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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판매점에 약국 차려…부부 면대업주 '덜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다 면대약국 개설을 공모, 고령 약사들의 면허를 돌려가며 약국을 운영한 부부와 약사가 모두 법정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방법원은 최근 면허대여 약국을 운영한 업주 A씨에 대해 징역 3년, B씨에 징역 2년을, 이들에 약사 면허를 대여해준 약사 C씨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단, A씨에 대해서는 4년간, B씨와 C약사는 각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로 지난 2014년 C약사를 만나 자신들이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던 점포에 C약사 명의로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공모했다.그해 약국을 개설한 후 A, B씨는 입금 관리나 출금 지시, 약품 구입, 의약품 판매 등 전반적인 약국을 운영했으며 C약사는 계좌 명의 제공, 조제 업무 등의 대가로 이들에게 월 200~300만원을 지급받았다.약국을 운영한지 3년이 지난 시점 C약사 명의 계좌에 압류가 들어와 C약사 명의로 약국 운영이 어려워지자 A, B씨는 면허를 대여할 다른 약사를 물색했다.이들은 C약사와 같은 연배로 1960년대 약사 면허를 취득한 D약사에게 매월 2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약사 면허를 빌렸고 면대약국 운영을 다시 이어갔고 1년 넘게 D약사 면허로 약국을 운영했다.이 과정에서 C약사 계좌 압류 문제가 해결됐고 다시 C약사 명의로 약국을 재개설해 4년 넘게 약국을 다시 이어갔다. 이들이 약사 면허를 돌려가며 면대약국을 운영한 기간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였다.법원은 A, B씨, C약사에 모두 약사법 위반과 더불어 면대약국을 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지급받은데 대한 사기죄를 적용했으며, A씨에게는 무자격자로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법원은 “면대약국 개설, 운영 범행은 개인적 영리 추구를 위해 과다 진료, 의약품 오남용, 환자 알선 등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국민건강과 안전을 저해할 수 있고, 그에 동반되는 사기 범행은 허위, 부당청구로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심지어 피고는 약사가 아님에도 직접 약을 판매함으로써 공중보건에 직접적 위험을 야기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 각 범행기간과 방법, 편취액 규모 등을 종합해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단 피고들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편취금액 중 상당 부분은 사건의 약국 운영에 사용돼 피고에 종국적으로 귀속된 이익은 판시 편취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양형조건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2025-05-11 10:09:12김지은 -
"RPE 세포, 황반변성 원인 해결...망막질환 치료 새 기회"[미국 솔트레이크=차지현 기자] 손상된 인체 조직과 장기를 '복원'할 수 있다면. 신경이 끊긴 척수도 다시 연결되고, 시력을 잃은 눈이 스스로 빛을 감지하게 된다면. 기능을 잃은 인체 조직을 되살리는 기술은 인류의 오랜 염원이다.줄기세포를 활용한 조직 재생은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열쇠로 여겨진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 능력과 분화 능력을 동시에 가진 세포다. 줄기세포는 자기 자신을 무한히 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신체의 다양한 세포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재생 의학의 기술로 주목받는다.하지만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학계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치료 효능이 뚜렷하게 입증된 사례가 제한적인 데다, 장기적인 안전성과 종양화 가능성 등 해결되지 않은 과제도 많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줄기세포 기술이 '의심의 기술'로 분류되기 일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개발을 지속 중인 기업이 있다.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다. 룩사는 와이투솔루션이 2019년 투자, 미국 최초 독립적인 줄기세포 연구소 NSCI와 공동으로 설립한 미국 합작사다. 룩사는 현재 망막에서 채취한 자가 유래 줄기세포(RPESC)를 활용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RPESC-RPE-4W'를 개발 중이다.룩사의 최고 연구 책임자는 룩사 공동 설립자이자 NSCI 설립자인 샐리 템플 박사다. 템플 박사는 성인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최초로 규명한 줄기 세포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제프리 스턴 박사는 샐리 템플 박사의 배우자이자, 함께 NSCI를 설립한 망막 전문 안과의사로,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키스 디온 박사도 룩사의 핵심 경영진이다. 디온 박사는 알란토스, 서피스로직스, 컨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스, 카스마 테라퓨틱스 등 네 곳의 생명공학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기업의 성장과 인수합병(M&A)을 이끈 경영 전문가다. 디온 박사는 현재 룩사 공동 CEO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개최 중인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5)에서 템플 박사와 스턴 박사, 디온 박사를 만나 RPESC-RPE-4W의 경쟁력과 최신 임상 결과, 향후 개발 전략 등을 들어봤다.(왼쪽부터) 키스 디온 박사, 샐리 템플 박사, 제프리 스턴 박사 -룩사가 개발 중인 RPESC-RPE-4W은 어떤 치료제인가템플 박사: RPESC-RPE-4W는 성인 망막색소상피(RPESC) 세포 기반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RPE 세포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국 중심시력 손실로 이어진다. 이 후보물질은 RPE 세포를 외부에서 배양해 환자의 망막 하부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손상된 망막 환경을 개선하고 시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걸 목표로 한다. 현재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NSCI에서 RPESC-RPE-4W 전임상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템플 박사: 2012년 RPE 세포의 발견은 망막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당시 남편 스턴 박사는 많은 황반변성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고 그중에는 내 어머니도 포함돼 있었다. 이때 건성 황반변성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RPE 세포가 황반변성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개념을 동물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시력 상실이 뚜렷하게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현황과 전망은.디온 박사: 건성 황반변성은 전 세계 약 2억명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질환은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현재 사용되는 최선의 치료법은 보체 억제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로 '시포브레'와 '아이저베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매달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안구 뒤쪽에 주사를 맞아야 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뿐 시력을 개선하지는 못한다.룩사의 RPESC-RPE-4W는 손상된 RPE 세포를 대체해 시력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더욱이 최근 미국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가 건성 황반변성보다 더 작은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안과 바이오텍을 수십억 달러에 인수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된다. 이는 시장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그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룩사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RPESC-RPE-4W 개요(자료: 룩사)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룩사 외에도 여러 회사가 개발 중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또는 배아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데, RPESC-RPE-4W의 차별성은 무엇인가.템플 박사: 룩사의 임상과 다른 임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식하는 RPE 세포의 종류다. 우리는 RPE 세포로 자라도록 특화된 '성체 RPE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반면 다른 치료법은 iPSC나 배아줄기세포처럼 다양한 세포로 자랄 수 있는 다능성 줄기세포를 먼저 만든 뒤, 이를 RPE 세포로 인위적으로 분화시켜 이식한다. 이 같은 방식은 분화 과정이 복잡하고 때로는 원치 않는 다른 세포들이 섞일 위험이 있다.룩사는 성체 RPE 줄기세포를 바로 사용하는 만큼, 비정상적인 세포가 함께 생성될 위험을 줄여준다. 또 성체 RPE 줄기세포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종양을 유발하지 않는 데다 원하는 RPE 세포로 잘 자라기 때문에 치료에 더 적합하다는 강점이 있다.-아직 학계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회의론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시각은.