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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시니어들의 가수 꿈…"함께 이뤄드려요"싱어송라이터 이한철과 한국에자이/우리마포복지관이 장애인·시니어 음악 코디네이터로 나섰다.그 핵심은 나우프로젝트(나를 있게 하는 우리)로 지난해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시즌1은 가수의 꿈을 가진 장애인들과 함께 '가까이'라는 주제곡을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시즌2 타이틀은 '노년반격'으로 만5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뮤지션의 꿈을 이뤄주는 프로젝트다.1차 서류심사와 2차 음악시연·심층면접에 합격한 응모자는 작사·작곡 워크숍 참여, 음원·뮤직비디오 제작, 공연기회 제공,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원가입 특전이 주어진다.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뷔 21년 차 이한철 씨는 무엇 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걸까."시간은 없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같아요. 맨 처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자는 권유를 받았을 땐 망설여지기도 했죠. 하지만 장애인분들과 시니어분들이 이제는 제 음악적 스승입니다."'이한철' 이름 석자면 나름 음악계에서는 알아주는 인물인데, 학생들이 오히려 스승이라니….여기에 대한 해답은 역시 함께 울고 웃었던 경험의 시간에 있었다.물론 악기를 다루는 솜씨, 노래를 소화해 내는 감성과 기교는 프로로 활동하는 사람이 당연히 우수하다.하지만 진정한 음악적 가치는 이러한 경계를 뛰어 넘는다는 것이 이한철 씨의 말이다."시즌1에서 장애인분들과 함께 노래하고, 작사, 작곡, 편곡, 녹음 그리고 공연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진정한 음악이라는 것은 음반차트에서 1등을 하고 골든디스크를 달성하는 게 아니라고요. 바로 누군가와 함께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것이 진정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마음은 마음으로 느껴지고 전달되는 것일까.이한철 씨와 장애인들이 함께 만든 시즌1 프로젝트의 주제곡 '가까이'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이 노래를 들은 중학교 음악선생님은 전교 학생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며 나우프로젝트의 의미를 되새긴 에피소드는 이한철 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다.가수의 꿈을 가진 장애인들이 넘어야 할 벽은 사회적 편견과 오해뿐이 아니다."휠체어를 타시는 장애인분들이 녹음실을 찾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이동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또 녹음실 입구 문턱이 높아 휠체어가 들어가기 어려웠고요. 이런 세심한 배려 하나하나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시즌1을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이제 시즌2가 시작되는 지금 이한철 씨의 마음은 첫 데뷔 무대에 올랐을 때 만큼이나 떨린다."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시니어 분들과 음악을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요. 누군가와 함께 꿈을 이뤄간다는 것은 항상 가슴 두근거리는 일입니다."다음은 이한철 싱어송라이터와의 일문일답.-지난 해 한국에자이와 함께 나우프로젝트를 진행하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프로젝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나우프로젝트는 ‘나를 있게 하는 우리’의 줄임말입니다.프로젝트의 목적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음악을 사랑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공연까지 진행해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한국에자이 등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시즌1 나우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최근에도 역시 한국에자이와 함께 노년반격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신데, 어떤 프로젝트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노년반격프로젝트는 즐겁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아마추어 시니어 뮤지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시 한국에자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응모자격은 만55세 이상 남녀면 누구나 가능합니다.(응모기간: 2016. 1. 4~2. 12)최종 선발자에게는 작사/작곡 워크숍 참여, 음원제작, 뮤직비디오 제작, 공연기회 제공, 한국음악실연자엽합회 회원 가입 특전 등이 주어집니다.-프로젝트에 참여한 동기나 계기는 무엇입니까?=장애인단체 독립연대에서 주제곡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이 일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소통 계기 그리고 장애인에 대해 많은 새로운 점을 알게 됐습니다.-이러한 프로젝트에서 이한철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연주, 노래, 작사, 작곡, 편곡, 녹음, 공연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한마디로 음악코디네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프로젝트 진행 중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시즌1에서 만들어 진 ‘가까이’라는 노래가 전파를 탔습니다.이 노래를 경남 거제도에 계시는 음악선생님께서 들으시고 학생들과 함께 깊은 음악적 교감을 느꼈다는 소식이 기억에 남습니다.이런 측면을 봤을 때, 진정한 음악이란 음원차트 1위와 골든디스크 달성 보다 마음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시즌1 당시, 독립연대 장애인 한분이 녹음실에 들어가셨는데 너무 떨리셨나보더라고요.아무 말 없이 그분 옆을 지켜줬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장애인분들과 함께 녹음실을 찾았는데,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문턱이 너무 높아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장애인 뮤지션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기반 시설 확충도 중요하겠구나는 생각이 듭니다.-이한철님은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재능기부로 일을 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가수로서 많은 일정이 있을 텐데 어려움이 있다면요?=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시간을 만들어야죠.데뷔 21년차 가수로서 뒤돌아보면 진정한 음악적 가치는 5선지 안이 아닌 생활/주변이 모두 음악적 영감과 해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장애인/시니어분들과 함께 음악을 만드는 일이 너무 기쁩니다. 그분들이 나의 스승입니다.-어려움 못지않게 보람도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자신의 목소리가 녹음돼 음반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감동 받는 모습을 볼 때 가슴 뿌듯하죠.또 함께 공연했을 때 장애인분들이 신나게 음악을 즐기시는 모습을 볼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시즌1/2 프로젝트 이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시즌2가 마무리 잘 되면 시즌3도 진행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누군가와 음악을 함께 나눈다는 것 자체는 매우 기쁜 일이죠.2016-02-24 06:14:58영상뉴스팀 -
