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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국내 제약회사, 암웨이에 러브콜건기식 해외 진출과 매출 증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바로 암웨이와의 파트너십 구축입니다.국내 제약사들이 암웨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영업력과 외형에 있습니다.세계 58개국에 진출한 암웨이의 글로벌 매출은 13조원에 달합니다.암웨이 마케팅의 핵심인력 ABO는 세계 각지에서 300만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글로벌 영업망이 약한 국내 제약사들이 암웨이와 손잡으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암웨이에 런칭된 제품은 10~2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입니다.중소제약사들의 경우 건기식 제품 자체가 아닌 '원료 또는 기술' 판매 전략도 유효합니다.미국에 본사를 둔 암웨이의 조직은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모기업인(본사)-글로벌암웨이와 마케팅브랜드(생활·가전제품)-암웨이, 건기식브랜드-뉴트리라이트,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엑세스비지니스그룹, 코스메틱브랜드-아티스트리 등이 그것입니다.암웨이 영업·유통·마케팅 섹터는 크게 미주·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로 나뉩니다.암웨이의 국내 영업시점은 1992년이며, 약 35만명의 ABO가 일구어 내고 있는 매출 실적은 1조원에 달합니다.암웨이의 글로벌 마케팅 성공노하우는 각 섹터에 포진한 '인허가·특허팀'에 있습니다.'암웨이 건기식 10여 품목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 인허가 취득' 성과가 '인허가·특허팀'의 능력을 방증합니다.세계 최강 영업력을 자랑하는 암웨이가 건기식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백기사'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14 06:30:00영상뉴스팀 -
의료보험, 3천만명 확대…"아시아 황금어장"[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아세안 10개국 중 유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경원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장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현재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6천만명 입니다.향후 2011년에 건강보험관련 법령개정을 통해 2014년부터 저소득층도 의료보험의 혜택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며 이러한 제도개선으로 약 3천만명 이상이 새롭게 의료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이 같은 대규모 인원의 의료보험 신규수급은 그 간 의료의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던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므로 병원의 방문횟수, 의약품 소비량, 의료기기 수요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한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시장규모가 단기적으로 현재보다 3배가 커질 것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러한 시장기회를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기자]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팁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인도네시아의 시장가능성은 매우 큰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유망품목을 물어보셨는데, 사실 파스류부터 항암제까지 모든 약이 필요한 곳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지역입니다인허가 부분은 제도적부분과 정부 간 협력부분으로 나누어 설명 드리겠습니다.제도적 부분은 현재 ASEAN 시장단일화에 따라 의약품관련 허가심사서류는 이미 통합되었으나 아세안 규정에 보면 respect to local regulation 이란 조항이 있습니다.기본적인 사항은 통합규정을 따르나 각국의 규정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이규정과 관련해서 다른 부분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인도네시아의 보호무역주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규정이 문제가 됩니다.즉 의약품이 인도네시아에 도입된 후 5년 이내에 제품의 생산을 인도네시아에서 해야 한다는 규정입니다.첫 수출 후 5년 내에 joint venture를 차려 합작회사를 운영하던지 인도네시아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하든지 아니면 인도네시아에 제약회사를 설립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규정이 시행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특히 기술노출을 꺼려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철수는 인도네시아 내 필수의약품 공급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를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인도네시아의 제약산업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진출초기에는 제품만 수출하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으나 5년 이내에 현지화를 이루어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아세안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거점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피하려고 하지 말고 어차피 동남아 거점은 필요한데 인건비 싸고, 땅넓고 인구많은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하는 것은 제3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인도네시아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진흥원에서는 싱가포르지사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보건의료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사업을 협의하고 전개해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한국정부도 이에 맞추어 보건부간 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하는 중이고, 식약청은 인도네시아 식약청(POM)과 2012년에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간 협력노력은 우리 제약기업의 진출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기자] 이제는 화제를 조금 바꿔서 아세안에서 호주 및 인도의 제약시장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호주는 임상시험이 발달된 국가로도 유명합니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을 때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면요?