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 "리보+캄렐 요법, 간암 1차서 생존기간 22개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을 대상으로 한 3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22.1개월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VEGFR-2 저해제 리보세라닙과 PD-1 저해제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HLB 자회사 엘레바가 리보세라닙 중국 외 글로벌 판권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3상 초록은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 13개국에서 54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다. 유럽암학회(ESMO 2022)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요법은 1차 유효성 지표인 mOS에서 22.1개월을 기록하며 대조군 넥사바(소라페닙) 15.2개월 대비 유효하게 길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각각 5.6개월, 3.7개월이었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5.4%로 대조군 5.9%보다 높았으며 질병통제율(DCR), 반응기간(DoR)도 각각 78.3% 대 53.9%, 14.8개월 대 9.2개월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 특히 위험비(Harzard Ratio)는 전체 생존기간에서 0.62, 무진행생존기간에서 0.52로 환자의 사망 위험을 40~50% 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의 임상 결과 대비 가장 우수한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rade 3 이상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손발증후군 등 통상적으로 발견되는 징후들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물치료 등을 통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HLB는 ESMO 발표와 함께 신약승인을 위한 허가 절차를 병행 중이다. 지난 달 미국 FDA에 Pre-NDA(신약허가신청 전 사전협의) 미팅 신청을 완료했다. 장인근 바이오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리보세라닙의 임상결과 높은 반응률과 함께 환자의 생존기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확인된 만큼 조기에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9-08 09:33:11정새임 -
"신성장 동력을 확보"...안국, 항암제 사업 드라이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약품이 항암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망 바이오벤처 파트너 확대로 개발 속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관계사를 통한 항암제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안국약품은 최근 브이원바이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 모두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브이원바이오는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선천면역계 활성화 기반 저분자 항암제를 다루지만 큰 범주는 항암제다. 안국약품은 두 회사와 제휴로 자체 항암제 연구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연구시설 활용, 연구인력, 기술 및 정보 교류 등이다. 관계사 머스트바이오와도 맞손 안국약품의 항암제 사업 확대 의지는 관계사를 통해서도 진행 중이다. 머스트바이오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사다. 전 안국약품 부사장이자 연구소장을 지낸 김맹섭 대표가 창업주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표적항암제 등 연구 개발 경험이 있다. 안국약품은 머스트바이오에 1억500만원을 출자해 지분 22.8%를 취득해 관계회사로 분류하며 항암제 개발 등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머스트바이오와는 이중특이 항체 특허 및 기술이전을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체결했다. 개발 기간은 올 3월 종료됐다. 공동 연구개발 이후 유관 기술 개발 대가로 마일스톤 및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마일스톤 금액은 개발 및 허가에 따른 단계 별 마일스톤 충족 시 수익을 인식한다. 로열티는 유관 기술과 관련된 순매출의 일정 금액으로 판매 기준이다. 안국약품의 항암제 투자 확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안국약품 매출은 소화기용제, 호흡기용제, 순환기용제, 해열진통제 등에 집중된 상태다. 항암제가 더해지면 캐시카우 다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안국약품은 예전부터 항암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세우고 2021년 청산한 자회사 빅스바이오도 항암제 개발사였다. 이에 빅스바이오가 머스트바이오 전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벤처 파트너 확대도 항암제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국약품이 반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매출 첫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나선다. 시네츄라 등 호흡기용제 매출이 급증했다. 올 반기에만 지난해 85%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네츄라는 창업주 고 어준선 회장의 R&D 작품이다.2022-09-08 06:00:00이석준 -
휴메딕스, 탈모약 개발 속도…에피바이오텍과 맞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는 에피바이오텍과 탈모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피바이오텍은 탈모치료 관련 자체 플랫폼 '모유두세포 분리/배양 기술',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조 기술', '오가노이드 기반 모낭 세포 분화 기술', '유전자 편집 기술' 등을 보유한 탈모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개발중인 탈모치료제 아이템에 에피바이오텍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유형의 탈모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사제 제조 경험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만큼 탈모치료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모유두세포의 3D배양을 통한 스페로이드(spheroid) 배양 기술 확립과 이와 관련한 바이오 잉크 등 생체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스캐폴드를 개발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팅 기술과 휴메딕스 핵심원천기술 생체고분자 응용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번 협약이 신규 연구 파이프라인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에피바이오텍은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모유두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EPI-001'을 소개했다. EPI-001은 환자의 모낭을 채취해 분리한 모유두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한 뒤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제다.2022-09-07 09:54:12이석준 -
