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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퇴본부 경기지부장에 윤정화 약사 선임윤정화 신임 경기마퇴본부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년 임기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에 윤정화 약사(54, 숙명여대 약대)가 선임됐다.경기지부는 18일 경기함께한걸음센터 교육실에서 3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을 선출했다.윤정화 지부장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전과 후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그동안 부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접했던 마약퇴치 사업에 대한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기마퇴본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마퇴본부 이사들 이어 경기지부는 2024년 사업 및 회계 현황, 2025년 사업 계획(안) 등도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첫해였던 만큼, 주요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2024-12-19 19:51:21강신국 -
제약협동조합, 식약처와 간담회..."GMP 취소 고충 건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18일 조합 사무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실 주최로 식약처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조합은 “식약처는 제약업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GMP 적합판정제도에 관해 업계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하고 있었다”라면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2차례 진행 후 중소·중견제약사의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지난 2022년 12월부터 GMP 적합판정을 거짓·부정하게 받거나 반복적으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 GMP 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일명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시행됐다.최근 제약사들의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속출하면서 처분 기준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합은 식약처에 소속 조합사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하고 제약사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는 상황에 대해 상호 논의를 나누었다.조합 측은 “향후에도 식약처와 조합의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2024-12-19 15:47:05천승현 -
일동제약, 코로나약 '엔시트렐비르' 허가 재신청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동제약이 코비드(COVID)19 치료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 엔시트렐비르 푸마르산(Ensitrelvir fumaric acid)에 대한 품목 허가와 관련해 임상 데이터 강화 후 재신청을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일동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 ‘노출 후 예방(post-exposure prophylaxis)’ 목적 사용에 관한 글로벌 임상 연구인 ‘SCORPIO-PEP’ 결과를 품목 허가 신청 자료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은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 추진 등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 관련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새로운 임상 데이터 확보 후 국내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던 기존의 품목 허가는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는 엔시트렐비르 임상 중 ‘SCORPIO-SR’과 ‘SCORPIO-HR’ 등 두 개의 연구가 반영된 상태다.다만 시오노기의 글로벌 임상 ‘SCORPIO-PEP’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기존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확대 적용하는 것이 엔시트렐비르의 전반적인 효능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SCORPIO-SR’과 ‘SCORPIO-HR’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코비드19 환자를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며 ‘SCORPIO-PEP’는 감염된 타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엔시트렐비르의 예방적 효과를 관찰한 임상 연구다.2024-12-19 14:13:19이석준 -
임종훈 대표 "주주 의견 존중, 리더십 발휘할 것"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 끝난 직후 주주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임 대표는 "주주의 결정을 존중하며 한미약품을 포함해 그룹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걱정하는 의견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면서 "지주사 대표로서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으나 그룹 전체가 최선의 경영을 펼치고 올바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거나 그룹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룹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은 부디 모두가 각자 본분에 맡는 역할에 집중해 최근의 혼란 국면이 기업가치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이날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다뤄졌다. 임시 주총 결과 제1호 의안은 부결됐다. 참석 주주 가운데 57.89%가 이사 2인 해임 안건에 찬성,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에 미달했다. 첫 번째 안건인 이사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두 번째 안건도 자동으로 폐기됐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두 번의 주총에 모두 참석했던 임 대표는 이번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도 모두 주총에 불참했다.2024-12-19 12:37:03차지현 -
KPAI, 병원·약국 이동 어려운 환자 위한 동행서비스 시작(왼쪽부터) 허선정 팜프렌즈 대표, 양덕숙 팜프렌즈 회장, 이상헌 KAAS 회장, 민창필, 박종모 KAAS 이사, 박정준 팜프렌즈 부장, 김남표 KAAS 사무총장, 이재익 팜프렌즈 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회장 양덕숙) 부설연구소인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는 18일 한국동행서비스협회(회장 이상헌)와 홀로 병원 진료, 약국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동행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동행서비스는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포함해 의료와 건강, 사회 관계 형성 등 일상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돌봄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이용자와 가족이 일상 행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돌봄과 이동을 융합한 서비스이다.서비스 내용에는 병원, 약국, 일상 생활, 여가 활동 동행 등 혼자 이동이 힘든 경우 등이 포함된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덕숙 회장은 약사, 가족, 고객 모두 동행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국동행서비스협회와 준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동행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는 동행 매니저 자격증 취득 과정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헌 한국동행서비스협회 회장은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동행서비스(예방접종, 미용, 목욕, 훈련, 산책 등)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양덕숙 팜프렌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이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를 돕는 보건의료 사업의 일원으로 한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2024-12-19 10:50:35김지은 -
