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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릿지·동구 등 씨티씨 지분 20% 확보...433억 베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더브릿지,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씨티씨바이오 지분 20% 확보에 433억원을 베팅했다. 장외매수, 장내매수,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다.불과 6개월만(2021년3~9월)에 이뤄진 일이다. 더브릿지는 240억원 정도만 투자하고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향후 자금력을 가진 기업(또는 개인)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취득하거나 새로 뛰어들 경우 경영권 향방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5일 조호연 외 3인(225만481주, 9.93%)에서 이민구 외 1인(226만2897주, 9.98%)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의 장내매수에 의한 변동이다.이로써 이민구 대표(더브릿지 포함)의 투자 규모도 커졌다.이민구 외 1인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9.98%를 얻는데 240억원을 집행했다.4월 더브릿지의 씨티씨바이오 3자 배정 유상증자(65만1359주, 40억원) 참여, 8월과 9월 이민구 대표의 장내매수(총 96만179주) 200억원 등이다.이민구 외 1인은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10% 가량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10%는 9월 17일 종가 기준(시총 2687억원) 269억원 정도 필요한 금액이다.'다크호스' 동구바이오제약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5.15%를 사들이는데 134억원을 투자했다.조 대표 외 4인은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의 씨티씨바이오 블록딜 물량(199만8689주) 중 108만6932주를 125억원(주당 1만1500원)에 4.79%를 확보했다.이어 8월초 장내서 9억원(7만9895주)에 0.36%를 추가해 총 5.15%를 보유하고 있다. 총 134억원 규모다.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 목적을 경영 참여로 선언한 만큼 추가 뭉텅이 지분 취득도 점쳐진다.이외도 화일약품과 케이엠티랩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에 각 30억원을 투입했다.두 기업은 올 4월 더브릿지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현재 각 48만8519주(2.15%)를 들고 있다. 합계 지분율은 4.3%다.종합하면 더브릿지, 동구바이오제약 등은 최근 6개월만에 씨티씨바이오 지분 20% 가량을 취득하는데 433억원을 집행했다는 계산이 나온다.업계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가 불과 240억원 규모에 변경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미만이어서 언제든지 큰 손이 들어올 경우 경영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증권가 관계자는 "이민구 외 1인이 240억원 정도만 투자하고도 최대주주가 될 정도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은 취약하다. 동구바이오제약 등에도 뭉텅이 지분이 흩어진만큼 향후 경영권 향방은 오리무중"이라고 진단했다.2021-09-23 06:20:42이석준 -
'렉라자' 병용 반응률 41%...ESMO 본발표 데이터 껑충렉라자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산 신약 '렉라자'와 이중항암항체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이 본 발표에서 한층 뛰어난 잠재력을 뽐냈다. 기존 약물로 제로에 가깝던 난치성 폐암 환자의 반응률을 41%까지 끌어올리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얀센은 유럽종양학회(ESMO) 온라인학술대회 4일차인 19일(현지시각)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구연강연 세션에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와 이중항암항체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투여반응을 평가한 CHRYSALIS-2 1b상 임상연구의 예비 결과다. 지난해 ESMO 학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CHRYSALIS-1 임상의 후속연구에 해당한다.발표에 따르면 평균 4.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3차치료로 '타그리소', 4차치료로 백금계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평가 가능한 환자는 29명이다. 이 중 12명이 부분반응(PR)을 보였다. 이를 객관적반응률(ORR)로 환산하면 41%에 달한다. 이틀 전 초록을 통해 보고된 32%보다 반응률이 9%P 높아진 셈이다. 화학요법 이후 부분반응(RR)과 종양 크기 변화가 없었던 안정병변(SD)에 도달한 환자를 포함한 임상적이득률(CBR)은 69%에 달했다.ESMO 2021 학회 발표 모습 캡춰(자료: ESMO 2021) 약물투여 시작일로부터 최초 반응을 획득하기까지 소요된 시간(TTR)의 중앙값은 1.4개월이었다. 부분반응에 도달한 12명 중 8명은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 치료를 지속하면서 무진행(progression-free) 상태를 유지 중이다. 5명은 약물치료를 지속하면서 안정형병변 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내역과 차이가 없었다.발표를 맡은 캐서린 슈(Catherine A. Shu) 교수(컬럼비아대학메디컬센터)는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뿐 아니라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에도 실패한 환자를 상대로 고무적인 반응률을 나타냈다"라며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고 '타그리소'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에게서 확보한 반응률(36%)에 필적할만한 종양억제효과를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이번 발표는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결정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았던 데이터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타그리소'와 백금계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약물은 '탁소텔', '젬자'와 같은 세포독성항암제가 유일하다. 이러한 약물은 반응률이 0%에 가깝고, 매우 심한 이상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제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데 제약이 많다.국내에서 '렉라자' 병용임상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조병철 연세의대 종양내과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는 "이번 발표로 '렉라자' 병용요법의 FDA 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제로에 가깝던 난치성 폐암 환자의 반응률을 41%까지 끌어올리면서 FDA 혁신의약품지정(BTD)과 가속승인을 받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라고 평가했다.2021-09-20 00:55:22안경진 -