HA점안제 일반약 분류…"국민 부담만 커져"[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히알루론산 점안제(HA점안제) 일반의약품 분류 재점화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현재 동시분류로 지정된 HA점안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판매되고 있는데요.사건의 발단 그리고 전환 시 어떤 부작용이 예상되는지 지금 살펴보겠습니다.[리포팅] 식약처는 2012년 의약품을 재분류하면서 소비자 편의를 위해 히알루론산나트륨 0.1%, 0.18% 점안제(효능효과: 눈의 건조감 완화)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했습니다.각결막상피장애 적응증 등은 전문의약품으로, 눈의 건조함/피로감/콘텍즈랜즈 착용 부담감 완화 등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지금까지 제약사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용량 HA점안제만, 다시말해 전문의약품만 생산해 왔습니다.그동안 식약처는 1~2차례 저용량 HA점안제 생산을 제약사에 요청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유야무야 된 것이 현실입니다.일반약으로의 전환 동기가 약하다는 점은 업계도 식약처도 암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던 부분입니다.그러던 것이 지난해 중순, K제약의 저용량 HA점안제(0.3ml) (위탁)생산이 시작되면서 이 사안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제약은 시장 변화(식약처 기존 허가 규정 중 일회용 점안제 사용량 주의 사항과 용법·용량에서 고용량 리캡제품 최초 개봉 후 12시간 이내 사용을 삭제)에 능동대응 하기 위해 저용량 HA점안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업계는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이동할 경우, 약가 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물론 자칫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다시 말해 K제약의 저용량 HA점안제 생산이 일반약 전환 여론과 명분을 줬다는 게 업계 다수 의견입니다.[멘트] A제약사 개발이사: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지만 K제약이(0.3ml 저용량 점안제 생산)그런 일하고 나서 이렇게 된다는 게 좀 그렇죠. 나뿐만이 아니고 제약인들은 그런 생각을 하죠. K제약 때문에 (전문의약품 안약→일반의약품 전환)이런 과정으로 접어든다고."[멘트] B제약사 관계자: "(전문의약품 안약→일반의약품 전환될 경우)저희한테는 죽으라는 얘기고요. 태준도 마찬가지 휴온스도 마찬가지. 한미약품 제외하고는 다 직격탄을 맞는 거죠."HA점안제가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될 경우 어떤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을 까요?먼저 제약사들이 우려하는 부작용입니다.[멘트] C제약사 관계자: "일반의약품 점안제로는 CMC제제가 일반적이에요. 가격경쟁력으로 나오면 HA는 경쟁이 안돼요. 상대적으로 좀 비싸거든요."[멘트] D제약사 관계자: "오남용 되는 약물이 풀려서는 안되는 거잖아요. 지금 일반약 안구건조증 시장은 CMC제제(Carboxymethylcellulose)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요. 그런데 히알루론산 같은 경우에는 쇼그렌증후군, 눈물 분비가 안되는 환자에게 처방이 되고 있는데, 만약 이게 급여됐다가 비급여로 풀려버리면 환자들은 보험 적용 혜택도 못 받고, 약국에서 생돈을 다 주고 사야 되는 경우도 벌어질 수 있는 거잖아요."환자 입장에서 보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은 높아 질 수 있습니다.그렇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인터뷰] 이** 안과질환자(서울시 영등포구/HA점안제 사용 환자):"당연히 (전문약→일반약 전환)안되죠. 난리 납니다. 저 그럼 못 살아요. 생각해 보세요. 일반약은 10개들이 3000~4000원입니다. 너무 비싸죠. 그리고 안과에서 제 눈을 체크한 상태에서 약을 받고 싶지 그냥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사서 쓰고 싶진 않아요. (기자: 약사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없을까요?) 그래도 조금은 더 믿음이 가는 게 안과니까요. 제 눈의 상태도 그때그때 검진 받을 수 있고요. 그래서 전문약으로 계속 가는 게 환자 입장에서는 좋죠."일회용 점안제 생산시설을 갖춘 곳은 유니메드제약, DHP제약, 한림제약, 태준제약, 휴온스, 한미약품 등 6곳입니다.한미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제약사는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은 점안제 위수탁 전문 제약사이기 때문에 일반약 전환 시 약국 유통망 확보 어려움으로 결국 사업 좌초로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클로징멘트] HA일회용 점안제 한달 분 약제비(진료비 포함)는 1만원 수준입니다.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약 인공눈물 한달 치 가격은 최소 2만 4000원에 달합니다.HA일회용 점안제 일반약 전환 시, 건강보험 재정은 매년 500억원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하지만 그에 따른 약제비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할 공산이 큽니다.편의성과 국민 부담 증가 그리고 제약사들의 시장 위축이라는 3차방정식에서 식약처의 올곧은 해법 도출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뉴스마칩니다.2016-02-22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 "규제완화 아직 멀다"…정부 건의 잇따라19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는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가 열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제약업계가 연구개발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규제완화에 힘써달라고 식약처에 건의했다.혁신신약 신속승인제도와 수출활성화를 위한 해외자료 공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식약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 및 대토론회'에서는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소개됐다.유현숙 휴온스 전무는 "미국 FDA같은 혁신신약에 대해 신속허가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며 "혁신의약품 관리법을 제정해 우수의약품 공급을 활성화하고 신속한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유 전무는 또 해외 규제기관 자료에 대한 업계 공유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며 픽스 가입 이후에도 해외 등록과정이 기대한만큼 쉬워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이봉용 대웅제약 부사장은 임상시험 시 적정용량 허가변경 승인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등록기간을 단축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그는 또 바이오·신생기술 뿐만 아니라 제약분야도 연구개발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원료의약품 업체들도 규제완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손상갑 한미정밀화학 이사는 원료의약품 등록기간을 단축하고, 재등록 규정도 완화해 달라고 부탁했다.이남규 대봉엘에스 상무는 우리나라 KP공정서가 일본에서도 인정될 수 있도록 일본 KPMA와 긴밀한 협력을 해달라고 건의했다.이일섭 GSK 부사장은 "CPP 심사제도 요건 간소화로 허가시간을 단축해야한다. 국민에 꼭 필요한 의약품이 지속적 규제로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또 일부정책이 국내제약산업 육성에만 치우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토론회에 참석한 플로어에서는 일반의약품(OTC) 필름형 제형의 생동성시험 면제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식약처 안전평가원 이선희 부장은 "의약품 신속허가의 경우 식약처가 사전검토 제도를 운영중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시행착오를 줄여달라"며 "OTC 필름제형의 생동성 면제는 미처 파악이 늦었다.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이 부장은 "의약품 산업은 규제과학이다. 식약처와 제약사가 경험과 과학을 토대로 규정을 개정해나갈 수 있다. 많이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2016-02-19 10:22:47이탁순·이정환 -