템플 박사: 중추신경계(CNS) 조직은 오랫동안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됐지만, 최근 일부 재생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질병이나 손상 이후에도 일정 부분 회복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생을 담당하는 줄기세포나 전구세포가 CNS 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박사 과정 동안 단일 세포 배양에서 전구세포를 연구했는데, 이 방법은 뇌나 망막에서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적합한 접근이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스턴 박사가 배양 중인 뇌세포를 추적 관찰할 수 있도록 타임랩스 비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 시스템을 통해 얻은 영상에서 중추신경계 안에 아주 드물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줄기세포 집단을 확인했다.여기서 이어진 질문은, 이 중추신경계 줄기세포들이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혈관과 얼마나 가까이 접촉하는지에 따라, 조용히 휴면 상태(quiescent)로 머물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분열해 뇌 조직을 재생할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발견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NSCI를 설립했다.최근 몇 년 동안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RPE 줄기세포 이식 치료 임상에서 시력 개선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보면서 연구가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끼는 중이다.-이번 ARVO 2025에서 발표한 RPESC-RPE-4W 임상 1/2a상 중간 결과에 대해 설명해달라.스턴 박사: 룩사는 RPESC-RPE-4W 임상 1/2a상 임상을 진행 중이고 이번 학회에서 6명 환자를 대상으로 5만 세포를 투여한 저용량 코호트1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간 결과 시험약 투여와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종양원성, 염증 반응, 망막전막 형성 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5만, 25만 세포 투여로 용량을 늘리는 다음 단계로 진입이 가능해졌다.ETDRS 시력 검사표(자료: 룩사) 시력 회복과 관련된 초기 징후도 일부 확인했다. 룩사는 RPESC-RPE-4W 투여 후 시력 변화를 ETDRS 시력 검사표를 활용해 측정했다. 각 줄에 5개 글자가 있다. 15개 글자를 더 읽을 수 있으면 3줄을 더 읽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임상 1/2a상 중간 결과 시력이 가장 안 좋았던 환자들은 ETDRS 차트에서 평균 22개 글자를 더 읽게 됐다. 치료 전에는 가장 큰 글자만 읽을 수 있었는데 치료 후 ETDRS 차트에서 4번째 줄을 추가로 읽을 수 있게 됐다. 시력은 투여 후 약 한 달 내 개선됐고 그 효과는 임상 기간인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RPESC-RPE-4W 임상에 대한 전망과 향후 개발 계획은.스턴 박사: 현재 결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지금까지 치료한 8명의 환자가 예외적인 경우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다. 이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임상에 참가한 18명 환자를 모두 분석해야 한다.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미 확보됐기 때문에 임상을 더욱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두 개의 새로운 임상 사이트를 추가했다. 하나는 미국 스탠포드대 바이어스 아이 센터고, 다른 하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형 개인 병원인 LA Retina다.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a상은 올해 4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파트너를 찾아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RPESC-RPE-4W 치료제에 대한 FDA 승인을 받아 상용화할 계획이다.2025-05-09 06:17:46차지현 -
부천 상동역 의원 57곳 밀집...월 평균 매출 7639만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구 밀도가 높은 경기도 부천시는 신도시 재건축, 원도심 재건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병의원·약국의 밀집도도 높은 편에 속한다.부천에서 상동역은 가장 큰 역세권인 부천역보다 오히려 병·의원이 더 밀집돼 있었다. 특히 피부과·성형외과 비중이 컸고, 내과·정형외과·소아청소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마취통증의학과·안과 등 진료과가 골고루 분포된 편에 속했다. 상동역 인근 병의원 평균 매출은 7639만원이었다. 부천역 반경 1km 내 병·의원 월 평균매출이 331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인 셈이다. 피부과, 성형외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데일리팜은 9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경기도 부천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병의원 57곳 평균 매출 7639만원...피부과·성형외과 15곳=상동역 인근 다빈도 진료과는 내과와 더불어 피부과, 성형외과가 차지했다.병의원 57곳 중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8곳, 피부과·정형외과 각 7곳,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각 6곳, 비뇨기과 5곳, 안과 3곳, 산부인과 2곳, 가정의학과 1곳 등이었다.전체 병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763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순서로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3240만원으로 진료과에 따라 매출 차이가 컸다. 특히 피부과의 매출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피부과 7곳의 월 평균 매출은 1억 7409만원, 중간값 7355만원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월 이 지역의 전체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380건, 결제단가는 5만660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1.6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76.8%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5.4%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14.8%, 30대 여성 13.5% 순으로 비교적 여성 고객의 의원 방문 비중이 높았다.1년 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0%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9.9%, 월요일 16.8% 순이었다. 고객층은 주거고객이 52.9%, 유입고객 29.4%로 직장고객 17.7% 순이었다.◆약국 41곳 평균 매출 3403만원…평균 운영연수 10.2년=상동역 상권에는 의원 수 대비 약국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41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으며 월 평균 매출은 3403만원으로 확인됐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의 매출은 265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약국의 최근 4개월 내 월 평균 결제건수는 2785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2499원으로 경기도 평균 대비 낮았다. 평균 운영연수는 10.2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은 68.3%로 나타났다.약국 이용환자는 60대 이상 남성이 15.4%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여성 14.7%, 50대 여성 13.8%, 50대 남성 12.4%, 40대 여성 11.4%, 40대 남성 10.6%, 30대 여성 8.8%, 30대 남성 7.7% 순이었다.약국의 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49.9%로 절반을 차지했고,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31.9%와 18.2%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5-08 17:17:28김지은 -
'케이캡' 첫 제네릭 등장...국내 개발 탄저백신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경동제약이 '케이캡정'의 제네릭 '테고잔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 받았습니다.케이캡 제네릭 허가를 위해 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앞세워 '테고'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곳이 20여개사가 넘고 있어 앞으로 케이캡 제네릭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지난달에는 국내 개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인 녹십자의 '배리트락스'가 국산신약 39호로 허가 받기도 했습니다.베리트락스는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의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것으로,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의 노출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입니다.