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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약 카운팅앱 '필렌즈'에 약 검색 기능 탑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의 약 카운팅앱 ‘필렌즈’에 의약품 검색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카운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또 필렌즈 출시 50일 만에 누적 회원이 5000명을 돌파하며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바로팜은 “사용자는 사진 한 장으로 수백 개 약을 자동으로 카운팅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 기반 라이브 카운팅 기능까지 제공해 수작업의 번거로움과 오류를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약사들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로팜은 “의약품 검색 기능은 복약지도나 조제 중 의약품이 궁금할 때 바로 검색할 수 있고 의약품의 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 상세정보도 한 번에 볼 수 있다”면서 “하나의 앱에서 약 카운팅 뿐 아니라 의약품 검색까지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한편, 바로팜은 필렌즈 5000명 돌파 기념으로 트레이 증정 이벤트와 바로팜 ID로 필렌즈 로그인 시 추가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필렌즈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2025-04-25 10:00:09정흥준 -
"간판은 얼굴" 휴베이스, 리뉴얼 프로젝트 돌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간판은 약국의 얼굴'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단순한 공동구매를 넘어 약국의 정체성과 고객 접점의 시각적 재정비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휴베이스는 "약국을 처음 마주한 고객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간판으로, 간판은 고객과 만나는 시작점이자 얼굴"이라며 "가독성과 시인성,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간판 디자인을 통해 회원 약국의 외관을 정돈하고 브랜드로서의 신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근 고객들은 오프라인 리테일숍을 선택할 때도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어디에 속한 약국인가', '어떤 브랜드인가'를 보여주는 시각적 단서로서 간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프로젝트로 간판을 교체한 약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휴베이스 약사는 '간판이 바뀌자 고객들이 '약국이 새로워 보인다', '약국이 더 좋아졌다'며 더 자주 찾아온다'며 '예전 간판도 낡은 편은 아니었지만, 휴베이스 브랜드 간판은 눈에 잘 띄고 가독성이 좋아 고객 유입에 확실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울산의 약사는 '10년 전 간판 교체 후 매출 증가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비용 부담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이미지 개선과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휴베이스는 이번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간판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국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 ▲지역 고객과의 관계성 확립 ▲오프라인 시인성 확대 및 고객 유입률 향상 등의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휴베이스는 간판이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약국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프론트 브랜드' 역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4-25 09:50:27강혜경 -
한약사단체, 식약처와 한약제제 분류 등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식약처와 간담회를 갖고 한약제제 분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4일 식약처 한약정책과와 간담을 가지고 ▲한약제제 분류 ▲현행 약국제제 제도 개선 ▲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약제제 분류와 관련해 한약사회는 한방원리 정의 명확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기득권 제한, 약사의 한약도매상 자격 제한, 한의약분업, 한의사 처방의약품 범위 검토, 올바른 한약제제 분류를 위한 민관 협의체 결성 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올바르게 한약제제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의료일원화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그래야만 보건의료제도 정비를 통한 국민 이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한방제약산업 위축으로 인해 기존 한약서 처방에 근거해 허가된 의약품 공급이 대폭 축소된 현실을 지적하며, 현행 약국제제 제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규제 사항을 명시해 대응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기관이 자율적으로 관능검사위원을 위촉할 수 있으나 검사 의뢰 횟수와 기간에 제한이 없어 특정 위원만 반복적으로 활동하는 점을 지적했다.한약사회는 "한약정책과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국민 건강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임채윤 회장과 윤태기 한약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5 09:35:25강혜경 -
SML제니트리, ESCMID 참가…"글로벌 협력 박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SML제니트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ESCMID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제품과 위장관 감염(GI) 진단 제품군을 홍보했다고 25일 밝혔다.ESCMID 글로벌은 감염병과 임상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산업 전시회다. 유럽 임상미생물과 감염질환 학회가 주최한다. 전 세계 진단기업, 연구기관, 의료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 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SML제니트리는 이번 행사에서 CE-IVDR 인증 획득을 앞둔 위장관 감염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의 정확도, 신속성, 사용 편의성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글로벌 협력사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전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동수 SML제니트리 대표는 "이번 ESCMID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CE-IVDR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2025-04-25 09:33:33차지현 -