항우울·혈전약+카페인 병용…경련·출혈 유발[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오늘은 커피 등의 카페인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커피 등에 함유된 카페인의 부작용 및 약물상호작용은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네 카페인은 유익한 효과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좋은 점과 나쁜 점을 두루두루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FDA에서 공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초조하게 만들고 떨리게 하며 잠이 잘 안 오게 합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며 빨리 뛰게 만들고 혈압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두통, 신경과민,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도 있고 노동을 심하게 하면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의존성이 생겨서 우울증상도 생기고 점점 더 카페인을 찾게 만듭니다.유익한 점은 졸음방지, 집중력향상, 에너지증진, 정신이 맑아짐, 사회생활 향상, 일부 질병(파킨슨병, 간질환, 대장암, 직장암, 치매 등)에 예방효과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커피 하루1~2잔 이하가 추천되고 과량은 독이라는 게 정설입니다.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은 기침약(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카페인이 포함된 진통제(게보린, 사리돈, 펜잘), 카페인이 함유된 일부 종합감기약, 대사억제제로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퀴놀론계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 시메티딘, 경구피임약 등과 문제가 생기고 일부 다이어트약, 코막힘약, 혈전용해제와도 문제가 있습니다.[기자] 식약처 기준 카페인 섭취 용량 제한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네 식약처 기준 하루 총 제한량은 400mg입니다.1회 복용 제한량은 200mg이고요. 임산부, 수유부, 당뇨환자는 하루 200mg, 4~12세 어린이는 하루 45mg, 13~18세는 하루 100mg입니다.그런데요, 이 수치 이하에서도 부작용은 존재하구요. 커피 1~2잔만으로도 불면증이나 심장두근거림, 소변증가 같은 흔한 부작용을 느끼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몇몇 사람은 카페인의 작용에 특히 민감한 울트라 센시티브 사람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이런 사람들은 CYP1A1, 1A2 효소의 유전적 차이에서 비롯되는데, 하루 100mg에서도 보통사람의 400mg 초과 부작용과 유사한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일부 전문가들은 ‘moderate' 섭취 기준을 하루 100~200mg으로 규정하기도 하는데요. 400mg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커피 약 1~2잔에 해당이 되고요. 매일 매일 반복해서 수년간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에는 일시적 하루 총 제한 량보다 더 낮은 용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유익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카페인은 커피, 차, 코코아, 콜라, 에너지 드링크, 각종 약들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 1~2잔만 먹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음료수나 초콜릿, 약물 등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과량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기자] 커피나 콜라, 에너지 드링크, 의약품에 함유된 카페인 용량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한국식약처 발표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커피 중 대략적인 카페인 함량은 1잔에 123mg, 커피믹스 48mg, 에너지음료 99mg입니다.한국소비자원이나 기타 공개 자료에 의하면 테이크아웃 커피 약 300mL 전후의 컵 기준으로 90~190mg을 함유하고 있고요. 캔커피 175mL 한 캔은 74mg, 코카콜라 250mL는 23mg, 녹차 한잔은 15mg, 초콜릿 30g은 16mg,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은 80~164mg입니다.박카스D, 원비디는 무수카페인 30mg, 게보린, 사리돈, 펜잘 등의 진통제에는 50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카페인이 종합감기약에 8mg정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일부 다이어트 약에도 들어갑니다.그런데 의약품에 함유되어 있는 무수카페인은 100% 활성화되기 때문에 커피믹스 4~5잔의 효과로서 천연카페인 보다 2~5배 많거나 빠르다고 합니다.따라서 단순히 30mg으로 보아서는 안 되고 몇 배 쎈거라고 보셔야 합니다.의약품에 카페인이 포함되는 이유는 다른 진통제의 진통효과를 높이고 자체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이고 지방연소제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약에 포함되기도 합니다.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증진시키기 때문에 피로회복제에도 포함되고 있습니다.[기자]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먹다보면 내성이 생긴다고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하루 커피 2잔 이상 시 육체적 의존성이 생기고 내성이 생겨 카페인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줄어들고 점점 더 카페인을 더 찾게 됩니다.갑작스럽게 커피를 중단하면 몇 일간 두통, 피로, 불안, 우울증, 안절부절, 집중력 장애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그러나 마약이나 알코올, 담배 중독 수준은 아니고요. 보다 경미하다고 보실 수 있는데 커피를 안 먹으면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정신이 맑지 못하다면 이건 금단증상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카페인은 뇌에서 휴식을 관장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는데요. adenosine A2A 수용체 차단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도파민 시그널 촉진 기능이 있습니다.또한 부신(adrenal glands)에서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 몸을 ‘일하기 더 좋게’ 만들어 줍니다.그런데요. 지속적으로 과량으로 카페인에 노출되면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 자체를 더 많이 만들기 시작하고요. 이게 바로 내성입니다.카페인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뇌에서 휴식 시그널인 아데노신 자극이 더 심해져 나른해지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파민 수치가 확연히 떨어져 우울증상이 생기고, 아드레날린도 감소하여 피곤해 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불면증을 유발하지요?