또 지난 4월에는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후발주자가 6년만에 대거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의 4월 의약품 허가 현황을 보면, 일반의약품 63개 품목, 전문의약품 66개 품목 등 129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식약처는 매달 의료제품 허가현황을 공개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대상은 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조건부 허가 의약품 등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올해 4월 허가(신고)된 일반약은 모두 63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제조법을 공인한 표준제조기준 품목이 36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품목이 25개 품목을 보였습니다. 안·유 심사 제외 품목은 2개 품목으로 집계됐습니다.동아제약 '베나치오프로액' (4월 30일, 표준제조기준)동아제약이 소화제 '베나치오'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이달에만 '베나치오엠액'과 '베나치오프로액' 등 2개 제품을 허가 받았습니다.'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베나치오는 기름진 음식·육류 소화에 좋은 회향, 창출 등 생약성분을 함유한 무탄산 소화제입니다.베나치오 브랜드는 연간 2860만병이 판매됩니다. 1.1초당 1병씩 판매되는 셈입니다.지난 2008년 '베나치오액'을 허가 받은 이후 지금까지 '베나치오엑스액', '베나치오에프액', '베나치오이지액', '베나치오키즈액'을 선보였으며, 이번에 '베나치오엠액'과 '베나치오프로액'을 브랜드에 포함시켰습니다.이번에 허가 받은 베나치오 프로액은 탄산이 없으며, 위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효능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동성제약 '펙소페틴정120mg' (4월 28일, 제네릭)동성제약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알레르기 비염약 '펙소페틴정'을 허가 받았습니다.펙소페틴은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제제로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 치료제입니다.펙소페나딘은 3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으로 30mg, 60mg, 120mg, 180mg 등 4개 용량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60mg과 120mg은 일반의약품으로 알레르기 치료에 쓰입니다.60mg 용량의 경우 지난 2022년 알피바이오가 120mg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캡슐제형으로 개발해 허가 받은 '노즈알연질캡슐'에 이어 지난해 유유제약이 정제 형태의 '페소지엔정'을 허가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펙소페나딘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늘어지는 현상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 발생빈도가 낮아 복용 후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꽃가루나 황사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하며 일시적인 증상에 그칠 수 있지만, 환절기의 경우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 쉽습니다.페소페나딘 120mg 정제는 졸음 걱정은 줄이고, 1시간 이내에 효과 발현, 최대 24시간 지속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전문의약품=올해 4월 허가 받은 전문의약품은 모두 66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신약 1개 품목, 제네릭 등 기타 유형이 32개 품목을 차지했습니다.의약품이나 염기, 제형 따위의 변화로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 기존 약을 다르게 만든 자료제출의약품은 33개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동제약 '테고잔정' (4월 1일, 제네릭)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의 국내 첫 제네릭이 허가를 받았습니다.경동제약의 '테고잔(테고프라잔)' 25mg, 50mg 등 2개 용량이 주인공입니다.현재 케이캡을 보유하고 있는 HK이노엔과 제네릭사들이 결정형특허 분쟁을 진행 중인 만큼, 첫 제네릭이 허가를 받았지만 출시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하지만 케이캡 제네릭 허가를 위해 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앞세워 '테고'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곳이 20여개사가 넘고 있어 경동제약에 이어 다른 제약사들도 미리 허가를 받아놓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현재 출원된 상표권을 보면 경동제약을 비롯해 한국휴텍스제약 '테고캡', 환인제약 '테고닌', 국제약품 '테고란', 삼일제약 '테고에스', 동구바이오제약 '테고톤', 팜젠사이언스 '테고맥스', 메디카코리아 '테고프라', GC녹십자 '네오테고', 진양제약 '케이프라', 라이트팜텍 '라이트프라잔', 삼아제약 '프라잔' 등이 있습니다.케이캡은 2개 특허가 등재돼 있습니다. 케이캡은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로 보호됩니다. 여기에 미등재 특허로 2036년 6월과 12월 각각 만료되는 용도특허·제제특허가 있습니다.제네릭사들은 지난 2022년 12월 케이캡 결정형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으며, 현재까지 80여개 기업이 같은 심판을 청구하며 특허 도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대원제약 '엠파메트서방정' (4월 3일, 자료제출의약품)대원제약이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자디앙듀오(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는 없는 제형인 서방형 제제인 '엠파메트서방정' 10/1000mg, 25/1000mg을 허가 받았습니다.자디앙듀오 서방정의 경우 지난해 동광제약이 '엠플로엠서방정10/1000mg'을 허가 받은 데 이어, 올해 동구바이오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대원제약 등이 잇따라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서방형 제형은 약물이 치료 혈중 농도에 도달 후 일정시간 지속되면서 일반 제형 약물보다 복용횟수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자디앙듀오의 용법은 1일 2회이지만, 엠플로엠서방정은 1일 1회입니다.오리지널에는 없는 서방형 제제 개발이 늘어나는 이유는 이미 자디앙듀오에 대한 품목허가가 200여개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자디앙듀오는 SGLT-2 억제제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당뇨병 복합제로 SGLT-2 억제제와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만큼, 혈당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자디앙듀오 후발약들은 후속특허를 회피해 우판권은 따냈지만, 아직 물질특허가 만료되지 않았습니다. 물질특허는 오는 2025년 10월 23일 만료될 예정으로, 자디앙듀오 제네릭은 특허가 만료된 이후 출시될 전망입니다.녹십자 '배리트락스주' (4월 7일, 신약)녹십자가 생물테러 등 국가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를 허가 받았습니다.배리트락스는 국산 신약 39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탄저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해 공기 중 살포가 용이한 1급 법정 감염병입니다. 치명률도 97%에 달해 테러에 생물학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배리트락스는 2종의 탄저균 독소인자를 세포 내로 전달해 주는 방어항원(PA)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백신입니다.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방어항원을 통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기존 백신은 세균 배양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미량의 탄저균 독소인자가 남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지만, 녹십자의 백신은 단백질 항원을 기반으로 해 이러한 부작용을 없앴습니다. 더 안전한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탄저백신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탄저균은 치명률이 높아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3상 시험이 수행되기 어렵습니다.질병청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임상3상 대체 동물실험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동물모델에서 백신 4회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도 높은 탄저 독소 중화 항체가가 유지됐고 탄저균 포자에 대해서도 높은 생존율이 확인돼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습니다.대웅제약 '바로페노정' (4월 30일, 자료제출의약품)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후발주자가 6년만에 대거 등장했습니다.대웅제약의 '바로페노정2/160mg' 뿐 아니라 신풍제약의 '스타페노캡슐'과 제뉴파마의 '제피노정2/160mg', 위더스제약의 '타스페노캡슐', 종근당의 '피타로우에프정2/160mg', 대우제약 '피타스론정2/160mg', 보령바이오파마 '리바펜캡슐', 이든파마 '피바펜캡슐' 등 8개사가 피타바스타틴 복합제를 허가 받았습니다.이번에 허가된 품목의 경우 제뉴파마가 수탁사로 대웅제약, 종근당, 대우제약의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신풍제약이 위더스제약, 이든파마, 보령바이오파마의 제품을 위탁 생산합니다.이들 제품은 모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피타바스타틴과 중성지방 치료제 성분 페노피브레이트가 결합한 복합제입니다.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성분제제는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환자에서 피타바스타틴 2mg 단일치료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사용에 쓰입니다.피타바스타틴은 ACC/AHA 가이드라인에서 분류하는 대표적인 중간 강도 스타틴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개선시켜주며 J-PREDICT 등의 임상 연구들을 통해 신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또한 페노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 감소 및 HDL 콜레스테롤 증가 효과를 보여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중성지방 강하 약물로 권고하고 있으며, ACCORD 연구를 통해 고중성지방 및 저HDL 콜레스테롤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2025-05-06 10:56:13이혜경 -
