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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Q 매출 7209억원…전년비 41% 증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9% 확대했다. 순이익은 4% 줄어든 1418억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을 반영했음에도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에피스 지분인수 후 연결 회계 처리에 따라 내부거래소거로 매출 835억원을 상각하고, 영업이익 역시 내부거래소거 및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으로 -790억원을 반영했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공장을 풀가동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큰 폭으로 늘었다.연결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별도 매출은 2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결이익은 4% 증가한 361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3조5265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대비 15~20% 증가한 범위 내 중위값이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올해 글로벌 제약사 GSK·화이자·일라이릴리와 총 5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고, 오는 6월 4공장의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4-24 16:46:35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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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2분기 내 코로나 백신 3상 중간 발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내에 '유코백-19'의 임상3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IR 자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유코백-19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어 필리핀과 콩고에서 3상을 동시 진행했다.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콩고에선 작년 5월부터, 필리핀에선 9월부터 임상시험용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1분기엔 접종이 완료됐다. 현재는 혈청 분석에 돌입한 상태다. 이어 2분기 임상3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유바이오로직스 IR자료). 유바이오로직스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에 성공한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플랫폼이다. 여기에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EuIMT)과 항원디스플레이(SNAP) 기술을 더했다.앞선 임상1·2상에선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1상에선 발열·근육통과 같은 이상반응이 없거나 매우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상에선 회복기 환자와 비교해 결합항체가가 9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유바이오로직스는 3상에 성공한 뒤 품목허가까지 받을 경우 자체시설에서 연간 1억도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현재 진행 중인 우한주에 대한 3상이 완료된 이후 2가 부스터 백신과 독감 혼합백신으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유바이오로직스는 "3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변이주 항원으로 교체 과정에서의 비임상이 면제돼 임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별·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4-24 12:00:00김진구 -
동성제약, 해외 제약사 초청 'PDT 상담회' 개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오는 25일 동성제약 방학동 본사에서 해외 제약사 대상 PDT-PDD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동성제약은 이번 상담회에서 지난 15년간 추진해온 신약 '포노젠'과 PDT 광 의료기기(레이저 조사기·레이저 진단기 등)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기술 설명·상담을 진행한다.동성제약이 연구 개발 중인 PDT-PDD 암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동성제약에 따르면 최근 암 환자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치료 효과(immune-effect)'로 인해 PDT 조사 부위 외 부위에서 치료 효과가 발견됐다. 동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진단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동성제약은 2017년 PDT 및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대구 암 센터를 개소 이래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DT 광민감제 신약 포노젠과 광 의료기기 개발, 그간의 다양한 임상·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 등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상담회 참가 업체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3개 제약사다. 중국 내 항암 시장은 한 해 신환 460만 명, 유병 환자 수 930만 명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PDT-PDD 광과민제 신약 포노젠의 정식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며 "이와 동시에 해외 기술수출 등에 필요한 시장 조사와 해외 진출 전략을 미리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4-24 11:49:14김진구 -
샤페론,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 설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Hudson Therapeutics Inc.)'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샤페론은 허드슨 테라퓨틱스에 초기 자본금 230만달러(약 30억원)까지 출자할 수 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허드슨 테라퓨틱스는 향후 모회사 샤페론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컨트롤타워 역할과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업무를 담당한다.샤페론의 글로벌 라이센싱아웃을 전담할 오피스는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들이 몰려 있는 보스톤(Boston)에 오픈할 예정이다. FDA와의 임상 진행 등 원활한 소통 및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워싱턴 D.C에는 글로벌 임상개발 업무를 전담할 오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에 위치한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에는 합성신약 랩(Lab)을 꾸릴 예정이다.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세 개 대학(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듀크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중심으로 구축된 첨단기술 연구 단지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쌍벽을 이루는 연구센터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해외 기업에도 문호가 개방돼 있으며 기업, 연구소, 대학들 간의 활발한 R&D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한편 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코로나19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개발하고 있다.누겔은 현재 미국 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외도 포스트 파이프라인으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과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도 개발 중이다.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미국법인 설립은 샤페론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과 라이센싱 아웃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신속한 사업 개발과 임상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3-04-24 09:06:22이석준 -