일성신약, 3거래일 만에 53% 급등…거래량도 신기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이 3거래일 만에 53% 급등했다. 해당 기간 거래량도 52주 신기록을 매일 경신했다. 실적, 지분 구조, 유동 주식 수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일성신약은 2분기만 9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주식 투자 관련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성신약 종가는 6일 12만1500원으로 전일(11만3000원) 대비 7.54% 상승했다. 이로써 일성신약 주가는 종가 기준 1일 7만9300원에서 6일 12만1500원으로 3거래일(9월2,5,6일)만에 53% 올라갔다. 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거래량도 매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1일 414주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2일 6만1189주, 5일 15만404주, 6일 32만2203주로 급증했다. 해당 수치는 52주 통틀어 1,2,3위 거래량이다. 시가 총액도 단숨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 1일 2109억원에서 6일 3418억원으로 13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실적, 지분구조, 유동주식수 반영 업계는 일성신약 주가 급등을 실적, 지분 구조, 유동주식수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일성신약은 2분기에만 순이익 999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순이익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주식 투자 관련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성신약은 올 4월 대법원 결정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매수가액 결정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여기서 추가 이익이 발생했고 회사는 이를 2분기 장부에 반영했다. 이에 지난해 말 544억원이던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올 반기 말 3593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시점 이익잉여금도 4028억원에서 502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도 올 반기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분 구조와 유동주식수도 영향을 줬다는 진단이다. 일성신약 최대주주는 8.44%를 쥔 윤석근 회장이다. 동생 윤형진씨(8.03%)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창업주 윤병강 명예회장이 9월 1일 별세 후 이런 지분 구조가 부각됐다. 단 윤석근 회장 등 특수관계인(윤형진씨 포함)의 지분율은 31.81%다. 수 년 간 이 같은 구도는 유지되고 있다. 의결권을 살릴 수 있는 자사주도 42.34%를 쥐고 있어 경영권이 굳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 주식 수가 적은 상태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과 자사주 지분율이 70%을 넘어서고 국민은행(파인트리자산운용)도 8.85%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유통 주식 수는 사실상 20%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거래량이 늘고 주가가 상승했다는 진단이다.2022-09-07 06:00:01이석준 -
"한미 포지오티닙, 폐암 흔한 변이 환자에 100% 반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HER2 엑손20 삽입 변이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G778 변이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ZENITH20 임상 하위분석 결과, 12명 환자에서 100%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HER2 엑손20 변이 환자군보다 무진행생존기간도 긴 편이었다. 특히 포지오티닙을 1차로 썼을 때 무진행생존기간이 9.8개월에 달했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5일(현지시각) 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가 예정된 임상연구들의 초록을 선공개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가 실시한 ZENITH20 임상의 추가 분석 결과도 실렸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포지오티닙을 개발, 상업화할 권리를 넘겨받았다. 지난해 말 스펙트럼은 ZENITH20 글로벌 2상 중 코호트2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포지오티닙의 허가 신청을 넣었다. 지난 2월부터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가 이달 중 자문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아형 중 G778 돌연변이를 지닌 환자군에서 포지오티닙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G778 변이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 환자의 9~19%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하위 돌연변이 중 하나다. ZENITH20 연구에 참여한 170명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G778 변이를 나타낸 환자는 총 14명이었다. 이들은 코호트2와 코호트4에 각각 7명씩 포함됐다. 코호트2는 과거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며, 포지오티닙16mg을 하루 한 알 투약(QD)했다. 코호트4는 치료 전력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16mg을 하루 한 알 투약하거나 8mg을 하루 두 알(BID) 투약했다. 14명 중 평가 가능한 12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모두(100%) 부분반응(PR)을 보였으며,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은 5.5개월이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7.8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로 이뤄진 코호트4의 경우 PFS 중앙값은 9.8개월에 달해 G778 변이가 없는 환자군보다 우수한 효과를 얻었다. G778 변이가 없는 환자군의 PFS는 코호트2 5.5개월, 코호트4 5.6개월이었다. 부작용 프로파일은 기존 TKI 등급과 유사했다.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없거나 있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의 흔한 아형인 G778에서 포지오티닙은 효과를 잘 발휘했다"고 평했다.2022-09-06 12:10:07정새임 -
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 민감도 95% 발표지노믹트리는 지난 3일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22) 런천 심포지엄에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심포지엄 좌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엄준원 교수가 맡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이석환 교수가 '대장암 조기진단용 DNA 기반 신데칸-2 메틸화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 주제로 강연했다. 대장항문질환 국내외 전문의 및 전공의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석환 교수는 발표에서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 디자인과 결과에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얼리텐 임상은 대장내시경검사 및 조직병리 확진 검사 결과들과 비교해 진단 성능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서 처음 시도된 1124명 규모 다기관 전향적 임상이다. 결과는 얼리텍® 대장암검사가 대장암 환자를 대장암으로 진단하는 민감도 95%, 0기 및 I기 대장암 민감도 100%로 확인됐다. 