[엄 약사] 카페인을 섭취하면 1시간 안에 혈중 최대농도에 도달해서 4~6시간 지속 됩니다. 반감기가 5~7시간이고요. 섭취 후 약 10시간이 지나면 75%가 배설 됩니다.아침 커피는 상관 없는데, 오후 커피가 불면에 영향을 끼칩니다. 잠자기 6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금지해야 하구요. 야간에 100mg이상 먹으면 일반적으로 불면 증상이 나타납니다.잠을 못자는 이유는 카페인 자체가 각성작용이 있고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숙면에 방해가 되며 위장관 자극으로 인해 잠자기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기자] 카페인으로 골다공증이 촉진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엄 약사] 하루 1~2잔의 커피는 상관없고요. 하루 744mg이상일 경우 문제가 커집니다.메커니즘은 카페인이 이뇨제로 작용해서 소변으로 칼슘, 마그네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소변이 증가되는데 뼈에 필요한 칼슘까지 빠져나가서 골밀도 감소 우려가 있습니다.그런데 해결방법이요. 커피에 칼슘이 들어간 우유를 섞으면 칼슘이 빠져나가는 만큼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니다.노인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골밀도 감소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하루 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고도 하는데요?[엄 약사] 카페인이 이뇨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요. 커피나 음료수 등에 물 자체가 많이 있기 때문에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물을 공급하고 있는 현상이라서 탈수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그런데 만약 목이 마르거나 현재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수분을 공급 하려고 커피나 콜라,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수분공급 효과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수분이 공급되지 않고 소변으로 수분을 다 빼버리는 이뇨제를 마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카페인이 없는 물을 마셔야 합니다.[기자] 카페인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빨리 뛰게 한다고요?[엄 약사]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관 수축 효과로 인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이 증가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특히 용량 의존적인데, 예를 들어서 커피 1잔을 마시면 이러한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이 한번에 2잔을 마시면 갑자기 두근두근 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러나 부정맥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지 불규칙하게 부정맥이 생겨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정도는 아닙니다.콜레스테롤 증가와도 상관 없구요. 기타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다만 기존에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 환자는 다량의 카페인 섭취 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기자] 카페인과 불임이 관련이 있습니까?[엄 약사]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지속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여성은 임신가능성을 27% 떨어트린다는 보고가 있고요. 콜라, 커피 등을 지속적으로 다량 섭취하는 남성은 정자수가 30%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임신을 준비 중인 남성은 하루 265mg이하로 제한하고 여성은 200mg이하가 추천 됩니다. 임신 중인 여성은 카페인이 유산을 일으키기도 하니 하루 100mg이하가 안전합니다.[기자]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어린이와 청소년도 카페인 노출이 심각합니다.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콜라,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등에도 카페인이 있습니다.2004년 미국기준 하루 22mg 이하는 아무 문제가 없고요. 어린이 제한용량은 하루 3mg/kg 이하이고 저녁에는 1.4mg/kg입니다.4~12세 어린이는 하루 45mg, 13~18세는 하루 100mg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다량(5mg/kg) 섭취 시 불안, 불안정과 신경과민, 욱하는 성격이 나타나고 수업 중에 학습태도 불량과 연결이 됩니다.그러니깐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신경과민이 되고 성격이 거칠어지며 욱하고 불량해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기자] 술에 취한 사람이 술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시면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예를 들어서 술을 먹고 운전을 하려고 할 때 커피를 먹으면 전혀 술이 깨지 않습니다.커피의 각성효과로 본인은 정신이 돌아오는 듯한 착각을 느껴서 술이 깬 것 같지만 신체 반응은 술에 취한 상태 그대로입니다.음주운전의 느린 반응속도 그대로일 뿐입니다.미국에서 폭탄주나 작업주로 예거밤이라고 술과 에너지드링크를 섞어서 먹기도 하는데 이것은 Toxic jork syndrome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술과 카페인의 독성이 동시에 증가하여 미국대학생들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알코올이 카페인 농도를 상승시켜 심장이나 위장관 부작용을 심화 시키고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술을 더 먹게 만들고 에너지 드링크는 알코올의 흡수 자체를 촉진시킵니다.[기자] 카페인과 약물 상호작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커피 등의 카페인은 생각보다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을 때는 커피를 먹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알코올중독 치료제 다이설피람은 카페인의 배설을 막습니다.카페인이 평소보다 과량으로 남게 되어 두통, 손발이 떨림, 심장박동이 빨라짐 등의 부작용 더 생깁니다.카페인은 부정맥치료제의 일종인 아데노신의 약효를 막아버립니다. 카페인을 복용해선 안 됩니다.퀴놀론계항생제는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막아서 카페인 농도를 증가 시킵니다. 두통, 떨림, 심장박동 증가 등 부작용이 증가합니다.페넬진, 트라닐사이프로민 같은 MAOI 항우울제나 플루복사민(불안증 치료제)은 각성효과도 존재하는데 카페인이 플러스 되면 혈압증가, 심장박동 매우 빨라짐, 신경질적이 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시메티딘 같은 위장약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하여 카페인 독성을 증가시킵니다.카페인은 디피리다몰 같은 항혈소판제의 역할을 방해하여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니 디피리다몰 복용 후 24시간동안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카페인은 클로자핀 같은 항정신병약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정신병약의 부작용이 증가합니다.테오필린, 테오브로민, 독소필린 같은 기침약은 카페인과 화학 구조적으로 사촌지간 이기 때문에 잠이 안옴, 떨림, 심장박동 빨라짐 같은 부작용이 증가합니다.감기약을 조제 받아먹을 때 일부 기침약이 커피의 부작용을 심화시키니 커피를 먹지 말거나 평소보다 줄여서 먹어야 하는 감기약이 있다는 정도를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베라파밀 같은 심장약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하여 카페인 부작용을 증가 시킵니다.