[장 지사장] 호주의 임상시험 체계 및 기술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호주는 임상시험을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시켜 성공한 것으로 유명합니다.이를 위해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다국적 기업은 대부분 호주에 의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우리나라는 임상시험 구성요소에서 임상시험을 리드할 수 있는 경험많고 우수한 의사를 이미 보유하고 있고,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군을 갖고 있는 대형병원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또한 환자군의 학력도 높아 임상시험에서 요청되는 제품의 이해,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하는 환자의 태도 및 순응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다만 현재까지 부족한 부분은 임상시험 관련 통계학자 및 관련 인프라의 부족인데, 임상시험의 발달은 일부 반대의견도 있으나 우리국민에게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호주와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기자] 인도는 세계적인 제네릭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국내 제약기업들이 이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을 때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면요?[장 지사장] 네, 관련해서 최근 의미 있는 논의의 진척이 있었습니다. 우리 제약산업의 한계점 중에 하나는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가 없다는 점입니다.이는 아무리 좋은 약을 개발해도 글로벌 마케팅에는 어려움을 갖게 되므로 글로벌마케팅 네트워크를 가진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을 하는 수밖에는 없는데, 이것도 실현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반면, 인도의 대형 제네릭사는 제네릭 제품을 갖고 미국 FDA에 승인을 받아 미국시장은 물론 유럽 등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발전의 기반으로는 인도계 의사가 미국 등 전세계에 많이 퍼져 있는 점, 중국인들 못지않은 인도 특유의 상업적 능력,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이후 유럽지역과 친근한 점, 많은 국민들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 이주해서 살고 있는 점 등도 있습니다.최근 인도의 대형 제네릭사는 지적재산권의 강화, 몇 차례의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신약개발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인도의 회사는 한국의 집중력 있는 연구개발능력, 최근 보여주는 생물학적 의약품 분야에서의 기술력, 높은 의료기술 등에 관심이 많아 양국의 기업 간에 장점을 공유, 협력함으로서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마켓에서 성공을 거두는 제품을 탄생시키는데 많은 성공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아직 국내에는 이러한 협력가능성에 대해 전해지지 않았는데 곧 국내기업에게 소개되어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로의 특장점 분석 및 협력 회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 모델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이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는 것이 주요한 협력 내용이 될 것입니다.[기자] 네, 장경원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빠르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01-1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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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제약시장 통합…"100조 시장 선점"[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아세안 10개국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첫 번째 시간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싱가포르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경원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장경원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이 아세안 10개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장 지사장] 아세안 10개국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입니다.아세안은 총인구가 6억명을 넘어서 EU 통합인구인 3억 3천만명 보다 훨씬 큰 경제통합체입니다.지난 수년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선진 서방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대부분 3% 미만이고, 1.5% 수준에 머무른 국가도 다수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10%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국가들이 포함된 지역이 이곳 아세안입니다.