한미 '벨바라페닙', NRAS 변이 흑색종 치료가능성 확인한미약품 연구센터 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이 새로운 기회요인을 포착했다. 표준치료법이 없는 NRAS 돌연변이 흑색종 초기 임상에서 MEK 억제제 '코텔릭' 병용요법의 긍정적 데이터를 도출하면서 신약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기술수출 파트너 로슈가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다.유럽종양학회(ESMO)는 16일(현지시각) 온라인 학술대회 개막 이후 발표가 예정된 임상연구들의 초록데이터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한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도 포스터 발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AS, RAF 돌연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 '코텔릭'(성분명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1b상임상 연구의 최신 결과다. '벨바라페닙'과 '코텔릭'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과 최대내약용량(MTD), 임상2상 권장용량(RP2D) 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울산의대 김태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가 포스터 발표를 맡았다.이번 데이터는 올해 1월 31일 기준 반응평가가 가능한 국내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KRAS와 NRAS, BRAF 등 다양한 돌연변이를 동반한 암환자들이 참여했다. 흑색종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포함한다. 모집된 환자들을 용량확장 2개 코호트와 용량증량 4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경과를 살펴봤다.벨바라페닙 포스터연구 발표(자료: ESMO 2021) 발표에 따르면 치료관련 이상반응(TATE) 중 여드름형피부염이 52.5%로 가장 많았고, 설사(28.0%), 발진(27.1%), 혈중 크레아틴인산활성효소(CPK) 수치 증가(25.4%) 등이 뒤를 이었다.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대부분 1~2등급으로 중증도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임상참여기간 중 보고된 이상반응 중 3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8.3%였다.유효성 평가는 NRAS 변이를 동반한 흑색종 환자에 대한 분석만 담고 있다. NRAS 흑색종 환자 19명 중 5명이 부분반응(PR), 8명이 안정형병변(SD)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객관적반응률(ORR)로 환산하면 26.3%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7.3개월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반응률(ORR) 38.5%보다 낮아졌지만 현재 NRAS 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약제가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연구진은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이 NRAS 변이를 동반 흑색종 환자에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과 내약성 문제도 없었다"라며 "NRAS, BRAF 돌연변이 중심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pan-RAF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 키나아제의 일종인 RAF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벨바라페닙'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한국 제외)를 넘기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 8000만달러(약 890억원)를 확보했다.제넨텍이 올해 상반기에만 '벨바라페닙'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2건에 착수하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이 독자 진행한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서 파트너사의 후속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로슈그룹은 지난해 7월 '티센트릭'과 '코비메티닙', '젤보라프' 3제 병용요법으로 BRAF 변이 흑색종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아직까지 NRAS 변이 흑색종에 대한 표준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벨바라페닙'의 신약가치가 주목되고 있다.2021-09-18 06:19:38안경진 -
'최초' 의약품 도전하는 제약사들…R&D 드라이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제약사가 시장에 없던 '최초' 의약품을 내놓거나 개발 막바지에 있다. 이들은 최초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 독감 치료 수액 '플루엔페라주'를 출시했다. 해당 수액은 5일간 경구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다.중외제약은 스타틴 중 유일하게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받은 '리바로(피타바스타틴)'도 보유중이다. 최근 모르코 인증으로 '리바로'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 국가는 32개국으로 늘었다.동국제약은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제품명 캐니돌정)을 발매했다. 캐니돌정은 임상에서 치주질환 반려견 40마리의 스케일링 직전 및 이후 4주·8주 시점의 치은지수, 출혈지수 개선을 입증했다.동국제약은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도 개발중이다. 최근 3상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3상은 650명 규모로 내년 하반기 결과 도출이 점쳐진다.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타다라필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한 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대웅제약,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은 세계 첫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IVL3001'과 'IVL3002')를 개발중이다.'IVL3001'과 'IVL3002'은 각각 1개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 남성형 탈모치료제다. 인벤티지랩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IVL-PPF Microsphere)에 남성형 탈모치료제 성분 '피나스테리드'를 탑재했다.3자 제휴에 따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을 담당한다.'IVL3001'은 올 하반기 호주서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이외도 씨티씨바이오는 최초의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 CDFR0812-15/50mg) 연내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2019년 10월부터 남성 성기능 개선 목적으로 3상을 진행중이다. 규모는 약 800명 환자 대상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다.회사는 3상 종료 후 연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외제약사 코프로모션 등도 검토중이다.2021-09-18 06:18:31이석준 -
