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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약, 부당인사 문제로 노사 '정면충돌'동광제약 노동조합이 사측의 조합원 전환배치에 항의, 14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하는 등 노사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3일 동광제약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달 18일 관리부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 안모씨(21)에게 생산직으로의 보직변경을 지시, 생산부서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생산부서 조합원인 심모씨 등 2명이 사측에 전환배치의 부당성을 항의하자 사측은 이들에게 보직변경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나이가 많아 생산능률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인격적인 모독을 줬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 이후 심씨는 당시 충격으로 실신해 평택 K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노조는 심씨가 입원한 지난달 20일부터 14일간 평택공장 앞 도로에서 천막을 치고 24시간 농성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수원지방노동청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전직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측의 인사관행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생산직 여직원이나 조합원들을 수시로 전환배치하는 등 부당한 인사를 계속해왔다며, 사측의 전면적인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오상준 노조위원장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이번 전환배치 사태는 올해 만의 사건이 아니라 매년 벌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사측이 정당한 이유없이 직원들의 보직을 변경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로 생각돼 지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부당한 전환배치를 통한 부당노동행위를 막고자 농성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달 9일까지 사측이 사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본사 상경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측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것일뿐 부당한 보직변경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져 노사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동광제약은 지난 1997년 IMF 당시 경영이 악화돼 법원으로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화의 지시를 받았으며, 2002년에는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이 벌어지는 등 한차례 노사 갈등을 빚은 바 있다.2006-08-03 10:17:29정현용 -
병의원·약국 120곳, 마약류 '관리부실' 위반향정약을 포함한 마약류 관리를 부실하게 했던 병의원, 약국, 도매업소 등이 상반기 중에만 전국 120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마약관리팀은 3일 '각 시도별 상반기 마약류 취급업소 지도점검 실적'을 발표하고 전국의 약국 1만1,137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 결과 54곳이 마약류 관리 부적합 업소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병원 780곳 중 22곳, 의원 7,963곳 중 44곳, 도매업소 483곳 중 2곳이 기록의무 위반 등 마약류 관리를 엉망으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병의원, 약국 등 마약류 취급업소 지도점검 결과 총 2만363개 업소 중 122개 업소가 기록의무 위반 등 부적합 판정돼 0.60%의 부적합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지도점검 결과 2만101개 업소 중 157개 업소가 부적합 적발돼 0.78%의 부적합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위반율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부적합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병의원, 약국 등 총 274곳 중 9곳이 적발돼 3.28%였고, 전남(2.75), 인천(2.34), 경기(1.93%) 순이었다. 약국의 경우 경기도가 전체 부적합 판정을 받은 54곳의 절반을 차지하는 28곳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업자, 제조업자 등에 대한 지도검검에서는 총 416개 업소 중 31개 업소가 기록의무 위반 등 부적합 판정돼 7.5%의 부적합율을 보여 지난해(총 277업소 중 23업소 부적합) 부적합율 8.3%에 비해 동반 감소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마약류 취급업소의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준수 상태가 개선됐다"며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계속 실시해 마약류의 불법 전용과 남용을 사전에 강력히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마약류취급자 중 수출입업자, 원료사용자, 제조업자, 학술연구자 등 4개 취급자를 관리하고, 시도 지사는 도매업소, 소매업소, 병의원, 대마재배자 등 5개 취급자를 관리하고 있다.2006-08-03 10:05:24정시욱 -
병원약사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가 병원약국 업무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 2편을 공모한다. 자격은 병원약사 근무자로 약학박사 학위소지자 또는 실무경험 10년이상인 자다. 연구과제는 병원약국 업무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한 연구로 2편를 공모하고 1편당 2백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기간은 1년이다. 신청마감은 이달 31일이다. 문의) 한국병원약사회 사무국(02-583-0887).2006-08-03 10:02:57정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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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수재의연금 모금 "나눔의 약사로"수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지역 약사회들이 저마다 나눔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부천시약사회(회장 이진희)는 오는 15일까지 '사랑을 모읍시다, 희망을 나눕시다'를 내걸고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각 회원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자유롭게 성금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참여하는 약사, 나눔의 약사'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자고 전했다. 