HK이노엔, 당뇨어린이·장기기증자 자녀에 장학금 지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을 통해 당뇨병 어린이와 장기기증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HK이노엔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당뇨병 어린이와 장기기증자 자녀의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HK이노엔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사랑의 열매를 포함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기이식의료기관과 함께 7번째 걸음엔 이노엔을 진행했다. 이로써 HK이노엔은 당뇨병 어린이, 비만 아동 총 179명을 지원했다.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걸음엔 이노엔 시즌7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 총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237% 초과한 총 11억9000만 걸음을 달성, 소나무를 최대 1만6000천 그루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걸음 기부를 통해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HK이노엔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최고등급인 레벨5를 획득했다.또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는 비대면 섬닥터 사업과 제주 지역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회복을 위한 다제약물 복용자 통합 돌봄 체계 구축 사업에 착수, 제약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2024-12-19 10:32:56차지현 -
한미약품 주총 표대결 시작…오너 일가 전원 불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주총 현장은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올해 초보다는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었다. 취재진과 주주로 붐볐던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과 상반된 분위기다.최근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 이어 한 달 간격으로 핵심 계열사 임시 주총이 열리면서 주주 사이에서 피로감이 커진 영향도 있는 걸로 보인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다뤄진다.이번 안건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형제 측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사내이사를 해임하고 여기에 박준석·장영길 이사를 선임해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7대 3 전열을 이루고 있다. 이사 해임안이 통과되고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2인이 선임되면 한미약품 이사회는 동수로 재편된다. 이날 주총장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만 참석했다. 박재현 대표는 임시 주총이 예정된 오전 10시를 20분 앞둔 오전 9시 40분께 현장에 나타났다. 박재현 대표는 덤덤하게 입장했다. 취재진 앞에 별다른 얘기를 전하지 않은 채 주총장으로 빠르게 들어갔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두 번의 주총에 모두 참석했던 임종훈 대표는 이번 주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도 모두 주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박재현 대표는 임시 주총에 참여한 주주를 대상으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늘 임시 주총은 한미약품이 글로벌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하느냐, 아니면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놓고 주주의 엄중한 선택을 받게 되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빌어, 한미약품의 모든 경영진은 '한미약품이 잘 할 수 있고 한미약품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주주에게 전한다"고 했다.이어 박재현 대표는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대내외적인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주주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존중하며 오직 한미약품 가치 제고만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앞서 표대결이 이뤄진 두 번의 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총 역시 의결권 집계와 위임장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은 당초 예정됐던 오전 9시를 세 시간가량 넘긴 오후 12시 24분께 시작됐다. 지난달 개최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도 예정 시작 시각이었던 10시보다 두 시간 이상 늦게 시작됐다.한편 임종윤 사장은 이날까지 4인 연합과 직접 접촉하거나 대화를 하진 않은 걸로 파악된다. 신동국 회장은 임종윤 사장으로부터 최근 연락을 받거나 화해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 주총 철회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당시 임종윤 사장은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의 책임 있는 논의가 시급하다"면서 임시 주총 철회 제안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배포했다. 최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에 대화를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달 12일 기준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형제 측 41.42%(530만6121주) 대 4인 연합 19.16%(245만4662주)다. 법원이 임시 주총 개최를 이틀 앞두고 임종훈 대표 1인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형제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다만 이번에 상정된 이사 해임 안건은 특별결의 요건에 해당한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통과시킬 수 있다. 사실상 소액주주가 어느 한 쪽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형제 측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9월 말 기준 소액주주 지분은 39.14%다.2024-12-19 10:18:40차지현 -
동성제약, 차별화된 K-염색약으로 미국 시장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의 대표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가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헤어 케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19일 회사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아마존 전문 광고 에이전시인 클릭티브(Clicktive)와 손잡고 지난 7월 새치 염색약 ‘허브’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헤어 제품 수출에 집중한 결과 5개월 만인 지난 11월에는 이지엔과 허브 매출이 790% 성장했으며, ROAS(광고비 대비 수익률) 1200%를 달성했다.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기존 염색약과 차별화된 탱탱한 푸딩 제형으로 비비드한 컬러와 발색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지엔의 ‘슈퍼리치 크림 헤어 블리치’ 제품은 베스트셀러 헤어 블리치 부문 TOP 30 안에 진입하며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아마존 일본, 독일, 인도에도 론칭 예정으로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비건 새치 염색약 ‘허브’의 경우 두피에 순한 염색약으로 포지셔닝 되면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연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특히 민감한 수염 염색에 애용한다는 리뷰에 착안해 개발한 ‘허브 포맨’ 수염 염색약을 출시해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천연염색 10조 시장을 겨냥해 추후 허브 염색약 라인은 천연 염색, 헤나 염색이 주목받고 있는 유럽과 인도 지역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다.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경제 성장 둔화로 글로벌 셀프 염모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당사의 더모 코스메틱 제품도 아마존 출격을 준비중이다.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고 매출을 상승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2024-12-19 09:59:19이석준 -
