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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 '통큰 연말휴가'…최장 11일 쉰다임직원에게 연말휴가를 제공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동아쏘시오그룹과 JW중외제약, 대웅제약, CJ헬스케어가 연말휴가를 실시한다. 이제는 조기클로징이 다국적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에게도 보편화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임직원들에게 최장 11일간의 휴가를 부여한다.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부광약품과 한화제약은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휴무일로 정했다. 11일간 휴가이다. 유한양행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연말휴가를 실시한다. GC녹십자와, 삼진제약, 휴온스, 동아쏘시오그룹, JW중외제약은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쉰다. 연속해서 8일동안 휴가가 제공되는 셈이다.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해 연말휴가를 제공하는 회사도 눈에 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CJ헬스케어는 24일과 31일을 쉼으로써 공휴일을 포함해 총 8일간의 달콤한 휴식이 보장된다. 제일약품은 24일, 26일, 31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공휴일을 포함해 총 9일간의 휴가가 제공된다. 조기에 휴가를 공지함으로써 직원들이 일정을 원활하게 짤 수 있도록 배려한 제약사도 돋보인다. JW중외제약은 작년말에 연말휴가 사실을 공지했으며, 동아쏘시오그룹과 대웅제약은 연초 휴무일을 공개했다. 연말휴가가 가장 오래된 국내 제약사는 한화제약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실시했다. 한화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첫 주5일제를 도입했다. 김경락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2009년부터는 다국적제약사만의 전유물이었던 조기클로징을 실시했다. 국내제약사의 연말휴가 확산은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약사 관계자는 "리프레시 차원에서도 연말휴가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연말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아예 쉬는 게 더 낫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코프로모션 확대로 이익률이 떨어지면서 연차수당 등 인건비용을 낮추기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같이 연말휴가를 활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018-12-13 06:29:00이탁순 -
'기다림의 미학'...국내제약, 해외 R&D성과 재발견국내 제약기업들이 다국적제약사와 협력 체계를 맺은 연구개발(R&D) 성과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기술수출이나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과제들이 좀처럼 개발 속도를 내지 못하다 오랜 기간 집요한 노력 끝에 뒤늦게 진척을 보이는 사례도 눈에 띈다. ◆SK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 계약 4년만에 임상 진입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지 4년 만에 나온 후속 단계 진입 소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사노피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사노피파스퇴르는 허가, 마케팅을 포함한 전반의 폐렴구균백신 개발 과정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사노피파스퇴르와 함께 기존 폐렴구균백신보다 예방 가능 영역을 확대한 차세대 제품의 개발, 글로벌 시장에 내놓겠다는 의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7월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폐렴 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 질환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받은 13가 백신이다. 스카이뉴모는 폐렴구균 백신 점유율 1위 화이자의 ‘프리베나13’과 사용 영역은 같지만 소아 적응증은 획득하지 못해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베나13보다 폭넓은 예방 범위를 갖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는 공동개발 계약 이후 4년 동안 전임상 등 본격적인 개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 나보타, 기술이전 6년 만에 상업화 예고 최근 들어 국내제약사가 해외 시장에서 준비 중인 R&D성과가 상당 기간 지난 후에 개발 윤곽을 드러내거나 상업화 일정이 확정되는 등 뒤늦게 진척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 다국적제약사와 계약 이후 임상시험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거나, 시장 환경이나 기술도입 업체의 전략에 따라 애초에 목표로 설정한 계획이 다소 늦어지는 경우다. 대웅제약은 미국 에볼루스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지 6년 만에 상업화 단계에 도달할 전망이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2월 2일 DWP-450(나보타)의 미국식품의약품국(FDA) 허가가 예상된다. 내년 봄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나보타의 발매 일정을 공식화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에볼루스와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2100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나보타의 대규모 임상3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결과 중증 이상반응 없이 1, 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에볼루스는 지난 5월 FDA로부터 생물학적제제허가신청서(BLA)에 대한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받은 뒤 8월 2일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재허가신청이 접수된 시점과 처방약유저피법(PDUFA)에 따른 심사일정을 고려해 2019년 2월 2일을 나보타의 허가 예상일자로 지목한 것이다. 나보타가 FDA 허가를 받으면 국내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입성하게 되는 셈이다. 