접수기한은 8월15일(화)까지며 접수처는 부천시약사회(계좌번호 국민은행 288037-04-000787)로 하면 된다.2006-08-03 09:44:03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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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희 위원장 "어린이 인권보호에 역점"여성가족위원회 문 희 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메리 셔틀워쓰 국제청소년인권협회장의 예방을 받고 청소년 인권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 위원장은 지난 1일 메리 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내 인권문제는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여서, 영유아, 청소년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ㄱ력 범죄자에 대해 집행유예 제도를 금지하는 등 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어린이 인권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전세계 모든 청소년에 대한 인권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국회와 정부도 국제사회 일원으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어린이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메리 협회장은 “문 위원장이 청소년인권 개선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청소년들의 인권이 개선되도록 많은 관심과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제청소년인권협회는 2006년 월드투어로 30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첫 번째로 방문했다.2006-08-03 09:42:19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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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독점자리 약속 의사에 1억원 뺏겨경기 의정부시 W약사(여)는 "의원 옆에 독점약국 자리를 준다"는 의사말만 믿고 덜컹 돈을 건넨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이 터진다. 한 건물에서 의원을 운영했던 의사였기에 그렇게 속일 줄은 몰랐다는 게 W약사의 설명. 주상복합 건물에 입주한 의원 바로 옆에 약국점포를 계약했다가 미리 준 보증금과 프리미엄 등 1억여원을 돌려받지 못한 W약사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봤다. 주상복합 건물 2층에 의원을 개설한 의사가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되어 있던 바로 옆 점포에 약국을 개설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던 것이 바로 몇달전. 의사는 얼마전까지 W약사의 약국 바로 3층에서 의원을 개설했었다. 이 의원이 인근 주상복합 건물 2층으로 옮겨가고 나서 처방환자가 줄었던 W약사로서는 이 같은 의사의 제안이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의사는 "현재 개설한 의원 바로 옆 점포 몇개가 내 부인 명의로 되어 있으니 임대를 받는 식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이후 계약이 성사됐다. 이 의사는 계약을 하면서 점포 분양에 소요되는 잔금 등이 당장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증금 6500만원과 프리미엄 4500만원 등 모두 1억1,000만원을 미리 요구했다. W약사는 고민 끝에 대출을 받아 이 금액을 준비해 넘겨줬고, 이후 약국을 옮길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약국을 옮기라는 의사의 얘기가 없어 의아하게 생각한 W약사는 자신이 계약한 바로 옆 점포에 새로운 약국이 개설준비를 하는 것을 최근에야 알고서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W약사는 "계약내용과 다르니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의사가 "당장 돈이 없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하자 최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W약사는 "나한테 받은 돈으로 분양잔금을 치르고 다른 약국을 들였다"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젊은 여약사인 W약사는 지역약사회에 이 같은 속사정도 얘기 못한채 외롭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2006-08-03 06:59:16정웅종 -
국내제약, 신기술 적용 제네릭 개발 '열풍'각종 특허분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만성질환군에 제품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사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심바스타틴, 암로디핀, 메트폴민 등 대형시장에 종전과 다른 새 기능을 적용한 제네릭 및 개량신약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약물의 방출속도를 늦추는 ‘서방정’ 기술의 적용.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심바스타틴 서방형 제제의 개발을 완료하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 심바스트에 이은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제조법은 체내에서 24시간에 걸쳐 균일한 속도로 약물을 방출할 수 있도록 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특허를 활용해 품목허가를 진행중이며 제품등록을 위한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트폴민 시장에도 서방정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신제품 개발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이 상반기에 서방정인 ‘노바메트지알정’으로 코마케팅 제품인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엑스알서방정과 승부를 시작한데 이어 한올제약도 지난달 미국에 ‘메트폴민 서방정’에 대한 특허를 출원, 제품 출시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한올제약측은 지난해 8월 서방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 상반기경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로디핀 시장은 S-암로디핀을 중심으로 한 암로디핀 카이랄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새로운 경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제품 개발사들은 암로디핀 성분 가운데 부작용을 나타내는 R-암로디핀을 제거하고 혈압강하기능을 보이는 S-암로디핀만 추출, 기존 제제와의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안국약품이 올초 인도 엠큐어사와 공동개발한 S-암로디핀 베실레이트 성분의 ‘레보텐션’을 선보인데 이어 한림제약도 이달 초 S-암로디핀에 니코티네이트염을 적용한 ‘로디엔정’의 시판허가를 획득,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SK케미칼도 3상 임상을 진행 중인 S-암로디핀 젠티세이트 성분 신제품으로 조만간 시장공략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소송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보텐션2.5mg의 약가가 노바스크5mg과 동일한 524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수익을 좇는 제약사들의 개발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여진다.2006-08-03 06:55:14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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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법안 9월 심의 약속 안했다"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공식 언급을 자제해오던 강 의원측은 장 회장이 최근 잇따른 공식석상에서 ‘강 의원이 소아청소년과 개정안을 9월 법안소위에 상정키로 했다’고 언급한데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방침이다. 