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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보험수가 세부항목 개발 절실"가톨릭대 성모병원 조석구 교수.병원약사가 개국약사에 비해 전문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정작 수가는 거의 책정돼 있지 않아 수가항목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성모병원 조석구 교수는 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회 추계학술제'에서 '팀의료'와 관련 발제문을 통해 "병원약사가 개국약사보다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도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조 교수는 "개국약사는 모든 것이 수가로 책정돼 있지만, 병원약사는 그렇지 못하다"고 먼저 지적했다.그는 "병원약사의 역할은 이같은 보험수가의 세부항목 개발에 앞장서야 하고, 이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같은 보험수가 개발은 병원약사는 물론 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교수는 "환자가 보다 질높은 병원내 약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결국 보험수가의 세부항목 개발을 통해 병원약사의 업무를 질량화시켜야 하고, 수가항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병원약사가 그동안 소극적 약제 업무에 국한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면에 나서서 임상시험, Critical Pathway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이는 보험수가 개발없이는 안된다"고 거듭 역설했다.2007-11-03 14:58:29홍대업 -
병원약, 학술제 개막…1000명 참석 '성황'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 ‘제27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3일 달구벌에서 막이 올랐다.병원약사회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중소병원약사를 상대로 한 실무세무나와 약대생을 위한 학생포럼이 개최됐다.중소병원약사를 위한 실무세미나(2층 컨벤션홀)에서 영남대의료원 약제부 박소영 약사는 천식질환의 개념과 흡입약물의 종류, 그 효능에 대한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복약지도 실무를 강의했다.또, 임상영양학과 관련해서는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박윤희 약사가 ‘단장증후군 환자의 TPN 사용증례 보고’를 강의했고, 서울대병원 약제부 김민정 약사는 ‘임상약동학 자문업무’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중소병원약사를 대상으로 한 실무세미나.특히 실무세미나에서는 기관지 천식환자에 대한 동영상을 직접 상영해 교육의 효과를 제고했다.손인자 회장은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실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어려워 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중소병원약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병원약사회는 이와 함께 약대생들을 위한 ‘학생포럼’(2층 아망떼홀)을 개최하기도 했다.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약제부장)은 한국병원약사회의 소개와 홍보동영상을 상영했으며, 황보영 홍보부위원장(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약제과장)은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소개, ‘병원약사의 하루’라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함으로써 약대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이어 이정선 교육위원(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약제팀)은 전공약사의 수련제도를 각 병원별로 소개했다.전공약사 운영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총 8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병원약학과 관련된 업무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를 교육시킴으로써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포함 약사의 고유직능인 조제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 위원은 설명했다.약대생들을 위한 학생포럼.이 위원은 강의도중 “학생들이 임상약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진로를 그쪽으로 잡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고유직능은 조제업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병원약사회의 이날 오후 프로그램은 ‘팀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으며,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병원약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군마대학부속병원의 호리우치 류지 약제부장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는 1000여명에 이르고, 학술제에 이어 오후 5시에 개최될 병원약사회 제27회 총회에는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경북도약 이택관 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종근 의원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학술제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진다.2007-11-03 12:59:29홍대업 -