"노는 카메라 아까워 시작했지요"...그 약사의 사진전# #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게 정말 사진이라고?"약을 테마로 남다른 사진을 찍는 약사가 있다.경기 안산 에이스약국 강철순 약사(65·중앙대)는 약을 소재로 약에 대한 탐닉, 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그려내는 사진작가다.사진을 시작한 지 7~8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4차례 사진전도 개최했다. 올해도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안산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 '사진은 구라다'를 열었다."딸에게 선물한 DSLR이 먼지만 쌓인 채 방치돼 있는 걸 보고 '아깝다'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사진에 대해 문외한이다 보니 '찍는 법만 배워보자'는 생각에 한양대 평생교육원에 들어간 게 지금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됐죠."'한, 두 달이면 배우겠지'라는 야무진 기대와 달리 사진과 포토샵의 세계는 미지의 공간 같았다.시작은 풍경과 인물사진이었다. 삼삼오오 함께 출사를 다니며 사진을 찍는 연습을 했지만, 방방곡곡 명소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작가들과 달리 그는 약국을 장시간 비울 수 없었기에 제부도, 대부도 등 안산 일대를 훑으며 다녔다. 올림픽 공원, 갯벌, 항구 등 사진의 배경은 모두 안산이다.단순 풍경 등 일반적인 사진에 그치지 않고, 그는 독특한 시선을 가진 사진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테마를 정하고 사진에 덧입히는 작업을 하게 됐다. 약사인 그가 주위에서 찾은 소재는 '약'이었다."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투약하는 게 제 일이기도 하지만, 약이 오남용 되거나 약에 탐닉되는 경우들을 보면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시작했죠. 한강에서 비아그라 성분이 검출되는 것처럼 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짚어야겠다 생각했고요."약물, 약, 포장폐기물이 인체에 축적되면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장악해 가는 모습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사진전 테마 역시 '약물의 역습'이었다.'인간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은 마침내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약물의 오남용과 탐닉은 인간성을 파괴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한다. 오남용된 과잉의 약물과 폐기물은 인간과 지구를 포위한다. 오염된 지구는 인간과 생물체를 공격한다...환경의 역습이 시작됐다.'이번 전시회에서는 10점의 작품이 전시됐는데, 인간이 약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과잉의 약과 함께 버려지는 PTP 포일 등으로 오염된 세상 속에서 거미가 괴물이 되어가는 모습, PTP 포일과 약병 등으로 오염된 화장실과 저편에 형상화된 낙하산을 타고 있는 현대인, 얼굴을 뒤덮어 버린 비아그라, 약과 약 포장재로 뒤덮인 바다와 약으로 채워진 송전탑 등 약에 사로잡힌 현대사회를 암묵적으로 표현한다.약물의존과 중독이라는 안락함을 박차고 약물에 지배당하지 않는 슬기로운 동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생선 내장은 물론 사람의 심신까지도 약으로 가득차 있다. 환경의 역습이 시작됐다.# 약물에 중독된 현대인을 형상화한 중절모와 의자가 지평선 비아그라로 향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쏟아지는 약물의 홍수 속에서 쉽게 약에 노출되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의자로 형상화된 인간이 약물로 가득찬 철탑과 약폐기물로 오염된 갯벌로 포위돼 있다.# 약물의존과 탐닉으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약물의 노예로 전락한 현대인의 약물중독을 형상화했다.# 0# 약통으로 가득찬 정수기에서 약이 쏟아져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과 약, PTP 포일로 쌓인 산을 인간이 오르는 모습 또한 자조적으로 읽힌다.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모자'는 현대사회 남성을, '의자'는 편안함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약에 취해 안락함을 찾고, 나아가 약에 절여진 현대인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사진을 찍어서 포토샵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방식이예요. 풍경을 찍고 약과 PTP 포일, 약통을 각각 찍어서 하나로 합하는 거죠."주로 여명이 시작될 때부터 작업이 시작되는데, 일주일에 1~2번은 출사에 나선다. 해가 쨍쨍한 날은 물론이고 눈비 오는 날도 그의 작업은 쉬지 않는다. 눈, 비가 오는 날도 자연의 빛이면 충분하다는 게 그의 얘기다."제 사진전 제목이 '사진은 구라다'예요.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 구라잖아요. 사진은 상상력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머릿 속에 있는 걸 표현해 내는 방법이죠."그의 사진전을 보거나, 약국에 걸린 사진을 보는 이들은 하나 같이 '이게 사진이라고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여태껏 봐왔던 사진과는 달라고 한참 다른 작품이기 때문이다.그는 안산시약사회 사진 동호회를 만들어 지역 약사들과 사진으로 인한 즐거움을 공유할 계획이다."예술을 하거나, 사진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아마추어다 보니 제 작품을 세상에 내보인다는 게 쑥스럽지만 그래서 더 편한 것 같아요. 마냥 놀러 다닐 때와는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볼 수 있고, 언제 어디에서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니 참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제 상상력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2025-05-03 06:03:35강혜경 -
'억'소리 나는 창원...피부과 월매출 2.5억, 성형외과 1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남 창원시 피부과 월 평균 매출액이 2억5014만원, 성형외과 1억551만원으로 '억'소리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창원시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모든 진료 과목에서 평균 월 매출액이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창원시청역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61개 의원과 26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반경 1km 내에는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중앙시장과 상남시장 등도 위치해 있어 시에서도 번화가로 꼽히는 지역이다.◆피부과 17곳, 성형외과 11곳, 내과 7곳= 창원시청역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총 61곳으로 피부과가 17곳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11곳, 내과 7곳, 비뇨기과·안과 각 6곳, 산부인과 5곳, 이비인후과 4곳, 정형외과 3곳, 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 1곳 순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의는 36명으로 이 지역 피부과당 월 평균매출은 2억5014만원, 평균매출은 1억7722만원으로 확인됐다.매출별로 보면 9000만원 이상 월 매출이 발생하는 피부과가 70.5%에 달했는데, 3억원 이상이 35.3%로 절반을 차지했고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구간이 각각 17.6%였다.피부과의 최근 3개월 평균 결제건수는 1055건, 결제단가는 25만9959원으로 집계됐다.성형외과 역시 월 평균매출은 1억551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이 9000만원 이상인 성형외과는 54.6%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지역 평균매출은 9223만원으로 파악됐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포함한 지역 내 의원당 평균매출은 1억1416만원이다. 61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 매출은 4948만원으로 확인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012건, 결제단가는 12만1077원으로 나타났다.평균 운영연수는 10.9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0.4%로 경남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여성이 16.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 16.7%, 50대 여성 12.8%, 30대 남성 11.4%, 40대 여성 9.7%, 60대 이상 여성 7.6%, 20대 남성 7%, 60대 이상 남성 6.1%, 20대 여성 5.9% 순이었다.월별로는 1월 이용비중이 10.9%로 가장 높았고 2월 9.8%, 3월 9.3%, 11월 8.5%, 12월 8.4%, 8월 8.1%, 7월 7.9% 순으로 확인됐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0.7%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 17.7%, 토요일 15.6%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6.7%로 가장 높았고 오후 3시에서 6시, 12시에서 3시 순으로 조사됐다.고객층은 유입고객 54.8%, 직장고객 19.4%로 주거고객 25.9% 보다 한참 높았다.◆약국 26곳 평균 매출 4850만원…평균 운영연수 8.4년= 의원이 61곳인데 반해 약국은 26곳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약국당 2.3곳의 처방을 소화한다는 뜻이다. 26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850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86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인 약국이 36%로 가장 높았고 3000~5000만원, 5000~7000만원 구간은 각각 16%로 나타났다. 9000만원 이상 약국도 16%였다.