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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롤론티스 허가 끝 아냐…적응증 확대 추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국산 33호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후속임상에 착수했다. 항암화학요법을 투여받은 당일에도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계획이다.최인영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상무최인영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상무는 23일 열린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날 롤론티스로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을 수상했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국산 33호 신약으로 지난해 3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선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1분기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판매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인영 상무는 "롤론티스의 허가에서 끝내지 않고 경쟁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며 "그중 하나로 투여간격을 줄이는 후속임상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경쟁약물인 '뉴라스타'의 경우 현재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뒤 24시간이 지나야 투약할 수 있다. 환자는 이틀 연속으로 병원에 내원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이 컸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투약간격을 하루 내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최인영 상무는 "랩스커버리 플랫폼으로 약물이 더 천천히 오랫동안 흡수되도록 조절했다. 롤론티스의 경우도 골수에서 경쟁약물보다 더 느리게 흡수되고 오래 작용한다"며 "이를 통해 항암요법 당일에도 롤론티스를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상무는 "미국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에선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허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호중구 감소증이란 백혈구 중 40-70%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감염에 취약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을 때 호중구 감소 부작용이 종종 나타난다. 롤론티스는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호중구 감소를 낮춰, 면역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약물이다.2022-02-23 17:15:02김진구 -
일동 개발 시오노기 코로나 치료제 임상변경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은 국내 개발 중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8203; 앞서 일동제약은 S-217622의 임상 2b/3상 시험을 한 번에 진행하는 기존 계획을 수정, 2b상과 3상으로 나누어 각각의 결과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임상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 8203; 일동제약은 올 초부터 국내에서 진행하던 기존 임상을 지속하면서 2b상과 3상의 유효성·안전성을 각각 분리해 확인할 방침이다.& 8203; & 8203;& 8203; 이는 시오노기 제약의 S-217622 개발 전략 및 임상계획 변경에 맞춰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시오노기제약은 최근 임상2a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관련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2b상까지 진행을 마무리한 뒤, 중간결과를 토대로 긴급사용승인 추진 등 상용화를 구상 중이라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 8203; 변경된 임상시험 계획은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a상, 2b상, 3상 임상을 시행하는 그룹(코호트 A)과 2a상과 2b/3상을 시행하는 그룹(코호트 B)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 8203; 시오노기제약이 수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 전체 규모는 코호트 A는 1260명, 코호트 B는 600명 규모이며, 이중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환자 200명이 대상이다. & 8203; 일동제약은 현재 ▲중앙보훈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명지병원 ▲인천세종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중앙대병원 ▲현대병원 ▲인하대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이대목동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경희대병원 ▲경북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24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 8203; S-217622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가진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저해해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2022-02-23 13:21:18김진구 -
지분 3%→0%→11%...OCI의 독특한 부광약품 투자 행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OCI의 부광약품 투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4년 전 취득한 지분 3%를 2년 만에 대부분 처분했지만 또 다시 1461억원의 통큰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부광약품 주가보다 60% 이상 비싼 가격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강력한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OCI는 지난 22일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주식 1535만2104주 중 절반을 넘겨 받는다.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현재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동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다. 이번 주식 거래 물량은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829만8838주 중 93.1%에 해당한다. 사실상 김상훈 사장 등 오너 2세와 가족들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는 셈이다.주식 매도 종료 이후 김동연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21.7%에서 10.5%로 낮아진다. OCI에 이어 2대주주로 내려온다. 하지만 대부분 김동연 회장의 보유 주식일 뿐 오너 후계자들의 지분율은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낮아진다. 부광약품의 3대주주는 정창수 부회장으로 8.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창수 부회장은 부광약품의 공동 창업주 고 김성률 명예회장의 동서다.OCI의 부광약품 주식 취득 가격은 1주당 1만8857원이다. 계약 체결 전날 종가 1만1350원보다 66% 높은 가격이다. OCI가 부광약품의 의약품 사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했다는 평가다.부광약품은 전략적 투자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 모델을 통해 뇌질환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왔다. 현재 30여개 해외사들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OCI 측은 “60년 넘게 축적해온 글로벌 케미컬 역량과 법인운영 노하우,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광약품의 제약& 8729;바이오 분야 전문성과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OCI는 태양광산업 관련소재 등 무가화학제품을 비롯해 농약사업, 시약사업 등이 주력사업이다.OCI의 부광약품 주식 취득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OCI는 지난 2018년 부광약품의 주식 151만786주(3.1%)를 429억원에 취득했다. 당시 OCI와 부광약품은 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다. 이때 OCI가 부광약품이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사들였다. OCI의 부광약품 주식 보유량은 2019년 주식 배당을 통해 196만4021주로 늘었다.