카페인은 혈전 생성반응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헤파린, 헤파린 유도체(Dalteparin, Enoxaparin),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의 작용을 방해하여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또한 소염진통제(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의 부작용 중에 하나인 위장출혈 위험도 증가시킵니다.참고로 카페인은 위산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속이 안 좋아서 위장약을 먹는 사람이나 위장부작용이 존재하는 소염진통제 같은 약들을 먹을 때는 커피를 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제들은 카페인의 대사 및 분해를 억제해서 두통, 떨림, 심장두근거림 부작용이 증가 합니다.따라서 매일 피임약을 드시는 여성분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커피의 부작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카페인은 조울증치료제 리튬의 대사를 촉진시킵니다.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주기적으로 먹다가 갑자기 안 먹으면 리튬의 독성이 확 증가를 하니, 카페인을 서서히 증가시키거나 감소시켜야 하는데 한마디로 커피나 콜라를 조금씩 늘리거나 조금씩 줄여야 합니다.카페인은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면제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찾으시는 분들은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카페인은 각성제이자 신경자극제(stimulant 약물이라고함)인데 일부 다이어트약이나 한약(마황)에 포함된 에페드린이나 식욕억제제 펜터민, 코막힘약 등의 감기약에 많이 들어가는 슈도에페드린 등도 흥분제이자 자극제로 역할을 합니다.다이어트 약이나 코감기 약과 카페인을 동시에 섭취하면 과도한 신경흥분효과로 심장박동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때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2-19 06:14:58영상뉴스팀 -
젊은 머리가 짜낸 일반약 매출증대 아이디어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의약업계 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최근 진행된 대웅제약 신입사원 다면평가면접 현장에서 쏟아진 임팩타민 매출 증대 방안에 대한 사회초년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살펴보겠습니다.물론 보충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았지만 일반의약품 디테일 현장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사례도 많이 제시됐다는 게 면접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대웅제약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말하는 일반의약품 매출 활성화 방안 지금 만나보시죠.[리포팅] 조성희 지원자는 우루사+임팩타민 병합판매 유도를 제안했습니다.이 같은 방법은 일부 제약사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100세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기획으로 보입니다.단 정확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약사의 적극적인 복약지도는 필요조건입니다.아울러 조성희 지원자는 대학생/직장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했습니다.장세호 지원자는 임팩타민을 샤넬/루이비통같은 명품 이미지 부각에 주목했습니다.세부전략으로는 약국 진열장에 임팩타민 전용 미니 프리미엄 부스를 만드는 것입니다.모 제약사가 현재 일반의약품 쇼윈도우 마케팅을 추진 중인 것과 유사한 아이디어로 평가돼 상당 부분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전략입니다.장세호 지원자는 이 밖에도 POP, 옥외광고, CM송, 네이버 검색 광고, 비타민 전문가 인터넷 방송 등을 아이디어로 제시했습니다.장석환 지원자는 웹툰 마케팅을 이용한 홍보/마케팅을 제안했습니다.현재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웹툰 마케팅을 활용,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장석환 지원자는 또 인터넷 영상 시작 전 15초 광고, 셀럽마케팅 등을 임팩타민 매출 증대 기획안으로 발표했습니다.김혜림/장재원 지원자는 기본기에 충실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았습니다.「*블로그, 카페 활용한 홍보 *서포터즈 *CF *POP *복용 후기 *빅데이터」김초롱 지원자는 전직원 명함에 QR코드를 심어 임팩타민에 대한 정보 창구를 확장시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김한결(가명) 지원자는 STP분석법에는 충실했지만 정작 매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에는 실패했습니다.황진영(가명) 지원자도 임팩타민의 특징, 경쟁상품 비교, 구매층 등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실행방법론은 도출하지 못했습니다.이창진·박동준(가명) 지원자 역시 성분, 복용법, 효능효과에 대한 설명만 장황하게 늘여놔 신입PM들이 자주 겪는 매출 기획안 작성오류를 범했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10개의 기획안을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참신하면서도 활용 가능한 눈에 띄는 아이디어가 있었나요?아마 현장에서 활용 중인 마케팅 기법도 있었을 테고, 알고는 있었지만 실전에 응용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을 텐데요.다시 한번 곱씹으면서 일반약 매출 활성화 아이디어의 폭을 넓혀 보는 것은 어떨까요?뉴스마칩니다.2016-02-17 06:14:59영상뉴스팀 -
엄마·아빠가 병원장이면 MR은 VVIP 대우[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의약업계 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제약영업에서도 가정환경에 따른 계층(신분)구분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흔히 말하는 금수저·은수저·흙수저를 말하는 건데요.씁씁하지만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스푼 그레이드(spoon grade)' 지금 카드뉴스로 만나 보시죠.[1번 카드] 제약영업 사원으로서 최고의 금수저는 뭘까요? 바로 의사 부모님을 둔 것이랍니다. 왜냐구요? 큰 공을 들이지 않아도 기본 처방실적은 거두니까요.[2번 카드] 금수저도 성골과 진골로 나뉩니다. 부모님이 준종합병원 원장이거나 대형병원 키닥터라면 성골 대우를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내분비내과나 순환기내과가 베스트 중에 베스트라는군요. 핵의학과는 좀….[3번 카드] 클리닉 원장을 부모님으로 둔 영업사원도 진골 대우를 받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식약처나 복지부 등 연관 기관의 고위공무원을 아빠 엄마로 가진 영업사원도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4번 카드] 이들 금수저 영업사원은 PM 발탁률도 높습니다. 영업현장에 있다가 대관, 기획업무로 전진 배치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5번 카드] 약사 출신 영업사원은 은수저에 해당합니다. 전문지식과 커리어를 바탕으로 현장을 뛰다 PM으로 발령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죠.[6번 카드] 집안의 경제력이 빵빵한 영업사원도 은수저 대접을 받습니다. 이 경우는 ETC에서 두드러진 경향을 보이는데요. 아무리 자비라도 활동비 여력이 많으면 유리하겠죠.[7번 뉴스] 영업사원들이 말하는 흙수저는 브랜드네임이 약한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담당 영업사원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8번 카드] 스푼 그레이드는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합니다. 하지만 희망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엽업사원에게 이것은 넘을 수 있는 작은 벽에 불과하지 않을까요.2016-02-15 06:14:58영상뉴스팀 -