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2868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6771원이었다.평균 운영연수는 8.4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은 72%로 나타났다. 약국 이용환자는 50대 남성이 13.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남성 13.1%, 40대 여성 12.1%, 30대 남성 11.7%, 30대 여성 11.6%, 50대 여성 10.2%, 60대 이상 남성 10.1%, 60대 이상 여성 6.7% 순이었다. 20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6.1%와 5%로 이용 빈도가 가장 낮았다.약국의 경우 4월 이용비중이 9.2%로 가장 높았고 8월 9.1%, 5월 9%, 12월 8.9%, 10월 8.7%, 7월 8.4%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목요일이 17.3%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 월요일 16.5%, 화요일 16.4%, 토요일 14.3%, 수요일 14.2%, 일요일 4.2% 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가 30%로 가장 높았고, 매출액 비중 역시 동시간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9시에서 12시는 29.4%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29.5%를 보였으며,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48.4%와 22.1%의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5-02 06:01:28강혜경 -
영업왕 성공어 사전 제1 원칙은 성실성과 추진력사진 왼쪽부터 천정섭·김병산 매니저. 두 영업왕의 목표와 포부는 개인과 부서 그리고 기업의 동반성장이며, 기업 매출 1조원 실현에 일조하는 것이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여기, 귀신 잡는 해병대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기필코 임무를 완수하는 공수부대 정신으로 완전무장된 두 명의 제약 영업왕이 있다.말 그대로 20년 이상의 관록이 뭍어나는 역전의 용사들이다.오늘의 주인공, 동국제약 ETC사업본부 천정섭 대구서부종병팀 매니저와 김병산 경기동부의원팀 매니저는 빈틈없는 전략과 탱크 같은 실행력으로 매출 향상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천 매니저는 대구지역 종합병원에서 월평균 2억3000만원 상당의 실적을, 김 매니저는 경기동부권 클리닉에서 1억4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동국제약 1등 영업사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각자 성향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100% 일치하는 DNA는 바로 성실성과 추진력이다.아울러 특유의 살가움으로 고객인 의사를 대하는 태도, 근거중심 데이터와 최신 학술 지견 그리고 해외 논문 등을 활용한 디테일도 두 영업왕이 가진 개인화기다.여기에 더해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인 솔선수범과 객관적 판단, 미래를 전망하는 혜안 등도 고루 겸비했다.이 두 명의 영업왕들은 팀의 리더로 권위와 명령이라는 구시대적 유물에 사로잡히지 않고, 후배·동료들과 함께 고기 잡는 법을 나누고 있다는 점도 눈길이 간다.천정섭 매니저는 "정기적인 거래처 방문활동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고객관리카드를 작성해 취미, 출신학교, 종교, 가족관계 등을 파악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마케팅팀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약물 정보·최신지견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영업 전략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병산 매니저도 "주 1회 방문을 하더라도 단순히 인사차 방문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학술정보나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신뢰가 쌓이기 마련이다. 고객들에게 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남들과 다른 판촉물을 제공해서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매니저와 김 매니저의 2025년도 포부와 계획은 개인과 지점 그리고 회사의 동반성장에 일조하는 것이다.동국제약의 올해 타깃 매출은 1조 달성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최상의 실적을 창출해 내겠다는 공동의 목표는 회사에 몸 담고 있는 모든 영업사원들의 필승의 사명이다.다음은 천정섭·김병산 매니저와의 일문일답.-자기소개 부탁합니다.천 매니저=저는 2017년 동국제약 대구종병팀에 입사, 제약경력은 20년 입니다. 한미약품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고 동국제약으로 이직해 2021년 Honors, 2024년 Honors Champion이라는 두번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김 매니저=저는 동국제약 ETC수도권동부사업부 경기동부의원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첫 직장인 동국제약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영업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최우수영업사원으로 선정된 소감이 궁금합니다.천 매니저=먼저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신 동국제약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러한 성과도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는 우리 영남지부 사업부장님과 팀장님, 영업현장에서 함께 애쓰시는 팀원분들 그리고 늘 믿고 도움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많이 배우며 성장해 나가겠습니다.김 매니저=우선 제가 용띠인데 2024년 푸른 용의 해에 최우수영업사원으로 선정되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우수영업사원 이라는 타이틀이 조금 민망하기는 한데 아무래도 다른 직원들보다 장기간 근무하니까 자연스럽게 목표 및 매출금액이 높다 보니까 최우수영업사원으로 선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만의 힘으로 최우수영업사원으로 선정된 것이 아니라 유관 부서의 여러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2024 영업왕'이라는 큰 성과를 올렸는데, 비결이 있다면요?천 매니저=저는 제약 영업에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동국담당자는 항상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신뢰를 쌓고,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고객의 진료스타일, 환자군 ,병원 특성에 맞게 방문 전 자료를 준비 하여 방문하려 하였습니다. 또한 동국제약에서는 마케팅팀과의 동행방문 및 제품설명회, 1박2일 심포지움, 병원 홍보 배너설치 , 환자교육용 질환홍보영상 등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TOOL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김 매니저=가장 큰 비결은 꾸준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은 거절에서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 또한 그 거절에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때가 많았지만 그럴수록 빠르게 털어내고 멘탈관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뢰 관계(라포)를 꾸준하게 쌓아가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매출이 성장하려면 기존 제품 매출성장도 중요하지만 신제품을 코딩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제품 출시 전에 꾸준한 사전작업 및 제품 출시 후에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던 부분이 매출성장에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담당 출입병원은 어떻게 되나요?천 매니저=대구·경북 일부지역(대구 북구 ,김천시) 종합병원 및 준종합병원 다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김 매니저=현재 수원시 팔달구, 영통구, 평택시(일부)지역의 병의원에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통상 월간 실적은 어떻게 되나요?천 매니저=월 평균 2억3000만원 실적을 하고 있습니다. 김 매니저=월 평균 1억4000만원 정도 실적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1.2.3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천 매니저=동국제약 대표품목인 GNRH(로렐린데포) ,고지혈증치료제(로수탄젯) , 당뇨치료제(테네리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동국제약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이 발매돼 많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어 다수의 품목으로 매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김 매니저=제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제품 수가 많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워낙 많은 제품들이 있어서 1, 2, 3위를 결정하기 어려운데 GnRH효능제 로렐린데포주사, 야간뇨치료제 데스민정, 입덧치료제 마미렉틴장용정, 골관절염치료제 셀레브론정 등의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평소 어떤 철학으로 영업에 임하고 있나요? 아울러 지점 구성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계시나요?