시지메드텍, 몸에서 녹는 혈관스텐트 개발 본격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은 국내 유일 의료용 마그네슘(Mg) 합금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 금속 스텐트는 혈관에 이식이 되면 영구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했다. 반면 시지메드텍이 개발 중인 생체분해성 혈관 스텐트는 일정기간 역할을 수행한 뒤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분해되고 흡수돼 고령화로 접어든 국내외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혈관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는 기존의 영구적 삽입형 금속 스텐트처럼 혈관을 확장하는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스텐트가 혈관 내벽에 장기간 자극을 주지 않아 혈전(피떡) 형성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마그네슘 기반 생체재료는 기존 금속에 비해 생체 적합성이 높아 이물 반응이나 염증 유발 가능성도 낮다.이러한 특징은 항혈소판제(혈전 예방 약물) 복용기간을 단축하고, 장기간 삽입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줄인다. 결과적으로 환자 치료 부담은 줄고 삶의 질은 높아질 수 있어, 심혈관질환·말초혈관질환 등 혈관질환 치료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혈관질환 치료용 생체분해성 금속소재 개발 과제(RS-2022-NR068191, 주관연구기관 KIST)'의 일환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시지메드텍은 올해부터 상용화·최적화 개발 단계에 돌입하며, 실질적인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향한 핵심 구간에 진입했다.시지메드텍은 이미 정형외과용 생체분해성 금속 나사 및 플레이트 상용화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단단한 금속의 기계적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인체 내에서 서서히 분해되어 흡수되도록 설계돼 향후 다양한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로의 확장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시지메드텍은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 개발에 있어 자사 정밀 마그네슘 가공기술을 통해 체내 분해 속도와 시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치료용 스텐트로 우선 개발 진행 중이다. 향후 뇌혈관·정형외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웨어러블 센서, 항균 기능성 디바이스 등 차세대 융합형 의료기기 개발로 응용 가능성도 있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생체분해성 혈관스텐트는 기존 금속 스텐트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 기술"이라며 "시지메드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마그네슘 기반 생체분해성 합금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2025-04-25 09:22:43차지현 -
참약사 R&D센터, 약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논문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R&D 연구센터(센터장 주경미 박사)는 지난 22일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청소년의 디지털기기 사용과 눈 건강 인식에 관한 실태 조사 연구’를 발표하고 우수 논문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증가에 따른 청소년 눈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주중 평균 4.7시간, 주말 평균 6.47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청소년의 47%가 건성안, 12.9%는 중증 건성안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자신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인식한 비율은 18.9%에 그쳤다. 이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눈의 피로와 건조증을 자각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김은영 참약사 HC연구소장은 “청소년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 중심의 접근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국이 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김 소장은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판매처를 넘어, 눈 건강 교육과 인식 개선 프로그램, 맞춤형 상담 및 안구건조증 예방 제품 제공, 디지털 기기 사용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지도 등 지역사회 내 건강 관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청소년 눈 건강 케어를 위한 제품과 상담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약국 기반의 공공보건 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참약사는 매년 4~5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약국 서비스 혁신, 건강관리 방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신 이슈를 주제로 한 실증 연구를 통해 지역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참약사는 약사의 직능 확대와 지역사회 건강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속적인 연구활동이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25-04-24 20:21:06정흥준 -
김위학 회장 "내달 정책자문단 구성...현안 적극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내달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의약품 수급불안정과 한약사, 비대면진료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또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전 자치구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김위학 회장.시약사회는 24일 오후 동보성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상임이사 인준과 올해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김위학 시약사회장은 “새로운 3년을 여는 자리다. 38대 집행부는 약사 중심의 건강한 서울, 신뢰받는 약사사회를 실현할 것이다. 약사 직능을 확대하고 보건의료체계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전문성으로 약사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를 쌓아 시민들에게 다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또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가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법률 담당 전문위원을 채용했고, 다음 달에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회원들에게 정책과 법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선도하는 지부로서 의약품 수급불안정, 한약사, 비대면진료에 대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역점사업으로 약국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를 집중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서울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설명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시약사회 자문위원으로 있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이사회에 참석해 초도이사회 개최를 축하했다.권영희 회장은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세이프약국이 현실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약물 중재와 상담,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 될 때 국민들은 약국, 약사가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다. 그게 바로 약사사회가 정책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이고, 약계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는 힘”이라며 시약사회 역점사업을 격려했다. 초도이사회는 총 93명 중 참석 56명, 위임 12명으로 성원됐다. 이사회에서는 ▲분회 임원 인준 ▲상임이사 인준 및 위원회 설치 추인 ▲2025년도 사업계획 심의 건이 본안대로 의결됐다.전임 시약사회장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이날 시약사회는 전임 시약사회장이자 자문위원인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자문위원), 전영구 자문위원, 김종환 자문위원, 한동주 총회의장(자문위원), 정덕기·임은주 부의장, 하충열,·박승현·권혁노 감사, 유성호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구분회장과 이사회 포함 약 80여명이 참석했다.2025-04-24 18:24:25정흥준 -
