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그네슘제제 설사 부작용 낮추는 복약지도는[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마그네슘제제 설사 부작용과 종류별 흡수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근육경련 등에 먹는 마그네슘 보충제로 설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요?[엄 약사] 마그네슘 보충제가 설사 부작용이 있다는 이야기는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주요 성분으로는 산화 마그네슘과 수산화 마그네슘이 그 원인입니다.산화마그네슘은 마그네슘 보중체로 많은 제품에 포함되어 있고 수산화마그네슘은 거의 비슷한 이름이라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고 있는데 마그밀정 이라는 변비약의 성분입니다.산화마그네슘과 수산화마그네슘의 차이는 바로 흡수율이며 그 정도에 따라 변비약이냐 마그네슘 보충제냐 효능, 효과가 달라집니다. 산화마그네슘보다 더 흡수율이 좋은 마그네슘도 있는데 락트산마그네슘(마그네스정, 뉴마그정 등), 구연산마그네슘, 각종 아미노산 킬레이트 마그네슘 등이 있습니다.산화마그네슘 수산화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위장에서 위산의 영향을 받아 마그네슘이 Mg2+ 이온으로 해리됩니다.원소주기율표상 마그네슘은 소금인 나트륨 다음 번 원소로서 나트륨이 1족 원소이고 마그네슘은 2족 원소입니다.나트륨과의 차이는 장관에서 용해도와 흡수율 그리고 흡수 후 신체 내 역할로 볼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둘 다 삼투성, 염류성 하제로서 작용을 합니다. 흡수되지 못한 마그네슘 이온이 소장, 대장에서 과량으로 존재하면 위장관에서 물을 빨아들여 설사를 유발합니다.[기자] 마그네슘 종류별 흡수율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 흡수율은 어떻습니까?[엄 약사] 논문에 의하면 마그네슘 흡수율은 수산화마그네슘 4% 미만, 산화마그네슘 4% 이상, 구연산마그네슘 12%, 락트산마그네슘 12%, 염화마그네슘 12%, 아미노산 킬레이트 마그네슘 12% 이상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다른 논문에서는 이보다 높다고 나오는데 약간의 데이터 차이는 존재 합니다.[기자] 변비약인 마그밀정(수산화마그네슘)과 마그네슘 보충제인 산화마그네슘의 차이는 무엇입니까?[엄 약사] 변비약인 마그밀정(수산화마그네슘)은 무기염류로서 화학구조는 Mg(OH)2입니다. Mg양이온에 음이온인 OH가 두 개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복용하게 되면 전부 물에 녹아서 Mg이온을 방출하고 흡수는 거의 되지 않으며 삼투성 염류성 하제로서 역할을 합니다.산화마그네슘은 수산화마그네슘과 비슷하지만 화학구조는 다릅니다.MgO 인데 2가 양이온 Mg에 2가 음이온 O가 붙어 있습니다. 위산에 의해 Mg(OH)2로 변하기도 하고 Mg이온으로 녹기도 합니다.그러나 수산화마그네슘보다는 흡수율이 높아서 변비약이 아닌 마그네슘 보충제 제품 성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기자] 마그네슘의 정상적인 흡수과정은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마그네슘이 위장으로 들어가면 위산에 의해 분해가 됩니다.고기를 먹고 단백질에 결합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위산과 펩신에 의한 단백질 분해과정을 통해 아미노산-마그네슘으로 잘라지고 산화마그네슘 같은 무기 금속염은 pH2(산성용액)에서 Mg2+ 이온으로 분해됩니다.녹색잎 채소에 포함된 Mg-클로로필은 분해되어 Mg2+ 이온으로 되기도 하고 Mg-클로로필로 남기도 합니다.장관에서 Mg의 흡수는 물속에 녹아있는 Mg2+의 양과 장의 길이, 장의 운동속도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마그네슘 공급원에 따라 위에서 이온화방식과 십이지장에서 재결합 상대가 달라지는데, 음식으로 섭취한 마그네슘은 약 40~50%가 흡수되고 마그네슘 킬레이트 제제는 12%, 산화마그네슘은 4%가 흡수됩니다. 흡수위치는 단위면적당 흡수 속도는 십이지장, 공장(jejunum)이 높긴 하지만 장 길이가 짧고 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실제 흡수량은 음식물 속 Mg 45% 흡수율을 분석해 볼 때 십이지장 5%, 공장10%, 근위부 회장15%, 윈위부 회장 10%, 대장 5%입니다.장 내피세포에서 실제로 Mg이온이 흡수되는 방식은 거의 수동 수동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Mg이 세포막을 통과하여 외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고 다시 장관 내 혈류 쪽으로 들어 갈 때는 Mg 펌프에 의해 이송됩니다.여기서 특징은 포화반응인데, Mg이온이 많을수록 흡수량이 증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피세포가 일정량이상 들여보내지 않습니다.즉 Mg이온 형태로만은 흡수에 한계가 따른다는 뜻입니다.그렇다면 흡수율 개선은 Mg이온 방식이 아닌 다른 흡수경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킬레이트 화 마그네슘입니다.참고로 1,25-dihydroxy-vitamin D3를 같이 복용할 경우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지면서 간접적으로 Mg까지 덩달아 흡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기자] 흡수율 차이가 나타나는 구체적 이유는 무엇 입니까?[엄 약사] 좀 전에 위산으로 마그네슘이 이온으로 해리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담즙과 췌장액에 의해 산성 용액이 중화되는데, Mg2+ 이온은 중성용액에서 다시 다른 음이온에 결합하게 됩니다.여기서 무차별적으로 아무 음이온이나 결합하기 때문에 흡수율 변수가 생기는 것인데, 재결합 하는 음이온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주는 기술이 약제학적 제형 변화입니다.