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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머크 독점 메트포르민 서방정 시장, 후발주자 등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웅과 머크가 독점하다시피했던 고용량(1000mg) 메트포르민 서방정에 경쟁자가 나타났다. 다림바이오텍이 신규 허가를 받은 것. 다림은 단일제 시장에서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완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다림바이오텍의 '글루파엑스알서방정1000밀리그램'을 시판 승인했다. 고용량 메트포르민 서방정이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리지널사인 머크와 코마케팅 품목을 보유한 대웅제약이 각각 글루코파지엑스알100mg서방정과 다이아벡스XR서방정100mg으로 2010년 3월 18일 허가를 받은 이후 대웅의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도 품목 허가를 받았다. 현재 메트포르민 서방제 단일제 시장에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1, 2위를 달리고 있고, 오리지널사 머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실상 머크와 대웅이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량 메트포르민 서방정은 정제 사이즈 축소 기술이 필요해 후발주자들이 쉽사리 접근할 수 없던 상황이다. 특허도 작년 3월 10일까지 존속했었다. 다림은 2018년 7월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고, 동등성 확보에 성공, 대웅그룹 외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고용량 메트포르민 서방정 허가를 획득했다. 다림은 글루파정으로 메트포르민 단일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처방액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42억원이다. 속효정뿐만 아니라 서방정 500mg과 이번에 1000mg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1일 1회 복용하는 서방정 시장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GC녹십자가 메트포르민 단일제 오리지널약물 '글루코파지'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의 변화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림바이오텍의 고용량 서방정 장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020-01-10 10:53:13이탁순 -
평가원, 식·의약 R&D 주요 성과 담은 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대학·기업·연구소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추진해 온 식·의약 연구개발사업(R&D)의 주요 성과를 담은 '연구개발활동 조사·분석보고서', '기술자료집' 등 3종을 발간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2018 식약처 연구개발활동 조사·분석보고서 ▲연구보고서 요약문 ▲기술자료집 총 3종이다. 평가원은 식·의약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고 우수연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식약처가 최근 4년간(2015~2018년) 수행한 연구사업의 추진과정 및 성과를 분석, '연구개발활동 조사·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특히, 2018년 종료된 연구과제 총 196건에 대한 연구결과·활용계획·특허성과 등은 '연구보고서 요약문'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7년간(2013~2019년) 출원된 특허기술 131건을 한 곳에 모아 '기술자료집'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결과는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물로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식약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주일에 한편씩 관련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 성과 등은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2020-01-10 09:19:33이탁순 -
강원 규제특구 '원격의료기' 10억 유치·FDA 인증 준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중소기업벤처부가 강원도 규제특구에서 원격의료기기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가 10억원 규모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원격의료기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까지 준비중인 상태다. 9일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추진방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이 규제자유특구 최초로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식을 하면서 포항 포스코 스마트 공장을 방문한 게 브리핑 배경이다. 박 장관은 4차산업혁명 기술발달로 인해 뒤쳐진 규제를 어떻게 풀지 여부가 세계 각국의 공통 관심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격스마트의료 특구로 지정한 강원도 사례를 들었다. 강원도 특구는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생산업체인 메쥬가 밴처캐피탈로부터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나아가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FDA 인증 획득도 준비중이다. 대구 특구에서는 AI헬스케어기기 개발사인 블록체인씨앤에스가 호주 수출을 위해 멜버른 주정부와 세인트 빈센트 병원과 함께 AI헬스케어기기 시범테스트를 5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올해에도 3차 규제자유특구를 또 지정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여 하고, 스타트업 신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제2벤처붐을 확산해 벤처 4대강국으로 진입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박 장관 설명이다. 