파미셀, 에스티팜에 mRNA 백신 원료 국내 독점공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파미셀은 에스티팜과 mPEG 공급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mPEG는 단백질 신약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달체다. 약물전달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사용된다. 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간 파미셀은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이후 국내외 업체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급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계약 체결로 파미셀은 mRNA 백신 제조용 mPEG유도체(2K) 3종과 그 원료를 국내에서 에스티팜에만 독점 공급한다. 에스티팜은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을 주축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파미셀로부터 공급받는 mPEG유도체(2K) 3종과 원료를 mRNA 백신의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에 사용할 계획이다.LNP는 mRNA 백신 물질의 인체 내 전달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파미셀이 생산 중인 mPEG(2K)가 여기에 사용된다. mPEG(2K)가 포함된 LNP는 세포막을 쉽게 통과하고 체내에 안정적으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파미셀 관계자는 "LNP기술의 특성상 개발 당시 사용됐던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경해 생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미셀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독일 머크사에도 mRNA 백신용 mPEG를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mRNA백신에 mPEG의 활용이 필수인 만큼 국내외 글로벌 업체의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파미셀은 정부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로 구성 된 백신기업 협의체에도 선정, 참여하고 있다. 백신기업 협의체는 국내 백신 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세계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협의체다.2021-09-17 10:18:5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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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국내 최초 독감 치료 수액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수액 형태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플루엔페라주'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플루엔페라주'는 5일간 경구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주성분) 제제다. 적응증은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다.페라미비르수화물과 생리식염수가 혼합돼 있는 국내 최초 수액 백(bag) 형태의 프리믹스(Premix) 독감 치료제다. 기존 바이알(vial) 제형의 독감 주사제는 기초수액제에 약제를 섞어 사용해야 했다.국내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최초로 이지컷(easy-cut)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 포장 하단 부위만 개봉해 수액세트를 연결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플루엔페라주' 생산은 JW생명과학이 맡는다. JW생명과학은 그간 독자 기술력으로 2016년 레비티람주(레비티라세탐), 2019년 아세타펜주(아세트아미노펜), 2020년에는 제이세덱스주(덱스메데토미딘염산) 등 국내 최초의 프리믹스 수액제를 다수 선보였다.2021-09-17 09:21:37이석준 -
유한 '렉라자' 난치성폐암 반응률 32%...혁신신약 가능성↑렉라자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산 신약 '렉라자'가 이중항암항체 '리브레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했다.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난치성 폐암 환자에서 30% 이상의 반응률을 확보하면서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유럽종양학회(ESMO)는 17일(현지시각) 온라인 학술행사 기간 중 발표가 예정된 임상연구들의 초록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유한양행으로부터 글로벌 판권을 도입한 차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레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새로운 임상 결과도 베일을 벗었다.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플래티넘계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반응률을 평가한 CHRYSALIS-2 1b상 임상연구의 예비 결과다. 지난해 ESMO 학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CHRYSALIS-1 임상의 후속연구인 데다,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이번 초록에서 눈여겨봐야 할 데이터는 '타그리소'와 플래티넘계 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반응률(ORR)이다.초록에 따르면 반응평가가 가능한 28명의 환자 중 9명이 부분반응(PR)을 보였다. 이를 객관적반응률(ORR)로 환산하면 32%다. 분석시점(4월 19일) 기준 연구에 등록된 59명의 환자를 3-7개월간 추적관찰했을 때, 17명이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투여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타그리소'에 이어 플래티넘계 항암제 치료에도 실패하고, 뚜렷한 대안이 없는 난치성 폐암 환자에게서 또한번 30% 이상의 반응률을 확보한 셈이다. '렉라자'와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은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가 시행한 선행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고 '타그리소'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를 상대로 36%의 반응률(ORR)을 확인한 바 있다.