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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단어의 싸움…'후보의 언어학'새로운 대한약사회장을 뽑는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견고한 양자 구조가 구축되면서 유권자인 약사들은 박인춘, 조찬휘 두 사람 중 한 명을 새로운 리더십으로 선택해야 합니다.유권자는 후보의 알쏭달쏭한 말에 헛갈리기 일쑤입니다.후보의 언어, 그 속에는 무엇이 담겼는지 두 후보의 발언을 해부했습니다.[자막 그래픽] 집사와 선비각 후보마다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 달랐습니다.박인춘 후보는 스스로 대한약사회라는 집을 지키는 '집사'라고 했습니다.[발언 : 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라는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을 지난 15년간 쓸고 닦으며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집사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저 박인춘입니다."조찬휘 후보는 뚝심 있는 선비로 자신을 표현 했습니다.[발언 : 조찬휘 후보]"뚝심 있는 소신과 이론과 논리로 무장된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피와 땀을 지키겠습니다."집사라는 단어에서는 박 후보의 집행부 의식이, 조 후보의 선비라는 말에는 띠를 두른 투사의 모습이 감춰져 있습니다.[자막 그래픽] 같은 말 다른 뜻 '혁신'두 후보 모두 '혁신'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혁신의 의미는 달랐습니다.박 후보의 혁신이 리모델링이라면 조 후보의 혁신은 재건축입니다.[발언 : 박인춘 후보]"말로 내세우는 무책임한 개혁에서 약국과 약사의 실리를 위한 약국경영 혁신, 약사직능 가치 혁신의 시대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박 후보는 종전 약사회 집행부 토대 위에 새로운 가치를 더 하겠다고 합니다.조 후보의 혁신은 인적 청산을 말합니다. 과거의 회무 기조를 통째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발언 : 조찬휘 후보]"그 혁신의 첫번째 열쇠가 인적 쇄신입니다. 회무습관, 회무기조, 약사정신과 기백 모두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서만 고양되고 실천 될 수 있습니다."[자막 그래픽] 투자와 심판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 짓는 단어 선택에서도 두 후보는 차이를 보였습니다.박 후보는 선거를 미래의 투자라며 선동으로 약사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조 후보를 겨냥했습니다.[발언 : 박인춘 후보]"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막연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이에게 맡기시렵니까, 아니면 정확히 과학적인 수익률을 산출하는 이에게 맡기시렵니까?"조 후보는 독단적인 집행부 심판만이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발언 : 조찬휘 후보]"더 이상 이들의 회무 독점을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통한 집행부의 심판만이 새로운 세상을 열 수가 있습니다."언어는 바로 그 사람 자체입니다.후보의 말 사이에 놓인 행간을 읽어내는 것은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의 책임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2-11-26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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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약사자존심 되찾아 오겠습니다"후보의 하루는 어떨지 독자는 궁금합니다. 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이 후보의 동선을 밀착 취재 했습니다.손이 닳도록 후보는 많은 유권자와 악수를 합니다. 표가 모인 곳이라면 늦은 밤이라도 찾아가 얼굴을 알립니다.공약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후보는 하루 종일 표밭을 걷지만 좀처럼 표심은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안개 속을 더듬듯이 후보는 앞을 향해 걷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말입니다.기호 2번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24시를 뒤따라 가봤습니다.2012-11-22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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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존경 받는 약사 아빠가 되는 것"후보의 하루는 어떨지 독자는 궁금합니다. 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이 후보의 동선을 밀착 취재 했습니다.손이 닳도록 후보는 많은 유권자와 악수를 합니다. 표가 모인 곳이라면 늦은 밤이라도 찾아가 얼굴을 알립니다.공약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합니다. 후보는 하루 종일 표밭을 걷지만 좀처럼 표심은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안개 속을 더듬듯이 후보는 앞을 향해 걷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말입니다.기호 1번 박인춘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24시를 뒤따라 가봤습니다.2012-11-2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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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필사즉생 심정으로 출마"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김종환 후보(기호 2번)가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약사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약사 유권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19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김 후보는 "최두주, 박근희 후보는 물론 각구 분회장들의 뜻을 공유하겠다"며 "대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강한 서울시약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소통, 행동, 책임지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사즉생의 심정으로 온힘을 다해 일하겠다. 