특히 아세안회원국 중 최근 경제개방절차를 밟고 있는 미얀마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의 투자 1순위 국가이며, 전세계 경제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어 최근 호텔가격 등이 3배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아세안은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국가들로서 경제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보건의료분야의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제약기업, 의료기기기업, 병원 및 의사의 진출에도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비행시간 3시간에서 6시간이면 아세안지역의 국가에 도착하므로 지리적 근접성도 매우 뛰어난 곳인데 그동안 아세안 지역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물론 싱가포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부패지수가 전세계 120위 밖에 대부분 머물러 있어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의약품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시장통합을 앞두고 규제조화를 통해 선진화된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통합 후에는 보다 개선된 부분적으로는 우리보다 앞선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도 시장가치가 매우 큰 이 지역에 다국적 기업은 이미 탄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의 진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우리 제약기업의 진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기자] 아세안 10개국이 5년 내 유럽연합과 비슷한 형태로 시장이 통합된다고 하던데요,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장 지사장] 네, 2020년에 최종 완성될 아세안시장통합을 앞두고 2015년에 우선품목에 대해 통합이 이뤄지는데 보건의료분야는 우선통합분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따라서 2015년이면 아세안 제약시장은 6억명의 시장으로 통합된 거대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현재와 같은 경제성장 속도라면 100조원 규모의 시장을 곧 형성하게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기자] 잠재적 시장가치가 매우 큰 아세안 지역에 우리 제약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서 국가수준에서 준비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요?한국이 PICS에 하루빨리 가입하는 것입니다.PICS는 주로 유럽지역의 국가에서 사용한 EU-GMP의 기준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의약품 GMP시설검사인증을 하는 국제기구입니다.(PICS-두 개 의미로 사용, Pharmaceutical inspection convention and Pha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PICS 회원으로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와 미국 FDA,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회원국으로 되어 있습니다.ASEAN에서 GMP 관련 통합기준을 PICS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으로 2012년에 회원국 간에 합의를 이루었습니다.우리도 하루빨리 PICS 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을 취득하여야 우리나라에서 실시한 GMP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아세안지역에 진출을 위한 기본조건을 충족하게 되는 것입니다.[기자] 동남아는 지금 한류열풍이 거셉니다. 우리나라 의약품도 한류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장 지사장] 한류의 영향이라기보다는 한국이 최근 의료관광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의 의료수준이 널리 알려지게 되고, 이와 관련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또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가 한국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뉴스 등은 동남아 지역에서 매우 관심이 높은 뉴스 중에 하나였습니다.최근 동남아 지역은 의료관광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앞 다퉈 선정해 발표하였고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병원의 선진화나 고품질의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물론 최고의 품질인 미국제품을 일차적으로 선호하나, 가격이 비싸므로 그 대안으로 한국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특히 인도와 중국제품이 시장에서 저가에 팔리고 있으나 좀 더 고품질의 서비스를 원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고품질의 의약품이 사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의사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기자] 끝으로 아세안에 진출하고자 하는 제약기업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장 지사장] 그간 우리 제약산업은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등의 다국적 제약기업과 많은 협력을 통해 제품생산 및 기술개발을 이루어 왔으나 글로벌 시장의 도전은 요원하기만 합니다.이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이러한 주변상황, 현재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아세안 및 인도 등은 국내 제약산업이 진출하는데 가장 가깝고 유리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기자] 장경원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아세안 10개국 제약시장 분석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세안 10개국의 떠오르는 별-인도네시아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13-01-1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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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의료기술' 수백억 투자…정부 '빈축'정부 주도 '국산 의료기기 명품화 사업'에 정작 '명품 기술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식경제부는 지난해 7월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및 인증평가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5개 컨소시엄(4개 병원·13개 의료기기업체)에 향후 5년(2012~2016)간 295억원의 국비를 지원합니다.