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이번 데이터가 '렉라자' 병용요법의 FDA 허가를 유도하는 결정적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기존 약물로 제로(0%)에 가깝던 반응률을 30% 이상까지 끌어올리면서 FDA 혁신의약품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CHRYSALIS-1 연구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조병철 연세의대 종양내과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는 "현재 해당 조건의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물은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과 같은 세포독성항암제가 유일하다. 반응률이 제로에 가깝지만 매우 심한 이상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실제 진료현장에서 투여하기 힘든 여건이다"라며 "이번 반응률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CHRYSALIS-2 임상의 상세한 데이터는 ESMO 2021 학회 4일차에 진행되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구연강연 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본 발표에서는 분석 환자수와 반응률 수치 등이 달라질 수 있다.2021-09-17 07:19:26안경진 -
유한양행, 바이오벤처 6곳 주식 처분…134억 현금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바이오벤처 6곳 주식을 처분했다. 규모는 134억원 정도다. 2곳은 전량, 4곳은 일부만 매도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2분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휴마시스, 파멥신, 네오이뮨텍, 이엠텍, 브릿지바이오 지분을 처분했다. 이중 휴마시스와 이엠텍 주식은 전량 매도했다.처분규모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30억원(20만주), 휴마시스 17억원(17만3952주), 파멥신 21억원(15만2092주), 네오이뮨텍 28억원(25만8000주), 이엠텍 16억원(12만9557주), 브릿지바이오 22억(16만2309주) 등 134억원이다.유한양행의 6곳 바이오벤처 최초취득금액은 152억원 수준이다. 유한양행은 이들 바이오벤처 일부 주식만 처분하고도 134억원을 현금화했다. 투자원금을 거의 회수했다.유한양행은 이들 기업에 대한 향후 엑시트시 큰 수익이 기대된다.9월 16일 종가 기준 지분이 남은 4곳의 지분 가치는 602억원 정도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135억원, 파멥신 8억원, 네오이뮨텍 455억원, 브릿지바이오 4억원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일부 바이오벤처 지분 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상장 후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투자원금 회수에 돌입했다. 현금화된 자원은 다시 타법인 투자 등에 쓰이면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유한양행은 최근에도 타법인 투자에 한창이다.범위를 2년으로 줄여도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신테가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휴이노, 아밀로이드솔루션, 지아이바이옴, 에이프릴바이오, 셀비온, 지놈오피니언, 에스엘백시젠, 지엔티파마, 에임드바이오, 프로큐라티오 등에 투자했다.2021-09-17 06:20:39이석준 -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변경…지분 경쟁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외 1인이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M&A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씨티씨바이오는 조호연 외 3인(225만481주, 9.93%)에서 이민구 외 1인(226만2897주, 9.98%)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이민구 더브릿지 대표는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34만8867주를 사들였다. 총 43억원 규모다.이로써 이민구 대표와 더브릿지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은 각각 7.11%(161만1538주), 2.87%(65만1359주)로 총 9.98%가 됐다. 더브릿지는 이민구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다.이민구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을 20% 정도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혼돈의 씨티씨바이오씨티씨바이오는 M&A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지분이 최근 뭉텅이로 흩어지면서다. 동구바이오제약도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의 씨티씨바이오 블록딜 물량(199만8689주) 중 108만6932주를 125억원(주당 1만1500원)에 4.79%를 확보했다. 이어 8월초 장내서 9억원(7만9895주)에 0.36%를 추가해 총 5.15%를 보유하고 있다.조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선언했다. 또 회사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과 사업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개발중인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 CDFR0812-15/50mg)를 연내 허가 신청한다.동구바이오제약은 M&A는 물론 경영 참여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조루 및 발기부전 복합제 공동 판매 등을 노릴 수 있다.씨티씨바이오 지분은 이외도 뭉텅이로 흩어진 곳이 많다. 올 4월 더브릿지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제3자 배정 유증 참여 기업인 화일약품과 케이엠티랩이다. 양사는 각 48만8519주(2.15%)를 들고 있다. 합치면 4.3%다. 씨티씨바이오 고 김성린 전 대표와 공동창업주인 김영인씨도 1.4%를 보유중이다.더브릿지, 화일약품, 케이엠티랩은 씨티씨바이오 우군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한 회사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투자를 선언한 더브릿지의 엑시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21-09-16 11:56:37이석준 -
불순물 발사르탄 3년...