음식 중에서는 음식물에 함유된 Mg 양이온이 유기산, 클로로필 등에 결합한 형태이고 이 유기산이 흡수율이 좋습니다. 마그네슘 보충제는 ‘리간드’로 Mg을 둘러 싸버리거나 유기산과 결합하여 흡수율을 개선시키는데 이 ‘리간드’의 종류와 유기산 자체의 흡수 메커니즘에 따라 Mg의 흡수율이 달라지고 흡수가 된 후에도 그 대사방식 및 배설 속도 변화가 나타납니다.한마디로 Mg2+ 이온 혼자서 잘 못 들어가니깐, 누군가가 손잡고 Mg을 데리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약국에 흔하게 있는 유기산 결합 제품으로는 락트산 결합체인 환인제약 뉴마그, 대화제약 마그네스 정이 있습니다.참고로 유기산은 흡수를 촉진시키는 것들과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촉진시키는 것으로는 구연산(iron, zinc, copper, manganese), 아스코르빈산(iron), 기타 음식물에 함유된 유기산(iron, copper), 시스테인 함유 펩타이드(iron, zinc, copper), 히스티딘 함유 아미노산(zinc, copper, chromium, manganese), 헴(iron)이 있고, 방해하는 것으로는 피테이트(calcium, magnesium, iron, zinc, selenium, chromium, manganese), 수산염(calcium, iron, zinc, manganese), 탄닌(iron, zinc), 지방산(calcium, magnesium)이 있습니다.[기자] 마그네슘 킬레이트 화합물이란 무엇이고 왜 흡수율이 좋습니까?[엄 약사] 킬레이트의 사전적 정의는 “가운데에 금속이온(미네랄)을 두고 1개나 2개 이상 유기화합물이 결합한 형태로서 Heterocyclic rings로 감싸기도 한다.자연계에 존재하는 킬레이트는 헤모글로빈처럼 철분을 감싼 porphyrin group과 마그네슘을 감싼 chlorophyll 등이 있다.”입니다.그러나 제약산업에서는 이보다 좀 더 완화된 형태도 킬레이트라고 표현합니다.National Nutritional Foods Association (NNFA)에서는 금속 아미노산 킬레이트라는 정의를 만들었습니다.수용성 금속염(미네랄)에 아미노산 분자 1개 이상 결합시켜 공유결합을 만들어 놓은 제품. 아미노산 분자는 150 AMU(Atomic Mass Units) ~ 800 AMU 이어야 한다.글라이신 같은 아미노산에 Mg을 킬레이트 시키면 마그네슘이 마그네슘 흡수경로를 따르지 않고 글라이신 흡수경로를 통해 흡수 됩니다.글라이신이 장에서 훨씬 잘 흡수되기 때문에 마그네슘 흡수율이 증가되는 원리입니다.아미노산 Mg 킬레이트는 위산에 의해 분해되어 Mg이온을 방출하지 않고 킬레이트 그대로 장으로 넘어 가기 때문에 음식물 등에 포함된 흡수 방해 리간드인 phytate(피테이트)와 oxalate(수산염)에 의한 간섭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Mg이온이 적게 유리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덜 나타납니다.그러나 어떤 제품은 엄밀한 의미의 킬레이트가 아니고 산화마그네슘 가루에 soy protein을 가수분해 시켜 만든 glycine powder를 단순히 섞어서 글라이신 킬레이트 마그네슘이라고 판매한다고 합니다.이러한 제품은 일부분만 킬레이트화 되고 나머지는 Mg이온이 따로 돌아다니게 되어 흡수율 저하라든지 설사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그러나 산화마그네슘 단일 제형보다는 나은 형태입니다. 일부제품은 Spray drying of a liquid formulation 테크닉이라는 제조 공정으로 완전히 킬레이트 시킨 마그네슘을 만든다고 광고 하고 있기도 합니다.[기자] 식약처에서 PPI제제 장기 복용시 저마그네슘 혈증 위험성 높아진다고 발표한 적이 있죠?[엄 약사] 네, 2011년 3월에 식약처에서 안전성서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FDA는 대부분의 사례가 해당 제제를 1년 이상 투약한 환자에게 발생했지만, 저마그네슘 혈증을 일으키는 기전이 불명확하며 잘 보고돼 있지 않아 발생 빈도 등을 추산하기에는 자료가 충분치 않다.저마그네슘혈증은 심한 경우 근강직, 부정맥,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디곡신 등을 병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말 한바 있습니다.마그네슘의 흡수 메커니즘을 볼 때 음식물 속의 마그네슘은 일단 위산에 의해 한번 분해되어 이온화 된 다음 십이지장에서 산성용액이 중화될 때 다시 다른 유기산 등과 재결합 한다고 하였습니다.단백질이나 클로로필 등에 둘러싸인 Mg을 위산으로 한번 풀어서 독립시킨 다음 흡수율이 좋은 리간드에 다시 붙이는 과정입니다.강력 위산분비 억제제인 PPI를 장기 복용하면 위에서 Mg이 이온화 되지 못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위궤양 약을 장기 복용할 때는 흡수율이 좋은 형태의 마그네슘 보충제를 드시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습니다.FDA 조사에서는 PPI 복용시 Mg 보충제를 복용하면 75%가 혈중 Mg 레벨이 올라가고 25%는 올라가지 않는데, 이 경우는 PPI 중단으로 Mg 수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합니다.[기자] 마그네슘 보충제 과잉 복용 시 부작용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미국 연방 보건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과잉 복용 시 오심, 복통을 동반하는 설사 부작용이 있는데, 흡수율이 떨어지는 마그네슘제제나 이온화율이 높은 제제에서 흔하다고 합니다. 필요이상으로 마그네슘이 체내에 과량 흡수되면 독성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혈중 독성용량은 1.74–2.61 mmol/L입니다.저혈압, 뇨저류, 우울증상, 나른함, 근육 약화, 숨쉬기 곤란, 심장 박동이 느려짐 같은 증상이 전형적인 Mg 과잉 부작용입니다.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은 Mg 배출이 잘 안되니, 특히 Mg 과잉증을 조심하셔야 합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5-14 06:14:57영상뉴스팀 -