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대상 13개 전략품목은 초음파진단기, 골밀도 측정기, 보청기, 내시경 , 심장충격기 등입니다.언뜻 봐도 첨단의료장비와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인터뷰]A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초음파나 X-RAY 같은 경우에는 최첨단 의료기기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또 내시경이나 보청기 같은 것들을 첨단의료기기라고 하기에는…. 글쎄요? 좀…."[인터뷰]B국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골밀도 측정기 같은 경우는 벌써 국내에 소개된 지 20년이 넘었고요. 그 자체가 하이테크놀로지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그렇다면 의료기기업계에서 보는 첨단의료장비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될까요?[인터뷰]A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비교적 첨단에 들어가는 것은 PET CT, MRI 등이 들어갈 수 있겠는데…. 최근에는 이런 장비들도 융합되고 있거든요. MRI와 PET이 융합된 장비도 최근 선보였죠. 그런 것들이 앞선 기술이고…."[인터뷰]C다국적 의료기기업체 CEO: "첨단의료기기라하면 PET MRI·CT, 로봇수술기 등등 뭐 이런 것들이 첨단의료기기가 아닌가요?"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기본기를 쌓기 위한 단계"라며 "차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 향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지식경제부 관계자: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은 연간 250억~300억원 정도 되고요. 대형과제 위주로 지원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차기정부의 복지예산 증액과 맞물려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차갑습니다.'선택과 집중' 그리고 '우선순위' 없는 정부 지원과 정책은 자칫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것입니다.[인터뷰]B국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의료기기 같은 경우에는 맨파워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력, 개발노하우, 경험이 있는 그런 인재를 모으는 게 상당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기존 해외 업체들에서 어느 정도 기술 제휴를 하는 것도 관건이고요. 병원에서 출시된 의료기기에 대한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인터뷰]C다국적 의료기기업체 CEO: "우리보다 앞서 투자했던 일본 도시바 등도 MRI나 CT 기술에 있어 최고 정상에 못 올라 왔잖아요? 그런데 MR·CT하면 독일 제품이잖아요. 필립스, GE, 지멘스 이런 수준으로…. 조장희 박사팀이 국내 기술로 MRI를 만든지 30년이 됐죠. 그럼 30년이 지난 지금쯤은 굉장히 기술력이 발전했어야 했는데, 그간에 정부도 그렇고 대기업도 그렇고 집중 투자된 것은 아니잖아요."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걸맞는 보다 현실적인 안목과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09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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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새 이익창출" Vs 도매 "업권 죽는다"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제약회사와 도매업계가 의약품 온라인쇼핑몰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제약회사는 약가인하에 따른 사업다각화 차원의 고육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도매업계는 유통 영역을 침범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그 갈등의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 보겠습니다.SWITCH[클립1]제약과 도매업계 갈등은 한미약품의 온라인팜으로 불거졌습니다.온라인팜은 이미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했지만 최근들어 도매협회가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 하면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제약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은 또 있습니다.바로 대웅제약의 더샵인데요. 상당수 약국 회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제약회사가 이렇게 온라인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요?바로 새로운 이익창출 출구 찾기의 결과물입니다.약가 일괄인하 등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경험한 제약회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한미약품은 약국 영업인력 200여명을 온라인팜 인력으로 재배치 했습니다.임성기 회장이 회사 출범 두 달만에 직접 남궁광 대표이사와 8개 지점장을 불러 격려하는 등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도매업계는 '대기업과 동네빵집 논리'를 내세워 제약회사의 온라인쇼핑몰 진출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업권의 위기의식은 큰데요. 무엇보다 도매의 정체성인 유통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상황입니다.도매업계의 입장은 무엇인지 알아 봤습니다.SWITCH[클립2]도매업계는 대웅제약에 이어 한미약품까지 온라인쇼핑몰에 성공할 경우 제약과 도매의 경계벽이 무너진다고 보고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것입니다.도매협회는 지난 3일 시무식 행사 직후 회장단과 시도지부장이 모여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논의를 벌였습니다.새해 벽두부터 열린 회의는 업계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입니다.협회는 한미약품에 온라인쇼핑몰 철수 여부를 결정 지으라고 최후 통첩의 내용증명까지 보냈습니다.