천 매니저=제약영업 20년 동안 많은 위기와 부침이 있었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 없이 노력하고 꾸준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의 철학과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가 아니라는 마음을 가지고 영업에 임해 현재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지점 선임으로서 후임들에게 당장의 이익을 좇기보다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제약영업의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는 조언들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김 매니저=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신뢰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적이 어느 정도 되면 사람인지라 마음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그 마음이 계속되면 고객과의 신뢰도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도 매출이 잘 나가더라도 영원한 것은 없다 라고 말해주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기존거래처 관리 및 신규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동기부여 해주고 있습니다.-하루·주간 업무 스케줄도 궁금합니다. 평소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세요?천 매니저=일/주/월로 방문계획서를 작성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종합병원 특성상 과별로 Dr. 스케줄을 최우선하여 방문하되 돌발변수가 발생했을 때는 팀장님과 상의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김 매니저=영업의 하루 일과는 그날 정해지지 않고 일주일 전에 미리 차주 계획을 세우지만 여러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방문 하루 전 거래처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제품 브로셔, 최신 임상자료 및 학술 정보, 다양한 판촉물 등을 준비하고 당일에는 계획했던 거래처들을 방문해 면담을 통해 제품에 대한 디테일과 여러 정보전달을 주고 있습니다. 추가로 신제품이나 거래처에서 관심을 보이는 제품이 있으면 점심 혹은 저녁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제품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고객관리 및 라포형성 전략이 있다면요.천 매니저=정기적인 방문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담당자에 대한 신뢰 구축활동을 우선시 하고, CRM(고객관리)카드를 작성해 고객의 취미 출신학교 종교 가족관계 등을 파악하여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어요. 회사 마케팅팀에서 제공하는 정확한 약물 정보 및 약물 최신지견을 고객께 드리는 것을 통해 우리 담당자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며 라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김 매니저=최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 1회 방문을 하더라도 단순히 인사차 방문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학술정보나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이어가다 보면 신뢰가 쌓이고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고객들에게 저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남들과 다른 판촉물을 제공해서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기억에 남는 순간과 어려움 그리고 제약영업에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요?천 매니저=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병원 방문이 사실상 어려웠기에 고객과 거리가 멀어지면 어쩌나 걱정하고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문자나 카톡으로 고객들과 자연스레 소통하고 임상자료 및 학술적인 정보를 제공해 드리며, 위기를 남긴 사례가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김 매니저=아무래도 영업직이다 보니 실적이 잘 나올 때 기분이 좋지만 처음에 방문 거절로 시작한 거래처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면담이 되고 제품이 하나, 둘 씩 코딩이 되면서 매출이 성장할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제약바이오기업 영업사원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취업(면접 준비 등) 꿀팁을 주신다면요?천 매니저=현재의 제약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신이 맡은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와 거절을 당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며, 제품 판매만이 아닌 임상데이터 설명 ,학술적 이론, 병원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 됩니다. 또한 공정경쟁규약 강화에 따른 확고한 윤리의식도 반듯이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합니다.김 매니저=제약바이오기업 영업사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영업사원은 단순히 성격이 활발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고 영업직무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절실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많은 고난과 역경이 오기 때문에 분명히 절실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고 제약바이오 영업직 연봉이 높다고 해서 단순하게 회사에 지원하기 보다는 본인이 얼마나 절실함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고 그 절실함이 있는 사람은 자신있게 지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올해 계획과 향후 포부는 무엇인가요?천 매니저=2025년은 동국제약 1조 달성의 해 입니다. 개인의 목표 보다는 회사의 1조 달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담당자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 포부는 월 3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김 매니저=올해에는 회사에서 3분기에 최초 Dutasteride+Tadalafil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이 출시되는데 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회사가 성장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며, 매년 같은 마음이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해서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2025-05-01 06:00:23노병철 -
삼일제약의 이유있는 OTC사업 성공 노하우사진 왼쪽부터 김지혜 삼일제약 OTC사업팀 PM, 라병찬 팀장. 삼일제약은 액티피드, 부루펜을 비롯해 무좀치료제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티어실원스 등 다양한 스테디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신뢰를 기반한 동반성장과 윤리경영 철학으로 제약바이오업계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해 외형 2197억원을 달성한 삼일제약이 점안제 특화제약사에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변화와 도약을 꿰하고 있다.이 같은 성장 전략의 중심은 자체 개발 신약과 ETC·OTC의 고른 성장 그리고 오픈이노베이션을 들 수 있다.이중 특히 주목되는 점은 간판 일반의약품의 소비자 접점 형성에 있다. 삼일제약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글로발 빅파마들과의 신뢰형성을 통한 굳건한 라이선스 계약을 들 수 있다.GSK 액티피드와 애보트 부루펜은 삼일제약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일반약으로 국내 독점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이 같은 동반성장과 윤리·책임경영을 기반한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신념은 최근 빛을 발해 엘러간 레스타시점안액, 비아트리스 젤독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멜리부·아필리부 등 굵직한 판매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삼일제약 일반약 품목군은 크게 부루펜군, 액티피드군, 티어실군, 아이투오군 등 6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타 품목까지 합하면 20여개 제품이 론칭돼 있다.눈길이 가는 대목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해열제와 코감기약 매출 비중이 큰폭으로 높아졌고, 엔데믹에 접어든 지금 다양한 마케팅 루트를 통해 이들 제품군을 새로운 전략 제품으로 유지·육성하느냐가 관건이다.이에 대한 실행 전략으로 삼일제약은 올해 한화 이글스와 '2025 시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비자 브랜딩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부루펜 브랜드명이 부착된 모자를 쓰고 경기를 진행하고 신구장 곳곳에 부루펜이란 브랜드가 노출되고 있다.라병찬 삼일제약 OTC사업팀장은 "프로야구가 천만 관중 시대를 개척하게 된 점을 주목해 이를 소비자 광고 채널로 선정하게 됐다. 팬들이 부루펜을 불펜(구원투수)이라고 연상하고 언급해주고 있어 호응과 반응이 즉각적"이라고 말했다.일반약의 경우, 브랜드와 제품 선택 시 소비자의 판단이 중요해진 만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전략도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와 관련해 김지혜 PM은 "부루펜은 19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출시된 시럽형 어린이 해열제로 발매 이후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올해는 이런 브랜드 헤리티지를 더욱 강화하고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친숙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요 무좀치료제로 성장한 티어실원스도 다가오는 여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확실한 리딩제품으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티어실원스는 특허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약효 전달력을 최대 3배 높인 제품으로 약효 전달이 빠른 만큼 무좀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삼일제약은 무좀 환자의 경우 증상과 상황에 따라 여러 제형의 제품을 병용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티어실원스, 티어실에어로솔, 티어실쿨크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통합 메시지는 물론 각 제품 성분과 효능효과를 전파하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다음은 라병찬 팀장과 김지혜 PM과의 일문일답.