1000만 요우커 사로잡을 약국 마케팅 전략은일동제약 OTC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0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렸습니다.데일리팜과 일동제약 공동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이진호 만성피로연구회장, 오성곤 성균관대 겸임교수,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김영훈 제주 남문약국장, 김은미 제주 숲약국장, 오원식 제주 메디칼약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이날 심포지엄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1000만 시대에 따른 약국 마케팅을 주제('아로나민이 제주 드럭머거를 말하다')로 제약사와 약국의 동반성장 전략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했습니다.'드럭머거 심포지엄'은 임상데이터와 논문 등 근거·학술 중심의 약사 복약지도 향상과 제약사 OTC 마케팅 혁신을 목표로 지난 2월에 이어 4회째 열리고 있습니다.[현장 멘트] 윤웅섭 사장(일동제약):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드럭머거 개념에 입각한 새로운 복약지도 솔루션을 제공해 드림은 물론 제주지역에 특화된 약국 전략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심포지엄이 약사님들의 약무와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원드립니다."주제 발표에 나선 이진호 만성피로연구회장은 만성피로 원인 접근법과 영양처방 사례, 갑상선 기능 재조명과 요오드 활용법을 설명했습니다.이진호 원장은 "부신 피로 원인은 정신·육체적 스트레스, 알러지, 수면부족, 카페인,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있다"며 "이를 장기간 방치 시 기억력 저하, 저혈압, 저혈당, 조기폐경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부신 피로 회복은 비타민요법(B5: 판토텐산, B3: 니아신, B6: 피리독신 등)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부종, 저체온증, 비만, 동맥경화, 류마티스 관절염, 근육통 등의 질환에는 요오드 요법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학계 연구결과입니다.이어 발표한 오성곤 겸임교수는 '인체 대사와 드럭머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오 겸임교수는 "피로의 원인을 에너지 부족, 해독기능·산소공급 저하, 면역, 호르몬 교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비타민(V-C, V-E)과 미네랄(Zn, Se)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일동제약 학술부는 심포지엄에서 푸르설티아민 활성비타민 복합제 아로나민은 미국·일본·독일·한국에서의 약동학·유용성 평가에서 조직 내 이행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제주 약국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용구 숙대 교수는 중국 요우커 고객 확보를 위한 약국 마케팅 방향성을 타진했습니다.서 교수는 "일본 드럭스토어의 성공 원인은 약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약국 편의성 강화에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OTC·건기식 제품과 화장품 라인업 강화를 주문했습니다.김영훈 남문약국장과 김은미 숲약국장도 '요우커 1천만 시대 약국의 변화와 도전' '약국과 동반성장할 여행상품'을 주제로 향후 약국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김영훈·김은미 약사는 "요우커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은 파스와 간장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중국어 POP와 제품 카탈로그 그리고 간단한 중국어 복약지도는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습니다.오원식 메디칼약국장도 실전에서 익히 영양제 상담과 약국 마케팅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OTC 셀링포인트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나갔습니다.오원식 약사는 "유명 OTC제품의 전진 배치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고, 제품 설명이 아닌 환자 건강과 체질에 따른 상담형 복약지도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13 06:14:58영상뉴스팀
-
박근혜 대통령 "의료기기·바이오 전폭 지원"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로드맵 핵심과제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강원도청 별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축하 연설을 통해 "의료기기와 바이오는 창조경제의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에 문을 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 분야 글로벌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박 대통령이 주문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점과제는 의료기기와 바이오산업 선진화, 모바일 헬스케어 융합 서비스 구축, 빅데이터산업 육성, K-크라우드 모델 제시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출범식 이후 박 대통령은 빅데이터와 K-크라우드 융합 구축 현황 등을 둘러보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기능을 점검했습니다.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산학연 아이디어 지원·공유 뱅크'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기·경남 등 전국 10개 센터가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한편 이날 출범식은 알리코제약 이항구 사장, 풍림무약 김호경 부사장 등 헬스케어·정부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특화시범 사업 관련 MOU 등을 체결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12 06:14:58영상뉴스팀