나보타는 지난 8월 캐나다 시판 허가를 획득하면서 내년 상반기 현지 파트너사 클라리온메디컬테크놀로지를 통해 캐나다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내년 중순께 허가가 예상된다. 에볼루스는 내년 3분기 중국에서 나보타의 3상임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에볼루스는 2012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립된 메디칼에스테틱 회사다. 에볼루스의 모회사인 알페온/스트라스피크라운(Alphaeon/Strathspey Crown)이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리더(KOL) 200여 명의 출자를 받아 세워져 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디톡스 이노톡스, 기술이전 계약 5년 후 개발 일정 확정 메디톡스가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액상형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노톡스’는 5년 만에 개발 일정이 확정됐다.‘ 엘러간은 지난 9월 미용 분야 신제품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면서 액상형 보툴리눔독소제제 ‘니보보툴리눔톡신A’를 2022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니보보툴리눔톡신A는 메디톡스가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이노톡스의 성분명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엘러간과 총 3억6200만달러 규모의 이노톡스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톡스는 동결 건조 방식의 기존 보툴리눔톡신제제를 액상 형태로 개선한 제품이다. 이 계약으로 메디톡스는 계약금 6500만달러를 받았다. 엘러간은 이노톡스의 기술이전 계약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상업화 일정을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노톡스의 기술수출 계약 이후 5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상업화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미 지난 5월께 메디톡스가 이노톡스의 임상용 샘플을 엘러간의 본사가 위치한 아일랜드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를 통해 이노톡스의 3상임상 정보를 최초 공개했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엘러간은 10월 31일자로 이노톡스(MT10109L)의 3상임상(NCT03721016)을 개시했다. 중등도~중증의 미간, 외안부 인대 주름을 가진 피험자 375명을 대상으로 MT10109L와 위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디자인이다. 최대 30일간 광나노단위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안면부주름(FWS) 2단계 이상 개선 여부를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일차 예상종료일은 2020년 2월 1일이다. ◆한미·동아에스티 등 기술수출 계약·임상완료 수년 후 성과 속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년 만에 후속 임상단계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년이 지난 2017년 12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약물이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하는 기술이다. 당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6년 하반기 임상3상시험 착수 예정이었지만 생산 지연으로 임상 일정이 미뤄졌다. 사노피는 2016년 말 지속형인슐린의 권리를 반환했고, 지속형인슐린콤보는 일정기간 한미약품의 책임으로 개발한 이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는 ‘조건부 기술이전’으로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총 5개의 임상3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임상2상시험이 완료된 천연물의약품을 3년 가까이 지난 후에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1월 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즈와 당뇨병서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억8000만달러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뉴로보의 지분 5%를 받는 조건이다.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1억7800만달러와 상업화 이후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DA-9801은 생약제제인 산약과 부채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DA-9801의 미국 임상2상시험을 시작해 2015년 5월 종료했다. 동아에스티는 후속 임상시험을 담당할 파트너를 물색했고 2년 8개월이 지난 이후에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약 기술의 가치는 개발 시기나 시장 환경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기술 도입이나 공동개발 계약을 맺을 때 파트너사가 얼마나 강력한 개발 의지를 가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2018-12-13 06:20:40천승현 -
한미약품 개발 오락솔, 위암 초기임상서 효과 입증한미약품이 2011년 미국 아테넥스사에 기술수출한 '오락솔'이 위암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치료저항성 위암 환자 대상으로 오락솔과 사이람자 병용요법을 평가한 초기 임상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의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파클리탈셀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합성신약이다. 현재 전이상 유방암 환자 대상의 3상임상이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11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아테넥스(Athenex)는 위암 환자 대상으로 오락솔과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1b상임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락솔은 과거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위암 환자에게 200mg/kg에서 250mg/kg까지 증량했을 때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이나 내약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락솔 200mg/kg을 투여받은 첫 번째 코호트의 경우 6명 중 2명(33.3%)이 부분반응(PR)을 보였고, 1명(16.7%)은 종양이 더이상 자라지 않는 안정형병변(SD) 상태에 도달했다. 