강 의원측은 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6일 장 회장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발의한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개칭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심의유보를 요청한 것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다. 강 의원측은 “장 회장이 법안을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인 만큼 정 의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법안을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 그러나, 법안 심의가 유보된데 대해 소아과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협 내부논란으로 비화되자, 장 회장이 강 의원과 만났던 내용을 왜곡, 발언하는 등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강 의원측은 지적했다. 최근에는 기자회견과 고문단회의 등을 통해서도 장 회장이 ‘강 의원이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심의를 하겠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강 의원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장 회장이 개명보류 작업 개입설과 관련 입장표명을 1주일 정도 연기한 것과 관련 약속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무슨 목적이었는지는 대상이 국회의원인만큼 2~3년 뒤에나 밝히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강 의원측은 손사래를 쳤다. 강 의원측은 “마치 우리가 장 회장과 무슨 밀약이나 한 것 같은 발언을 왜 자꾸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장 회장과 밀약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법안 심의가 보류된 것은 정 의원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강 의원측은 이어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우선 보도자료를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만을 설명키로 했다”면서 3일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회장의 경우 지난 5월 취임 이후 매번 ‘실언’으로 인한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 의원의 공식 보도자료가 나올 경우 대내외적인 신뢰가 다시 한번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2006-08-03 06:52:48홍대업 -
백신 128품목 허가...인플루엔자 30개 최다국내 유통중인 백신 제품 중 인플루엔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7월1일까지 '백신 종류별 허가현황' 집계 결과 총 128개의 허가품목이 정식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예방질환별로는 인플루엔자가 30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이 17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치료 백신 중에서는 동신제약, 사노피바이오텍코리아, 한국백신, CJ, LG생명과학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B형 간염 치료제가 11품목, 장티푸스 9품목, 일본뇌염 7품목, 홍역 풍진 7품목, 수두 6품목, 결핵 5품목,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간염 5품목, 소아마비 5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사 별로는 동신제약 27품목, 한국백신 18품목, 보령바이오파마 17품목, 씨제이 13품목, 베르나 바이오텍코리아 10품목 등으로 조사됐다. 이어 GSK 7품목, 한국MSD 5품목, LG생명과학 3품목 등으로 조사돼 다국적 제약사의 수입백신 분야 강세가 지속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파상풍 등 국내외 발병 횟수가 많은 질환들 순으로 허가를 받은 수가 많았다"고 말했다.2006-08-03 06:49:59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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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500, 국민음료로 성장시킬 터"“주말에 하루 정도 여유 내서 교외로 가볼까 합니다. 매년 그렇게 해와서 그런지 특별히 휴가를 챙겨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비타500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광동제약 유통마케팅부 이해선 과장(38)은 ‘여름 휴가를 언제 가느냐’는 기자의 첫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비타500의 매출이 연간 90억원대 수준이었던 지난 2003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올해까지 이르다보니 어느새 휴가의 의미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그였다. 하반기가 되면 그는 더 바빠진다. 올 여름에는 새로운 광고 전략과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데다 최근 국제 농구경기인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밤 10~11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흔하게 됐다. 그러나 비타500 성공신화의 한 영역을 담당한 그에게는 피곤함보다 여유로움이 더 많아 보였다. 역시 그는 성공을 먹고 사는 마케터였다.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좋아졌지만 아직 완전히 성공한 단계는 아닙니다. 다소 과장된 말일지 몰라도 비타500을 어느 브랜드와 경쟁시켜도 뒤지지 않는 국민음료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노력하는 만큼 실적이 따라주니까 힘이 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여유로움은 저절로 갖춰진 것이 아니다. 몸소 체험하는 ‘터치 마케팅’을 강조하는 그는 요즘에도 소비자들의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 마다 약국과 대형 할인점을 찾는다. “시간이 날 때마다 유통을 체크하기 위해 약국이나 할인점을 찾아갑니다. 후배들에게도 앉아서 전략을 짜기보다 우리 것과 경쟁 제품을 터치해보고, 직접 사보라고 권합니다. 몸소 체험을 해야 전략이 떠오르거든요. 어떤 경우는 너무 오래 할인점에 서있다가 직원으로 오인받기도 했죠.” 동종 업체와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짖굳은 질문을 던져보았다. 예상과 달리 “솔직히 부담스럽다”는 단순한 대답이 돌아오진 않는다. 그는 오히려 호시탐탐 비타민음료 시장을 노리는 대기업이나 일본 기업들의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가 뭉쳐야 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장기적으로 더 큰 틀을 보고 있는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능성 음료의 카테고리에서 제약업계가 공동의 보조를 맞춰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기업도 제휴회사를 통해 언젠가는 약국 영업조직을 만들 것이고 일본 기업들도 우리 시장을 보고 더이상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접근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그는 ‘타겟 소비자를 어떻게 하면 더 늘릴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노년층과 청소년층을 동시에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고3 수험생들에게 비타500을 지원한 뒤 돌아오는 편지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의 입을 빌리자면 ‘전략’과 ‘감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2006-08-03 06:39:49정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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