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슘·비타민D, 대장암 위험 낮춘다"칼슘과 비타민 D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분석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 하와이 대학의 박송이 박사와 연구진은 45-75세의 남녀 성인 19만여명을 대상으로 1993년에서 1996년 사이에 식품섭취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와 대장암 사이의 관계를 알아봤다. 7년간의 조사기간 동안 대장암이 처음 발생한 건수는 2110건. 분석 결과 식품이나 보급제로부터 칼슘 섭취가 많으면 대장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칼슘 최고섭취군으로 분류된 경우 최저섭취군에 비해 대장암이 걸릴 위험이 남성은 30%, 여성은 36% 감소했다. 칼슘 보급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제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대장암 위험은 감소하여 남성은 23%, 여성은 34% 그 위험이 줄었다. 반면 비타민 D는 남성에서 섭취량이 늘수록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으나 여성에서는 영향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칼슘 및 비타민 D가 대장암 위험을 줄인다는 가설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2007-03-30 10:16:39윤의경
-
악화되는 복지부-제약간 갈등▶포지티브 시행 3달여만에 약가를 둘러싼 복지부와 제약업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미생산·미청구 급여삭제부터 오리지널과 제형변경·코마케팅 품목 약가인하까지 곳곳에서 충돌음. ▶업계는 소송으로, 정부는 약가인하 창으로 맞서는 꼴. ▶구체성 떨어지는 법령 탓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도 사실. ▶양측의 감정싸움에 골은 더 깊어지고. ▶3월 건정심 건너 뛴 복지부 심정, 업계가 '괘씸죄'라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2007-03-30 07:48:37박찬하
-
"환자를 가족처럼, 철저한 복약지도가 명약"“취미를 가져보세요.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게 중요합니다. 등산, 자전거타기도 좋습니다. 마음을 풀 수 있는 것으로 하나를 선택하세요.” 경기도 의정부에서 한마음약국을 운영하는 박일혁 약사(52)는 10여개가 넘는 의약품을 처방받는 당뇨환자에게 무려 5분 가까이 상담을 하고 있었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 환자들도 이 같은 약국 분위기를 당연하게 여긴다. 한마디로 은행 VIP창구처럼 환자들은 최상의 복약지도 서비스를 기다라고 있는 것이다. 박 약사는 약국경영 지론은 간단하다. 약에 대한 복약지도와 철저한 상담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한마음약국은 약 40평 규모로 처방과 매약 비중은 7대 3 정도로 처방조제가 많다. 박 약사는 이미 15년 전 오픈 판매대를 설치했다. 약국 구조를 약사영역에 30~40%, 고객 영역에 60~70%를 유지하자는 게 목표였다. 또 조명을 밝기 하기 위해 럭스(Lux)를 3배 이상 높였다. 음지 같았던 약국을 양지로 끌어냈다. 또한 종업원과 약사의 영역을 철저히 분리시켰다. 박 약사의 이 같은 시도는 모두 환자를 위한 약국을 만들겠다는 복안이 깔려있었다. 약국 인프라 구축 외에도 박 약사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복약지도였다. 박 약사의 복약지도 방법은 간단하다. 철저히 환자위주로 설명을 하라는 것이다. 박 약사는 “내 가족이 환자가 됐다고 생각하며 상담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환자이 신뢰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법은 철저한 복약지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약사는 환자들을 위해 약사와 일대 일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했다. 의자를 선택하는 데도 박 약사는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마땅한 의자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해 하던 중 우연히 찾아간 카페에서 너무 편한 의자를 발견했다. 이에 카페 주인에게 의자 주문처를 수소문해 결국 약국에 카페와 똑 같은 의자를 설치했다. 약국에는 총 3개의 복약상담용 의자가 설치돼 있다. 약사는 환자와 마주 보고 복약지도를 해 환자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마음약국에는 전문약만 4,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약을 확보하고 있어야 단골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 이에 한마음약국에는 불용재고약도 타 약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박 약사는 “반경 10Km 이내의 있는 모든 사람들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멀리서 환자가 왔는데 약이 없다고 돌려보낼 수는 없는 것"아니냐고 되물었다. 특히 박 약사의 장녀인 박선하 양(19)은 올해 이대 약대에 수석으로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인도 한마음약국에서 같이 근무하는 약사다. -독자제보-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2007-03-30 07:28:29강신국 -
골다공증복합제 100억 돌파 '승승장구'포사맥스플러스, 맥스마빌 등 최근 2년내 출시된 골다공증 복합제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9일 한국MSD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 포사맥스플러스'는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달성, 대웅제약 올메텍에 이어 국내 유통 의약품 중 2번째로 출시 1년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매출 급성장 원인에 대해 포사맥스 스위칭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포사맥스를 포사맥스플러스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자연스럽게 교체하게 된 것. 