-
캄보디아와 중국인 마음 잡은 박카스와 겔포스동아에스티 박카스(2011년 외품 전환)와 보령제약 겔포스는 신약이 아니면서도 수출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품목입니다.박카스 수출 전략 핵심은 발상의 전환입니다.1981년 미국 진출 당시 일반의약품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음료 시장을 공략했습니다.이후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18개 국가로 수출 전선을 확장, 지난해 372억원(2012년 208억, 2013년 305억)의 실적을 올렸습니다.특히 캄보디아 수출 비중이 높은 것은 흥미롭습니다.캄보디아 현지 파트너사는 TV광고, 옥외 간판,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2009년 캄보디아 진출 이후 5년 만에 350억대 외형(2011년 52억 원, 2012년 172억 원, 2013년은 266억)으로 성장했습니다.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에서 박카스 성공을 토대로 2015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동유럽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발매 2년 차를 맞은 베트남에서는 TV광고를 포함해 6월에 예정된 세계 테니스 선수권 대회 후원과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필리핀에서는 지난 3월 전국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무에타이 대회, 레이싱 대회 등을 후원함으로써 박카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지난해 5월 진출한 과테말라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제 1회 박카스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1992년 중국에 진출한 겔포스의 지난해 현지 매출은 500억원(2012년 300억, 2013년 360억)입니다. 그야말로 스테디셀러가 됐습니다.중국 수출 원년 겔포스 매출은 3억원으로 23년만에 외형이 166배 성장했습니다.겔포스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2000년대 들어 개방화 바람과 급격한 성장에 맞물린 식생활 변화가 컸다는 분석입니다.파트너사인 심천미강원의약유한공사의 공격적 마케팅도 한몫했습니다.보령제약과 심천미강원은 ETC로 등록된 겔포스 학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23년 전 신생회사인 심천미강원의 잠재력을 믿고 매년 마이너스 매출을 감수하면서 중국 실정에 맞춰 공급가를 낮춘 보령제약의 뚝심전략도 성공신화의 원동력이었습니다.보령제약은 현재 ETC로 분리된 겔포스 시장 확대를 위해 OTC 등록 작업도 준비 중입니다.OTC 허가와 국가의료보험 등재가 완료될 경우, 향후 4년 내 목표 수출은 1200억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11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사 유통 자회사 설립, 외국은 어떨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팜'과의 도매업권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제약사의 도매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글로벌 분위기와 상황은 어떨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맡긴다'입니다.이웃나라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제약사 도매 자회사 설립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중국 정부가 제약사 전자상거래 등을 장려하는 이유는 유통 절차 간소화에 따른 약가 구조 개선입니다.중국 제약사 중 도매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대표 기업은 국약그룹입니다.국약그룹은 물류·유통회사 뿐만 아니라 약국체인, 의료기기, 화학, 진단시약, 바이오, 잡지사 등 12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광주의약도 도매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중국 A제약사 관계자는 "GSP 허가를 받으면 누구라도 도매업을 시작할 수 있고, 유통라인을 가진 제약사와 도매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필리핀 NO.1 제약기업 '유니랩'도 병원에 직접 의약품을 납품합니다.믿을 만한 필리핀 현지 통신원에 따르면 필리핀에는 2000여개의 도매업체가 있지만 상당수 제약사들이 유통채널을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미국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화이자는 2013년 온라인스토어를 만들어 비아그라를 30% 저렴한 가격에 직접 유통하고 있습니다.아울러 2009년 와이어스 인수 후부터는 일부 일반의약품과 건기식도 직접 공급하고 있습니다.로슈도 진단용 의료기기에 한해 온·오프라인 유통을 직접 담당합니다.미국 B제약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절벽 이후 빅파마들의 수익다각화 노력이 치열해 지고 있다. 유통 절차 간소화는 결국 약가인하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고 말했습니다.외국의 환경이 이렇다 하더라도 결국 시스템은 각자 나라의 특성에 맞게 발전한다는 측면에서 유통협회와 온라인팜과의 갈등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08 06:14:58영상뉴스팀
