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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헌터라제 발굴"…GC녹십자, 희귀약 개발 속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C녹십자가 리소좀축적질환(LSD)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 산필리포증후군, 강글리오시드증 등 다양한 LSD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최근 한미약품과 공동개발 중인 파브리병 신약후보물질 LA-GLA의 임상1/2상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의 일종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herapy, 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2주에 한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 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 또LA-GLA는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GC녹십자는 파브리병 외에도 산필리포증후군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GC녹십자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현재 GC1130는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1상에 진입했으며 일본에서는 1상 IND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LSD의 뮤코다당증 일종이며, 헤파란 황산염 분해효소 생성을 담당하는 유전자(SGSH) 결함으로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뮤코다당증은 리소좀 내 글리코사미노글리켄이라는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뮤코 다당이 축적돼 이염 또는 탈장, 척추 변형 등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이다. 현재까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영역에는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 GC1130A의 경우 환자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는 ‘헤파란 N 설파타제 효소’를 뇌실 내 직접 투여하는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임상 결과, GC1130A를 마우스 모델에게 투여했을 때 헤파란 황산염 감소 효과와 뇌병변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헌터라제 제형변경 제제와 강글리오시드증 신약도 개발 중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제형변경 제제와 강글리오시드증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헌타라제의 제형변경 제제 GC1123B(헌터라제ICV)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GC1123B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신약후보물질이다. GC녹십자는 GC1123B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서 중증형 헌터증후군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GC1123B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이외에도 GC녹십자는 일본 돗토리대학교와 GM1 강글리오시드증(GM1 gangliosidosis) 경구용 샤페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샤페론은 단백질 구조를 정상화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현재 이 신약후보물질은 비임상 단계에 있다. GM1은 유전자 결함에 따른 체내 효소 부족으로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신생아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6세 미만의 소아기에서 발병된다. 해당 질환은 신경퇴행과 함께 발작, 근육 약화 등이 동반되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치료제는 없다.2024-08-05 06:18:33손형민 -
JW중외, 2Q 영업익 '뚝'...'급여 확대' 일회성 비용 발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작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력 의약품의 급여 확대 계약에 따른 환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 줄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07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45.7% 줄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줄고 매출은 3489억원으로 1.7% 감소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위험분담제 환급액 지급으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헴리브라는 지난해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 중증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3년 만에 비항체 환자들에게도 급여가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의 급여 확대와 함께 처방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위험분담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환급액을 회계적으로 선 반영하면서 추가 부담 비용이 발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 지출이 사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합의된 금액을 초과하면 일정 비율을 건보공단이 환수하는 제도다.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시장 재고분에 대한 차액 보상으로 매출 일부가 차감됐다. JW중외제약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2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7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 일반의약품과 수출 부문은 전년대비 각각 1.6%, 66.4% 줄었다. 기초수액제와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들이 이번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투자로써 향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2024-08-01 17:00:53천승현 -
JW중외제약, 2Q 영업익 125억...전년비 4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9% 줄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07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45.7% 줄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줄고 매출은 3489억원으로 1.7% 감소했다.2024-08-01 16:33:0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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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일본 손발톱무좀치료제 루코낙 독점 판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은 일본 사토제약과 손발톱무좀치료제 ‘루코낙 솔루션’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사토제약으로부터 루코낙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루코낙 솔루션은 ‘루리코나졸’ 성분의 전문의약품이다. 손발톱무좀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인 ‘트리코파이톤’에 매우 강력한 항진균 활성을 가지고 있다. 루코낙 솔루션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손발톱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본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루코낙 솔루션이 약 3300억원 규모의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사토제약 관계자는 “일본, 싱가포르에서 발매한 루코낙 솔루션은 동화약품을 통해 한국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4-08-01 14:13:49천승현 -
자회사 분사와 지출 효율화...일동, 이유있는 흑자 행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고질적인 적자 실적에서 벗어났다.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 분사로 별도 기준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유노비아의 효율 적인 R&D 비용 지출로 연결 기준 실적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동기 18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유노비아의 분사로 R&D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동제약은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가 장기화했다. 지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기간에 축적된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13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올해 1분기 15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도 흑자를 냈다. 일동제약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19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일동제약은 연결 기준 실적이 2020년 4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억원을 올렸고 1분기에는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감기약 테라플루, 피부염연고 비판텐 등 일반의약품과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품목 매출이 성장하는 등 주력 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노비아의 효율적인 R&D 지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노비아는 지난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의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효과적인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노비아는 당뇨·비만치료제 ‘ID110521156’,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을 신약 개발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번 대원제약과의 협업이 자금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노비아 입장에선 핵심 개발과제중 1개에 대해 대원제약이 개발비를 부담하면서 신약 개발 비용 부담을 덜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P-CAB 물질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면서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추가 비용 부담 요인이 일정 부분 해소됐고 사업 및 조직 재정비를 통한 고정비 절감, 원가 개선 등 효율화 추진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2024-08-01 12:06:14천승현 -
보령, 분기 매출·영업익 신기록...전문의약품 2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항암제 사업이 호조를 이어갔고 HK이노엔과의 케이캡 공동판매 효과도 발생했다. 보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고 매출액은 2556억원으로 18.2%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190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고 매출은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매출은 4892억원으로 16.5% 늘었다. 전문의약품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령의 2분기 전문약 매출은 21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증가했다. 항암제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보령은 항암부문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구사하면서 젬자와 알림타 등을 확보했다. 지난 2분기 항암제 젬자의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4% 증가했다. 온베브지의 매출은 11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6.6% 늘었다. 온베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 중이다. 보령은 2분기 카나브패밀리가 포함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매출은 46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보령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시장성을 확인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복합제를 장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케이캡의 가세도 보령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보령과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보령은 케이캡 매출을 스페셜티 케어 부문에 반영하고 있다.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매출은 작년 2분기 422억원에서 올해 2분기 763억원으로 1년 만에 80.6% 증가했다. 보령은 2분기 일반의약품과 수탁사업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2%, 19.7% 증가하며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라면서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7-31 16:57:17천승현 -
일동제약, 2Q 영업익 94억...흑자전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33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2024-07-31 16:51:3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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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2Q 영업손실 199억...전년비 적자 축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1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68억원으로 1.1% 늘었고 당기순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2024-07-31 16:14: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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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2Q 영업익 201억...전년비 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556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7억원으로 109.3% 증가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매출은 4892억원으로 16.5% 늘었다.2024-07-31 16:11: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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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계약 변경 호재됐나...HK이노엔, 영업익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판매 파트너 변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9% 증가했고 매출액은 2193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HK이노엔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1.1%로 전년동기 7.5%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보다 98.4% 확대됐고 매출은 4319억원으로 11.0% 늘었다.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지속했고 영업 파트너 변경이 수익성 개선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2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4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9년 발매 첫해 30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158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2분기 케이캡의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45.5% 증가하며 최근에도 높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케이캡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9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9% 확대됐다. 올해부터 케이캡의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는데도 처방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지난해 말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케이캡의 판매 파트너 변경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 입장에선 보령과 케이캡 및 카나브패밀리 공동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종근당과의 계약에 비해 수수료 등의 조건이 유리하게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2024-07-31 12:00:2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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