이번 사태를 방관할 경우 제약회사의 직거래 길을 터줄 수 있고 제약과 도매의 경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해당 제약회사의 품목 취급을 거부하거나 전 회원사를 통한 물류 중단 선언까지 다양한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하지만 이미 도매업체 수십곳이 온라인쇼핑몰에 참여하고 있고, 법률적 문제마저 없는 상황에서 과연 일사불란한 대응이 가능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제약회사의 온라인쇼핑몰이 무난히 시장에 진입할 경우 온라인쇼핑몰 바람이 제약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취급 품목도 초기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도매 역할의 위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어느 쪽이든 제약과 도매 양측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ENDING2013-01-08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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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할인+온열매트' 앞세워 밀어넣기 영업국내 유명 제약회사가 자사의 대표 일반의약품의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할인과 경품을 내걸고 무리한 밀어 넣기 영업정책을 펴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도매업체는 판촉을 담당하고 제약회사는 약사에게 제공된 경품의 비용을 대납하는 편법이 동원됐습니다.한 의약품 도매회사 홈페이지입니다.특정 일반의약품의 영업정책이라는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B 제약회사의 대표 의약품인 제산제 판촉을 독려하는 글입니다.약국 한 곳당 일정량의 제품을 사면 온열 매트를 제공한다는 영업정책 방향이 제시됐습니다.이 정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는 당부의 글도 덧붙여 있지만, 이 같은 영업 지시의 주체는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았습니다.기자가 도매회사에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녹취 : OO 약품 상담원](기자) OOOO 사들이면 온열 매트 준다고 하던데요? (상담원) 그거 기간이 끝나셨어요.취재가 시작되자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글은 웬일인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온열 매트를 판매하는 회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녹취 : 온열 매트 판매 회사 관계자]"(OOO 제품)몇 개에 (온열매트)한 개씩 주거든요. 기준이 있더라고요. 약사님 쪽에는 (경품을)못 준다면서요? 법적으로."해당 제약회사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녹취 : B 제약회사 관계자]"회사에서는 그런 정책을 쓴 적이 전혀 없고 그렇게 일대일 지원을 할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이 같은 입장은 도매회사의 설명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녹취 : 도매회사 사장]"약국에 40포짜리 10개를 판매하면 OO 제약에서 전기 온열매트를 주는 거예요. (기자) 사장님 회사만 하시나요? 아니죠. OO하고 거래가 있는 (도매업체)전부죠."약국이 의약품 구입 대가로 받는 경품의 가격은 8만 원이 넘습니다.취재결과 영업방식이 경품 행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직거래 대상 약국에게 대금 할인을 해주고 최근 출시한 습윤드레싱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회사측은 "매출 할인이 아닌 사은행사 개념의 공급가 조정"이라며 "그 대상도 일정 매출 이상의 약국에 한정 했다"고 밝혔습니다.연말 연초 제약회사가 보여준 마케팅은 여전히 구태를 벗지 못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1-07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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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계 "편의점 약판매·일괄인하 잊고 도약"약업계가 상비약 편의점 판매와 약가 일괄인하 등 지난해 어려움을 잊고 계사년 새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다짐했다.4일 오후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13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관련 단체장과 인사들은 계사년 새출발을 알렸다.먼저 임채민 복지부장관은 "약업계에 어려운 일이 많았다고 해서 죄송하다"며 "어려운 일이 발생하는데 역할을 한 사람 같아서 죄책감도 있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오늘의 어려움이 약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민건강 증진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임 장관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사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신년교례회 주관 단체장인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지난해 약사법 개정과 약가 일괄인하 등 약업계 전반이 어려웠다"며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약업계 제도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적 변화에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자"고 주문했다.좌측부터 문정림 의원, 이경호 회장, 김구 회장, 임채민 장관, 조찬휘 당선인, 김상희·류지영·김미희 의원.이경호 제약협회장도 "정부 정책이 합리적이었으면 좋겠다"며 "이제 새 정부 5년이 시작된다. 통합의 시대를 기치로 내건 만큼 합리성에 근거한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보건복지위원들의 새해 덕담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약계 지지를 통해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5년 동안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같은당 신의진 의원도 "새 정부 정책이 술술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면서 "약자를 돌보는 일에 더 신경쓰는 한 해를 만들자"고 주문했다.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약계 신년교례회와 약사회관 방문은 처음"이라며 "일괄인하, 리베이트, 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새해에는 제약산업과 약업계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해 약사회는 어려움과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며 "어려운 시대 김구 회장님도 정말 고생이 많았다. 