병원약 "올해 목표는 인력기준 개선·법제화"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한국병원약사회가 현재 병원약사의 적정인력 기준을 개선, 법제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은 3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약사회 제27회 및 학술대회’의 ‘학생포럼’이란 프로그램에서 약대생을 상대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병원약사 적정인력 기준의 법제화”라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2007년 병원약사회의 주요사업 계획과 관련 “현재는 병원약사의 인력기준이 조제수인지 처방수인지 명확치 않고, 벌써 수십년이 지난 법안”이라며 “이처럼 모호한 기준을 의료법상 간호사처럼 병상수당 약사의 인력기준을 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병원약제수가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조제업무 표준화를 통한 조제업무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중소병원 약국현황을 파악,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임상약물동태학(TDM) 단기연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병원약학 교육연구재단 추진 ▲약대 6년제에 대비 ▲의료기관평가 ▲마약류 관리 ▲의료기관 조제실 제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TFT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이 부회장은 밝혔다.3일 오전 병원약사회가 주최한 학술제 프로그램중 하나인 '학생포럼'에 참여한 약대생들.2007-11-03 11:50:44홍대업 -
국립재활원, 책임운영기관 최우수상국립재활원이 행자부 선정 2007년도 책임운영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는 오는 5일 과천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책임운영기관 시상과 유공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재활 치료 및 성재활 등 특수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포괄적 재활서비스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재활원은 전년대비 12%(7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는 등 경영 성과면에서도 효율성을 인정받았다.한편 국립재활원 고객만족도 향상 및 장애인 재활치료에 기여한 이미란 씨 등 7명은 유공자 표창을 받는다.▲이미란(기능8급) ▲김학률(별정8급) ▲안택수(의료기술주사) ▲최혜영(별정 6급) ▲위향미(의료기술주사보) ▲권현영(간호주사보) ▲나영란(간호주사보)2007-11-03 10:33:4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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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약청장에 유원곤 팀장 임명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유원곤 의료기기본부 의료기기품질팀장이 임명됐다.정부는 유원곤 부이사관을 5일자로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임명, 부산청장에 인사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2007-11-03 09:36:58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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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부당청구 잡으려다 의료기관만 '덜미'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를 우려해 특정 약제를 누락청구하는 병·의원에 대한 강제 재심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작업의 당초 목적은 약국의 부당청구를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심평원은 당초 투약일수 부풀리기 등을 적발하기 위해 약국을 타겟으로 병·의원의 원외처방 내역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약국의 부당청구보다는 의료기관의 기재착오나 약제 누락청구 등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2일 심평원에 따르면 특정 약제를 지속적으로 누락 청구 의료기관의 강제심사는 당초 약국의 부당청구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의료기관, 약국 간의 처방·조제 내역 대조작업의 추가조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심평원은 약국의 총투, 일투 부풀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전체 진료분을 대상으로 약국의 조제내역을 기본으로 의료기관 청구와 대조해 일치하지 않는 내역을 선별했다.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청구내역이 없음에도 약국에서 청구가 발생한 건과 청구내역을 있지만 상호 일치하지 않은 건을 구분하는 등 작업의 상당부분을 약국 청구내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특히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청구내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국 청구가 발생한 1400곳에 대해서는 직접 처방전을 팩스로 확인하는 등 약국의 부당청구를 적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하지만 심평원은 조사를 통해 약국의 청구내역 불일치가 원외처방 약제비에 대한 실제적 이익이 없는 부주의나 삭감을 회피하기 위한 누락청구 등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심평원 관계자는 "조사의 시작부터 철저히 약국의 청구내역을 중심으로 병·의원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청구내역 대조 결과 약국의 경우 총투, 일투를 잘못 청구한 사례가 있었지만 고의로 보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일부 약국에서 총투, 일투가 의료기관 처방에 비해 많은 것이 발견됐지만 횟수가 많지 않거나 착오청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는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을 찾기는 힘들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또한 병·의원 청구가 없음에도 약국 청구가 발생한 경우에는 행정처분으로 업무정지를 받은 의료기관이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약국이 조제를 시행, 의료기관 청구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사례도 있었다.이로 인해 심평원은 조사를 마친 후 1개 약국의 총투·일투 부풀리기를 적발했지만 이미 현지조사를 받은 기관이라는 점에서 조사 의뢰를 하지 않았고 부당청구 적발 병·의원에 대해서만 현지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약국의 부당청구를 잡기 위해 시작한 작업이 의료기관의 ‘환수 회피용 약제 누락청구’ 강제심사 및 현지조사 등 의료기관으로 타켓이 변경된 것이다.