박 장관은 올해 규제자유특구는 연계형 특구제도를 시범 도입해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정부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또 실증사업 추진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종합정보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신기술 실증에 대한 국민 생명·안전·환경을 저해할 위험요인 등을 상시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2020-01-09 11:13:13이정환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 허가 22곳…보툴리눔톡신 인기[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에는 총 22곳의 기업이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제조업 허가 가진 기업은 총 764곳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작년 제테마(대표 김재영)를 시작으로 성이바이오(대표 전통규)까지 총 22곳의 업체가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2018년 업허가를 획득한 30곳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2010년 이후 연간 업허가 숫자를 보면 2010년 18곳, 2011년 23곳, 2012년 8곳, 2013년 18곳, 2014년 15곳, 2015년 25곳, 2016년 16곳, 2017년 30곳, 2018년 30곳, 2019년 22곳 등 최근 3년간 늘어나는 추세였다. 판매는 CSO(판매대행업체)에 맡기고, 생산만 몰두하는 합성의약품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세포치료제, 보툴리눔톡신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업허가를 받은 업체 중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준비중인 회사가 4곳이나 된다. 제테마와 이니바이오, 한국비엔씨, 프로톡스 모두 차세대 사업으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제조를 꼽고 있다. 여기에 EPO 제조판매 '티케이엠주식회사'와 세포치료제 GMP를 갖춘 '(주)차바이오랩'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2020-01-09 10:46:03이탁순 -
엠지티엔에이주페리 함량별 9품목 보험급여 중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맥 주사제 엠지티엔에이주페리 함량별 9개 품목의 보험급여가 중지됨에 따라 요양기관 사용 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이 약제가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리자,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보험급여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 약제는 경구 혹은 경장 영양 보급이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하거나 제한돼 정맥 영양 요법을 실시할 때 사용하는 영양보급제다. 복지부는 이 약제에 대해 오늘(9일)자 진료분부터 조치한다고 밝혔다.2020-01-09 09:37:25김정주 -
대원 '펠루비'·종근당 '에소듀오'…국산약 후발사에 표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한 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산약물 2품목이 후발업체 도전에 직면했다. 바로 대원제약의 '펠루비'와 종근당의 '에소듀오'가 그 주인공. 8일 식약처와 업계에 따르면 펠루비정 제제특허(2028년 11월 12일 만료예정)에 지난달 27일자로 영진약품이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같은 달 19일에는 대원제약이 종근당 에소듀오정 제제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예정)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회피 청구는 후발의약품의 조기 출시를 위한 절차다. 청구가 인용될 경우 후발제약사는 해당 의약품을 특허와 무관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조건을 부여받는 셈이다. 에소듀오 특허에 도전장을 낸 대원제약은 지난해 4월 이미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고, 후발의약품 개발에 나섰다.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이 결합한 항궤양 복합신약 에소듀오는 종근당이 국내에서 첫 개발한 약물이다. 해당 복합제는 해외에는 존재하지만, 국내에는 없었다. 종근당은 후발의약품 도전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특허등록을 해놓은 상황. 작년 11월 식약처 특허목록 등재를 통해 보호장치도 마련했지만, 한달 뒤 곧바로 대원제약의 도전을 받게 됐다. 에소듀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67억원의 처방액(기준:유비스트)을 올리며 출시 2년차만에 블록버스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소듀오를 공격한 대원제약도 자사 개발 신약 '펠루비'의 특허도전에 직면했다. 펠루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207억원의 처방액으로, 국산신약 중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약물. 특히 기존 통증 완화에 더해 2017년 해열 적응증을 추가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성장세의 펠루비에 영진이 첫 특허 도전장을 낸 것이다. 아직까지 후발의약품 개발과 관련된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영진이 12호 국산신약 '펠루비' 시장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이처럼 국산 대형약물이 후발의약품 표적이 된 것은 최근 제네릭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네릭 시장이 경쟁자는 많지만, 제품은 적다보니 국내 개발 신약도 표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1-09 06:19:00이탁순 -
정부, 첨바법 시행 앞서 맞춤형 신속심사 제도 마련 착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8월 본격 시행을 앞둔 일명 '첨단재생바이오법(이하 첨바법)'과 발맞춰 신속심사와 조건부허가 기준 마련에 돌입했다. 첨바법 핵심인 조건부 신속시판허가제도를 위해 식약처와 바이오제약산업이 공유할 심사 가이드라인 등 제반사항 정비를 법 시행 전 완료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8일 식약처 관계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조건부허가 제도 운영을 위한 하위법령과 지침 등 세부절차 마련에 나섰다. 조만간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바이오 전문가풀을 구성해 수시로 의견을 주고 받고있는 상황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로 지난해 8월 27일 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1년 뒤인 올해 8월 28일 발효한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약에 필요한 세포 채취에서부터 환자 투약·사용 단계까지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신속허가 제도 도입을 예고한 상태다. 첨바법에 바이오제약계가 거는 기대 역시 상당하다. 