-
한독 김영진 회장 "아버님은 말이죠…"「기업이란,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기업의 구조는 톱니바퀴와 같아서 '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우리 함께' 가는 것이다.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직원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 어록 중에서」고 김신권 한독 명예회장은 제약산업에 있어 2가지 큰 업적을 남겼다.첫째는 1950년대 독일 훽스트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둘째는 전세계 의약관련 유물을 수집해 한곳에 집대성한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했다는 점이다.1964년 설립된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으로 의약 유물이라는 역사적 창(窓)을 통해 생명과 삶을 되새기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지난 4월 30일, 고 김신권 회장 추모 1주기를 맞아 한독의약박물관 재개관식이 열렸다.이날 만난 김영진 한독 회장(59·장남)은 "아버지 김신권 회장에게 물러 받은 기업이념은 사람을 믿고 존중하는 '신뢰경영'"이라고 말했다."아버님께서는 한독제석재단을 세우시고, 박물관 건립과 장학사업, 의약학 연구지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유족들은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유산을 재단에 기부해 한독의약박물관을 새단장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은 고 김신권 회장이 1957년 사업차 독일 훽스트사를 방문했을 때, 하이델베르그시 약학박물관을 보고 크게 감동 받아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의약박물관을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품으면서 탄생됐다.한독의약박물관은 보물 6점(의방유취, 구급간이방, 향약제생집성방, 청자상감상약국명합 등)을 비롯해 동서양 의약 유물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의보감 초간본은 한독의약박물관의 자랑입니다. 독일 약국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은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유물 중 하나구요. 의약도서실에는 보존 가치가 높은 의약서적들이 보관돼 있어 의약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연구자료를 찾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의약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하나하나에는 고 김신권 회장의 땀이 그대로 녹아 있다."국제전시실에 있는 유물은 아버님께서 직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을 순방하면서 수집한 것들입니다. 사업차 독일을 자주 방문하셨는데 가실 때 마다 골동품 수집상에게 미리 연락해 약에 대한 사료를 수집해 달라고 하셨죠. 때로는 지방에 같이 가서 사료를 수집하기도 했죠. 귀중한 사료를 받기 위해 소장가를 10년 간 여러 차례 찾아 가기도 하셨답니다."김영진 회장은 반드시 이뤄야할 꿈이 있다.아버지 고 김신권 회장의 뜻을 이어 한독의약박물관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한독의약박물관은 음성 공장 부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음성 공장은 정원과 조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장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한독의 기업이념이 의약박물관을 통해 더 넓고 깊이 있게 국민에게 다가서길 기대해 본다.다음은 한독 김영진 회장과의 일문일답.-고(故) 김신권 회장님 추모 1주기를 맞아 한독의약박물관 재개관식을 개최하셨는데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오늘 추모식과 박물관 재개관식을 이 자리에서 함께 하는 이유는 아버님 김신권 회장님께서 박물관에 무척 깊은 애정을 쏟으셨기 때문입니다.아버님께서는 말년에 한독제석재단을 세우시고 이곳 박물관 사업, 장학사업, 의약학 연구지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이셨죠.그래서 저희 유족들은 아버님의 유지를 따라 물려받은 유산을 재단에 기부해 한독의약박물관을 새 단장했습니다.박물관이라고 하면 대부분 옛날 유물을 보는 지루한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독의약박물관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이번에 새롭게 단장하며 과거 의약 유물에 첨단 IT와 예술을 더해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의약 유물을 통해 과거에는 어떻게 질병에 맞섰는지 볼 수 있고, '생명갤러리'에 전시된 현대 예술품을 통해 지금 우리가 생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볼 수 있습니다.또, 비콘서비스, 증강현실 같은 첨단 IT 서비스를 통해 유물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김영진 회장님께서는 고 김신권 회장님의 어떤 점을 가장 본받고 싶으신가요?