하지만 OCI는 지난 2020년 부광약품 주식 194만8021주를 처분했다.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부광약품 지분율은 0.02%로 낮아졌다. OCI 측은 “당시 다른 영역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광약품 주식을 매도했다”라고 설명했다.OCI 입장에선 부광약품 주식을 대부분 처분한 지 2년 만에 대규모 투자로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셈이다.OCI의 부광약품 지분 인수 이후 양사간 공동 경영 체계가 가동할 전망이다.이번 주식 거래의 당사자인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은 OCI의 오너 경영인 이우현 부회장과 서강대 화학공학과 동기다. 김 사장과 이 부회장의 오랜 친분과 인연이 합작사 설립과 지분 취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OCI가 현 부광약품 경영진의 백기사 역할을 맡으면서 향후 견고한 공동 경영 체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OCI는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해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OCI의 바이오사업부는 종근당 출신 진혁준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 8729;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2022-02-23 12:11:36천승현 -
OCI, 1461억 부광약품 주식 취득...최대주주 등극 예고[데일리팜=지용준 기자] OCI가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제약& 8729;바이오 분야 사업에 속도를 낸다.OCI는 1461억원 규모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773만334주(10.90%)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대금 납입은 오는 23일과 내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주식매매계약이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OCI 측은 "이번 계약으로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OCI와 부광약품은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인연을 맺었다.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R&D 중심의 제약회사다. 전략적 투자와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뇌질환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왔다. 부광약품은 현재 30여개 해외기업들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OCI는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해왔다. OCI는 "이번 부광약품 투자로 개발된 신약의 국내외 상품화와 CMO(위탁생산) 등 다양한 바이오 사업 운영에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 8729;바이오& 8729;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 8729;바이오 회사로 성장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2022-02-22 12:52:48지용준 -
유니온생명과학,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착수안근선 스페바이오 대표이사(좌), 김정석 한국유니온생명과학 대표이사.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 자회사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최근 스페바이오와 세포외소포체(엑소좀) 기반 진단/치료제 R&D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MOU를 통해 세포외소포체 분리, 정제, 스페로이드 모델 등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외소포체를 활용한 진단/치료제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 "엑소좀 분리방법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세포외소포제(엑소좀) 진단/치료제 개발분야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인 제조, 생산, 품질관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려한다. 효율적인 연구와 효과적인 치료제 탄생을 위해 R&D 기술 개발을 통해 엑소좀 진단과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분야 역량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이 바이오 신약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2022-02-22 08:38:40이석준 -
키트루다 작년 매출 2000억 돌파...특허만료 신약 건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국내 시장을 평정했다. '퍼제타', '프롤리아', '케이캡'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이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중인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하며 2년 연속 매출 선두에 올랐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2021년 의약품 매출 순위(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국내에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등 14개 암종에서 18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키트루다는 발매 초기인 2017년 매출이 122억원에 불과했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8년 703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발매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키트루다는 오는 3월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 키트루다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로슈의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이 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상승했다. 퍼제타는 2017년 매출 116억원에서 4년 만에 8배 이상 늘었다. 퍼제타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HER2 표적항암제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도세탁셀 및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투여되는 약물이다.퍼제타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퍼제타는 지난 2017년 항 HER2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를 획득했다. 2019년 5월 선별급여 적용을 계기로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도 급증했다.암젠의 프롤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921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19년 4월부터 1차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프롤리아는 2017년 매출이 37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25배 가량 치솟았다.국내 개발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전년보다 27.4% 증가한 904억원의 매출로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테고프라잔' 성분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이다.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고, 식전후 상관없는 복용과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케이캡 발매와 동시에 판매에 가세했다.'리피토'와 '플라빅스' 등 특허만료 신약의 강세도 최근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다.지난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매출은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하며 키트루다에 이어 전체 2위에 자리했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보험약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10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2020년 11월부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작년 매출 917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플라빅스는 지난 2007년 특허가 만료됐고 제네릭 100여개가 진입한 상태다. 