병기, 종양 위치, 성별, 나이 등에 상관이 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이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 발견시 5년 생존율이 약 94%에 달하지만 국내 대장암 조기발견율은 37.7%로 낮다. 이로 인해 과반수 환자가 말기에 발견되고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6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 유전력이 있는 경우 또는 용종 절제 이력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대장암 고위험군에게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은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향적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임상에서 분변 DNA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체외분자진단 검사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돼 대장암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노믹트리는 이전에 두 차례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독립적인 임상서 확인한 높은 수준의 민감도, 특이도를 이번 전향적 임상시험에서도 재확인했다. 특히 조기암에 대한 민감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로 얼리텍® 대장암검사가 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지 임상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국내외 임상을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이 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09-05 10:12:23이석준 -
엔케이맥스 "육종암 말기 환자 완전관해 유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엔케이맥스 면역항암제 슈퍼NK(SNK)를 투여받은 5명 말기 암 환자 중 3명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이중 1명은 완전관해 후 유지에 성공했다. 2명은 부분관해를 보였다. 5일 엔케이맥스 미국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 초록은 오는 9일~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에 공개된 환자 8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아 SNK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옵디보(니볼루맙)를 병용투여 받았다. 동정적사용승인제도는 더 이상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의료 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공급해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8명 환자 중 3명은 말기암 환자로 SNK 투여전 사망했다. 이에 총 5명 환자가 SNK를 투여받았으며 이중 3명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 1명과 종양 30% 이상이 사라진 부분관해(PR) 2명, 암이 진행된 질병진행(PD) 2명이 관찰됐다. 완전관해가 확인된 환자는 SNK와 키트루다 34개월 동안 36회 이상 투여 받고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부분관해 환자 2명 또한 SNK과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를 병용투여한 결과 각각 30개월, 29개월 동안 생존했다. 환자 모두 약효를 얻기 힘든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매우 낮은 상태였다. 이런 육종암 환자에게 SNK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했을 때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약효를 보였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진행했던 미국 현지 Sarcoma Oncology Research Center의 차울라(Sant P. Chawla M.D.) 박사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는 PD-L1 발현율이 음성이거나 낮으면 약효를 얻기 힘들다. 하지만 SNK와 병용 투여시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2022-09-05 08:40:29이석준 -
대한약품 주식 월 거래량 '뚝뚝'…8월 일평균, 올 최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 주식 월간 거래량이 줄고 있다. 8월 일 평균 거래량은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6월과 비교해서는 반 토막 수준이다. 8월 10일은 일 거래량이 올해 최저인 677주에 그쳤다. 주주들은 거래량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거래량 부족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해서다. 종가 기준 2021년 4월 26일 4만5500원이던 주가는 9월 4일 2만5650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약품의 8월 월간 거래량은 11만5670주다. 6월(21만6430주)와 비교하면 46.56% 줄은 수치다. 올해 2월(11만4694주)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월 거래량이다. 거래 일수 고려한 일 평균 거래량은 8월이 최저다. 일 5258주로 7월 6201주보다 낮다. 8월 10일 거래량은 올해 처음으로 1000주 미만인 677주에 그쳤다. 주주들은 거래량 부족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대한약품 주가는 종가 기준 2021년 4월 26일 4만5500원에서 올 9월 4일 2만5650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1년 5개월여 만에 43.63% 빠졌다. 시장 관계자는 "통상 주가 상승 시점에는 매수와 매도 세력이 붙으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주가 하락 시점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거래량을 주식의 그림자라는 표현도 있다. 대한약품 거래량을 보면 시장에서 관심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진단했다. 대한약품 거래량 부족 현상 원인에는 시장 외면, 유통 주식 수 부족 등이 꼽힌다. 회사의 올 반기 실적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매출 87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4%, 23.66% 올랐다. 다만 매출 비중 '내수 98%, 수액제 77%, R&D 투자 1%' 등 사업 구조는 성장 동력 이벤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 주식 수와 연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한약품의 상장 주식 수는 600만주다. 이중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35.12%다. 장기 투자 성격의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도 9.99%를 갖고 있다. 사실상 유통 주식 수 절반 가량이 묶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2022-09-05 06:00:50이석준 -