중증이상반응(SAE)은 1건으로, 피험자 1명에게서 4등급 호중구감소증이 보고됐으나 완전히 회복됐다. 오락솔을 250mg/kg까지 증량투여한 두 번째 코호트에서는 더욱 반응률이 향상됐다. 6명 중 3명(50%)이 부분반응(PR)을 보였다. 피험자 중 1명이 3등급 구토증상을 호소했고, 투약을 중단한 후 증상이 곧장 회복됐다. 아테넥스는 세 번째 코호트를 대상으로 오락솔을 300mg/kg까지 증량하는 평가를 진행 중이다. 임상 진행단계는 유방암이 가장 앞서지만 위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오락솔 관련 다양한 임상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1상임상과 남미 3상임상 외에도 중국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돌프 콴(Rudolf Kwan) 아테넥스 CMO(최고의학책임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관찰된 오락솔의 강력한 항암효과가 재현됐다"며 "오락솔과 라무시루맙 병용요법이 위암 2차치료제로서 긍정적 개발 가능성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아테넥스는 오락솔 외에도 오라스커버리기술을 활용한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전이성 유방암과 지방육종 치료제로 사용 중인 주사제 할라벤(에리불린)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신약후보물질(에리불린ORA)의 1상임상을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2018-12-13 06:15:29안경진 -
하루새 시총 4조6천억 날린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셀트리온과 관계사 3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4조6000억원 가량 사라졌다. 관계사간 판권 이전 계약에 대해 분식 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셀트리온 측은 적법한 회계처리라며 강하게 반박하는 형국이다. 11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2% 하락한 22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0조6740억원에서 27조6003억원으로 3조737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도 각각 12.04%, 7.92% 내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관계사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총 4조6121억원 빠졌다. 국내 제약업계 매출 1,2위를 유지하는 유한양행(2조6006억원)과 녹십자(1조5718억원)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보다 많은 규모다. 공교롭게도 이날 거래재개로 주가가 급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조적인 행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유지 결정에 주가가 33만4500원에서 39만4000원으로 17.79% 올랐다. 시가총액은 22조1322억원에서 26조690억원으로 3조9368억원 늘었다. 셀트리온과 관계사들의 집단 주가 하락은 분식 회계 의혹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218억원을 받았는데, 금융감독원이 이를 두고 고의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는지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관계사와의 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35.83%)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6월 22일 셀트리온 의약품의 국내 판매권을 셀트리온에 219억원에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1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의약품 판권 매도 금액이 유입되면서 적자를 면했다. 관계사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부진한 실적을 감추려 했다는 게 이번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회계처리”라면서 강하게 반박하는 상황이다. 이번 분식회계 의혹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관계사에 판권을 넘기는 것이 적법한 거래인지 여부와 판매 금액의 적정성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업체별로 역할이 구분돼있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 유통과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국내외 판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 먼디파마, 테바 등 다국적제약사에 셀트리온 개발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공급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또 다른 관계사 셀트리온제약에 공급한다. 지난 6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넘기면서 국내 시장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가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관계사간의 복잡한 유통 구조를 없애고 해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국내 판매권을 셀트리온에 판매했다"라면서 “대가를 받지 않고 판권만 넘기게 되면 오히려 회계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라고 해명했다. 기업과 기업간의 판권 거래일 뿐인데도 제3자와의 거래가 아닌 관계사간의 거래라는 이유로 부적절한 의심을 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하소연이다.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 금액 219억원에 대해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넘긴 국내 판권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개 제품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제약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램시마는 국내에서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계 130억원어치 팔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 보유로 얻게 되는 수익을 고려하면 219억원은 큰 금액이 아니다. 회계법인 2곳으로부터 검토를 받고 판매금액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2018-12-12 06:15:25천승현 -