특허가 만료된 지 10년 이상 지났고 100개 이상의 제네릭과 경쟁하는데도 오히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특허만료 신약의 강세는 국내 약가제도 특성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5%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국내 약가제도 특성상 제네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오리지널 의약품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약이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비슷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제약사들의 영업가세로 특허만료 의약품의 시장방어 전선이 견고하게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빅스는 지난 2017년부터 동화약품이 공동판매를 진행 중이다. 리피토는 제일약품이 영업에 가세했다.매출 1000억원 이상 의약품은 2020년 5개에서 지난해에는 4개로 1개 줄었다. 휴미라의 매출이 지난해 912억원으로 전년 1040억원에서 12.3% 감소하면서 ‘1000억 클럽’에서 이탈했다.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발매했다.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휴미라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는 구조다.휴미라는 지난해 6월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다.2022-02-22 06:20:16천승현 -
대대적 R&D투자 일동제약, 올해 신약 임상 3건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대적인 R&D 체질 개선에 나선 일동제약의 임상 계획이 가시화하고 있다.이미 1개 후보물질이 유럽에서 임상1상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안에 3개 후보물질을 추가로 임상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21일 일동제약의 IR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G16177'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단백 수용체인 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에선 없었던 새로운 기전으로 평가된다.지난해 7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 임상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총 100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탐색하는 내용이다.임상시험의 핵심은 안전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전의 약물은 다케다제약이 '파시글리팜'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도한 바 있다. 다케다제약은 임상 1·2상을 무사히 마무리했으나, 3상에서 안전성에 발목을 잡혔다. 일부 환자에서 간기능 저하가 확인됐고, 결국 다케다는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일동제약은 파시글리팜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한 IDG16177의 비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파시글리팜보다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파시글리팜의 발목을 잡았던 약인성 간손상의 위험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DG16177의 작용 기전(자료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IDG16177 외에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올해 2분기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31166'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약물은 간세포와 소장의 일부인 회장에서의 파네소이드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담즙산 항상성을 유지하고 간의 섬유화를 막는다.이어 3분기와 4분기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2004000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10410395'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ID110410395는 CFTR이라는 이온채널을 활성화해 안구 표면의 건강한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현재 동물모델에서 효능 시험이 진행 중이다.내년에도 임상시험 신청 계획이 이어져 있다.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23'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18'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5'의 임상시험계획을 내년 이후 신청할 계획이다.일동제약의 주요 파이프라인(자료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최근 2년 새 과감한 R&D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투자한 R&D 비용은 945억원으로 2020년보다 57% 늘었다. 2019년 48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가량 증가했다.R&D 투자가 크게 늘면서 2020년 4분기부터는 매 분기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도 내부적으로 적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손실을 감수해서라도 R&D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 일동제약의 전략이다.2022-02-22 06:18:03김진구 -
알짜 대한뉴팜 최근 10년 배당금 7억뿐...주주들 한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의 10년(2011~2020년) 배당금이 7억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기간 1229억원의 영업이익(합계)을 올렸지만 주주환원은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영업이익 창출 능력은 우수했지만 법인세 납부, 관계기업투자처분손실 등 잦은 변수가 발생하며 순이익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한뉴팜은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10년만 봐도 2012년(7.29%)을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15% 이상이다.매출 성장 속에서 수익성도 유지했다. 매출액은 2011년 445억원에서 2020년 149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영업이익 규모도 커지면서 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1666억원)과 영업이익(282억원)도 창립 이래 신기록을 세웠다.다만 주주환원은 인색했다.해당 기간 배당 정책은 2016년 현금배당 7억원에 그쳤다. 나머지는 제로배당을 고수했다. 10년간 영업이익 1229억원을 창출했지만 배당은 7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에는 10년 만에 배당에 나섰지만 '반짝'에 그쳤다. 이후 4년 간 무배당이다.들쭉날쭉한 순이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대한뉴팜은 최근 10년 간 절반 순손실을 냈다.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206억원, 99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손실 사유는 다양하다. 2017년에는 법인세 172억원이, 2020년은 청산 진행중인 관계기업에서 Caspian sunrise의 주식을 우선배분 받아 관계기업투자처분손실 260억원이 반영됐다.순이익 변동성이 크면서 이익잉여금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했다. 2015년말 118억원, 2016년말 58억원, 2018년말 -150억원, 2019년말 -141억원, 2019년말 4억원, 2020년말 -98억원, 2021년 3분기말 42억원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대한뉴팜은 법인세, 투자 사업 등으로 순이익 관리에 실패하면서 회계상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고 있다.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보고 투자한 주주들은 회사의 무배당 기조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다를까지난해 결산배당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배당이 진행되면 4년 만에 재개, 아니면 4년 연속 제로배당이 유지된다.배당 재개를 보는 쪽은 실적과 2세 승계를 거론한다.대한뉴팜은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99억→172억원)은 전년대비 흑자전환됐고 매출액(1495억→1666억원)과 영업이익(248억→282억원)도 각각 11.4%, 13.5% 증가했다.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쌓였을 것으로 전망된다.2세 경영을 위한 배당도 점쳐진다. 대한뉴팜 2세 경영은 이원석 부사장(45)으로 무게추가 쏠려있다. 다만 낮은 지분율(6.97%)은 변수다. 이에 이원석 부사장이 증여세, 지분 매입 자금 등 승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한뉴팜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40.10%로 배당시 수혜를 볼 수 있다.다만 대한뉴팜이 그간 주주환원에 인색했던 만큼 배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시각도 많다. 한 주주는 "대한뉴팜은 대표 경영 지표인 매출, 영업이익 부문에서 매년 성장하지만 사실상 제로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실적에 비례한 배당은 기대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2022-02-22 06:17:32이석준 -