-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라 팀장=안녕하세요. OTC 사업팀 라병찬 부장입니다. 저는 2008년부터 제약업계에 입문, 의원 및 종합병원 영업 경험을 쌓아 왔으며, 삼일제약에는 2014년 입사했습니다. 삼일제약에서는 약국 직거래 영업부터 시작해 도매 영업 관리 팀장을 담당했고 현재는 OTC 사업부 총괄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김 PM=삼일제약 CHC 사업본부 OTC 사업팀 김지혜 대리라고 합니다. 삼일제약에는 마케팅 포지션으로 2023년에 합류, 그동안 타사에서 비타민(의약품, 건기식), 음료(커피) 등의 브랜드를 육성하는 소비재 커뮤니케이션마케팅을 담당한 경력이 있습니다.-성공의 열쇠는 시간관리라는 말이 있죠. 라 팀장님의 주간 스케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라 팀장=월요일에는 출근 시간 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실적 및 주요 거래처들을 분석하고 한주간의 매출 목표를 점검합니다. 제품 개발 및 품목별 이슈 사항 대응을 위해 유관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거래처에 방문하며 영업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월요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요, 보통 월요일에 팀 회의를 진행하며 진척률 등 주간 브리핑과 더불어 공지사항 전파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업무를 파악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김지혜 대리님은 제약회사에 입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김 PM= 대학 시절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광고 수업을 들은 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마케팅에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취업 후에는 TV 광고 캠페인과 프로모션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즐겁고 보람 있는 회사 생활을 이어왔다고 자부합니다. 맡은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은 제게 늘 큰 동기부여가 되어왔습니다.특히 일반의약품은 소비재 중에서도 고유한 특성과 제약을 지니고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제약 마케팅은 단순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약국을 비롯한 거래처와의 관계까지 포함한 넓은 시야가 요구되며, 제품 관리와 영업까지 아우르는 만큼 깊이와 확장성을 모두 갖춘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반의약품 마케팅이 지닌 매력을 더욱 크게 느끼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삼일제약 전체 일반약 품목 수는 어떻게 되나요? 라 팀장=부루펜군, 액티피드군, 티어실군, 아이투오군 등 카테고리로는 크게 6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기타 품목까지 개별 품목 수는 약 20여개 내외입니다. 저희 사업부에서는 단기간 마케팅으로 반짝 떠오르는 제품보다는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찾아 주시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열제와 코감기약 매출 비중이 높은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다 엔데믹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다소 정체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일반약 품목군의 유통구조는 어떻게 되나요?라 팀장=저희 사업부는 작지만 강한 팀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도매 80%, 소매 20%의 매출 비중으로 인력 대비 효율적으로 약국 유통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부루펜시럽의 경우 2012년부터 편의점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되어 안정적인 유통구조와 매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최근 어린이 부루펜 시럽의 한화이글스 스폰서십 광고가 인상 깊습니다.라 팀장=올해 삼일제약이 한화 이글스와 '2025시즌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는데요, 금번 파트너십으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부루펜 브랜드명이 부착된 모자를 쓰고 경기를 진행하고 신구장 곳곳에 부루펜이란 브랜드가 노출되고 있습니다.프로야구가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천만 관중 시대를 개척하게 되었다는 점을 주목해 2025년 소비자 광고 채널로 선정하게 되었는데, 팬들께서 부루펜을 ‘불펜(구원투수)’이라고 연상하고 언급해주시는 점이 인상 깊었고 이 점이 소비자분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간 것 같습니다.-이제 곧 여름이 다가옵니다. 삼일제약 대표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김 PM=원스 제품 외에도 에어로솔과 크림 제품을 라인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티어실원스는 특허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약효 전달력을 최대 3배 높인 제품으로 약효 전달이 빠른 만큼 무좀의 치료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러한 제품 경쟁력은 물론 출시 직후 적극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으나 티어실에어로솔과 티어실쿨크림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품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무좀 환자의 경우 증상과 상황에 따라 여러 제형의 제품을 병용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티어실원스, 티어실에어로솔, 티어실쿨크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통합 메시지는 물론 각 제품 성분과 효능효과를 전파하고 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한 이부프로펜 성분의 감기약의 판매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엔데믹시대를 맞아 해열진통소염제에 대한 중장기적 마케팅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라 팀장=팬데믹을 거치면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메디케이션'이 일상화되었습니다.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는 긍정적인 흐름인데, 과거보다 더욱 브랜드와 제품 선택 시 소비자의 판단이 중요해진 만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데 힘 쓰고자합니다.부루펜은 19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출시된 시럽형 어린이 해열제이며 출시 이후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올해는 이런 브랜드 헤리티지를 더욱 강화하고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친숙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또한, 병 타입 제품은 정량 복용이 용이하고 불필요하게 버리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자녀 나이와 수에 따라 해열제 구입 빈도가 높거나 어른들의 생리통, 두통 등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경우 경제적 부담이 덜한 병포장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구매자의 상황에 따른 병 타입만의 효율성 역시 부루펜이 지닌 고유의 편의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녹십자 백초의 경쟁품이라 할 수 있는 엄마손시럽도 전략적 품목으로 육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라 팀장=네, 맞습니다. ‘엄마손시럽’은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소화장애에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소화정장제로, ‘백초 플러스’와 동일한 성분입니다.또한 어린이부루펜시럽과 같이 병 타입으로 되어 있어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며, 용법·용량에 맞춰 복용 시 성인에게도 효과적이어서 부루펜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정상비약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향후 포부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라 팀장=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희 OTC 사업팀이 회사의 캐시카우 팀으로 자리매김하며 작지만 강한 팀이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매출 성장만을 목표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과 회사가 성장하려면 그 안의 ‘사람’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여 개인과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팀을 가꾸어 나가고자 합니다.김 PM=장기적인 안목을 기르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기존 제품 매출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발굴해 저희 사업팀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고 싶습니다. 팀과 회사의 성과가 곧 나의 성과라는 마음으로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2025-04-30 06:00:29노병철 -