식약처,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공고문 작성 원칙 마련[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병원 등 임상시험실시기관 등에서 의약품 임상시험대상자를 적정하게 모집할 수 있도록 모집 공고문 작성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는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가이드라인'을 19일 제정·발간했다고 밝혔다.주요내용은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공고문 작성 기준 ▲매체별(인쇄물·전자전송 매체) 모집 공고문 활용 예시 ▲모집 공고문에 대한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 안내 ▲모집 업무 위탁 시 수탁업체 관리 절차 등이다.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리·안전·복지를 위해 시험기관 또는 임상시험안전지원기관에 독립적으로 설치한 상설위원회를 말한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수단이 다양해지고 있어 이를 고려해 매체별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시 공고문 작성·활용 예시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임상시험 모집 절차에 대하여 명확하게 안내하여 업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임상시험대상자가 합리적으로 임상시험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임상시험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당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법령정보→ 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2-19 09:01:36이혜경 -
'66.7% 나올까'...한미 표대결 소액주주가 승부 가른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초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가 세 번째 표대결을 벌인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기 위한 4인 연합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종훈 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다만 이번에 상정된 이사 해임 안건은 출석주주 66.7% 이상 득표율을 얻어야 통과시킬 수 있다. 사실상 소액주주가 어느 한 쪽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형제 측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형제 41.42% vs 4인 연합 19.16%…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안 등 상정한미약품은 19일 오전 10시 서울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임시 주총에는 ▲신동국·박재현 이사 해임의 건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상정됐다.이번 안건은 임종훈 대표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4인 연합 측과 형제 측이 7대 3 전열을 이루고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여기에 박준석·장영길 이사를 선임해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달 12일 기준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형제 측 41.42%(530만6121주) 대 4인 연합 19.16%(245만4662주)다.한미약품 최대주주는 지분 41.42%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다. 이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7.72%, 한양정밀이 1.42%를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9월 말 기준 39.14%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중 5% 이상 지분을 가진 개인은 없다.지난 13일 국민연금공단이 모녀 측 손을 들어주면서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 우호지분은 19.16%로 확대됐다. 국민연금은 이사 해임의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이번 임시 주총에서 모든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10.52%를 보유한 2대주주다. 여기에 법원이 4인 연합 측이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수원지방법원은 17일 임종훈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4인 연합은 이달 3일 수원지방법원에 임종훈 대표 1인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한미약품 임시 주총 소집청구 안건과 관련 한미사이언스가 10월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논의를 끝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로써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를 대표해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임종훈 유리한 고지에도 쉽지 않은 '특별결의', 해임안 부결 가능성↑법원의 결정으로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임종훈 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소액주주 의결권을 제외하고 양측 주식 수를 득표율로 환산하면 한미사이언스와 4인 연합 측이 각각 68.37%대 31.63%로 계산된다.다만 첫 번째 안건인 이사 해임 안건은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에 해당한다. 특별결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만약 소액주주가 양 측에 유사한 수준의 의결권을 행사하면 모녀 측은 어렵지 않게 득표율이 33.3%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액주주들이 어느 한 쪽에 몰표를 던질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이사 해임 안건이 통과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당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 연합 측은 형제 측 지분율을 크게 앞선 상황에서 주총을 맞았다. 송영숙 회장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공시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상 양 측의 지분율은 각각 44.97%와 25.62%로 3자 연합 측이 19.35%포인트 우세했다.그럼에도 3인 연합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 역시 이사 해임 안건과 마찬가지로 특별결의 사안이다.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참석 의결권의 57.89%가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했지만 66.67%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4인 연합 측이 이사 해임 안건을 저지하는 데 성공, 첫 번째 안건이 부결되면 두 번째 안건도 부결되는 수순이다. 현재와 같이 4인 연합 측이 수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사회 구도가 유지될 예정이다.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형제 측이 소액주주 전체 의결권의 65% 이상을 득표하게 되면 한미약품 이사회는 동수로 재편된다. 기존 이사진 임종윤·종훈 형제, 남병호 헤링스 대표에 형제 측 인사 박준석·장영길 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5대 5 이사회가 만들어진다.이 경우 형제 측이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인 연합 측으로 분류된 사외이사 중 윤영각 사외이사가 형제의 편에 서는 시나리오다. 윤영각 사외이사는 지난 9월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장을 지지한 이력이 있다.당시 한미약품 이사회에서는 임종윤 사장을 한미약품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장 의장)에 임종윤 사장 측근 임해룡 씨를 임명하는 건이 상정됐는데 윤영각 사외이사가 두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주총 철회를 제안한 임종윤 사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주총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결정이 공개된 직후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와의 책임 있는 논의가 시급하다"면서 임시 주총 철회 제안 등의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배포했다. 임종윤 사장은 최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에 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2024-12-19 06:20:16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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