결코 고인물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약사로서 당당하게 주권을 지키자"며 "약사의 자존심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잘해보자는 생각에 규모를 키우고 약국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약국에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것은 실수"라며 난매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중대-성대 단일후보 답게 김 후보 출정식에는 중대, 성대 동문회 인사가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단일화에 성공한 최두주 전 회장(좌)과 김종환 후보(우) 출정식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조찬휘 후보까지 참석해 대약은 조찬휘, 서울시약은 김종환을 연호, 출정식을 통해 중대-성대 러닝메이트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전영구 선대본부장은 "김종환 후보는 강직하다. 옳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자기 몸을 던지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에 회장이 되면 변화와 개혁이 있을 것이다. 약사회를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중앙대 동문회 서국진 회장은 "지금 아이스크림처럼 일반약이 팔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현 집행부는 투쟁이 능사가 아닌 실리가 우선이라고 말하는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어 대약은 조찬휘, 서울시약은 김종환으로 가자고 말해 중대-성대 동문회 연대를 강조했다.출정식에 참석한 중앙대-성대 약대 동문회 임원들조찬휘 대약후보도 "김 후보가 회원을 진정으로 위하는 회장이 되면 좋겠다"며 "30년 후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출정식에는 박인춘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고 김종환 후보와 동문인 김대업 박후보 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출정식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장의 승리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2012-11-20 06:44:56영상뉴스팀 -
민병림 "3년 더 맡겨 달라"…재선 세몰이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민병림 후보(기호 1번)가 재선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민 후보는 15일 저녁 7시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민 후보는 "약사 사회는 말만 번드레한 말꾼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고 우리 약사회원들을 위해 영양이 듬뿍 든 곡식을 영글게 할 한알 한알의 밀알처럼 진정한 일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민 후보는 "오늘은 그야말로 국치에 해당되는 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하지만, 더욱 최선을 다해 더 이상의 품목확대와 사실상의 판매 효과가 없도록 준비 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또한 민 후보는 "서울시와 함께 심야공공의료기관 확충과 건강증진협력약국이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며 "각 구에 의원 2개 약국 2개가 지원받아, 서울에 약 50개 약국이 저녁 7시에서 11시 까지 금전적으로 그 혜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민 후보는 "꼭 필요한 일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시 구두끈을 조여매고 여러분과 함께 꿈꾸던 서울시약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내외빈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희중 후원회장은 "앞으로 3년이 약사직능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후보인 민병림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천문우 서울대약대 동창회장도 "민병림 후보의 재선에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지지를 당부했다.출정식에는 정영기(종로), 양덕숙(마포), 정남일(성북), 김성지(노원), 박형숙(동대문) 이범석(동작), 황규진(강남) , 송경희(구로), 주재현(영등포), 하충열(도봉), 한동주(양천), 전광우(은평), 송정순(서대문) 회장 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대약회장 선거 박인춘, 조찬휘 후보도 나란히 참석,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특히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당선자, 송보완 전 병원약사회장 등이 참석해 병원약사회가 민 후보의 확실한 지지기반임을 보여줬다.한편 출정식에는 민 후보의 모교인 서울대 약대 후배들이 행사 도우미로 활동해 눈길을 끌었다.2012-11-16 06:44:56영상뉴스팀 -
"조찬휘 흑색선전 치졸…정공법 승부"[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선거): "조찬휘 후보 측의 흑색선전과 무책임한 선동을 통한 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합니다. 지난번 약사법 개정은 절차와 형식을 거친 비대위의 결정사항이었습니다. 약을 팔아먹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언행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그 당시 조찬휘 후보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로만 외치는 자세는 후보의 자세가 아닙니다."박인춘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상비약 편의점 판매 집행부 책임론'에 대해 응사했습니다.박 후보는 오늘 오후(12시 10분)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찬휘 후보 측의 무분별한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완전 저지하지는 못했으나 품목을 13개로 제한했고 수가인상 등의 민생회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선거):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는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약사법 모법에 20개 품목 이내로 한정하고 그리고 각종 제한규정을 두어서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판매행위를 막겠습니다."아울러 '일반 슈퍼'에서의 일반의약품 판매행위를 단속해 '약의 약국외 판매 확대'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선거): "안전상비약의 판매 및 사용에 대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입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대업 선대본부장도 조 후보 측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인터뷰]김대업 선대본부장(박인춘 후보 선거캠프): "어느날 갑자기 (집행부)이쪽에 있는 사람들은 매약노가 되고 (조찬휘 후보)자신은 독립투사가 된 듯한 행태의 변화들에 대해서는 조금 표현이 그렇지만 '치졸하다'라는 이런 느낌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정책적으로 정면으로 부딪쳐서 논의할 부분은 논의를 하는 게 옳다…."1인 시위를 통한 집행부 압박 대 기자회견을 통한 응사. 