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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케어센스 에어' 수출 효자…자회사 부진은 여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아이센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 연속혈당측정기(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의 해외 매출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당기순손실 83억원을 냈다. 본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자회사와 비현금성 비용이 연결 실적을 제약한 구조다. 아이센스는 11일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3157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 이상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 개선 폭이 두드러졌는데, CGM 신제품의 유럽 등 해외 판매 확대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당(BGM·CGM)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고, 현장진단(POCT) 부문은 12%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케어센스 에어, 목표치 상회 성장을 견인한 핵심은 CGM ‘케어센스 에어’다. 이 제품은 실시간 혈당 변화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기존 자가혈당측정기(BGM)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CGM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전략 제품이다. CGM 부문은 2025년 연간 매출 176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목표(150억원)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09억원, 해외 매출은 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해외 CGM 매출이 국내 매출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확대됐다. 영업권 및 전환사채 평가손실, 손상차손 등 비현금성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은 전년 20억원에서 83억원으로 324% 악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순이익 감소는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과 영업권 손상 인식에 따른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으로, 본업의 영업 성과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CGM은 소모성 센서 매출이 반복 발생하는 구조로,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자 기반이 확보되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특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케어센스 에어의 해외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아이센스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역시 글로벌 인증 확대와 유통망 강화 등을 통해 CGM 비중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가매트릭스 개선 조짐…기타 자회사는 적자 지속 다만 자회사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특히 2023년 5월 인수한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는 인수 이후 경영난을 겪으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아가매트릭스는 2023년 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손실 규모가 93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재편 효과가 나타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1억원대로 축소되는 등 수익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아가매트릭스를 제외한 다른 종속회사들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이 지속되면서 연결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 아이센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센스 홍콩 법인과, 지분율 75.82%를 보유한 미국 혈액응고진단기기 업체 코그센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각각 19억원,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종속회사발 손실이 연결 재무제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건은 CGM 안착과 자회사 체질 개선 결국 아이센스의 중장기 실적 흐름은 CGM 사업의 글로벌 안착 속도와 자회사 체질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케어센스 에어가 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경우, 고정비 부담을 흡수하면서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 반면 자회사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별도 기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재무지표의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이센스는 차세대 모델 ‘케어센스 에어2’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케어센스 에어2는 기존 제품의 성능과 착용 편의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회사는 최근 성인 대상 확증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허가를 신청했다. 2027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달 FDA 연구 임상시험의 첫 환자 등록(FPI)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CGM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기존 혈당(BGM) 사업과 함께 고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수출을 강화해 CGM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본업인 CGM 성장성은 확인됐지만, 자회사 적자 해소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연결 기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6-02-23 12:04:35최다은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적응증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신약 후보물질 KLS-3021과 KLS-2031의 적응증을 추가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상업화 전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새롭게 확보한 전임상 데이터를 논문 게재 및 학회 발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이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협의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차세대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용해 작용에 더해, 종양 내 기질을 분해해 면역세포 침투를 촉진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KLS-3021의 연구 범위를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과 삼중음성유방암(TNBC)으로 확대했다. 두 질환 모두 진행성·재발성 단계에서 예후가 좋지 않고,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도 낮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암종이다. 회사 측은 HNSCC 관련 전임상 결과를 담은 논문을 올해 상반기 중 게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NBC 관련 논문도 연내 투고를 추진 중이다. 앞서 전립선암과 피부 편평세포암(cSCC) 모델에서 진행한 전임상 연구에서는 KLS-3021을 단 1회 투여했음에도 종양 크기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확보했다. 전이성 종양 모델에서도 원발 종양뿐 아니라 인접 림프절 전이에 대한 치료 효과가 관찰돼 전이암 치료 가능성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신경 염증 억제와 과흥분된 통증 신호 경로 조절에 관여하는 GAD65, GDNF, IL-10 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DPN)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논문화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적응증 확대 연구와 데이터의 객관적 검증을 병행하며 파이프라인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협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진 대표이사는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논문화해 객관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2-23 10:48:38최다은 기자 -