손해배상 제약사 처방손실 280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로부터 불순물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를 받은 제약사들이 지난 3년간 입은 처방액 손실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당국과의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패소하며 구상금 규모도 커진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 등 제약사 36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패소한 채무부존재 소송에 항소를 검토 중이다.2019년 10월 건보공단은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자 “발사르탄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채무보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소송 청구 2년이 지난 9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소송에 참여한 업체는 JW신약, JW중외제약, SK케미칼, 건일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넥스팜코리아, 다산제약, 대우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명문제약, 바이넥스, 삼익제약, 삼일제약, 씨엠지제약, 아주약품, 유니메드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든파마, 이연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하나제약, 한국콜마, 한국휴텍스제약, 한림제약, 한화제약,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하지만 소송 패소로 제약사들은 구상금 뿐만 아니라 이자와 소송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이미 제약사들은 더욱이 불순물 검출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한 상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구상금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의 불순물 검출 발사르탄제제 84개 품목의 외래 처방금액은 총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77억원보다 26.4% 늘었지만 불순물 검출로 판매중지 조치를 받기 전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간 처방액 1232억원 대비 71.6% 쪼그라들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연간 처방금액이 882억원 사라진 셈이다.불순물 발사르탄제제 84개 품목은 판매중지가 내려진 이후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 처방금액이 293억원으로 1년만에 76.2% 추락했다. 이후 상당수 제품은 판매가 재개됐지만 좀처럼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처방액은 2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9억원 축소됐다. 이후 2년간 불순물 판매중지 조치 이전에 비해 처방금액 감소폭은 각각 955억원, 882억원으로 나타났다. 불순물 판매중지 조치 이전과 비교하면 지난 3년 동안 처방액 감소 규모는 총 2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69개 업체의 발사르탄제제 처방액이 연 평균 925억원 증발했다는 얘기다.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84개 품목 중 절반이 넘는 44개는 지난 1년간 처방실적이 발생하지 않았다. 불순물 조치 이후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셈이다.한림제약, 명문제약, 아주약품, 테라젠이텍스, 유니메드제약, 바이넥스, 다산제약, 구주제약, 종근당, 한화제약, 대화제약, SK케미칼, 비보존제약, 신일제약, 삼일제약, 건일제약, 진양제약, 국제약품, 마더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JW신약, LG화학, 셀트리온제약, 한독, 일성신약, 씨티씨바이오, 한국넬슨제약, 초당약품, 유유제약, 동국제약, 오스코리아제약, 부광약품, 미래제약, 안국뉴팜, 동성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한국피엠지제약, 경희제약, 명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태준제약, 파마킹 등은 불순물 검출 발사르탄제제의 최근 1년간 처방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LG화학의 노바스크브이는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냈지만 불순물 조치 이후 시장에서 사라졌다.정부와 채무부존재 소송을 진행 중인 제약사들의 발사르탄제제의 성적표는 더욱 처참하다.소송을 제기한 제약사 36곳의 발사르탄제제 44개 품목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년간 87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1년간 처방액은 158억원으로 81.8% 내려앉았다. 2019년 7월부터 6월까지 1년간 처방액은 125억원으로 더욱 축소됐다. 최근 1년간 처방액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불순물 조치 이전과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하다.가장 많은 구상금을 청구받은 대원제약은 ‘엑스콤비’의 처방액이 불순물 조치 1년간 96억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1년간 처방액은 10억원에도 못 미친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엑스포르테’는 2017년 7월부터 1년간 처방금액 103억원에 달했는데, 이후 3년간 처방액은 13억원, 9억원, 23억원에 그쳤다.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는 이후 정상적인 원료 사용이 확인되면 판매재개가 허용되지만 일시적인 처방중단이 사실상 회복하기 힘든 손실로 이어진 셈이다.판매재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제약사들은 판매중지가 풀렸더라도 이미 ‘불순물 고혈압약’으로 낙인찍혔다는 점에서 진료 현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시선이 많다. 발사르탄 파동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상당수 업체들은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했다.제약사들은 여전히 발사르탄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처방 실적 감소와 소송 패소에 대한 억울함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제약사들은 불순물 발사르탄에 대한 제조·설계상 결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발사르탄 파동에서 검출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은 애초에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정부와 제약업체 모두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다.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업자가 해당 제조물을 공급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해준다는 내용이 명시됐다.발사르탄 파동 이후 식약처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를 검출하는 시험법을 도출했고, 기준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식약처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가 권고하는 가이드라인(ICH M7), 국내외 자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 발사르탄 원료의 NDMA의 기준을 0.3ppm 이하로 설정했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불순물 검출 의약품은 해당 제조번호만 회수하면서 종전보다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라면서 “정부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생산한 제품에 대해 일방적으로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모두 제약사에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말했다.2021-09-16 06:20: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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