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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무부총장에 오동주 교수 임명오동주 교수.고려대 의무부총장에 오동주 교수가 임명됐다.고려대 교수의회는 오 의무부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28일 가결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 교수는 고려대 제9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간이며 취임식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고대의대 출신인 신임 오 의무부총장은 미국 코넬대학 심장내과 교환교수, 대한순환기학회 총무이사, 고려대의료원 정보전산실장, 고려대 구로병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내과학회 순환기분과위원장, 서울시병원협회 홍보이사, 대한병원협회 국제이사 등을 맡고 있다.2007-09-28 18:34:23최은택 -
건보공단-약사회, 1차 수가협상 원칙만 교환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유형별 수가협상으로는 최초로 수가계약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환산지수 연구결과 제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공단은 환산지수 계약에서 건강보험 재정, 원가 보전, 가입자 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원칙을 약사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공단과 약사회는 5시부터 공단 세미나실에서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환산지수 연구결과에 대한 언급 없이 협상 원칙만을 교환한 채 30여분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올해부터 유형별 수가협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각 의약단체 가운데 처음 진행되는 약사회와의 협상에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양측은 1차 협상에서는 구체적 협상안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약사회 역시 현재 협회의 환산지수 연구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체 연구결과가 나오는 시점에서 2차 협상 일정을 확정, 본격적인 환산지수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공단과 약사회는 1차 협상을 통해 환산지수 결과가 도출되는 데로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 상호 인정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이끌어내자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번 협상을 통해 공단은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강보험 재정, 약국 원가보전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공단은 과거 단일수가 체제에서 환산지수가 지속적으로 인상돼 온 것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점에서 약사회가 이를 고려해야한다는 언급을 통해 향후 협상의 분위기를 전했다.공단 관계자는 "공단도 건강보험 재정,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점에서 약사회도 이를 고려해 안을 제시할 것을 전달했다"며 "과거부터 수가인상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단의 입장에 대해 약사회는 환산지수 연구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면서도 공단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분위기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주로 공단의 입장을 듣는 쪽으로 진행됐다"면서도 "자체 환산지수 연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서로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공단이 과거부터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언급은 결국 수가를 깎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이처럼 1차 협상을 통해 양측이 환산지수를 제시하지 않은 채 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본격적인 환산지수에 대한 논의는 2차 협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2차 협상 일정에 대한 논의는 내주 월요일 공단과 약사회의 실무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2007-09-28 18:16:11박동준 -
안국, 하반기 인재 모집…신입·경력 60명안국약품이 역량있는 인재 모집을 위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은 제약영업·의약품 개발·라이센싱·천연물 연구소 등에서 일할 60명 내외의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위해 내달 4일까지 막바지 원서접수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안국측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력 강화와 지난 8월 개설한 천연물 연구소의 바이오 산업 진출·신약개발을 위해 역량있는 인재를 모집에 나섰다"며 " 성적보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국의 기업문화인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원서접수는 안국약품 홈페이지 (www.ahn-gook.com)를 통해 On-Line 접수만 가능하며 서류전형과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국약품 홈페이지 참고 및 총무팀 (02-3289-4212, 4215)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안국약품은 2020년 1조 달성을 위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제공과 함께 경영독서모임, 신명나는 직장의 일환으로 Monthly Event등 기업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2007-09-28 15:58:30이현주 -
메드트로닉코리아, 체육대회로 단합 다져메드트로닉코리아가 체육대회를 통해 임직원간의 단합을 다졌다.메디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허준)는 최근 등촌동 88 체육관에서 전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직원들은 족구, 발야구, 단체게임,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대표이사는 "체육대회날 만큼은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또 어려운 시기일수록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해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2007-09-28 15:17:21이현주 -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홍보 강화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적정한 약제처방 등을 유도하기 위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28일 심평원은 “약제사용 적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뉴스레터 ‘약! 바루 바루’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약! 