대웅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3위 진입"펙수클루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지난 1분기 108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3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지난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이다.대웅제약 펙수클루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대웅제약이 직접 개발해 지난해 3분기 발매했다.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작년 3분기 46억원에서 4분기 83억원으로 80% 늘었고, 이어 올해 1분기엔 이보다도 31% 증가했다.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월별 처방액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펙수클루는 P-CAB과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을 포함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펙수클루의 분기별 처방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트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장점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약효의 일관성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반기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랜딩을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처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외 심포지엄 개최와 학술대회·박람회 등에 참석해 학술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학회인 '2023 미국 소화기학회(DDW,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오프라인 홍보부스를 열어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직접 알린다.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강점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후속 적응증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해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나아가 2027년 100개국 진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이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총 2개가 있다.2023-04-24 09:02:17김진구 -
한·러 관계 악화 우려 확산...러시아 진출 제약바이오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우리나라와 러시아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임상시험 중단·축소 등 피해를 받았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러시아와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수출과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일양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약품, 휴온스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다.일양약품은 러시아 알팜과 지난 2014년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핵심국가에서 일양의 슈펙트 원료의약품(API)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다. 총 계약금은 1300만 달러(약 173억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취금액은 100만 달러(약 13억원)다.일양약품은 또 2016년 알팜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계약금은 1억9165만 달러(약 2547억원)다. 지난해 말 기준 수취한 금액은 35만 달러(약 5억원)다.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7년 12월이다.알팜은 연 1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러시아 1위의 제약사다. 판매, 제조, 마케팅 등 대부분의 기준이 선진화 된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7년 러시아 제약사 파머신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1년부터 파머신테즈에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인 싸이크로세린과 테리지돈,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를 수출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파머신테즈에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과 '템포' 등 소비 제품,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디엠바이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일부 품목의 제조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파머신테즈는 공급받은 제품의 러시아 현지 생산과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파머신테즈는 러시아 10대 제약사 중 하나다. 항결핵제,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제약사다.한미약품은 지난 2021년 파트너사 사노피를 통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러시아명 트리스타니움)'의 러시아 허가를 획득했다.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한다.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 영업,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를 러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러시아 에스테틱 전문기업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에를 통해 '노바큐탄 BTA'라는 이름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이수앱지스는 러시아 파머신테즈, 페트로박스, 알팜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수앱지스는 지난 2020년 파머신테즈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ISU305'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ISU305는 임상시험 1상이 마무리된 상태다.지난해에는 페트로박스에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을 기술이전 했다.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로열티 등은 비공개다. 파바갈은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치료제다. 페트로박스는 1996년에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업이다. 러시아에서 면역 관련 바이오의약품 제조 가능 주요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힌다.이수앱지스는 올해 초 알팜과 알팜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 바이오시밀러 'ISU106'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는 비공개다. 알팜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ISU106의 개발, 등록, 제조, 제품화 독점 권리를 부여받았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에 골관절염 '아셀렉스' 초도 물량을 보냈다. 첫 물량은 180만 캡슐 규모다. 계약상 의무 금액은 4200만 달러(약 558억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 달러(약 1023억원)를 받을 수 있다.팜아티스는 아셀렉스 판매,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이른 시일 내에 러시아 공식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023-04-22 06:18:50황진중 -
동성제약, 이산화염소수 살충효과 연구 발표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와 조기종 한국환경생물학회장(왼쪽부터).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이달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3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회장 고려대 조기종 교수)’에 참가했다.동성제약은 이번 ‘2023 한국 환경 생물 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삼육대학교와 MOU를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살균 소독제 이산화염소수를 수처리제로 활용한 소형 생물 살충 효과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특히 동성제약과 MOU를 맺은 삼육대학교 김동건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정수장 소형 생물 제어 및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 환경생물학적 방제’ 특별 세션에 참가해 ‘이산화염소수를 수처리제로 활용한 해충 깔따구 살충효과’에 대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대두된 정수장 내 깔다구와 소형 생물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수처리제들의 한계를 비교해 현저히 적은 농도의 이산화염소수로 깔다구를 불활성화 및 퇴치한 연구의 중간 성과를 발표하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 계획과 대체 수처리제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동성제약은 지난 30년간 친환경 살충제 브랜드 ‘비오킬’을 국민 살충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코로나 이후 대두한 살균제 및 화학처리제의 부정적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국내 살균 소독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산화염소수 연구 및 사업 개발을 시작했다.이산화염소수는 친환경, 친인류산소계 물질로 뛰어난 살균소독력은 물론 2차 발암물질 생성이 거의 없어 농업, 해충방제, 감염병 예방, 공간 살균, 소독,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해당 사업의 긍정적 잠재력을 확인한 동성제약은 연간 2000억 이상 시장 규모로 추산, 관련시장을 선도하는 제약사로 R&D를 강화하는 등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동성제약은 올해 66년 차 제약회사로서 ‘Health From Nature, Beauty From Nature’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자연에서부터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해왔다”며 “동성제약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친인류 이산화염소수 사업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인체에 유해한 기존의 살균제 및 화학 처리제의 위험과 오남용을 하루빨리 벗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동성제약은 한국 환경생물학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인류가 마주한 환경적, 생물학적, 사회적 문제를 궁극적인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당 학회와의 다양한 학술 연구 교류 및 업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023-04-21 13:25:33노병철 -