실제로 포사맥스는 지난 2005년 320억원대 품목이었지만 지난해 230억원으로 매출이 9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포사맥스 시장을 완전대체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두 제품의 합산 매출이 20억원가량 상승했기 때문에 포사맥스플러스가 시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MSD는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고관절 골절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결과가 의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D의 효용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데 따른 인지도 상승효과로 해석했다. MSD 관계자는 "포사맥스 자체가 고관절 골절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기 때문에 포사맥스플러스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포사맥스에는 없는 비타민D의 효용성을 의사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린 노력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MSD는 출시 단 1년만에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200억원대 고지를 노린다는 목표다. 포사맥스플러스가 스위칭 효과를 톡톡히 본데 반해 ' 맥스마빌'은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며 시장 1위를 다투고 있다. 맥스마빌은 출시 2년만인 지난해 최초로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포사맥스플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대 경쟁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것. 3월결산 법인인 유유는 아직 최종 매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전년보다 18% 성장한 12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실상 독자적인 힘으로 2년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셈이어서 크게 고무된 유유는 올해 150억원대 매출을 노리고 있다. 유유 관계자는 "최근 골다공증복합제의 추세가 단순함과 편리성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맥스마빌은 복용 후 일정시간 눕지말아야 하는 다른 골다공증치료제와 다르고 칼슘을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2007-03-30 07:22:06정현용 -
제약 17개사 "행정처분 인정못한다" 줄소송의약품 분야에서 식약청이 내린 행정처분을 인정하지 못해 소송을 제기한 제약사가 작년 한해만 1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약청에서 집계한 2006년도 의약품 관련 행정처분 현황자료에 따르면, 처분내역을 이행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해 소송 중인 제약사가 한미약품을 포함해 17개사로 드러났다. 행정심판을 청구한 제약사도 2곳으로 밝혀졌다. 소송을 제기한 처분내역 중 가장 많은 사유가 종합병원 직거래 위반으로, 14개 제약사가 이에 해당한다. 경동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서울제약, 세종제약, 일화, 태극약품, 파마킹,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이다. 특히, 소송제기 품목이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정 등 39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동제약 28품목, 한국프라임제약 17품목, 한림제약 11품목 순이다. 이 밖에 건일제약은 제이비피플라몬주의 안전성시험 부적합 판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고, 목산약품은 징코민캡슐 등 전품목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이 소송 이유다. 동인당제약도 포스타놀액오랄-에스를 허가취소 하자 식약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약품공업과 아세아양행은 2005년도 의약품 재평가 신청서 등 미제출로 해당 품목들이 허가취소 되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한편, 식약청이 작년 한해 의약품 분야에서만 행정처분을 갈음해 부과한 과징금 총액이 12억2,3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동아제약이 5,855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다. 녹십자, 한미약품, 한국유니온도 5,000만원씩 과징금이 부과된 제약사로 분류됐다.2007-03-30 07:20:25정웅종
-
도매협, 유통일원화 사수 '1인 시위' 나선다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가 종병직거래 금지제도 폐지를 막기 위해 1인 시위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도매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종병직거래 금지 폐지안과 관련된 약사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 ‘종병직거래 폐지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단체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과천에서 '정부 성토대회'를 계획하는 등 종병직거래 금지제도 존속 또는 유예기간 연장을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는 비용은 쥴릭파마 투쟁 성금을 사용할 것을 고려 중이다. 도협은 그간 종병 직거래 금지제도가 폐지되면 제약사간 경쟁이 심해져 시장이 더욱 어지러워질 것이라며 이 제도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복지부와 제약협회 측에 강하게 피력해 왔다. 그러나 제약은 종병직거래 금지제도는 헌법에 규정된 시장경쟁 원리와 영업의 자유에 위배된다며 이 제도가 하루빨리 폐지되기를 바랬으며, 복지부는 최근 의약품 유통투명성을 위해 3년 유예기간을 준 뒤 유통일원화를 폐지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복지부가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제약사들이 직접 도매상을 자회사로 운영하는 등 합법을 가장해 종병직거래를 하고 있어 더이상 유통일원화제도는 의미가 없다는 것. 