=저는 아버님에게서 신뢰를 배웠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장사란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신뢰를 늘 강조하셨습니다.한독의 노동조합은 아버님께서 공장 직원들에게 직접 권유하셔서 설립됐습니다.신뢰는 톱니바퀴와도 같아 ‘어느 한 쪽’만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를 쌓기 위해서 저는 기본적으로 직원들과의 약속은 꼭 지킵니다.사실 신뢰란 너무 거창한 단어가 아니에요.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것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겠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됩니다.-1964년 설립된 한독의약박물관(당시 한독약사관)의 설립 정신과 목적은 무엇입니까?=한독 창업주 故 김신권 회장님은 1957년 사업차 독일 훽스트로 방문했을 때 하이델베르그시의 약학박물관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의약박물관을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품으셨습니다.6.25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아직 기업들이 문화에 관심을 갖기 전부터 국내는 물론 유럽 각국을 순방하면서 의약 유물을 수집하셨죠.그리고 마침내 1964년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을 개관하셨습니다.또 2006년에는 한독의약박물관을 한독이 아닌 한독제석재단에 편입시키셨습니다.기업 소속이 아니라 독립된 기관으로서 영구히 독자적으로 활동해야 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죠.특히, 지난 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독의약박물관은 김신권 회장의 유지에 따라 유족들이 유산을 기부하면서 20년 만에 새 단장을 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한독의약박물관은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점을 포함해 동·서양 의약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에는 국내 유일본인 '의방유취', 고려시대 왕실 담당 의료기관인 상약국에서 환약을 보관할 때 썼던 '청자상감약국명합' 등이 있습니다.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의보감 초간본'도 한독의약박물관의 자랑이죠.독일 약국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은 관람객이 좋아하는 유물 중 하나예요.의약도서실에는 보존 가치가 높은 의약서적들이 보관돼 있어, 의약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연구자료를 찾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한독의약박물관은 단지 의약 유물을 보는 곳이 아니라 의약이라는 창(窓)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고 생명과 삶을 되새기는 공간입니다.정적으로만 보이는 전시실의 유물이 관람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큐레이터와의 대화', '소화제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번에 한독의약박물관이 새롭게 재단장 되며 옛날 의약 유물뿐 아니라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현대 예술품을 함께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이번에 신설된 '생명갤러리'에서는 한독의약박물관 재개관 기념전인 '몸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전이 개최됩니다.의학의 대상이자 예술 소재인 '인체'를 주제로 한 구본창 사진작가와 최수앙 조각가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리노베이션을 하며 'NFC(근거리무선통신)와 비콘 서비스'를 적용해 큐레이터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유물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증강현실기법'을 도입해 소화제를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유물을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기념엽서도 제작했습니다.방문객들이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포토존에서 의약학 위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을 수 있고, 엽서에 유물 모양의 스탬프를 찍어 볼 수 있습니다.-향후 한독의약박물관 운영 계획은 무엇입니까=한독의약박물관은 음성 공장 부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음성 공장은 조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편안히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오픈하우스·파크 형태로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아울러 의약박물관은 근현대 유물뿐만 아니라 최근 '생명갤러리'를 오픈했습니다.예술과 생명 관련 콜렉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2015-05-07 06:14:58영상뉴스팀
-