'올드드럭'도 급반등...보령, 항암제 시장 위력 더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항암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보령이 판매를 담당하는 제품의 매출이 치솟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발매 20년 이상 지난 젬자는 보령이 판권을 인수한 이후 2년 만에 매출이 30% 늘었다. 보령의 차별화된 항암제 영업 전략이 시장에서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가장 많은 77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탈환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수성했다. 녹십자의 뉴라펙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뉴라펙은 지난해 4분기 발매 이후 처음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선두에 올랐지만 지난 1분기 뉴라스타에 재역전을 허용했고 2분기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호중구는 백혈구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분류된다. 국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보령의 영업력 가세에 따라 판도가 재편되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선발 주자 뉴라스타의 독주 체제가 지속됐다. 녹십자와 동아에스티가 후발 주자로 진입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지난해까지는 뉴라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뉴라펙은 발매 초기에는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32억원, 40억원에 그쳤다. 분기 매출은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과 뉴라펙 공동 판매 계약을 맺었다. 항암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보령의 영업력을 활용해 뉴라펙의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보령이 판매에 뛰어든 직후인 2019년 1분기 뉴라펙은 13억원의 매출로 분기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규모를 63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보령 합류 이전인 2018년 3분기 9억원에서 3년 만에 7배 가량 치솟으며 시장 선두 자리마저 꿰찼다. 하지만 보령이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선두 자리는 다시 뒤바뀌었다. 뉴라펙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은 올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섰다. 보령은 지난해 말 뉴라펙의 첫 선두 등극에 기여했지만 올해에는 뉴라스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제일약품이 녹십자의 파트너로 뉴라펙의 판매를 시작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보령의 영업력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면서 뉴라펙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보령은 항암제 젬자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일라이릴리가 국내 허가를 받은 젬자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등에 사용되는 세포독성항암제다. 보령은 2014년부터 젬자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오다 2020년 5월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 보령의 젬자 판권 인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지난 2분기 젬자의 매출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보령이 판권을 인수하기 전인 2020년 1분기 젬자의 매출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젬자는 보령의 판권 인수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40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하면 29.9% 상승했다. 국내 발매되 지 20년이 넘은 ‘올드 드럭’이 갑작스럽게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미 국내외 제약사 10곳이 젬자 제네릭 제품을 내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령의 차별화된 항암제 시장 영업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보령은 2020년 5월 항암제(ONCO) 부문을 독립 사업부로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항암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사내 가장 큰 조직 규모인 ‘부문급’으로 항암제 조직을 운영하는 경우는 보령이 유일하다. 보령의 ONCO 부문은 60여명으로 구성됐다. 보령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하며 혈액암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학술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영업사원들의 자체적인 학습 프로그램인 '저널클럽'도 운영 중이다. 보령 관계자는 “항암제 영업·마케팅력은 근거 중심 의학 기반 세일즈-마케팅 활동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 보령은 영업사원이 학술적 지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2022-09-02 12:13:48천승현 -
대상포진백신 코로나 극복...K백신 점유율 역대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이 코로나19 불황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7% 늘었다. 지난 1분기 매출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 92억원에서 24.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판매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이다. 조스타박스의 독점 시장에서 2017년 말 스카이조스터가 등장하면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깊은 부진에 빠졌다. 2019년 4분기 279억원에서 2020년 1분기 122억원으로 1분기 만에 56.3%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시장 규모가 100억원에도 못 미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려는 경향이 지속되면서 대상포진 백신이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대상포진 백신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관측된다. 후발 주자인 스카이조스터의 상승 폭이 컸다. 조스타박스의 상반기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1분기 매출 51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20.4% 증가한 65억원을 나타냈다. 스카이조스터는 상반기 매출 8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1분기 매출 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줄었는데 2분기에는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신장했다.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 추세다. 지난 2분기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은 43.4%를 기록했다. 발매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2분기 41.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35.8%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 다시 40%를 넘어섰고 상승세를 지속하며 조스타박스를 바짝 추격했다.2022-09-02 06:18:42천승현
오늘의 TOP 10
- 1'약물운전' 칼 빼든 정부…복약지도 의무화에 약사들 반발
- 2약가제도 개선 향방은?…제약, 복지부와 협의 기대감
- 3P-CAB 신약 3종 작년 수출액 258억…글로벌 공략 시동
- 4미국-이란 전쟁에 약국 소모품 직격탄…투약병·약포지 인상
- 5난매 조사했더니 일반약 무자료 거래 들통...약국 행정처분
- 6대웅-유통, 거점도매 간담회 무산…좁혀지지 않는 의견차
- 7명인제약 순혈주의 깼다…외부 인재 수혈 본격화
- 8셀트 1640억·유한 449억 통큰 배당…안국, 배당률 7%
- 9"약국 경영도 구독 시대"…크레소티 올인원 패키지 선보인다
- 10동성제약 강제인가 가시권…이양구 전 회장 "항소 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