지역 2차 종병 육성에 연간 7천억원…"필수·지역의료 강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지역의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지역 2차 종합병원 육성을 위해 연간 7000억원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24일 '2025년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따라 포괄적 진료역량을 갖추고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종합병원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적정 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강화 등 4대 기능을 혁신해야 한다.복지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중등도 환자 진료 및 24시간 진료 등 필수 기능을 강화하고, 4대 기능 혁신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7천억원 내외를 투자할 계획이다.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 참여기관을 선정한 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차 병원의 진료가 활성화된 지금이야말로 2차 병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종합병원을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게 전환하겠다"며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건정심에서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의 특성화 기능을 보상하는 시범사업도 시행하기로 했다.앞으로 국가 공공의료체계의 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의 필수의료 특화 기능을 유지·혁신하기 위한 기관 단위의 성과 보상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시범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 필수의료 기능에 대한 사전 지원, 성과지표 달성에 따른 사후 인센티브 지급으로 구성된다. 성과지표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이 특화한 감염·외상 기능 중심으로 설정했다.암 진료와 연구, 암 관련 정책 발굴 및 수행 등 암에 특화한 국립암센터가 현재의 기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보상하는 사업도 시행된다.그동안 국립암센터는 암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해왔으나, 암에 특화된 운영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지 못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역량을 갖춘 참여기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과 지역 내 일반기관(중증 치료기관 및 일반 분만기관)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복지부는 대표기관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역할을 수행하는 중증 치료기관의 경우 지역 내 일반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대표기관의 3분의 2 수준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이달 중 최종 선정기관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자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시 환자에 생분해성 물질을 주입할 때의 수가를 현행 대비 1.4배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방사선 치료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는 직장 손상 등 합병증을 막기 위해 생분해성 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을 함께 받는데, 해당 시술의 필요성과 난이도 등을 고려하면 수가가 저평가돼있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라 수가를 올린 것이다.정부는 앞으로도 저평가된 수술·시술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5-04-24 17:43:50이정환 -
식약처,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리스티고주'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질환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리스티고주(로자놀릭시주맙)'를 2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전신 중증근무력증은 신경 근육 접합부 성분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 IgG(Immunoglobulin G, 병원성 면역글로불린 G)로 인해 신경근 신호 전달 감소, 전신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리스티고주는 항체 재활용에 관여하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에 IgG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병원성 IgG 자가항체의 농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전신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치료한다.이 약은 FcRn에 작용하는 치료제로서, 이번 허가를 통해 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24 17:08:28이혜경 -
메디오젠, 인도 업체와 기능성 유산균 중남미 판권 계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제조 업체 메디오젠(대표이사 홍준호)이 인도 종합 헬스케어 기업 메이팜 라이프 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메디오젠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MED-02'에 대한 멕시코와 브라질 시장 5년 독점 판권 계약도 맺었다.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팜 라이프 사이언스는 MED-02를 멕시코와 브라질 현지에 유통과 판매하게 된다. 계약 기간 동안 총 50억원 규모 물량을 메디오젠에 보장한다.메이팜 라이프 사이언스는 인도 헬스케어 기업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멕시코에 현지 자회사를 두고 남미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메디오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MED-02는 체지방 감소와 다이어트에 특화된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다. 다수 임상 연구를 통해 균주의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 개선 효과, 제품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준환 메디오젠 전략기획부문장은 "동남아 시장에 이어 이번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국내 최고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 업력과 최대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다이어트, 여성 건강, 장 건강, 구강 건강, 피부 건강 등 기능성 전략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해외 수출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했다.2025-04-24 15:30:4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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