또한 실거래가 상환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요양기관은 물론 제약사도 회계처리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참에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간 논란을 잠재우고 의약품종합정보센터 설립 등 유통투명화를 위한 대책을 별도로 강구하겠다는 것이 복지부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협측은 "제약과 종병간 직거래가 가능해 지면 리베이트 관행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4월 초 개정된 약사법이 입법예고되면 1인 시위 등 액션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가 제약-도매 거래 비율이 80%가 되면 종병직거래 금지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었지만 지난해 도매거래 비율은 54%였다"며 "정부에서 예고한 3년이 아닌 5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8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사와 종합병원간 직거래는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리베이트나 할증·할인행위가 관례화돼 있다는 사회적 비판 때문에 지난 1994년 금지했었다.2007-03-30 07:19:26이현주
-
항암제 급여기준, 허가범위 외로 대폭 확대혈액암·소아암 항암화학요법 사용기준 마련 식약청 허가범위 외 사용으로 급여가 제한됐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등 일부 항암제의 급여인정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은 혈액암과 일부 고형암 등 15개 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사용기준을 마련, 내달 1일 진료 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심평원은 이에 앞서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650여개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제출받아 의학적 타당성과 비용효과성을 분석했으며, 관련 전문가회의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거쳐 세부 급여기준을 확정했다. 특히 의료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액암에서 1군 항암제를 허가사항을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견됐다. 심평원은 이중 의학적 근거가 입증된 경우 모두 급여를 인정키로 했다. 따라서 허가범위 외 사용으로 그동안 약값을 전액 본인 부담해야 했던 환자들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치료에 ‘사이클로포스파미드’와 ‘사이타라빈’, ‘독소루비신’, ‘씨오구아닌’,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솔론’ 등 6개 약물이 병용 사용됐지만, ‘독소루비신’의 경우 허가초과로 급여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의학적 타당성이 인정돼 허가범위 외 사용에 적용되는 급여기준이 마련된 것. ‘골수형성이상증후군’(MS)에 병용요법으로 사용돼 온 ‘사이타라빈’과 ‘미톡산트론’도 모두 허가초가로 급여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급여를 인정키로 했다. 이외에도 ▲고형암: 횡문근육종, CNS cancer, 윌름즈종양, 망막모세포종, 생식세포종양, 신경모세포종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혈액암: 조직구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에 이 같은 약제 급여기준이 신설됐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 1월 23개 주요 고형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을 공고했으며, 이번에 15개 암종 475개 기준이 새로 추가돼 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은 38개 암 998개 항목으로 늘어나게 됐다.2007-03-30 07:17:42최은택
-
"동아 입성 강문석측, 경영2선서 숨고르기"|뉴스분석| 경영참여·경영권 나눠 가진 동아제약 부자간 또는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관심을 모았던 동아제약 분쟁이 양측간 '주고받기'로 일단락됐다. 강문석·유충식씨는 주주총회를 거쳐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하는 길을 확보하는 선에서, 강신호·강정석씨는 이사회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기존 경영권을 방어하는 선에서 각각 주고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9일 열린 주총에서 강문석·유충식씨는 등기이사로 선임됐고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강정석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됨으로써 이사직을 버린 강신호 회장의 공백을 커버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쥐게 됐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중재로 도출된 합의안에는 강정석 전무의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안이 포함되지 않았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정은 중재안 수용 후 양측간 이루어진 합의사항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강문석측은 동생인 강정석 전무가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직접 거론하며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강문석측은 "현 경영진을 존중한다"고 수차례 밝혀온데다 수석무역으로 밀려나기 전 대표이사 사장을 이미 역임했었기 때문에 동아의 현 구도에서 "모양새 좋은" 보직을 찾기 어려웠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가족간 경영권 다툼을 주도한 후 곧바로 경영전면에 나설 경우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다는 부담도 일정부분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강문석측은 동생인 강 전무의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을 수용하고 일정기간 '숨고르기'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강문석측 관계자는 "양측이 별도의 합의를 한 것은 아니다"며 "강문석 이사의 경영참여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열릴 이사회를 통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전무의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를 모두 관여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적절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선에서만 의사를 표명했다. 결과적으로 동아의 경영권 다툼은 주고받기식 타협으로 매듭이 지어졌지만 양측의 합의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강요된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분쟁의 불씨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힘들다.2007-03-30 07:13:27박찬하