"강남 안 부럽네"...광주상무지구 병의원 매출 1억 훌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상무지구에 위치한 피부과, 성형외과 의원들은 서울 신사동이 부럽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상무지구는 시청 인근 번화가와 9000여 세대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한 상권이다. 대로변을 중심으로 다수의 병의원들이 밀집해 있다.코로나를 겪으며 상권에 직격탄을 맞기는 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지구와 함께 주요 상권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데일리팜은 25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전라남도 광주시 치평동 상무지구 번화가 500m 반경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병의원 45곳 평균 매출 1억4000만원...피부과·성형외과 28곳= 상무지구 다빈도 진료과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차지했다.병의원 45곳 중 피부과가 14곳, 성형외과는 14곳이었다. 전체 병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1억 4226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순서로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5578만원으로 진료과에 따라 매출 차이가 컸다.특히 피부과의 매출이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피부과 14곳의 월 평균 매출은 2억 3545만원이었다. 중간값도 2억608만원으로 병원 간 매출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만큼 미용 수요 환자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피부과 14곳의 월 평균 매출은 2억3545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진료과 매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상무지구 피부과는 광주광역시 피부과의 매출 상승률을 상회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의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평균 7.43%가 상승하면서 광주광역시 전체 상승률을 앞서고 있었다.성형외과 14곳의 매출도 월 평균 1억2997만원, 중간값은 1억932만원으로 편차 없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성형외과도 1억이 넘는 월 평균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간값도 높아 편차가 없다는 게 나타났다. 반면 내과 6곳의 월 평균 매출은 2572만원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대비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6개월 동안의 매출 상승률은 6.27%로 인근 지역 4.98%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약국 22곳 월 평균 매출 4057만원...의원과 달리 증감률 침체= 약국 22곳의 평균 매출은 4057만원이며, 매출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값은 2926만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의원과 달리 최근 6개월의 매출 증감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 평균 매출은 2.19% 감소했다. 광주광역시 평균 0.17%가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매출 침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673건이며, 평균 객단가는 1만711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평균 결제건수가 약 18%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약국 월 평균 매출은 4057만원이다. 매출 순서로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2926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무지구 약국 매출 감소폭은 광주광역시 약국 매출 감소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시술 등으로 운영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활성화되면서 병의원 매출 상승과 달리 환자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시청 인근 식당가, 유흥가 상권이 침체로 유동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약국 이용환자 나이대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30대 남성이 다빈도 이용하고 있었다.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 연령대는 50대 남성이 14.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다빈도로 집계됐다.한편, 데일리팜맵 상권 분석 서비스는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데일리팜 회원 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의원과 약국 입지분석 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4-25 16:37:27정흥준 -
5월 종소세 신고 앞둔 약국...이렇게 하면 절세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입니다. 약국도 각종 경비처리와 소득공제 혜택들을 챙겨야 절세액을 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연금저축부터 IRP, 노란우산공제와 통합고용세액공제까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오늘은 임현수 팜택스 대표에게 종합소득세 신고 전 약국에서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또 정부가 수십년 만에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속세와 증여 등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아봤습니다.Q. 5월 종소세 신고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점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A. 임현수 회계사= 우선 조제 매출 신고가 정확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출신고는 1년에 2번 신고하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신고합니다. 그때 신고한 매출을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적용을 하는데 간혹 조제 매출을 잘못 신고한 회계사무실이 있습니다.따라서 최종 신고 전에 약국에서 검토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비의 누락이 없는지도 확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세금계산서를 받지 못하고 실제 지출한 경비가 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때 경비처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합니다.노란우산공제, 개인연금저축, IRP납입분 등에 대한 소득공제도 반영이 제대로 됐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특히, 세금감면이 큰 통합고용세액공제가 적용될 수 있는지도 약국에서 사전 점검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약국 직원의 증가가 있었다면, 전년도에 비하여 세금이 많이 감면이 되기 때문에 전년도와 비슷한 세금이 나왔다면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적용했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Q. 작년 약국 매출 양극화가 나타났는데요. 혹시 성실신고 대상 약국 규모에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A. 임현수 회계사= 성실신고확인대상에 해당하는 15억원의 매출 구간이 속하는 10억~30억원규모에 있는 약국의 경우 3% 내외 증가가 있어서 큰 변화는 없습니다. 매출이 30억~100억 이상인 약국의 매출 증가가 10% 증가됐는데 이 구간에 있는 약국의 경우 이미 성실신고확인대상자에 포함되기 때문에 성실신고확인 대상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Q. 기재부가 상속세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배우자에게는 10억, 자녀에게 5억원까지는 상속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던데요. 그럼 15억짜리 약국 상가를 아내와 자녀에게 분할 상속을 하면 상속세 없이 넘겨줄 수 있는 건가요? A. 임현수 회계사= 배우자 상속공제 적용 시 상속공제한도가 있습니다. 이는 법정지분비율만큼입니다. 다만, 배우자가 받은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라면 상속받은 금액 모두 배우자상속공제 적용될 수 있습니다.배우자에게 10억원, 자녀에게 5억원이 상속될 수 있도록 상속한다면, 배우자공제 10억원 + 자녀공제 5억원=15억원, 상속세 과세표준=15억원-15억원=0원으로, 상속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Q. 그동안 상속세 부담 줄이기 위해 사전증여를 해왔는데, 상속세 개편이 되면 사전증여의 이점이 없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A. 임현수 회계사= 증여세의 공제 금액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제금액만으로 비교한다면 상속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부동산이라면 시세가 낮을 때 미리 증여를 해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공제 금액만을 비교해 상속이 꼭 유리하다고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의 시세, 상속 예상 시기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4-25 16:35: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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