약사 선생님들은 위기의 시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조찬휘 당선인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최일선에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약사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동료 복지위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한편 행사에는 강윤구 심평원장, 김승희 식약청 차장, 한문덕 공단 급여상임이사, 김원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윤수 병협회장, 이동수 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 황치엽 도매협회장,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성명숙 간협회장, 김명섭 대약 명예회장, 원희목 전 의원, 조찬휘 대약회장 당선인, 권태정 전 심평원 상임감사 등이 참석했다.2013-01-03 17:42:59강신국 -
의료계 "잘해 봅시다"…계사년 힘찬 출발임채민 복지부 장관 축사로 시작된 2013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공동 주최로 3일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신년교례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됐다.이날 의협 노환규 회장은 "정부와 보건의료계가 불신을 걷어내고 함께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보건의료계가 합심해 나가는 길을 정치인들이 닦아 준다면 보건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병협 김윤수 회장은 지난해 병원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올해는 기쁜일만 있는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김 회장은 "영상수가 재인하, 포괄수가제, 카드수수료율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때로는 해풍이나 해일이 되어 밀려올 것이지만,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년교례회를 마치고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떡 케익을 자르고 있다.당일 의료계 신년교례회는 여·야 국회의원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도 크지만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의료계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국민의 보건의료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초심을 갖고 일을 추진하면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본다"며 "의료계의 자율성을 높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해는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김윤수 병협회장(왼쪽)과 노환규 의협회장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또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건의료정책을 재정비할 때라고 강조했다.류 의원은 "의사들의 사회 참여로 민초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은 근본적 변화로 인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인식이 확산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관련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민주통합당 김용익 위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의료인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김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의료인 여러분께 국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누리당 공약 중 부족한 면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잘 보충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달라"고 말했다.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의사 부인과 약사 모친을 두고 생활하면서 겪었던 의약분업 에피소드 등을 털어놔 분위기를 이끌었다.길 의원은 "어머니가 17년 동안 약국을 운영했기 때문에 수 년전 의약분업 문제를 보고 개인적으로 가슴 아파했다"며 "의사, 약사, 간호사들이 뜻을 합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가슴 아파 한다"고 말하면서 화합을 당부했다.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대선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문 의원은 "환자와 국민 모두 대선을 치르면서 보장성 강화를 요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강화 방안이 법적·제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해 10월 의사협회의 '착한손캠페인'에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신 의원은 "의료계에 산적한 일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과거보다 성숙한 방법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정비되는게 바람"이라며 "의료인들은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말했다.이날 약사 출신의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모든 보건의료인이 합심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김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전체 국민에게 해당되는 것은 장점이지만 부족한 점도 많다"며 "부족한 점은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인요한 부위원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한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성공한 이유는 의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의사들에게 듣기 좋으라고 한 소리가 아니라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밝혔다.