스마트 약국장이 말하는 근무약사 관리 노하우효율적인 인력 관리는 약국의 매출과 이미지 형성에 직결 됩니다.특히 근무약사는 조제와 일반약 등 약국 업무 전반을 담당하기 때문에 약국장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데일리팜은 3명의 스마트 여성 약국장을 만나, 효율적 근무약사 고용·관리를 위한 체계적 노무 매뉴얼을 살펴봤습니다.이들 약국장들은 합리적 경영 원칙으로 높은 일반약 매출과 10년 이상 근무약사 장기고용, 직원 근무만족도 향상 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부산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의 경영 노하우는 신뢰 관계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황 약사는 근무약사 고용에 있어 서면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지만 20면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황 약사의 경영원칙은 철저한 직원 복리후생입니다.「*매년 급여 인상률: 2%(지난 5년 간) *주중 월차 2회 사용 가능 *경조사 휴가제(최장 5일)」이 같은 복리후생제도는 기혼 근무약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조제 파트 근무약사와 일반약 판매 담당 근무약사의 이원화 운영도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특히 일반약 담당 근무약사에게 매입·결제 부분에 대한 전권을 위임해 책임과 권한을 명시하고 있습니다.고양시 우리온누리약국 이지현 약사의 경영 모토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입니다.이 약사는 일지 작성으로 근무약사와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합니다.이 약사는 "약국장과 근무약사의 관계는 고용관계를 넘어 동료와 동반자 관계"라며 "근무일지 공유를 통해 근무약사의 장점을 파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 약사는 또 "근무약사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명령·지시하는 식의 어조는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 약사는 근무약사에게 대체조제와 일반약 매입·반품 재량권을 부여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서울 대치필리아약국 정강희 약사의 경영방식은 솔선수범을 통한 규율 준수입니다.대치필리아약국은 고객에게 일반약과 건기식 강매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이러한 경영 트렌드는 근무약사에게도 자연스럽게 흡수돼 상담약국 이미지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아울러 일반약과 건기식 판매가 이뤄졌을 경우에는 환자 병력과 판매과정 등을 담은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정 약사의 원칙입니다.조제 업무와 근무시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칙은 엄격합니다.정 약사는 맨손 조제를 금하고 있으며, 근무시간 중 스마트폰 게임 적발 시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06 06:14:58영상뉴스팀
-
검색왕 Google? NO!…이젠 '구글 헬스케어'글로벌 인터넷 검색엔진 서비스 기업 구글은 전방위적 사업을 펼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X는 우주항공, 게임 프로그램, 재생에너지, 무인자동차, 웨어러블 컴퓨터 분야를 연구하며, 관련 산업을 리딩하고 있습니다.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구글의 헬스케어 첫 작품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로'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관측됩니다.인체 지도 제작 프로젝트명은 '베이스라인 스터디'로 이미 100여명의 생리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이미징, 광학 분야 우수 연구원을 확보하고 샘플링 테스트를 마쳤습니다.현재 스탠포드·듀크대와 함께 수천명의 공동 샘플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샘플은 다양한 진단들로 분석한 뒤 구글 연산시스템으로 바이오마커(생체지표물질)를 찾아 냅니다.다시 말해 컴퓨터가 유전자 분자 정보를 수집, 개개인의 질병을 예방하는 시대가 눈앞에 와 있다는 얘기입니다.지난달에는 존슨앤존슨(J&J)과 손잡고 외과용수술로봇 개발을 선언했습니다.이른바 차세대 최소침습수술로봇은 수술 관련 정보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흉터와 출혈, 고통을 줄이고 회복속도를 빠르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구글은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이미징과 센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합니다.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빅파마와 연계된 신약개발도 주목됩니다.믿을 만한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화이자, 머크, GSK와 함께 진단시약 분야 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한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2013년 노화방지와 수명연장 실현을 위해 바이오기업 '칼리코'를 설립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5-01 05:49:58영상뉴스팀
-