-
눈총받는 한의협과 소시모 관계한 품목도매상이 한방파스를 한의원에 공급하다가 들통난 사건을 계기로 한의원에서 과연 한방파스를 취급하는 게 약사법 위반인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어쨌든 품목도매상의 이 같은 행태가 드러난 배경에는 한의협, 약사회 그리고 소비자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가 관련돼 있다. 얼마전 소시모가 한약조제약국의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우선 발단이 됐다. 소시모측은 "약국의 불법사례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서 조사해 보는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약사들을 의식한 듯 이 같이 조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약사회는 소시모의 조사 배경에 한의계가 관여된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가 한방파스 유통 과정을 포착했던 것이다. 이 사건이 데일리팜을 통해 보도된 직후 한의협은 각 회원들에게 긴급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공지에는 소시모를 거론하며 협조해 간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와 직능 협회의 협력관계는 필요하고 또한 권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직능갈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시민단체의 처신은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누구의 편이고 어느 단체에 기울져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시모는 정확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채 약사 직능을 자극한 과거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중립적인 가치관으로 보건의료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소시모의 한 간부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치 약국의 한약조제가 불법인냥 "한약은 한의원에서만 처방 조제가 가능하다"고 발언해 약사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비록 실행에는 옮기지 않았지만 소시모가 밝힌 한약조제 약국의 실태조사 역시 그 순수성을 의심 받는다면 시민단체로서의 공공성은 위기에 놓일 수 밖에 없다.2007-03-30 06:27:14정웅종 -
국민 54% "병의원 대기기간 길고 진료 짧아""공단, 의료기관 부당청구 제대로 관리 못해" 국민 절반 이상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긴 반면에 실제 진료시간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이나 의료서비스에 비해 진료비와 입원비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고, 약국에서 구입한 약값도 대체로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0월~12월 건강보험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2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54.4%는 ‘진료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50.5%는 ‘입원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답해, 진료대기시간과 입원대기시간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설문항목에서는 의사의 진단 또는 진료에 대해 49.2%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38%는 의사가 진단결과나 치료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14.6%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의사의 진료시간에 대한 항목에서는 34.2%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 충분하다고 답한 23.7%보다 많아,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이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서비스 접근성 항목에서는 응답자 중 15.1%만이 진료비가 걱정돼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고, 의료기관이 멀어서 다니기 불편하다는 답변도 10.7%에 불과해 비용이나 거리 때문에 의료이용이 제한 받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응답자 중 61% 이상이 의료서비스에 비해 진료비나 입원비가 비싼 편이라고 답해 의료서비스 가격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응답자 38.7%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약값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수(56%)가 보험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부당청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답해, 병·의원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항목 질의에서도 응답자 37.1%가 공단이 의료기관의 부당청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이 같은 인식을 재확인했다.2007-03-30 06:14:47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