ARB혈압약·설파 항생제 동시복용, 사망위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ACEI, ARB혈압약과 설파제 항생제 동시복용으로 고칼륨혈증에 의한 사망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혈압약과 항생제 동시복용으로 사망이 가능하다고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이 상호작용은 미국 파마시 타임즈 2015년 1년간 뉴스 중에서 넘버원으로 선정된 내용인데요. ACEI, ARB 혈압약과 박트림 같은 설파제 항생제를 병용했을 경우 혈중 칼륨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서 부정맥 및 심장마비로 사망한다는 보고입니다.이 두 가지 약을 동시 복용했을 경우 1000명당 1명꼴로 사망 했고요. 미국에서 약 4천명이 이것 때문에 사망했습니다.최악의 예가 신장기능이 감소된 66세 노인 당뇨환자가 ACEI, ARB 혈압약을 복용 중에 있었습니다.그런데 요로감염으로 다른 병원 비뇨기과에 갑니다. 요로감염에 잘 듣는 설파제 항생제가 처방되고 혈압약과 같이 복용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망이 가능합니다.[기자] 상당히 심각하군요. 그럼 우리나라 DUR도 병용금기 목록 입니까?[엄 약사] 너무 최신 연구이자 보고이기 때문에 아직 병용금기로 지정이 되지 않았습니다.미국에서도 깜짝 놀라는 내용이고요. 시간이 흐르면 병용금기로 지정이 될 것 같습니다.설파제와 ACEI, ARB 혈압약 동시복용이나 설파제와 칼륨저류이뇨제(스피노로락톤, 아밀로라이드 등) 동시복용이 특히 위험하고요.신장손상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이 증가합니다.65세 초과 노인이나 칼륨대체 소금을 건강에 좋다고 드시는 분이나 NSAIDs를 만성적으로 드셨던 분들에게 리스크가 커집니다.참고로 당뇨병하고 고칼륨혈증하고 무슨 상관인가 하면 인슐린 때문에 그렇습니다.인슐린이 평소에 세포외의 칼륨을 세포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한 경우에 칼륨이 세포내에서 외부로 방출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기자] ACEI, ARB 혈압약과 설파제 항생제 병용으로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기본적으로 둘 다 칼륨농도를 높이는 약인데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혈압약 중 ACEI, ARB는 요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이고요.알도스테론 합성 감소작용으로 칼륨 배설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ACEI가 좀 더 심하고요. ARB는 상대적으로 마일드 합니다.코트리목사졸(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이라고 불리우는 설파제 항생제는 두 성분이 모두 약물상호작용이 있습니다. 설파메톡사졸은 CYP2C9을 억제해서 와파린, 당뇨약들과 상호작용이 있고요. 트리메토프림은 고칼륨혈증 유발인데요. 윈위세뇨관에서 아밀로라이드 칼륨저류 이뇨제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윈위세뇨관 표피세포에서 나트륨채널을 억제하여 나트륨 재흡수를 억제합니다.이것은 전해질 이상을 가져오는데 칼륨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감소시킵니다. 결과적으로 혈중 칼륨농도가 증가 합니다.ACEI, ARB 혈압약을 복용하는 도중 박트림 같은 설파제 항생제를 먹으면 5~7일내에 혈중 칼륨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7~14일 사이에 사망을 할 수 있습니다.[기자] 고칼륨혈증이 심하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엄 약사] 한마디로 셧다운(shut down)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에서 전기가 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우리 몸은요, 전기 신호처럼 사용하는 신경 신호와 근육수축을 세포내와 세포외의 나트륨/칼륨 농도 차에 의존해서 작동 시킵니다.세포내에는 칼륨농도가 크고요. 세포외(혈액 등)는 칼륨 농도가 작습니다. 뇌에서 신호를 보낼 때 전선처럼 이어진 신경세포를 통해서 칼륨이 쫘악 나가면서 신호가 전달되는데요. 세포 밖에 칼륨농도가 높으면 신호전달 자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전기 나갔다고 표현을 한 것이고요.근육이 수축할 때도 마찬가지 원리로 칼륨 이온이 세포 밖으로 나가 줘야 합니다. 밖에 칼륨농도가 높으면 칼륨이 못나가고 근육이 수축을 못 하구요. 근육이 마비되게 됩니다.혈장 칼륨농도가 약 6meq/L 이면 고칼륨혈증이라고 하는데 이정도 수치면 신경전달이 안 돼서 이상감각이 나타나고 저림 증상을 느낍니다. 장관 평활근도 마비되어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일반 근육도 마비되어 근력저하, 권태 등을 느낍니다.제일 큰 문제는 심장이죠. 심장이 못 뛰는데요.. 심전도 이상이 생기다가 7meq/L을 넘어서면 심장이 멈춰 버립니다. 칼륨이 독성 용량까지 올라가면 신경 차단과 근육 수축 차단으로 심정지가 와서 급사하게 됩니다.[기자] 일반적으로 고칼륨혈증 부작용을 나타내는 약들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아밀로라이드, 트리암테렌 같은 칼륨저류이뇨제는 아까 전에 말한 트리메토프림과 기전이 같고요. 케토코나졸,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같은 무좀약은 ACEI 혈압약 처럼 부신호르몬 합성을 억제하여 알도스테론 결핍을 유발하여 칼륨 농도를 증가시킵니다.베타차단제(혈압약)도 나트륨/칼륨 ATP 활성을 줄여서 칼륨을 높이는데 강도는 세지는 않습니다.반대로 베타효능제(천식약)들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합니다.사이클로스포린은 레닌 분비를 억제하여 알도스테론 합성을 막아 신장의 집합관에서 칼륨 분비를 감소시킵니다.디곡신을 과량 복용하면 나트륨/칼륨 ATP 활성을 줄입니다.디기탈리스 유사물질을 포함한 일부 생약제제는 디곡신과 같은 기전으로 고칼륨혈증이 나타납니다.불소가 과량 포함된 물을 마시거나 치약 중의 불소를 과량 삼키게 되면 알도스테론 합성감소가 나타납니다.NSAIDs도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줄여서 사구체소동맥 혈액흐름을 줄이고 레닌, 알도스테론 분비를 억제합니다. 생약 중에 칼륨 함량이 높은 식물이나 케이콘틴 같은 칼륨보충제는 칼륨과다 공급으로 칼륨이 올라갑니다.스피노로락톤 이뇨제는 알도스테론이 세뇨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합니다.타크로리무스는 레닌 분비를 억제해 알도스테론 합성을 줄이고 집합관에서 칼륨 분비를 감소시킵니다.[기자] 알도스테론 합성 감소가 있으면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군요?[엄 약사] 알도스테론은 RAAS(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의 일환으로서 체내 수분과 혈압 조절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신장 원위세뇨관에서 나트륨이온과 수분 재흡수 촉진 기능을 하는데요. 세포외액(혈액)을 증가시킵니다.그러니깐 알도스테론이 있으면 칼륨이 희석이 되어 혈액 중에 칼륨농도가 낮아지고요. 약물로 인해 알도스테론 합성이 억제되면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남은 혈액중의 칼륨이 진하게 되어 고칼륨혈증이 생기게 되는 원리입니다.반대로 알도스테론이 충분히 공급되면 알도스테론 자체가 집합관에서 칼륨을 배설시켜 버립니다.위에서 말한 약물들로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기전을 분류하자면 약물 자체로부터 칼륨의 과다 공급(염화칼륨), 신장에서 칼륨 배설억제(알도스테론 억제 관련 약물들), 칼륨의 세포내로부터 방출(디기탈리스, 베타차단제, 석시닐콜린 등)입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2-11 06:14:59영상뉴스팀 -