인 부위원장은 "많은 환자를 짧은 시간에 보는 의사들과 변질된 의학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개원의사들이 많다"며 "정상적인 의학을 정상적인 시각을 갖고 진단과 처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인 부위원장은 "인수위에서 하는 역할은 남북관계 화합, 동서화합, 다문화 가정 돌보기 등이기 때문에 의료계 관련 일은 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신의진 의원이 뛸 때 밑거름이 되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명단=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새누리당 안명옥 전 의원,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의협 노환규 회장, 병협 김윤수 회장,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의협 변영우 의장, 경원대 이길여 총장, 국군의무사령부 박동언 사령관, 치협 김세영 회장, 간협 성명숙 회장,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간무협 강순심 회장,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치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국시원 정명현 원장, 인증원 김건상 원장, 한림원 조승열 회장, 건강관리협 조한익 회장, 의학원 김문식 이사장, 의협 김재정 명예회장, 병협 한두진 명예회장, 병협 김광태 명예회장, 병협 유태전 명예회장, 의학회 김동익 회장, 시도의사회장협의회 황인방 회장, 병원의사협회 정영기 회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한독약품 김영진 사장 *무순2013-01-03 12:03:03이혜경 -
병원 해외진출 봇물 서울대·세브란스 '리딩'국내 대형병원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진출방식은 ▲현지 건강검진센터 설립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의료관광 MOU 체결 등입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례는 '90건(16개국)'으로 2011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국가별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30건)-미국(23)-베트남(9)-카자흐스탄(4)-AUE(3)-몽골(7)-대만(4)-러시아(2)-캐나다(1)-일본(1) 등의 순입니다.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대형병원은 서울대·연세의료원·서울성모병원을 들 수 있습니다.서울대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2008·2012년 미국 LA와 뉴욕에 행정사무국을 개소했습니다.현지 행정사무국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교민 포함) 환자 수는 약 4000명입니다.아울러 2011년도에는 중국 연길시 중의병원에 '건강검진시스템'을 수출 한바 있습니다.연세의료원도 중국·러시아·베트남 등과 함께 활발한 '의료정보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연세의료원은 지난해 중국 이싱 실버타운에 '이싱 세브란스 VIP검진센터'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완공시점은 2014년도로 예상됩니다.베트남 정부와 체결한 '의료정보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MOU'도 관심이 집중됩니다.이번 MOU는 '의료정보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의 병원 소프트웨어 기술 수출'입니다.서울성모병원도 2011년 중국 길림대학교와 진료협약을 맺고 한중성형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서울성모병원은 이밖에도 AUE와 의료관광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중견병원으로는 샘병원과 선병원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샘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에 '코디네이터 오피스'를 개소했습니다.샘병원은 또 러시아 환자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샘병원을 다녀간 러시아 환자는 약 250명입니다.선병원도 의료 수출 일환으로 베트남 '섬유병원'에 '이동형건강검진버스' 공급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국내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로 인한 수입발생은 아직까지 미미한 상태지만 의료기술 수출과 의료관광 외형 확장 측면에서는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03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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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영약(靈藥) 짓는 계사년 되어라"[오프닝]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이 표현된 겨레의 그림' '인간의 길흉화복·벽사진경의 염원을 담은 전통회화'. 바로 민화입니다.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민화작품으로는 '까치·호랑이'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등이 있습니다.특히 민화의 5방색(검정·백색·파랑·노랑·빨강)은 '주역-오행(木火土金水)'을 함축, 우리네 조상들 삶 깊숙이 자리하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인터뷰] 이문성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 민간화과): "민화는 17·18세기 당시 최고의 '르네상스'를 꽃피웠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의해 민화는 쇄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근자에 들어 많은 민화 작가들의 민화부흥운동에 힘입어 민화는 재평가되어 서민들에게 희망·사랑·소망을 담은 전통그림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습니다."그저 백지(白紙)에 불과했던 화선지는 작가의 붓놀림과 혼이 투영될 때 비로소 민화로 탄생된다고 말하는 민화작가 김혜경 약사(61·부천시 삼성약국).그가 말하는 '민화 인생론'을 들어 봅니다.[내레이션] 경기도 부천에 자리하고 있는 한 화실. 민화작가 데뷔 4년차인 김혜경 약사에게 이곳 '화실과 민화'는 말 그대로 '상상공작소'입니다.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고 했던가요? 