바루 바루’는 올바른 약 사용과 심평원 캐릭터인 ‘바루’가 합쳐진 명칭으로 국민과 의료인 등에게 약 사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간됐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이번 창간호에는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항목 가운데 ‘처방건당 약품목수’ 를 주제로 ▲처방건당 약품목수 ▲노인환자의 다제병용 위험성 및 관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소화기관용약 처방의 현황과 문제점 ▲주요 소화기계 질환의 약물요법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심평원은 "이번 뉴스레터 발간을 통해 약제급여 적정성평가가 단순한 통계로 그치지 않고 생산적인 사업으로 발전, 적정한 약제처방 유도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심평원이 이번에 발간한 뉴스레터는 홈페이지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이메일로 발송되며, 심평원 홈페이지 정보공개-평가자료 코너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2007-09-28 14:18:18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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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없는 의약품수입업소 200곳 일제정리의약품 등 수입실적이 없는 업체에 대해 영업소 폐쇄 등의 강력한 제제조치가 가해질 전망이다.서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배병준)은 1년 이상 수입실적이 없는 식품 및 의약품 등 수입판매업소에 대하여 올해 안으로 관련법령에 따라 영업소폐쇄 등 일제정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따라 1년 이상 수입실적이 없는 200곳의 의약품 등 수입업소에 대해 향후 영업의사가 없는 경우 품목취하 및 수입자확인증 반납을 권고하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후 약사법령에 따라 수입업무정지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서울식약청은 공고기간 중 2006년 이후 수입실적은 없었으나 향후 계속적으로 영업할 의사가 있는 업소의 경우 직권폐쇄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여 민원 등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영업의사가 있는 대상업소는 공고가 종료되기 전까지 서울식약청 의약품팀에 영업계속 여부를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청은 의약품 등 수입판매업소에 대한 직권 폐쇄 또는 품목허가증 반납조치에 따라 서울지방청의 사후관리 제비용 및 업소의 면허세 납부세액을 고려할 때 매년 11억원 이상의 행정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2007-09-28 14:16:24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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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약사회 첫 회의…유형별 수가협상 개막2008년 수가협상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공단의 수가 연구용역 결과가 재정운영위원회에 보고됨에 따라 대한약사회를 시작으로 오늘(28)부터 본격적인 수가협상이 막이 올랐다.28일 건강보험공단은 오전 7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를 소집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서울대 김진현 교수의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를 위원들에게 보고했다.재정운영위는 가입자 단체가 총망라돼 수가협상에 나서는 공단 협상팀의 환산지수 최대, 최소 인상폭을 결정하는 등 수가협상에서 가입자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이 날 회의에서 수가 관련 재정운영위원회의 전권을 위임받은 소위원회는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향후 협상전략과 협상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소위원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유형별 수가 인상 연구 결과, 인상 폭은 물가 상승률 전후로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소위 관계자는 "이번 모임에서는 상대가치 개편안과 환산지수와 관련한 낱장의 자료만을 받았다"며 "이외에 협상 논의와 관련한 통상의 보고만을 받았다"며 말을 아꼈다.아울러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소위원회도 공단 측으로 중간 보고를 한번 정도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이번 수가협상은 단체별로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각개전투' 능력이 관건으로 예측되고 있다.공단이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재정운영위 소위에 보고함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약사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환산지수를 결정짓기 위한 본격적인 수가협상이 시작된다.공단은 이미 내달 8일까지 각 협회별 협상일정을 마련했지만 각 단체별 일정에 일부 변동이 생겨 현재 28일 약사회와의 협상 진행 및 8일까지 협회별 1차 협상을 진행하는 점만을 확정했다.공단 관계자는 "당초 내달 8일 치협을 끝으로 1차 협상 일정을 정했지만 일부 변동이 생겼다"며 "우선 오늘 약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유형별 수가계약은 10월 17일까지 마무리 해야하며, 기한내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으로 넘어가게 된다.2007-09-28 12:45:41김정주·박동준 -
의원-1278억, 병원-874억 수가 우선 차감내년부터 위험도 상대가치점수가 수가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 수가 계약에서 의원은 1,278억원, 병원은 874억원 규모의 행위료가 우선 차감된다.위험도 상대가치점수의 반영으로 상대가치 총점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의약계가 건강보험 재정 중립에 동의했다는 점에서 건강보험공단은 위험도 점수로 인상되는 재정을 환산지수 계약에서 조정해야 한다.28일 공단에 따르면 의과 위험도 상대가치점수 34억6,721만점 가운데 의원과 병원의 구성비율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2005년의 경우(추정치) 의원 59.4%, 병원 4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이 위험도 상대가치점수의 비중을 의원과 병원으로 분리한 것은 올해부터 수가협상이 유형별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위험도 상대가치점수는 의과 단일로만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또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신상대가치점수 가운데 위험도 점수의 경우 내년부터 100% 적용이 의결됐다는 점에서 올해 수가 계약에서 위험도 점수에 상응하는 환산지수가 그대로 인하돼 적용된다.위험도 점수가 의과 전체 상대가치총점에서 1.8%, 금액으로는 2,153억원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를 의원과 병원으로 분리하면 의원은 1,278억, 병원은 874억원의 규모로 환산지수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를 전제로 공단은 약사회에 이어 내주부터 8일까지 의협, 병협 등과 첫 번째 환산지수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재정중립에 정부와 의약계가 합의를 이룬 상황이지만 의과 내에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환산지수 계약에서 분리된 비중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순조롭게 수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더욱이 환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험도 점수 반영은 향후 의원과 병원의 전체 진료비 규모를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원과 병원의 위험도 비중 격차에 대해서도 양측은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약사회 등 위험도 점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연구된 단체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상당한 반발을 보였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하겠다.