제약바이오, 수백억 자금조달…R&D·채무상환 목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잇따라 수백억대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R&D, 채무상환, 타법인 지분 취득 등 목적을 위해서다. 조달 방식은 회사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다양하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비용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근 수요예측 결과 완판에 성공했다. 이에 회사는 최대 500억원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공모채는 2014년 이후 약 9년 만이다.회사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까지 총 507억5000만원을 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면역항암 신약 치료제 'DA-4505' 1상 비용 조달(90억원) ▲과민성 방광 신약 치료제 'DA-8010' 3상 비용 조달(110억원) ▲제2형 당뇨 신약 치료제 'DA-1241' 글로벌 2상 비용 조달(130억원) ▲건선 치료제 'DMB-3115'의 글로벌 허가 신청 R&D 비용 조달(260억원) 등이다.동아에스티 모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도 3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회사는 500억원 전액을 5월 8일 만기가 도래하는 무보증사채 520억원 상환에 사용한다.CDMO 시설투자, 지분투자, 상환자금삼일제약은 최근 전환사채(CB) 발행으로 120억원을 수혈했다.시설투자 목적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연간 약 3.3억개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회사는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DAV와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기발행된 CB 및 BW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을 대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삼일제약의 기발행 미상환사채권 규모는 이번 120억원 CB를 포함해 657억원이다.CMG제약은 3월 146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관계사 마티카홀딩스 지분 취득을 위해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마티카는 차바이오텍과 CMG제약이 각각 84.4%, 1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CMG제약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판교에 자체 공장 설립은 물론 마티카홀딩스 지분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거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마티카홀딩스 사업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CDMO 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한국유니온제약은 3월 BW 발행으로 200억원을 조달했다.기존 CB 상환자금용이다. 회사는 2021년 300억원 규모 제1회 CB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 등을 조달했다. 해당 CB 만기는 2025년 5월이나 풋옵션은 2023년 5월부터 가능하다.이에 회사는 CB 풋옵션에 대비해 200억 규모 BW 발행을 결정했다. 200억원은 전액 CB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억원은 추가적인 금융기관차입을 통해 상환할 방침이다.이외도 에이프릴바이오(150억 CB), 팬젠(32억 CB), 지놈앤컴퍼니(230억 CB) 등도 연구개발비 확보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2023-04-21 06:00:10이석준 -
삼진·대웅, 폐동맥고혈압약 '옵서미트' 특허분쟁 1심 승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과 대웅제약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 특허 분쟁 1심에서 승리했다.삼진제약의 경우 이미 제네릭 품목허가까지 받아둔 상태로, 이번 승리를 통해 제품 조기 발매와 관련한 모든 허들을 넘었다는 분석이다.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삼진제약과 대웅제약이 악텔리온을 상대로 청구한 옵서미트정 제제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옵서미트는 물질특허와 제제특허가 등재돼 있다. 물질특허는 지난달 26일 만료됐다. 남은 제제특허의 경우 2027년 10월 만료된다.삼진제약과 대웅제약은 남은 제제특허까지 회피하는 데 성공하면서 제네릭 조기 발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삼진제약의 경우 이미 '마시텐'이란 이름으로 품목허가까지 받아둔 상태다. 오리지널사인 악텔리온 측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제네릭 조기 발매를 위한 모든 허들을 넘었기 때문에 제약업계에선 빠른 시일 내에 후발의약품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앞서 삼진제약·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옵서미트 제제특허를 회피하기 위한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들에 앞서 지난 2015년엔 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알보젠코리아·한미약품 등이 물질특허와 제제특허에 전방위적으로 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나 모두 패배했다. 이에 삼진제약과 대웅제약은 유일하게 남은 방법으로 옵서미트 특허에 도전, 승리했다.옵서미트? 미국 악텔리온이 개발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국내에선 한국얀센이 판매를 담당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옵서미트의 매출은 174억원으로, 2021년 160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이 제품은 2019년 처음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2023-04-20 12:11:28김진구 -
대웅 '펙수클루' 1분기 처방액 100억 돌파...돌풍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1분기에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7월 발매 이후 처방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돌풍을 예고했다.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3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2월과 3월에는 각각 36억원, 40억원으로 처방 규모를 확대했다.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P-CAB 계열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 기전을 나타낸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작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월별 펙수클루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펙수클루는 지난해 6개월 판매로 처방실적 100억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발매와 함께 월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고 매월 처방 규모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렸다. 펙수클루가 발매 이후 9개월 동안 올린 누적 처방실적은 총 237억원에 달했다.펙수클루의 우수한 효과와 탄탄한 영업력이 처방 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삼은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P-CAB 약물 중에서 유일하게 근거를 확보했다.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알비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PI 계열 항궤양제 넥시움을 판매한 경험으로 단련된 영업력을 펙수클루에 투입하며 빠른 시장 침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상급 종합병원 랜딩이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발매 초기라는 특성 상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 입성하는 작업을 전개 중이다.향후 펙수클루의 적응증이 추가되면 성장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초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고 ‘급성위염·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용도를 추가로 승인 받았다.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에 대한 추가 적응증 확보에 나섰다. 복약 편의성 향상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구강붕해정, 주사제, 복합제 등 제형 다변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펙수클루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대 진입으로 제시했다.2023-04-20 12:10:2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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