대웅, 펩트론과 계약만료...'루피어' 공급 문제없어대웅제약이 펩트론과 체결한 '루피어' 계약이 만료됐지만 제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푸로렐린 함유 서방형 주사제 '루피어'는 약효지속성 전립선암치료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2003년 펩트론과 15년 동안 기술이전 및 원료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일 펩트론은 "양사의 계약이 9일자로 만료됐다"며 "약효지속성 전립선암 치료제의 국내 및 해외 사업권을 대웅제약으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펩트론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받는 제품판매에 대한 로열티 및 원료공급 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7년 펩트론이 대웅제약으로부터 받는 로열티 및 원료공급 따른 매출액은 15억7194만원이었다. 펩트론은 대웅제약과 계약 당시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고 해외기술이전 시 50%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PPL사가 제조한 원료를 수입해 대웅제약에 독점공급해 왔다. 루피어는 대웅제약이 펩트론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2005년부터 생산, 판매해왔으며 지금은 루프로렐린 제제 오리지널의약품인 다케다의 '루프린'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누적 판매액은 루프린이 199억원, 루피어 데포가 17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펩트론과 계약 만료로 인한 원료공급 건은 공정쟁쟁을 통해 새로운 회사를 지정해 충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루피어의 원료 제조처는 "미국 PPL사로, 펩트론이 독점 수입해 공급해 왔다. 하지만 다른 수입사들이 허여서를 받아 공급할 수도 있어 펩트론을 포함해 모든 수입사를 대상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측은 그러면서 "직접 원료 수입허가를 획득하는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료가 동일해 현재 허가권을 유지할 수 있어 제품명이나 허가권 변경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대웅제약과 계약이 만료된 펩트론은 "사업권을 회수한만큼 국내 및 해외 판권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송 GMP 주사제 신공장에서 생산해 라이센싱 파트너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수익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며 추후 라이센싱 계약 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루프로렐린 제제 시장은 대웅제약과 다케다, 동국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2018-12-11 06:25:24이탁순 -
대형제약, 투톱 전문경영인 체제 확산...'전문성 강화'제약업계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가 확산되고 있다. 목적은 전문성 강화다. 분야별 전문가를 기용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다. 보령제약, SK케미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이 새로운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보령제약은 창립 최초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2명으로 꾸려진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가동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3일 김은선·최태홍에서 안재현·최태홍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김은선 대표의 일신상 이유로 인한 사임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경영 대표에 안재현(58) 전 보령홀딩스 대표를, 연구& 8729;생산부문 대표에 이삼수(58)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삼수 대표는 최태홍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체제가 출범한다. 안재현 대표는 경영 부문, 이삼수 대표는 연구 및 생산부문을 지휘한다. 각자 전공을 살려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안 대표는 제일모직 경영지원실장 출신이다. 보령제약 입사후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벤처 바이젠셀 투자를 이끌었다. 약사 출신 이 대표는 LG생명과학 공장장 등을 거쳤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SK케미칼은 전광현 사장(54)과 안재용 대표(51)가 각각 제약과 백신을 맡는 투톱 체제를 갖췄다. 제약은 SK케미칼, 백신은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고 있다. 전 대표는 이달 10일자로 SK케미칼 제약바이오 부문 사업인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사장에 선임됐다. SK케미칼은 분할 전 의약품 사업만 볼때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내 제약과 백신(Vax) 사업 부문으로 구성됐다. 백신 부문 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설립됐고,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 부문은 제약 사업 부문만 남게 됐다. SK케미칼은 지난 7월 백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100% 자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임명했다. SK케미칼 의약품 사업 중 제약은 전광현 사장, 백신은 안재용 대표로 이원화된 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대표이사가 12년만에 교체됐다. 신임 대표에는 윤재춘 사장(59)과 전승호 사장(43)이 임명됐다. 윤 대표는 지주사 대웅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했다. 전 대표는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둔 경영이 장점이다. 대웅제약은 올 8월 윤재승 회장(창업주 오너 2세) 퇴임으로 윤재춘·전승호 사업 권한이 더욱 커지게 됐다. JW중외제약도 올 3월 전재광(56)·신영섭(55)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탄생했다. 