박인춘·조찬휘 후보 간 선거 신경전이 점차 그 불꽃을 피우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1-15 15:14:4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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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치일"…집행부 책임론 부각"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오늘은 약의 전문가로서 참으로 치욕스러운 날입니다. 우리 회원들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의약품이 약국 외로 판매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오늘(15일) 오전(08시~10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상비약 편의점 판매 집행부 심판'을 슬로건으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조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매년 11월 15일을 약치일로 정하고 약권침탈의 치욕을 반복하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매년 약치일 하루는 하루 단식을 통하여 식대를 모아서 약물 오남용 근절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NGO를 지원합시다. 저는 우리 회원들이 약의 전문가로서 직능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어 조 후보는 현 집행부의 상비약 편의점 판매 책임론에 대한 고삐를 바짝 죄였습니다."의약품이 약국 외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목숨 걸고 막겠다던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회원들의 투쟁에 찬물을 끼얹는 전향적 협의 선언으로 회원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채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책임지는 모습도 없습니다."조 후보는 또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다면 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무력화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청소년들에게 오남용 우려가 있고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을 철저하게 조사해 품목 수를 줄여 (상비약 편의점 판매를)무력화시키겠습니다."한편 조 후보는 이날 1인 시위에서 처방전 리필제·성분명처방·대체조제 자유화를 주장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1-15 10:51:1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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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조제,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있는 약국"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기점으로 약국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처방조제라는 약국 한계를 넘어서 화장품과 편의점을 결합한 업태 변화가 그것입니다.평범한 '동네약국'에서 지역사회 랜드마크형 헬스커뮤니티로 변신한 사례를 취재 했습니다.경기도 광명의 한 약국은 최근 유명 약국체인을 통해 전혀 다른 형태의 약국으로 재탄생 했습니다.웰빙 트랜드에 맞춘 약사 중심의 드럭스토어를 꿈꿔온 약사의 도전은 고객 만족과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리모델링 이전과 이후의 매출 변화를 보면, 일반매출은 하루 30만원에서 85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약국 인지도가 늘면서 덩달아 처방전 수용도 하루 70건에서 12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진열제품의 판매 숫자도 달라졌습니다. 종전 약국에서 팔던 비타민 A제품이 리모델링 이전 15개에서 37개로 급증 했습니다.비타민 B제품도 같은 기간 8개에서 15개로 늘었습니다.이 약국의 긍정적인 변화 요인은 무엇일까요?약사는 "셀프판매의 활성화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자평 했습니다.다양한 제품 구색으로 기존에 없던 신규 매출이 발생 했고 진열 및 POP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핵심 포인트가 됐습니다.인테리어의 고급화로 고가제품 판매가 쉬워진 점과 랜드마크형 약국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리모델링의 장점이라고 약사는 설명 했습니다.서울 강동구의 또 다른 약국도 이 같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약 없는 드럭스토어의 침공에 맞서 약국이 변화 해야한다는데 공감 하지만 정작 변화를 두려워 하는 약사의 불안 심리를 깨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인터뷰 : 이정자 약사 / 수빈온누리약국]"소용돌이 치는 약사사회 변화에서 불투명한 약국경영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고민 끝에 리모델링을 하게 됐는데 그 후에 약국과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약국체인업계도 소비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것 이상을 약국에서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인터뷰 : 허승모 팀장 / 온누리약국체인]"지금 약국은 일반약 편의점 판매 시점과 맞물려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약국에서는 의약품 뿐만 아니라 헬스에 대한 다양한 제품으로 약국을 꾸며 소비자에게 어떻게 친근하게 다가가냐에 따라 약국이라는 업종을 뛰어넘어 다른 업태의 경쟁에서 여유롭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국민소득 2만불 시대, 약국의 모습은 1만불 시대에 그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편의성과 다양성,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담아내는 약국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2-11-15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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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역전가능"…조찬휘 "완승자신"대한약사회장 선거주자들이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박인춘·조찬휘 후보는 13일 오전 11시·오후 2시경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등록서류를 접수했습니다.