심평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원외처방 약제의 정확한 청구에 소홀하하거나 고의로 회피하면서 약국 조제내역과 불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약국을 대상으로 시작한 작업의 타겟이 의료기관으로 옮겨간 셈"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심평원에 이어 건강보험공단이 병·의원과 약국의 약제비 관련 부당청구와 관련해 직접 조사를 통해 밝혀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약국이 완전히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른 실정이다.심평원의 조사가 유선 등에 의한 것이었다면 공단의 부당청구 개연성이 있는 병·의원, 약국을 선정, 직접 방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심평원의 조사에 이어 공단도 약제비 절감이라는 목표 하에 의원의 누락청구, 약국의 투약일수 부풀리기 등에 대한 현지 방문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현재 자료정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2007-11-03 07:52:05박동준 -
'5시59분 내방, 6시1분 조제' 야간할증 불가요양기관에서 평일 야간가산은 정확하게 어느 시점부터 적용해야 할까?보건복지부는 최근 민원인 J씨가 질의한 야간가산 적용시점에 대해 평일 18시(토요일 13시)에서 다음날 9시 사이에 내원한 경우, 진료를 개시한 시각을 기준으로 야간가산이 적용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야간가산 적용시간 외에 내원했을 때는 환자가 요양기관에 도착한 시각을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환자가 5시59분에 약국에 방문, 6시2분에 조제가 시작됐다면 야간 가산을 산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6시 이후부터는 조제시점에 야간가산을 적용하면 된다.하지만 일부 요양기관에서 오후 6시 이전 내원한 환자도 진료, 조제시간이 6시을 넘었을 경우 가산료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원인 J씨는 "병원에 6시 전에 도착했으나 대기자들로 인해 6시가 넘어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시점이 6시 이전이면 야간 진료비 청구를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이 시스템상 야간가산을 적용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어 민원 질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오후 8시(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적용되던 야간가산료(30% 할증)을 오후 6시(토요일 오후 1시)로 환원한 바 있다.하지만 요양기관에서는 야간가산 적용 시점이 조제시점이냐 아니면 방문시점 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었다.2007-11-03 07:50:1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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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EDB, 2D 바코드 협약 공식 표명경기도약사회(회장 박기배)가 2일 2D 바코드 업체인 EDB와 협약을 공식 표명,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식적인 홍보에 나섰다.(그림 참조)그러나 이는 대한약사회의 2D 바코드 가입 자제 통보 이후 표준·일원화 행보 중 전개된 일로서 경기도약 박기배 회장 자신 또한 “EDB와 협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며 대약에 협조할 것”이라고 부인한 바 있어 향후 업계에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경기도약이 홈페이지를 통해 남긴 2D 바코드에 관한 긴급통지문. 경기도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처방전 2D 바코드 처방전 시스템을 10% 가량 해당하는 500여 곳의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집계했다.또 과반수 이상의 약국 도입 필요성을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뒤, EDB와의 바코드 사용을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합의 내용은 처방전 하루 50건을 접수하는 영세약국에 5만원으로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며, 병·의원에서 접수받는 총 처방전 가운데 바코드 처방전이 30% 이하인 경우 한시적으로 사용료를 면제토록 했다.아울러 선착순 600명의 회원에게 리더기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할인키로 하고, 10개월 할부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단, 경기도약은 EDB 회원이 1천명에 이를 경우 연 2회의 월 사용료 면제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했다고 공고했다.위의 협약 내용만 보자면, 지난 10월 19일 경기도약과 EDB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그러나 경기도약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게시함으로써 특정 업체와의 연계 및 협약을 공식적으로 인정, 대약과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경기도약이 “대약이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EDB와 협약식을 체결한 것은 아니며, 대약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기 때문에 향후 대약의 대응을 지켜봐야하기 때문.한편 경기도약 박기배 회장은 지난 10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약이 현재 KT에게 무게를 둘 것이 아니라, EDB와 함께 가격경쟁을 시키는 등 회원들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2007-11-03 07:49:45김정주 -