국제약품 '비스메드점안액' 저장성·무보존제 다회용 차별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제약품은 히알루론산 점안액 ‘비스메드점안액(Vismed)’이 저장성(hypotonic) 제형과 무보존제 다회용 시스템을 앞세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비스메드는 장기 관리가 필요한 안구건조증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이른바 ‘빅5’ 상급종합병원에서 코드인 및 처방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고령화로 환자군이 세분화되면서, 장기 유지요법뿐 아니라 백내장 및 시력교정수술 전후 보조요법 등으로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비스메드는 바이오 발효 공정을 통해 확보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저장성(150 mOsm) 제형이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고삼투압(hyperosmolarity) 환경을 완화해 안구 표면 항상성 회복을 돕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칼슘·마그네슘·칼륨 등 천연 눈물막과 유사한 전해질을 함유해 점안 시 이물감을 줄였으며, 시트르산나트륨을 포함해 각막 석회화 위험을 낮춘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무보존제 다회용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무보존제 점안액은 오염 우려로 일회용(single-use) 포장 비중이 높은 반면, 비스메드는 특수 설계 용기에 역류 방지 및 미세여과 기능을 적용해 개봉 후 최대 3개월까지 무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존제는 장기 사용 시 안구 표면 자극과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만성 질환인 안구건조증 치료에서 무보존제 제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비스메드는 무보존제이면서도 다회용 사용이 가능해 안전성과 편의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제약품은 학술 심포지엄과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 공유를 통해 저장성 제형의 임상적 의의와 무보존제 다회용 시스템의 안전성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단기간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안전성과 복약 순응도가 중요하다”며 “개봉 후 3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무보존제 다회용 점안액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안과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23 10:15:40최다은 기자 -
대원제약-이랜드 킴스클럽, 건강기능식품 14종 런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이랜드리테일의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 1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원제약은 23일 이번 협업을 통해 종합비타민, 밀크씨슬, 루테인, 칼슘, 코엔자임Q10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연령과 성별, 건강 고민에 맞춰 설계됐으며, 소비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패키지에 기능별 제안 문구를 담았다. 이번 라인업은 ‘성분도, 가격도, 둘 다 좋아야 한다’는 이른바 ‘대원의 대원칙’ 캠페인 기조 아래 기획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모든 제품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100% 이상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원료 선정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엄격한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주요 기능성 원료에 시너지 성분을 더해 영양 균형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가격 경쟁력도 내세웠다. 한 달 분 기준 3,000원~5,000원 수준으로 책정해 일반 건강기능식품 대비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고객이 일상적으로 찾는 장보기 공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협업했다”며 “대원제약의 전문성과 유통 채널의 고객 접점을 결합해 건강한 소비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원헬스 측 역시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과 유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14종은 전국 주요 킴스클럽 매장에서 판매된다.2026-02-23 09:46:56최다은 기자 -
쎌바이오텍, 매출 533억 달성…K-유산균 수출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쎌바이오텍이 글로벌 K-유산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쎌바이오텍은 2025년 잠정 실적으로 매출 533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해외 수출이 견인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K-유산균 수요가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듀오락 브랜드를 앞세운 덴마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쎌바이오텍은 독자적인 CBT 유산균 개발 역량과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덴마크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내수 부문에서도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반영됐다.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 캠페인을 통해 장내 생존율을 강조하며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 결과 공식몰 기준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율이 모두 상승했다.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와 브랜드 강화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2026-02-23 09:17:34이석준 기자 -
환인제약, 뇌전증치료제 브리바정 5개 함량 동시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환인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브리바®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 전 용량 5개 함량(10·25·50·75·100mg)을 2026년 2월 22일 국내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일 성분 전 함량을 한 번에 발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75mg 함량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 환인제약이 단독 허가를 취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용량이다. 간장애 환자의 경우 1일 최대 150mg을 1회 75mg씩 2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되는 만큼, 75mg 제품 출시로 복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브리바라세탐은 라세탐 계열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로, 뇌 시냅스 소포 단백질 2A(SV2A)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항경련 효과를 나타낸다. 적응증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의 부가요법’이다. 회사에 따르면 브리바라세탐은 기존 치료제인 레비티라세탐 대비 SV2A에 대한 선택적 친화도와 투과성이 15~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항경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바®정 5개 함량은 우선 비급여로 출시되며, 현재 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이번 전 용량 동시 출시를 통해 환자의 용량 선택 폭을 넓히고, 맞춤형 치료 환경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6-02-23 09:17:23최다은 기자 -