전 대표는 1998년 JW중외제약에 입사 개발실장, 기획조정실장, 마케팅전략실장, 개발임상부문장을 거치고 2015년 JW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 부사장은 JW중외제약에서 영업·마케팅 부문 공채 사원 중 대표이사에 오른 두 번째 인물로 198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2005년 영업지점장, 2013년 JW중외제약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영업 전선을 누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부터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다. 현재 우종수 대표(51)는 경영관리 부문, 권세창 대표(55)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투톱 체제는 연구,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 생산 등 해당분야 전문가가 각각 장점이 있는 영역을 책임짐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2인 대표 체제 가동은 향후 중견 제약사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2018-12-11 06:20:57이석준 -
GC녹십자 2억불 수출…제약·바이오 5곳 3천만불 돌파GC녹십자가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메디톡스, 삼양바이오팜, 일양약품 등도 수출 실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수출탑’ 등 의 탑 등 시상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9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SK하이닉스가 250불 수출 실적을 인정받았다. 네오플, 현대케미칼, 대한유화 등 4개사가 1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CG녹십자가 2억불 수출의 탑 기업으로 선정됐다. GC녹십자는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17년 7월~2018년 6월) 2억14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데 이어 4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로 늘렸다. 지난 10년간 GC녹십자의 수출 실적은 5배 가량 늘었다. 기존 혈액제제 중심이던 수출품목에 백신 수출이 급증했다. GC녹십자는 UN 조달시장에서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메디톡스가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메디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계 수출식적은 1088억원으로 전체 매출 1620억원의 67.1%에 달한다. 삼양바이오팜과 케어젠이 각각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바이오팜은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40여개국에 항암제 제넥솔과 제넥솔pM 등을 수출 중이다. 제넥솔은 폐암, 난소암, 유방암등의치료에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일양약품이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고, 태극제약과 유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천만불 수출 공로를 인정받았다.2018-12-10 12:10:31천승현 -
정맥순환개선 일반약 쏟아졌지만...'센시아' 견고했다정맥순환개선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센시아는 강하고 견고했다.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14개 제네릭이 전격 출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시장 진입 장벽을 뚫지 못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발매된 동국제약 '센시아'는 출시 6년 만에 150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형품목으로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6년-110억, 2017년-130억, 2018년-150억원(예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제네릭군 공세에도 아성을 지킨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년 간 허가된 센시아 제네릭은 영진약품 CQL,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 태극제약 센테라, 풍림무약 우먼시아, 대웅제약 센테라이트 등 14개 품목에 달한다. 하지만 제네릭 매출은 오리지널 외형의 1/1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영진약품 CQL의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억원 정도다. 전체 약국거래선 2000여곳 중 CQL을 구입한 곳은 400여곳으로 관측된다. CQL은 직거래 품목으로 도매로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센실라는 전국 1500여 직거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1년 4개월 동안 누적 매출은 2억6000만원이다. 풍림무약 우먼시아 누적 매출은 5000만원 상당으로 관측된다. 우먼시아는 직거래가 아닌 전량 도매유통으로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 이 밖에 대웅제약 센텔라이트·태극제약 센텔라·경동제약 휴렉 누적 매출은 1억4000만원·1억1000만원·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진입에도 여전히 고공 비행중인 센시아의 동력은 과감한 마케팅 전략과 탄탄한 거래선 확보로 압축된다. 센시아는 CF·라디오 광고에 연간 50억원 가량을 투입하며, 브랜드네임 선점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꿰뚫는 광고 콘셉트와 모델 선정 노하우도 동국제약만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전국 9000여 직거래약국과 20곳 이상의 종합도매를 통한 다각적 유통채널 확보도 센시아 실적 향상의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체력'으로 해석된다. 데일리팜 약사대상 설문조사 결과 센시아 구입 연령층은 30~50대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여성 판매비율은 2:8 구조다. 20~30대 여성층 구입비율은 28%, 40~50대 여성층은 54%, 60대 이상은 18%로 분석됐다. 직업군 측면에서는 장시간 서서 일하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직업이 가장 많았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도 주력 타깃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 강소라를 기용한 CF 영향으로 젊은층의 정맥순환개선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모델의 각선미 부각을 통해 '나도 예쁜 다리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승무원이나 모델 등 다리 노출이 많은 여성들의 약국 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구매비율이 적지만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택시·버스·트럭 운전기사, 활동량이 많은 영업사원 등 남성층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외연 확장 전략으로 채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개국약사들은 동국제약에서 제공한 POP, 복약상담 책자 등이 제품 상담·추천 시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더해 메커니즘과 작용기전에 대한 설명서, 하지정맥류 원인·필요성분에 대한 약리기전 자료, 임상데이터 논문, 경쟁 제품과의 비교 자료, 수치·그래프 등의 시각화 자료 전달도 마케팅 포인트로 분석된다.2018-12-10 06:29:53노병철 -