"고혈압약 1000원 할인한 약국 찾아주세요"“오로디핀 1곽 4000원 받는 약국을 찾아주세요.”대전시내 한 약국이 인근 약국의 환자 본인부담금 할인행위에 분개, 지역약사회 홈페이지에 해당 약국을 공개 수배했다.조제료 할인행위 약국을 찾아달라고 공개수배한 곳은 대전시에 위치한 O약국.2일 O약국 J약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인 L모(여·73)씨가 10월30일 인근 관할보건소에서 오르디핀 1개월치를 처방받아 약국을 방문해 조제를 받아갔다는 것.오르디핀 30정 30일분의 약값은 1만1640원이며, 조제료는 9460원으로 총 금액은 2만1100원. 여기서 환자가 부담해야 할 몫은 30%로 6330원이다.관할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무료진료에다 약값이 1만원 이하이면 무료로 조제해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1200원짜리 쿠폰을 제공한다.따라서, 환자 본인부담금은 6330원에서 1200원을 제외한 5130원이며, 약국은 10원 단위를 절사한 5100원의 약값을 요구했다.그러나, 조제과정에서 L씨는 1000원짜리 넉장을 꺼내들며 “다른 약국에서는 4000원을 받았다”고 했다는 것.이 환자의 경우 지난 9월10일까지는 계속 10일분(65세 이상 환자부담금 없음)을 조제받아 갔으며, 한달치 처방을 가져온 것은 지난달 30일이 처음이었다는 것이다.즉, 이 환자의 30일분 처방은 결국 두 번째이며, 처음 처방을 받고 조제를 받은 곳은 다른 약국이었고, 그 약국에서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1100원을 할인해줬다는 말이다.이에 따라, J약사는 시약사회 홈페이지에 9월말 이 환자가 어느 약국에서 조제해 갔는지 심평원에 문의해 달라고 요구한 것.J약사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국적으로 200∼300원의 본인부담금 할인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1000원 이상을 할인해줬다는 것은 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같은 행위가 계속된다면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해 검경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J약사는 이어 "해당 약국에서 1100원을 할인해 주더라도 조제료 8000여원이 남는다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는 시장 및 유통질서를 문란케 할 뿐만 아니라 약사간 불신감을 조장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이와 관련 시약 홈페이지에는 L약사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는 내용의 댓글도 게재돼 있다.한 약사는 "환자에게 다른 약국(해당 약국)에 가서 조제하라는 말을 건네면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면서 "더구나 여러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약값이 비싸다는 식의 폭언을 늘어놓으면 더욱 골치 아프다"고 밝혔다.한편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는 약사법 시행규칙의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15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2007-11-03 07:45:31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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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조사 반응 '극과 극'…읍소-불만-감사"앞으로의 진료방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일방적으로 만든 서류에 사인하라고 다그치는 태도에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꼈다. 수사관이 의사를 범죄자 다루듯 하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이는 지난해 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강원의 현지조사를 받은 요양기관이 조사 후 실시된 설문을 통해 실사 과정에서 느낀 점을 밝힌 것이다.한쪽은 강압적으로 이뤄지는 현지조사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반면 다른 요양기관은 오히려 현지조사를 통해 급여비 청구, 진료방향 등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입장이다.일반적으로 요양기관이 현지조사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처분 여부를 떠나 조사 자체가 주는 행정적 부담, 심리적 압박감 등에 기인한 바가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현지조사에 요양기관이 이처럼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부정적으로만 알려진 실사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요양기관도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실사 대부분 청렴. 하지만 권리구제 설명 부족"29일 심평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8월~12월 사이 현지조사를 받은 요양기관 37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실사가 위압적이거나 조사자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항목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반면 보통이었다는 응답은 전체 요양기관 가운데 8.8%를 차지했으며 현지조사 직원들의 태도가 위압적으로 느껴졌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실사가 시작됐을 때 조사내용 및 조사기간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요양기관의 10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품, 향응 제공에 대해서도 조사관이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응답했다.또한 조사관이 현지조사를 통해 확인한 문제점에 대해 관련규정 및 청구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7%가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실사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 행정심판 청구 등 요양기관의 권리구제에 대해서는 요양기관의 15%가 충분한 설명을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 전체 조사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심평원은 “조사자 요원의 태도, 금품 및 향응 등의 청렴도에 대해서는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권리구제와 관련한 행정절차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조사 요원의 사전교육 및 처분절차 홍보강화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갑가지 들이닥치는 현지조사" 불만형현지조사의 대부분이 청렴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응답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며 불만을 제기하는 요양기관도 적지 않는 실정이다.