파마리서치, 미국 2상 셀룰라이트 치료제 CNT201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는 바이오벤처 코넥스트와 신약 후보물질 ‘CNT201’에 대한 라이선스인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CNT201은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으로, 셀룰라이트 치료를 포함한 에스테틱 영역과 듀피트렌 구축·페이로니병 등 콜라겐 섬유조직 관련 질환 치료 영역까지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2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 대비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제시되며 Best-in-Class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마리서치는 에스테틱 적응증 개발과 글로벌 상업화를 주도하고, 상업화·유통·판매·브랜딩을 담당한다. 코넥스트는 치료 적응증 임상개발과 제조를 맡는다. 파마리서치는 CNT201을 에스테틱과 치료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다. 재생의학 기반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미용·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넥스트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을 이어간다. GLP-1 비만치료제 확산에 따른 셀룰라이트 치료 수요 증가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2026-02-23 09:13:44이석준 기자 -
지엘팜텍, 연내 5종 신제품 출격…고지혈 개량신약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개량신약을 앞세워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한다. 올해 5종 이상의 신제품 발매를 예고했다. 최대주주 더블유사이언스와의 연구개발 협업을 기반으로 고지혈, 고혈압, 비뇨기 등 다수 적응증에서 파이프라인을 순차 상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지엘파마는 지난 12일 프레가발린 성분의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엘 구강붕해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50mg, 75mg, 150mg 3개 용량이다. 올해 2분기 발매가 목표다. 리리엘은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국내 최초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개량신약이다. 더블유사이언스의 다중시점 쓴맛 차폐기술(MTTM)을 적용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사례다. 고지혈증 치료제 분야도 속도를 낸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 구강붕해정 ‘W2401’은 1월 임상 성공을 확인하고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국내 시장은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연내 발매 시 회사의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피타바스타틴 성분 ‘W2502’도 1mg, 2mg, 4mg 용량으로 개발 중이다. 1월 임상 성공 후 3월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성분 시장은 약 1587억원 규모다. 2027년 1분기 발매가 목표다. 전립선암 치료제 ‘W2501’(엔잘루타마이드)과 고혈압 치료제 ‘W2405’(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는 2025년 하반기 허가 신청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겨냥한다. 특히 ‘W2405’의 오리지널인 텔미누보는 2013년 허가 이후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았다.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629억원이다. 허가가 완료되면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후발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동력도 제시했다. 국내 최초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레코듀점안액(레코플라본)’의 품목허가 승인과 해외 기술수출을 통해 2~3년 내 실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다양한 적응증에서 개량신약 개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시장성이 검증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6-02-23 08:55:04이석준 기자 -
"주문·반품에 결산도 3초…약국 업무 자동화 전환 플랫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약국의 조제실 안쪽은 겉으로 보이는 평온한 풍경과 달리, 매일 행정·물류 업무와 씨름해야 하는 공간이다. 약사는 환자 응대와 조제를 병행하면서도 수십 개 도매업체 사이트를 오가며 주문을 나누고 입고된 의약품을 일일이 대조해 검수해야 한다. 여기에 거래 이력을 일일이 확인해 반품 대상을 가려내고 하루 매출과 지출을 정리하는 업무까지 함께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과 경험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들고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약국에서 주문·반품·입고·결산을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면 약국 운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플랫폼이 있다. 유비케어의 '3초 ERP'다. 반복적인 주문·물류·마감 업무를 데이터와 바코드 기반으로 자동화해, 약사가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아이디어다. 3초ERP 기획을 주도한 최종열 유비케어 약국사업본부 3초ERP팀 팀장을 만나 플랫폼의 핵심 가치와 약국 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유비케어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다.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과 약국 관리 시스템 '유팜'을 중심으로 데이터, 장비 유통, 환자 플랫폼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비케어는 지난 2020년 GC녹십자그룹에 편입됐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약국 운영 과정에서 반복되는 주문·반품·입고·결산 업무를 자동화한 약국 전용 운영 플랫폼 3초 ERP를 출시했다. 3초 ERP는 처방과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주문을 자동 생성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반품·검수·입고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시스템이다. 3초ERP의 출발점은 약국 현장의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최 팀장은 약국 조제실 안쪽에서 수개월간 근무하며 약사의 일과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 상담 외에도 주문·검수·반품·결산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가 약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주문, 검수, 반품, 거래명세서 보관, 결산 등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최 팀장은 "약국은 환자 응대와 조제가 우선이다 보니 운영업무가 뒤로 밀리기 쉬운데 주문·검수·반품은 미뤄질수록 문제가 커진다"면서 "주문이 누락되면 다음 날 처방 대응이 어려워지고 용량이나 규격이 잘못 들어오면 다시 반품과 재주문으로 시간이 더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 판매처를 쓰는 약국 현실에서는 주문 과정 자체가 분절돼 있는 데다 사람마다 방식이 달라 인수인계도 어렵다"며 "약국이 가장 힘들어하는, 가장 반복되는 그리고 실수 비용이 큰 지점부터 표준화하자는 게 3초 ERP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3초ERP는 '3초 주문, 3초 반품, 3초 결산'이라는 이름처럼 약국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은 3초 주문이다. 3초 주문은 처방과 소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자동으로 정리해 거래처별 주문장을 3초 만에 생성한다. 