김 약사 역시 '데뷔 연차는 짧지만 작품 수와 수상경력은 중견 민화작가에 버금갈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김 약사의 대표작은 천문지리와 음양오행의 진수를 표현한 '3원 28수(180cm×147cm)'와 부천시를 상징하는 복숭아와 호랑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복사골 호안도(80cm×55cm)' 등을 포함해 30여점에 달합니다.[인터뷰] 김혜경 약사/민화작가(부천시 삼성약국): "지난 2009년도에 가톨릭대학교 '민화교육 팜플렛'을 접하고 민화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의 제 '민화스승'이신 이문성 교수님과의 운명적 만남도 그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저는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체질방한약'을 연구하고 있는데, 민화와 상당 부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민화작품 활동을 하면서 체질방과 민화를 결합해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 그림요법 임상을 시도해 봤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오행 중 목(木)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나무 그림'을 수(水)가 부족한 환자는 '물고기 혹은 시냇가 그림'을 집이나 직장에 걸어 두면 부족한 기운을 채워 넣어 효과를 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약사로서 더욱 민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얼핏 민화는 붓가는 대로 그려진 서민회화로 오해하기 쉬우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이는 우리의 대표민화 '까치·호랑이'의 작품 완성 순서를 통해 알아보면 이해가 쉽습니다.먼저 ' 초안 세필작업'이라는 일종의 스케치를 거친 후 '아교포습'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교포습은 물감이 번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며 물과 아교의 비율은 6:4가 이상적입니다. 포습 후 약 6시간 정도 건조 과정을 거치고 다림질을 합니다. 이후 1차 채색이 들어가고 색마감이 끝나면 색감을 정밀하게 덧입히는 2차 채색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됩니다.때문에 김 약사는 "이렇듯 간단하면서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민화는 예로부터 작품활동 이전에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이자 취미생활로 널리 전해져 왔다"고 말합니다.[인터뷰] 김혜경 약사/민화작가(부천시 삼성약국): "민화는 제 삶의 아름다운 노래이며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말로써 표현하기보다 답답한 약국공간에서 머리가 아프다든지 잡념이 있을 때 붓을 잡으면 나만의 세계가 펼쳐지며 생활의 활력소가 샘솟습니다."김 약사에 있어 민화는 분명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역시 생활인 깊숙한 곳의 고충은 가장 넘기 힘든 벽이었습니다.[인터뷰] 김혜경 약사/민화작가(부천시 삼성약국): "밤새워 완성한 작품을 공모전 응모해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때 한없이 기쁩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약사로서 시의원으로서 민화작가로서 1인 3역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민화작품 활동을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항상 음으로 양으로 아낌없는 배려를 해주고 있는 남편이 있기에 힘들었던 순간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누구나 도전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는 말처럼 이루고야 말겠다는 김 약사의 집념과 의지는 명실공히 그녀를 '대가(大家)'의 반열에 올렸습니다.'전국민화공모전 우수상' '영월전국민화공모전 특선'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장려상' 등의 수식어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이문성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 민간화과): "민화의 매력에 심취돼 있는 김혜경 작가는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익혀온 민화실력으로 서민에게 다가가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특히 김 약사는 창작 민화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우선 그의 대표작 '3원 28수'는 황제를 상징하는 황룡을 중심으로 동(東)으로는 청룡, 서(西)로는 백호, 북(北)으로는 현무, 남(南)으로는 주작 그리고 사방 곳곳에 28개 별자리를 표현한 천문지리도입니다.여기에 더해 '신비의 영약(靈藥)을 짓는 토끼'도 수작으로 뽑힙니다.이 민화의 작품세계를 펼쳐보면 토끼는 풍요를 염원하는 의약인을 상징하며, 절구는 신약개발 연구소를, 밤하늘의 별은 이상과 목표를, 계수나무는 번영을 뜻하고 있습니다.[인터뷰] 김혜경 약사/민화작가(부천시 삼성약국): "토끼는 건강·장수·풍요·다산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신비의 영약을 짓는 토끼'를 주제로 민화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이 민화작품의 기(氣)를 받아 제약계는 신약개발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약업계는 날로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작가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와 열정 속에서 생명력을 얻는 민화작품을 통해 계사년 새해 의약인들의 이정표를 다시한번 가늠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1-02 06:4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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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사전 제공은 됐지만"…달랐던 약가인하 파일, 현장은 혼란
- 3"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4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5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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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수천만원 리브말리액 등재에 투여 후 5년 장기추적 돌입
- 9톡신 논쟁 초점 왜 '균주'에 머물렀나…현실과 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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