서 의료나눔 봉사단과 함께 조제 및 무료투약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 건강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진형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했던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진료사업이 다시 재개돼 기쁘다"며 "앞으로 약사회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곳을 발굴해 투약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약사회는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과 함께 외국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취약계층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무료투약봉사에는 이진형 회장, 조윤미 부회장, 조정원 위원장이 함께했다.2024-02-19 14:24:57강신국 -
약준모 "의사 파업 시 만성질환 처방리필제 허용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들이 파업하며 집단 행동을 이어갈 경우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리필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또 안전이 검증된 일부 의약품이라도 약사 처방권을 부여하는 걸 고려하자는 제안이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오늘(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시 대응책을 제시하며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를 강조했다.약준모는 “이른바 Big 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선언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말기암 환자마저 수술 일정이 밀리며 심각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의사단체는 2020년과 2023년 파업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습관적 파업이라는 비판이다.약준모는 “우리나라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치이며 무너져 가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의대 증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국민들도 이에 공감하며 국민 대다수가 의대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의사들은 의대 증원에 무조건 반대하며 특권의식에 기반한 의사제일주의 발언들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약준모는 “의사단체는 의대증원의 반대 이유로 의사가 늘어나게 될 경우 의사들이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하게 됨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도 불필요한 의료행위뿐 아니라 각종 의약품 리베이트, 병원 지원금, 대리 수술 등 수 많은 부정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를 국민들이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정부는 생뚱맞게 비대면진료 확대라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이는 사기업 플랫폼의 부흥을 바라는 정부의 희망사항일 뿐 적절한 대응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경질환 환자와 만성질환자의 의약품 재처방 수요를 줄이기 위해 약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약준모는 “경질환 조제의 경우 의약분업 전에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당연하게 이뤄졌다. 현재도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사의 직접조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만성질환자의 처방전 재사용 제도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 일부국가 등에서 널리 시행중인 정책이다. 의료대란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단기간이라도 약사의 판단 하에 만성질환자의 처방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보험 재정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준모는 “더 나아가 유럽 각국을 비롯한 다양한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일부 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처방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독점권한을 악용하는 의사들의 행패를 줄이고, 그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안전이 검증된 일부 의약품 및 특정 사례에 대해 약사에 의한 처방권을 지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약준모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이 최소한의 기간으로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약사들은 그 기간 동안 위기에 빠진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4-02-19 14:21:10정흥준 -
약국 등 제조물사업장 63% "중처법 적용 여부 몰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등 원료 및 제조물사업장들 중 63%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에는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처법)이 적용된다. 중처법에서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하는데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들 중 상당수가 스스로 대상인지를 모르고 있는 셈이다.2022년 시행된 중처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구분된다. 서울연구원 이석민 선임연구위원과 윤형미 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민간 분야 중대시민재해 시설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보고서에는 민간 중대시민재해 대상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가 담겼다.작년 5월 대면으로 조사됐으며 민간 분야 중대시민재해 시설·사업체 450곳(원료 및 제조물사업장 119개·공중이용시설 331개)을 대상으로 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66.2%가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약국 등 원료 및 제조물 사업장은 안다는 답변이 37%에 그쳐 공중이용시설 76.7%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안전인력 확보의 애로사항과 미확보 이유로 ‘알고 있으나 필요성 못 느낀다’는 응답이 26.1%를 차지했다.원료 및 제조물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미수행 이유 역시 ‘인지 부족’ 또는 ‘알고 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이 많았다.대부분의 일반음식점에서 응답률이 낮았다. 특히 약국은 모든 사업장이 소상공인으로 안전예산으로 편성할 돈이 없다고 응답했다.이들은 관리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정책으로 ‘안전 점검 지원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8.9%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컨설팅이 43.3%로 집계됐다.2024-02-19 13:56:0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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