"능력을 보여줘"…대웅제약 이색면접 현장역량있는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대웅제약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면접방식을 도입해 관심이 모아집니다.대웅제약은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합숙형 다면평가 면접'을 진행했습니다.면접은 자기 표현서(준비시간 50분), 임팩타민 매출 증대 전략 PT(준비시간 60분), 3분 스피치, 트래킹 등 개인/팀별로 나뉜 심층평가로 구성됐습니다.대웅제약은 150명의 지원자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각 부서 팀장급 직원 80여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실시간 평가를 공유함으로써 역량을 연속적으로 검증했습니다.특히 잠재력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해 출신 학교, 학점, 어학점수 등의 자격조건을 공개하지 않은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점도 특징입니다.대신 OECD에서 미래 핵심역량으로 삼은 데세코(DESECO)를 기준으로 정보와 기술 활용 능력, 팀워크, 계획 수립 및 실행역량을 평가했습니다.[인터뷰] 고은이 팀장(대웅제약 인사팀):"대웅제약에서는 신입사원분들에게 요구하는 역량 자체가 나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협력을 통해서 조직 안에서 같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자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단편적인 짧은 면접을 통해서는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1박 2일 동안 지원자 분들의 모든 모습을 면밀히 보기 위해서 이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지원자 분들이 요즘 취업에 있어서 시간을 투자한 노력만큼 저히 기업에서도 그런 부분을 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개인과제인 자기표현서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필요한가' 등을 주제로 의견을 작성/발표하는 시간입니다.이는 자아관과 노동관/인생관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입니다.면접관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긍정마인드와 소통/표현력, 목표지향성을 체크합니다.[현장 발표] 정유정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저는 대학시절에 긍정을 나누기 위해서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고, 일을 할 때도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긍정은 웃음처럼 퍼져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웅제약에서도 함께 일하면서 힘이 되는 동료, 고객들이 만나면 즐거워하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현장 발표] 방도진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나에게 일이란 치료제입니다.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중요합니다. 현재 최고의 목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일이 왜 중요하냐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현장 발표] 김연아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제가 공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시절 20개 정도의 다양한 대외활동을 했습니다. 몇몇 활동에서는 성실히 임해서 우수 활동자로 3기수를 연임하기도 했습니다. 대외활동과 함께 블로그 운영도 시작했는데 현재는 1만명이 넘는 이웃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 대기업에 인턴으로 들어 갈 수 있었고, 이것은 제 해외활동의 자금이 되었습니다."임팩타민 매출 증대 전략 PT는 기획/분석/발표/통찰력을 관찰하기 위한 시간입니다.대웅제약 신입사원 지원자들은 아직 사회 초년병이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만큼은 전문 마케터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현장 발표] 장석환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아프리카TV에서 인기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작 30초 동안 반드시 광고를 봐야 합니다. 영화관에서 상영 전에 광고를 봐야 하는 것 처럼요. 이런 광고를 활용하면 많은 홍보효과와 임팩타민 인지도 향상이 기대됩니다."[현장 발표] 조성희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우루사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임팩타민 병합판매를 기획해 봤습니다. 컨셉트는 '우루사+임팩타민'으로 간 건강을 완벽히 지켜내자입니다. 이 같은 기획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할인행사를 하는 것도 생각해 봤습니다."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평가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현장 멘트] 송진영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많이 떨리고요. 그래도 좋은 팀원들 만나서 기분 좋고요. 많이 배워 나갈 것 같아요. 희망부서는 영업관리직이고요. 합격할 것 같습니다."[현장 멘트] 최광해 지원자(대웅제약 신입사원 면접):"이런 면접은 처음이고요. 처음에는 합숙한다고 그래서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게 임하고 있습니다. 희망부서는 ETC 영업부이고요, 기회가 된다면 마케팅부서에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편 대웅제약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산업 이해와 조직 소통능력 배양을 위해 10주간 현장체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2-05 06:14:58영상뉴스팀 -
유니메드, 점안제 CMO 저가공세…반응 '글쎄'[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유니메드제약이 일회용점안제(0.3~0.35ml) 위탁생산가를 큰 폭으로 할인해 업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유니메드제약이 제안하는 저용량 일회용점안제 생산단가는 기존 고용량 일회용점안제(0.5~1.0ml) 생산 단가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멘트] A제약사 관계자: "(저희가 여러 곳과 비교해 보니까)00제약사 보다 싼것 같아요. 반절은 아니더라도 한 2/3정도…. (기자: 그럼 한 30% 정도 저렴한 건가요?) 네, 그런 것 같아요."위수탁가 저가공세에 대해 경쟁사들은 의아해 합니다.[멘트] B제약사 관계자: "저희는 유니메드 가격을 알아요. 도저히 맞출 수 없는 가격이라…. 도저히 유니메드 가격은 못 맞추겠더라고요."유니메드제약이 위탁생산단가를 크게 낮춘 이유는 뭘까요?유니메드제약은 2년여 전부터 저용량 점안제 시장을 겨냥해 제조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습니다.[롬멜라 2기, 와일러 1기(대당 50~100억 호가, 신공장 투자비 약 500~700억)]이후 지난해 중순부터 자사 제품 및 위탁품 생산을 시작했습니다.때맞춰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기존 허가 규정 중 일회용 점안제 사용량 주의 사항과 용법·용량에서 고용량 리캡제품 최초 개봉 후 12시간 이내 사용을 삭제했습니다.이는 향후 일회용 점안제 시장이 기존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변화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허가 변경으로 유니메드에게는 호재가 분명합니다.유니메드제약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다량의 위수탁 계약을 수주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설비투자를 감행했을 것입니다.하지만 시장은 쉽사리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저용량 일회용 점안제를 유니메드에 위탁한 제약사는 아주약품과 신신제약 정도로 파악됩니다.[멘트] C제약사 개발이사: "점안제를 1미리로 해라 2미리로 해라 3미리로 해라는 제한규정은 없어요. 그런데 어쨌든 건보공단에서 '이거 10미리로 만든 거 1미리로 만들 수 있는데 왜 공단에서 보험금을 10배씩 줘야 돼'라고 지적할 수도 있겠죠. 