한국형 드럭스토어 미래…헬스·뷰티가 답이다셀프 메디케이션 시대 약국과 제약회사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한 제20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이 어제(29일) 오후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됐습니다.이번 미래포럼은 예종길 JADS 부사장, 이미지 쥴릭파마 약사, 박종화 온누리H&C 대표, 최문범 데이팜 대표, 이진희 팜쿱 대표, 모연화 휴베이스 이사, 김희섭 동국제약 부사장, 황영환 일동후디스 이사 등 약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특히 이날 포럼은 한·미·일 3국의 드럭스토어 현주소를 통한 약국과 제약회사의 콜라보레이션 방향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주제발표에 나선 예종길 부사장은 일본 드럭스토어의 트렌드 변화와 해외 진출을 주목했습니다.예 부사장에 따르면 일본 드럭스토어는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은 물론 식품 종류의 다양성을 강화한 메가 드럭스토어로 변하고 있습니다.아울러 중국을 거점기지로 한 드럭스토어 지점 개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한국 드럭스토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종화 대표는 약국의 편리성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박 대표는 "국내 주요 드럭스토어의 매출비중은 화장품이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형 약국은 헬스·뷰티 케어 분야 전문 유통 채널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다시 말해 업종점에서 업태점으로의 변환을 위해 대면판매방식에서 셀프 판매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이진희 대표는 기존 툴을 응용한 역발상 판매법을 소개했습니다.이 대표는 "블로그나 SNS 등을 활용한 약국·제약 지역건강서비스사이트 운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도 능동형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희섭 부사장은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 확대 당위성으로 의약산업 정체 상황(처방약 성장률 답보, 약가인하, 조제수가 한계, 인건비 상승)을 들었습니다.김 부사장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OTC 신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질환 상담 활성화와 셀프 매대 전진 배치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황영환 이사는 "셀프 메디케이션의 초점을 의약외품 영역에서 타깃팅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구체적 타깃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화장품입니다.아울러 황 이사는 "최근 25년 간 편의점이 기하급수적 성장을 보인 이유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다양한 식품 구비, 택배 서비스 도입, ATM 설치 등)에 민감했기 때문"이라며 "약국도 업종 절대 고수가 아닌 혁신을 수용할 때"라고 말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4-30 06:14:58영상뉴스팀
-
40원하던 박카스, 300원하던 겔포스…이젠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가격은 출시 원년부터 현재까지 얼마나 올랐을까요?블록버스터 일반약은 최소 100억에서 100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지명구매가 높아 '국민 의약품'으로 평가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데일리팜은 한국은행 물가통계지표를 기반으로 동아제약 박카스(2011년 외품 전환), 보령제약 겔포스, 일동제약 아로나민,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동화약품 까스활명수 소비자가격 변동 폭을 조사했습니다.화폐개혁 전후 구간 51년(1960~2015) 동안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03.9%, 물가상승배수는 36배 올랐습니다.이를 소비자물가환산지수로 바꾸어 말하면 1962년(전→원 단위 화폐개혁) 10원의 가치는 현재 360원과 같습니다.1961년 정제로 출시된 박카스는 이듬해 앰플 그리고 1963년 지금의 드링크제로 제형을 변경했습니다.1963년 소비자가는 40원, 2015년 현재 소비자가는 600원입니다.박카스 소비자가 상승률은 1400%(560원 상승)로 소비자물가상승률(1903.9%)을 밑돌았습니다.1975년 출시된 겔포스도 '착한가격'을 유지했습니다.겔포스 출시 원년 가격은 200원, 현재 소비자가는 1000원입니다.41년 동안 800원(400%) 오른 셈입니다.소비자가 상승률만 놓고 보면 아로나민(100정) 가격 변동이 가장 높았습니다.「*1963년: 300원→2015년: 27000원, 가격변동: 8900% 상승(2만 6700원)」다음은 안티푸라민의 가격 변동 폭입니다.「*1933년 출시 가격: 60전(20g), *1965년 소비자가: 70원→2015년 소비자가: 2000원, *가격변동: 2757% 상승(1930원)」119년(1897년 출시) 역사를 자랑하는 까스활명수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체감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1910년 소비자가: 50전→1967년: 20원→2002년: 450원→2014년: 800원」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04-29 06:14:58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1원 인하 품목 수두룩"…약가인하 리스트 보니 '한숨만'
- 2대체조제 통보 시스템, 전담조직 구축...내년 1월 임시오픈
- 3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
- 4다케다, 보신티 재허가…종근당, TZD+SGLT2 승인
- 5케이캡, 물질특허 방어...제네릭, 펠루비·듀카브 분쟁 승전보
- 6트루셋 재심사 만료에 본격 경쟁...후발약 '로디엔셋' 등재
- 7삼성바이오, 미 공장 4천억에 인수...첫 해외 거점 확보
- 8유나이티드, 영리한 자사주 활용법…2세 지배력 강화
- 9우수과제 9곳 공개…KDDF, 2단계 '완주형 신약' 시동
- 10"아뎀파스, PDE5i 반응 불충분 환자에 효과적 대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