씨티씨 지분 투자,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가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지분 투자에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가세했다. 조 의장이 100% 지분을 쥐고 있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구 이노센스)가 씨티씨바이오 6%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이로써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뭉텅이로 가진 곳은 더브릿지, 에스디바이오센서, 동구바이오제약 등으로 늘었다. 3곳은 기존부터 협력 관계에 있어 향후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외 2인은 씨티씨바이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인수로 지분율 6.50%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이에 씨티씨바이오 지분 구조는 이민구 대표(더브릿지 대표 겸임) 외 1인 12.76%,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외 2인 6.50%,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 4.94% 순이 됐다.새 그림 나오나씨티씨바이오는 최근 경영권이 이민구 대표로 넘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조호연, 성기홍, 전홍열 등 20년간 경영을 이끌었던 원년 멤버가 모두 떠났다.원년 멤버 자리는 사실상 더브릿지, 에스디바이오센서, 동구바이오제약이 채웠다.3사는 기존부터 협력 관계에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관계사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자회사 씨티씨백 지분(7.71%)을 확보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또 다른 관계사 바이오노트는 씨티씨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에스디바이오센서 1, 2대 주주는 조영식 의장(31.5%)과 바이오노트(23.9%)다. 조 의장이 바이오노트 54%를 쥐고 있어 두 기업을 지배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노트에 30억원 투자 이력이 있다. 더브릿지는 에스디바이오센서 협력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진단 제품 부자재를 더브릿지에서 구입하며 관계를 맺었다.종합하면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싸고 더브릿지, 에스디바이오센서,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사업협력, 지분투자 등을 통해 연결고리를 갖고 움직이는 모습이다.업계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도 보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줄곧 M&A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증권가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은 표면적으로 이민구 대표로 넘어갔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 참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이민구 대표가 사실상 브릿지 역할을 하고 최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씨티씨바이오를 인수하는 그림이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까지 보면 3사는 기존부터 협력 관계였기 때문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권이 재편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2022-02-21 10:03:20이석준 -
한미약품·대웅제약,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선정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 모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3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대상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펠수클루정'을 개발한 대웅제약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를 개발한 한미약품이 수상한다.우수상은 치매치료용 패치제 '조네시브패취'를 개발한 아이큐어,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을 개발한 한림제약이 선정됐다.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A1'을 개발한 에이프릴바이오가 받는다.대웅제약 펙수클루정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기전이다.대웅제약은 임상을 통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신속한 증상 개선·효과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투여 초기부터 주간·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과 관련해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15개국에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달성했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는 국산 33호 신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눌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로 개발됐다. 롤론티스는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조혈모세포 분화·증식 효능이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항암제와 동시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롤론티스를 기술수출했다. 스펙트럼은 올해 1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다. FDA 실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연내 미국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이큐어의 도네시브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치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약물인 도네페질을 기존 1일 1회씩 복용해야 했던 경구제에서 주 2회 부착하는 패치제로 개발했다. 한국·대만·호주·말레이시아에서 약 400명의 경증·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3상에선 기존 경구제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기존에 경구제를 복용하던 환자가 패취제로 전환했을 때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림제약의 브론패스정은 천연물신약으로 기관지염증에 사용되는 청상보하탕 성분 중 6가지와 기관지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백부근을 첨가한 복합 생약 추출물이다. 급성 기관지염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비열등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A1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신약물질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자체 플랫폼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를 통해 개발됐다. 활성화된 T세포에 발현되는 CD40L에 결합해 세포성·체액성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계약금 1600만 달러(약 192억원)를 포함해 총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올해 23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이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하였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2022-02-21 09:39:5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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