약사가 여러 도매업체 사이트를 오가며 품목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을 줄이고 한 화면에서 주문 흐름을 표준화해 주문 누락·규격 착오·중복 발주 가능성을 낮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팀장은 "현장에서는 메모에 의존한 주문으로 누락이나 규격 착오가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3초 주문은 처방 흐름을 기준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약사는 최종 확인만 하면 되도록 함으로써 주문 실수를 줄이고 주문 과정을 단순화했다"고 했다. 3초 반품은 의약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거래명세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품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방식이다. 반품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던 '어디서 샀는지 찾는 작업'을 시스템이 대신 처리하도록 했다. 최 팀장은 "반품은 약사의 비용과 직결되는 데다 특히 약가인하나 재고정리 같은 시점에는 업무 부담이 폭증한다"면서 "3초반품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누락·증빙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3초 결산은 흩어져 있던 약국 경영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아 보여준다. 처방조제 매출을 비롯해 카드 매출, 현금영수증, 지출 내역 등을 일일 단위로 정리해 약국장이 손익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 팀장은 "의외로 많은 약국장님들이 손익이 궁금해도 바빠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면서 "처방조제 매출, 일반약 매출, 각종 지출, 카드 입금, 현금영수증 등 필요한 데이터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3초 결산은 유팜에서 처방조제 매출 정보를 불러오고 제휴 세무법인 혜움과 연계해 국세청 현금영수증 내역, 여신협회 카드 매출채권, 은행 잔고 등 결산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해 하루 단위 보고서로 정리해준다"고 했다. 현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품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최 팀장은 전했다. 최 팀장은 "약통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반품처를 찾던 작업을 스캔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들의 반응이 가장 즉각적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약가 인하 시기를 전후해 짧은 기간 동안 신규 사용 약국이 빠르게 늘었고 반품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피드백이 이어졌다는 게 그의 얘기다. 최 팀장은 3초 ERP를 단순한 기능형 솔루션이 아닌, 약국 운영의 기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리가 해결하려는 것은 개별 기능이 아니라 약국 운영의 흐름"이라며 "누가 운영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약국, 약사가 본연의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3초 ERP의 목표"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약국 경영 전반의 핵심 지표와 운영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2026-02-23 06:00:42차지현 기자 -
앱클론 주가 껑충…2대주주 종근당 평가액 122억→76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투자한 바이오기업 앱클론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종근당은 122억원을 투자해 앱클론의 2대주주에 오른 이후 9개월 만에 보유 주식 평가액이 600억원 이상 확대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앱클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 떨어진 5만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6만5100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말 4만2300원과 비교하면 2개월 동안 28.4% 상승했다. 앱클론의 주가는 지난해 3월27일 7600원에서 약 1년 동안 7배 이상 뛰며 최근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앱클론의 주가 상승은 2대주주 종근당의 보유 주식 평가액 확대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122억원을 투자해 바이오기업 앱클론의 2대주주에 등극했다. 앱클론은 종근당을 대상으로 신주 14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예정 발행가는 8723원으로 유상증자 발표 전 거래일 종가 1만1270원보다 22.6% 낮은 가격이다. 종근당이 타 법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앱클론이 처음이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종근당은 앱클론의 지분 7.11%로 최대주주 이종서 대표(140만1675주)와 근소한 차이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앱클론은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해 한국과 스웨덴 연구진이 지난 2010년 공동 설립했다. 지난 2017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앱클론은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혈액암 등의 영역애서 항암신약을 개발 중이다. HER2 표적 항체치료제 AC101,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AM105, CAR-T 치료제 AT101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AT101’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다. 향후 새로운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AT101은 앱클론이 2025년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약물이다. 종근당과 앱클론은 HER2 표적 카티치료제(AT501)와 PSMA(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 CD30(단백질), T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 등을 타깃으로 하는 혈액암, 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주요 경영진이 종근당과 인연을 맺고 있다. 앱클론의 최대주주 이종서 대표는 종근당 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용준 CAR-T 센터장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종근당에서 근무한 바 있다. 앱클론은 2024년 말 기관투자자들로부터 89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종근당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앱클론은 2024년 11월 8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데일리바이오헬스케어6호 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한국증권금융,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종근당이 투자한 이후 앱클론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상증자가 발표된 지난 5월9일 앱클론의 주가 1만1270원에서 9개월 동안 5배 가량 뛰었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은 1994억원에서 1조820억원으로 8826억원 늘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종근당이 보유한 앱클론 주식 평가액은 760억원으로 투자액보다 4배 이상 확대됐다. 종근당의 오너 일가도 앱클론의 주식 4만8905주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12월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4만원 가량이다. 처분 금액은 총 20억원이다. 앱클론은 종근당이 주요주주로 합류한 이후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앱클론은 지난해 10월 10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 디에스씨도미넌스투자조합제1호, 파라투스혁신성장엠앤에이2호사모투자합자회사, 동유인베스트먼트, 알파뷰파트너스, 윈베스트벤처투자 등 투자업체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앱클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2026년 45억원, 2027년 63억원을 각각 임상 및 연구개발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앱클론은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업체 6곳을 대상으로 252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사채의 전환가액은 1만8223원이다.2026-02-21 06:00:42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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