후보자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부터 확연한 기질 차를 보였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전국을 발로 뛰면서 회원들의 민심을 회원들의 뜻을 반드시 회무에 반영하겠습니다. 약사 직능의 가치와 약사의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습니다."[인터뷰]조찬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난세에는 이론과 논리가 겸비된 강한 약사회장이 회장에 취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높은 파도와 고개를 넘으려면 그래도 '형님 리더십을 가진 투사형 회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두 후보 모두는 '개국·공직·제약·병원약사' 등 각 분야 약사들의 애환을 살피겠다고 말했지만 표심공략 포인트는 달랐습니다.[인터뷰]조찬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저는 병원장 앞에서 무릎을 꿇어서 병원약사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릎을 꿇을 각오까지 돼 있습니다. 병원협회장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무릎을 꿇어서라도 병약회원들의 희망사항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IT산업 이후 이제는 BT산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산업으로 정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약유통 쪽의 약사대표를 부회장으로 영입할 생각입니다."선거에 대한 투지는 양 후보 모두 뜨거웠습니다.박 후보는 수일 내 '역전의 다짐'을 불살랐고, 조 후보는 '완승을 자신'했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제가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1주일 밖에 안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율은 조만간에 바로 1등을 향해서 달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인터뷰]조찬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11월 15일은 상비약이 편의점에 나가는 치욕스러운 날입니다. 저는 15일 이후에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조 후보는 '야전형 약국 실무 공약'을 박 후보는 '대관 협상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인터뷰]조찬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대약회장과 중량감 있는 반품추진본부장이 함께 제약사 사장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면 2~3개월 내에 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취임하자마자 가운 미착용 30만원 벌금부터 해결해 나가겠습니다."[인터뷰]박인춘 후보(대한약사회장 선거): "지금 이슈화되고 있는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 문제는 제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처방조제 약국 수가를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건기식 2분류를 통해서 약국에서만 팔 수 있는 건기식을 확보하겠습니다."'실리·야전형 리더십'을 주창한 '박인춘·조찬휘 후보'의 대약회장 선거전은 이제 그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1-14 06:44: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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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후보 "선동가 아닌 진짜일꾼 되겠다"[현장녹취 : 박인춘 예비후보]"저 박인춘은 대한약사회장 후보로서 출정식을 통해 6만 약사 회원 여러분께 엄숙히 선서합니다."[현장녹취 : 김희중 회장/박인춘후보후원회]"정말로 박인춘이라는 사람이 필요하면 정말로 도와 주십시오."대한약사회장을 놓고 박인춘 예비후보와 조찬휘 후보간 격돌이 본격화 됐습니다.박인춘 예비후보는 12일 저녁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표밭 갈기에 나섰습니다.박 후보는 이날 주요 정책공약 발표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인사말로 출사표를 대신 했습니다.[현장녹취 : 박인춘/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저 박인춘은 요즘 허리가 많이 굽어졌습니다. 더욱 겸손되고 진실된 자세로 불안한 약사들의 미래, 약사로서 우리 삶에 대한 걱정을 해결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말로 내세우는 무책임한 개혁에서 약국과 약사의 실리를 위한 약국경영 혁신, 약사직능 가치 혁신의 시대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선동이나 인기영합적인 정책으로는 약사회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젊은 여약사가 후보에게 바라는 글을 낭독하면서 출정식 분위기는 한층 고조 됐습니다.[현장녹취 : 전지선 약사]"때로는 비난과 질책을 받더라도 회원의 이익을 위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회장을 원합니다. 인기 위주의 정책이나 인기만을 위한 발언보다는 입에 쓰더라도 약이 되는 정책과 판단으로 회원과 함께해 주시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후보에게 신발과 거울을 선물해 열심히 뛰고 반성하는 회장이 되라는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이날 출정식에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구본호 김대업 두 사람의 지지 호소도 이어졌습니다.[현장녹취 : 구본호 공동선대본부장]"저는 저의 꿈을 대신해서 만드어갈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저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합니다."[현장녹취 : 김대업 공동선대본부장]"여러분, 힘들을 한번 모아 주십시오. 여기 정말 정책연대와 화합과 힘으로 만든 후보입니다. 박인춘 후보 대한약사회장 한번 만들어 봅시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현장 스탠딩]회원을 위한 참신한 일꾼, 약사회무 전문가임을 부각한 박 후보의 호소가 유권자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주목됩니다.출정식 현장에서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2-11-13 06:44:5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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