공단 관계자는 "위험도 비중은 환산지수 하락과 진료비 전체 규모 상승의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의약단체도 환산지수 하락보다는 향후 진료비 규모 상승에 비중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07-09-28 12:40:1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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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약국서 아파만 해야 하나?"성분명 처방(왼쪽)과 일반약 슈퍼판매 포스터의협이 성분명 처방 저지와 일반약 슈퍼판매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대국민 공략에 나섰다.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성분명 처방 저지의 일환으로 성분명 처방에 대한 위험성을 부각시키고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편의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를 각각 제작, 전국 의료기관에 대한 배포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제작된 2종의 포스터는 9월 말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에 배포되어 전국 의료기관에 게시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포스터에서는 약사회를 겨냥한 자극적인 문구가 눈에 띈다.의협은 포스터에서 성분명 처방에 대해 "성분명 처방, 환자도 병도 무시되는 최악의 행위"라며 "제품명 처방은 의사가 신중히 약을 고르지만 성분명 처방은 약사가 마음대로 약을 고른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 건강을 무시하는 성분명처방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최악의 행위는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일반약 수퍼판매에 대해서는 "불꺼진 약국 앞에서 아파만 해야하나. 불켜진 슈퍼에서 약을 사는 게 좋을까"라고 약국 영업종료 후 불편을 부각시키면서 "안전성을 보장받은 일반의약품인 상비약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는 약국외판매가 허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의협은 이번 포스터와 관련 "성분명 처방으로 약사가 약을 마음대로 바꿀 경우 환자에 대한 치료실패는 물론 환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도 알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포스터 제작·배포의 배경을 설명했다.2007-09-28 12:28:31류장훈 -
의원·약국 의약품 구입내역 실적보고 추진정부가 의약품정보센터 가동에 맞춰 현재 면제되고 있는 의원·약국의 의약품 구입내역 실적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는 의약품정보센터가 설립돼 기존에 확인하지 못했던 의약품 공급내역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요양기관의 의약품 처방행태, 실거래가 내역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이다.27일 복지부 및 심평원에 따르면 현행 의약품정보센터 설립 법안 등에서 제외된 의원·약국 등 일선 요양기관의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를 장기추진 방향에 포함시켜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약품정보센터가 기존에 비해 공급내역 보고 대상 및 보고 의약품이 확대된 면은 있지만 실거래가 대조 확인 등을 위해서는 일선 기관의 구입내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현재는 병원급 이상 및 보건기관에서만 심평원에 분기별로 의약품 구입내역을 보고하고 있지만 EDI로 청구하는 의원·약국은 행정지침 등을 통해 구입내역을 청구실적으로 갈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약품 구입내역 의원, 약국 왜 면제됐나 현재 병원급 이상과 달리 의원·약국 등의 요양기관에서는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복지부 고시 등에 따르면 모든 요양기관은 구입한 의약품 및 치료재료의 실구입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입 목록표를 심평원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고시에도 불구하고 의원·약국의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가 면제된 것은 지난 2001년 만들어진 복지부의 행정지침 때문이다. 의약분업 직후인 2001년 복지부는 의원·약국의 행정부담을 감안해 청구내역을 구입내역으로 갈음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심평원에 하달했다.급여비 청구와 관련된 복지부 고시에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의 EDI를 통해 구입한 의약품 목록표는 제출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다만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은 별도 행정인력이 있다는 점에서 해당 고시 및 행정지침에 해당되지 않고 지금까지 의약품 구입내역을 심평원에 분기별로 보고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의약품정보센터가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현재 청구내역으로 대체되고 있는 구입내역에 대한 정확도가 요구될 경우 정부는 그 대상을 전체 요양기관으로 확대해 월 1회 심평원 내역을 통보토록 할 예정이다.복지부 관계자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선 의약품정보센터 설립 및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도 "전체 요양기관의 의약품 구입실적 보고를 추진하는 방침은 분명히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의약품정보센터 업무에 의원·약국의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이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를 언급한 것 역시 이미 향후 추진방향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것.심평원 관계자는 "의약품정보센터 설립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면서 5개년 계획 등 장기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요양기관의 구입내역 보고가 언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약사법에 근거한 의약품정보센터와 달리 의약품 구입실적 보고는 건강보험법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센터 직접 보고 형식이 아닌 심평원을 거쳐 취합된 구입실적을 정보센터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관련 기관의 설명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정보센터와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 의무화는 근거하는 법이 동일하지는 않다"며 "단계적으로 의원·약국의 의약품 구입내역 보고 의무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7-09-28 12:14:3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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