아직까지 강제할 수는 없지만 0.3이 나와 있는 한 0.8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죠."[멘트] D제약사 관계자: "유니메드에서 생산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같아요."점안제를 보유한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0.3시장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고용량 리캡 제품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들의 거부감 때문입니다.기존 고용량 리캡 제품 생산 제약사들은 제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고, 글로벌 추세도 저용량보다는 고용량에 맞춰진 부분도 있었습니다.그리고 식약처가 주장하는 12시간 내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도 기우라는 것이 업계 의견입니다.CMO 변경에 따른 원가경쟁력의 대폭 향상보다는 부가업무 부담 가중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클로징멘트]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한 유니메드제약의 입장은 뭘까요.유니메드제약 관계자는 "점안제 위수탁시장에서 당사를 겨냥한 다양한 루머들이 나돌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위수탁 생산단가 할인에 대해서도 '저용량 일회용 점안제 시장 활로 개척을 위해 현재의 기조대로 영업·생산에 임할' 뜻을 밝혔습니다.저용량 일회용 점안제 위수탁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유니메드제약의 한수에 업계는 이 말로 화답하고 있습니다.'혼자 가면 빨리 갈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오래 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브리핑뉴스 마칩니다.2016-02-03 06:14:58영상뉴스팀 -
약국가 '영양과 치료' PDRN 리안 점안액에 주목세포 재생과 상처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PDRN 성분의 점안액이 일반의약품으로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파마리서치와 데일리팜은 신개념 리안 점안액의 작용기전과 복약지도 포인트를 심도있게 짚어 보는 심포지엄을 1월 31일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했습니다.이날 심포지엄은 정상수 파마리서치 프로덕트 대표이사, 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을 비롯해 수도권 개국약사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주제발표로는 류익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안과질환 최근 경향과 최신 진료: 약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복약지도 포인트), 오성곤 성대 약대 겸임교수(안구건조증과 각결막 미세손상의 이해와 관리제품 분석), 전선영 약사(PDRN NEWS SHOW), 이준 서울 중앙약국 약사(눈 불편 환자 케이스 스터디로 본 PDRN 커뮤니케이션) 등이 열띤 강연을 펼쳤습니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안구건조증과 각·결막 미세손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환자별 케이스를 공유해 약국에서의 올바른 점안액 복약지도 포인트를 표준화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현장 멘트] 정상수 대표이사(파마리서치 프로덕트):"저희들이 리안 점안액을 일반의약품으로 출시한 만큼 근거중심의 제품 개발을 계속하고자 대학병원과 임상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약리효과와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제품으로 약사님들에게 다가 갈 예정입니다. 안과 의약품을 전면적으로 광고하는 제품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안과 질환에 좀 더 친숙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약품 유통관리도 철저하게 해서 약사님들의 제품 신뢰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의약품 첫 출시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재생의학 전문 제약사로서 이와 관련된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류익희 원장은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약물별 치료가이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류 원장이 밝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 자체의 부족 보다는 눈물이 빨리 증발되기 때문인 환자가 78%를 차지합니다.눈물의 빠른 증발은 안구지지층을 약화시켜 안구건조증과 안검염의 악성 연결고리를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오성곤 박사는 PDRN 성분 점안액 리안의 작용 기전과 효과에 대해 강연했습니다.오 박사는 "리안 점안액(PDRN0.75mg/ml)은 영양 부족으로 인한 각·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 공급을 원활히 하고, 콘텍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각·결막 미세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오 박사가 말하는 안약 사용 순서의 일반적 원칙입니다.「1. 5분 이상 간격을 띄면 순서는 크게 관계없을 수도(안연고는 10분 이상) 2. 다음 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나중에 사용 3. 속효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약(성분/제형)을 우선 사용한다. 예)항생제 점안액」전선영 약사는 리안 점안액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뉴스쇼 형식으로 소개해 이해도를 높였습니다.[현장 멘트] 전선영 약사/아나운서:"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PDRN의 효과와 적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처 치료 단축 및 정상 조직 효과로 욕창, 피부이식, 화상에 사용됩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여드름 흉터, 사고 흉터 등 흉터 질환에도 사용됩니다. 위축, 잔주름, 피부노화, 광노화, 피부 탄력, 피부결 개선, 탈모 등에도 사용합니다."이준 약사는 리안 점안액 실전 판매 노하우와 복약지도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해 개국약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PDRN은 항염증 물질인 IL-10을 자극해 상처를 치유함은 물론 salvage pathway(재난경로)를 통해 치료 속도를 배가시켜 기존 먹는 눈영양제와 점안액 보다 대체효과가 클 수 있습니다.[현장 멘트] 이준 약사(서울 중앙약국):"리안은 인공눈물에 쓰이는데 원인치료제인 것을 기억하고 복약지도 포인트도 여기에 맞춰야 합니다. 중요 포인트는 안구건조증 환자는 점안액을 규칙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왔을 때는 상피세포 계통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항염제 주는 게 맞는데 전문약이니까 약사가 못 팔잖아요. 못 판다면 여기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인 리안같은 팔수 있는 약을 찾아야 겠죠. 레시타시스 같은 사이클로스포린 제제는 눈물의 원인을 치료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전문약이라 그림의 떡이죠. 그래서 리안 제품이 이런 쪽을 겨냥하고 있어요."한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인체 염기조성과 가장 유사한 연어 DNA분획으로 조직재생과 염증감소에 효과적이며, 우리 눈의 아데노신 수용체에 작용해 눈의 피로·건조감의 원인이 되는 각·결막 손상을 개선·완화시켜 줍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2-0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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