'박카스' 3분기 누계 매출 2266억...첫 3천억 돌파할까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올해 3분기까지 22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수와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첫 연 매출 3000억원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3분 누계 1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709억원보다 1.3% 늘었다. 산술적으로 2200억원 안팎의 연 매출이 가능한 페이스다. 2010년부터 이어온 매출 신기록 행진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박카스의 내수 판매를 담당한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 것이 박카스의 장수 비결로 꼽힌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드링크 형태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이 출시됐다. 박카스는 2011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더욱 상승세를 탔다. 박카스의 내수 매출은 2010년 1283억원에서 지난해 2135억원으로 7년새 66.4%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약국용(박카스D)과 편의점용(박카스F)을 구분해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박카스의 유통채널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카스의 해외 매출도 호조다. 박카스의 해외 사업은 베트남을 제외하고 동아에스티가 맡는다. 박카스의 올해 3분기 누계 수출실적은 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7.2%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세운 연간 수출실적 신기록 653억원을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는데 박카스의 핵심 수출국 캄보디아의 판매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올린 박카스의 국내외 매출은 3분기 누계 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이 추세라면 1961년 출시 이후 첫 연매출 3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이다. 다만 드링크류 특성상 무더운 여름철 판매량이 많다는 점에서 3000억원에 못 미치는 매출로 올해를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은 2766억원이다.2018-12-08 06:15:44천승현 -
'8년 주식 보유 10주→24주'...부광, 주주친화정책 행보부광약품이 8년 연속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발행해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 행보다. 7일 부광약품은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0.3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0.3주의 주식배당이다. 주식 10주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3주의 신주를 제공할 정도로 높은 비율의 배당이다. 지난해에는 주식 1주당 0.1주를 배당했다. 부광약품은 제약기업 중 가장 주식 적극적으로 주식배당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1주당 0.05주를 배당했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 주식 수는 0.05주에서 0.3주에서 형성됐다. 이번 주식배당이 부광약품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높은 비율인 셈이다. 2011년 부광약품의 주식 10주를 보유한 투자자가 지금까지 그대로 주식을 갖고 있다면 올해 배당을 포함해 주식 수는 24주로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식배당은 주가가 상승흐름을 나타내는 기업의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신주 발행으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당하면 배당락이 발생해 주가는 떨어지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보유 주식 수가 늘었지만 주식 평가액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기업의 호재가 드러나면서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늘어난 주식 수와 비례해 평가액은 더욱 커지게 된다. 부광약품 입장에선 향후 연구개발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도출되면서 주가상승요인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에 과감한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기업의 투자자들은 주식배당이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의 이익 대비 높은 비율의 현금배당이 선호되기도 한다. 부광약품은 신약 판권 매각과 관계사 주식 매도로 3분기 누계 14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하지만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98억원으로 순이익의 10%에도 못 미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당뇨신약 등 연구개발비 투자 계획이 많아 현금배당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2018-12-07 12:10:2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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