특히 설문조사 결과 요양기관들은 사전예고 없이 들이닥쳐 진행되는 현지조사에 가장 큰 불만을 가지면서 최소한 조사일자라도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심평원에 요청했다.A요양기관은 "어떤 사유로 언제쯤 조사가 있다는 것을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알고 조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불시에 하는 것이 더 큰 수확이 있을 지 모르지만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국세청 세무조사와 복지부 실사가 겹쳐 당황스러웠으며 실사도 가능하다면 조사일자 정도는 알려달라', '사전예고 방문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등의 유사한 의견도 제시됐다.또한 소문에 의해 환자쏠림 현상이 있는 요양기관의 지역적 특성을 무시하거나 무리한 수진자 조회로 인해 조사를 받은 요양기관 뿐 만 아니라 환자들까지 동요하는 사례가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B요양기관은 "농촌에는 정으로 인해 환자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도시와 똑같은 계산방식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C기관은 "수진자 조회는 의사에 대한 모독, 환자와의 신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하지만 심평원은 현지조사 사전통보에 대해서는 위반사실 적발을 우려한 요양기관이 통보 기간 동안 위장 휴·폐업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상 기관의 이해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환자 진료만 하며 세상물정 몰랐다" 읍소형허위·부당청구 등 위반 사실 적발을 우려해 현지조사 자체를 거부한 요양기관도 최근 6년간 54곳에 이르는 실정이지만 조사를 받은 후 인정에 호소하며 행정처분을 감해줄 것을 요청하는 읍소형 기관도 있다.지난해 퇴직 간호사의 내부고발로 현지조사를 받은 D의원은 오류·착오청구 등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주민들 진료에만 임해왔던 의사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면허정지는 감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의원은 현지조사를 통해 물리치료 허위청구, 실시하지 않은 주사제·물리치료료 청구 등으로 건강보험 930만원, 의료급여 84만원을 부정청구한 것으로 확인돼 업무정지 63일의 처분을 받았다.D의원은 "종합병원 전문의로 근무한 후 시골에 내려와 슈바이처를 꿈꾸며 진료에 임해왔던 의사가 면허정지를 당한다면 사형선고와 같다"며 "순진하게 환자진료만 하면서 살아온 세상물정 모르는 의사가 허망하게 우울한 진료실을 지키면서 읍소한다"고 호소했다.이에 심평원은 호소문을 통해 진의 여부에 대한 확인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사 결과를 근거로 특별한 확인이 필요없다는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청구방법·진료방향 조언" 감사형이처럼 현지조사가 요양기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실사가 해당 기관의 잘못된 청구방법 등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감사를 표시하는 기관도 있다.실제로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 적발과 함께 착오청구 등에 대해 올바른 청구방법을 안내하는 소위 '급여비 청구·심사 컨설팅'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현지조사 전담 직원들의 설명이다.때문에 현지조사에도 불구하고 허위·부당청구 사실이 없는 기관은 착오청구 등으로 급여비가 삭감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정토록 하는 등 경영지원 역할을 해준 조사관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것.실제로 일부 요양기관은 현지조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진료방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많은 도움이 됐다', '요양기관에서 진료하면서 몰랐던 내용까지 상세히 설명을 해줘 감사하다'는 등의 입장을 피력했다.또한 '진료에 지장을 주지 않아 좋았다', '실사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배우는 계기가 됐다'는 등 현지조사가 생각외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한 안도감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기관도 있었다.현지조사를 담당하는 심평원 급여조사실 관계자는 "의원급의 경우 진료를 제외한 급여청구나 심사경향 등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현지조사를 통해 조사관들이 심사, 평가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심평원 조사관 지나치게 청렴하다" 감탄형지난 8월 심평원은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현지조사 직원이 조사 기관으로부터 식사대접을 받은 사실이 공개돼 곤욕을 치룬 바 있지만 조사관의 청렴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요양기관도 적지 않다.실제로 향응이나 접대 차원이 아닌 단순한 음료나 식사제공 조차도 거부하는 심평원 조사관들의 태도에 오히려 서운하다는 입장을 전하는 요양기관도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수 년간 현지조사를 담당한 한 심평원 관계자는 "조사 후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했다는 나이 지긋한 의사분의 제의를 거절하자 성의를 무시한다며 오히려 섭섭해 했다"며 "물 한잔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조사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설문조사에서 '간단한 커피나 음료는 예의상 받아 드세요', '갑작스런 우천 시에도 차량제공을 거부하는 청렴한 조사자가 존경스러우면서 안타까웠다' 등 조사관의 청렴도를 칭찬하는 의견이 개진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다른 심평원 현지조사 직원 역시 "대부분의 요양기관이 조사관들이 접대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일부에서 금품을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며 "이 경우 조사관들은 항상 함께 행동하며 금품 등을 제공할 틈을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2007-11-03 07:41:39박동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