바이오 신약 개발 기간이 3년~4년 가량 단축돼 해외수출, 시판허가를 통한 주가상승이나 수익창출 시점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첨바법 내 의약품 신속 허가·심사 내용을 살피면 ▲개발 제약사 맞춤형·단계별 사전심사 ▲암·희귀질환 치료제 우선 심사 ▲2상 임상 후 조건부 신속 시판허가 ▲병원 연계 임상시험 지원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앞서 2016년 '한국판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로 명명한 획기적 의약품·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특별법으로 신약 허가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별도 센터를 신설해 계획적 개발동반 심사로 첨단신약 허가 속도를 단축하고 메르스·탄저병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력을 키우겠다는 목표였지만 최종 법제화에 성공하지 못했었다. 첨바법은 획기신약 특별법에 담겼던 내용들이 개선돼 중대질환·희귀질환·감염병 치료율 제고를 위해 제정에 성공한 터라 시행되면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제약사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맞춤형 심사, 우선심사, 조건부허가 등 신속처리 유형별 제출자료 요건과 심사 절차, 처리기간, 심사인력 등 세부 운영기준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바이오 전문가풀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 운영을 준비중으로, 작업이 끝나는대로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1-09 06:17:35이정환 -
희귀·필수약 약효 등 허가정보 총망라…정보집 발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정보를 집대성한 백서 형태의 정보집이 국내 최초 발간됐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윤영미)가 취급하는 의약품 정보 전반을 집대성한 결과다. 의약품정보집은 센터소개, 의약품정보(국가필수의약품·희귀의약품·센터공급의약품), 별첨, 색인으로 구성됐다. 의약품 품목별로 효능·효과, 용법·용량, 저장방법, 사용기간 정보도 담겼다. 국가필수약은 해당하는 제품 중 최근 3년간 생산·수입 실적이 있는 국내 공급 의약품 224개 품목 허가정보를 선정·수록했다. 희귀약은 센터 수급현황 조사 기준 최근 3년간 공급 중인 136개 품목 허가정보를 정리했다. 윤영미 원장은 "센터는 의약품 정보제공 중심기관으로서 희귀약과 국가필수약 정보를 공유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되려 정보집을 발간했다"며 "의약품정보집이 희귀질환자 등 환자의 원활한 치료와 더 나아가 국민의 치료기회 보장을 위해 적극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의약품정보집 개정 증보판을 발행해 보건의료 최신동향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약사법 제91조에 따라 희귀의약품, 국가필수의약품, 그 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약품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 및 공급 등에 관한 업무를 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희귀·필수의약품정보집은 환우회, 희귀질환거점센터, 약업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배포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홈페이지(www.kodc.or.kr)를 참고하면 된다.2020-01-08 16:40:49이정환 -
"빅데이터 활용 정책 추진…공식 소통채널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7일 전문언론 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2020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개발과 소통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 국장은 "작년 한 해는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의료용 대마 공급, 임상정보 확대 등 희귀난치질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큰 틀에서 3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개발 ▲원활한 소통을 위한 공식 채널 마련 ▲국제협력, 통상업무 강화를 강조했다. 김 국장은 "식약처에는 의약품과 관련한 상당히 많은 데이터가 존재한다"면서 "이 데이터를 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혹은 외부 기업이나 국민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제공받고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약품 공급중단 예측시스템' 등이 새로 추진될 정책들이다. 김 국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자료를 종합해 알고리즘을 만들면 공급중단이 언제쯤, 어느정도 상태로 올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실제 운영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소통 단일 창구 마련은 여전히 민원인과 소통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추진된다. 김 국장은 "의약품은 허가심사부터 사후관리까리 여러가지 관련된 일들이 많은데, 아직 소통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공식채널을 만들어 민원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직원들도 공식채널을 통해 답변하고 소통하는 형태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통채널이 없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는 분야를 아우르는 큰 소통채널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소통 채널은 실무자 채널부터 관리자 채널, 분야별로 임상, 사후관리, 허가심사 등으로 나눠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작년 베트남 입찰에서 한국 의약품 등급 유지, EU 수출 원료의약품 화이트리스트 등재, 스위스와 GMP 상호협약 체결, EU 및 프랑스 규제기관과 MOU 체결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진행했다. 김 국장은 "국가별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허가시스템, 관리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바탕이 돼야 우리 의약품 산업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가 (국내 의약품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각국 규제기관 간 협력"이라며 "올해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을 굳건히 다지고, 러시아 등 CIS 지역의 협력관계를 구축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중동 규제기관과의 협력도 모색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내수 시장으로는 클 수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가 할 수 있는 규제적 부분, 특히 해외 규제기관의 협력 부분은 우리가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찾아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품 규제 가운데 제약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공동·위탁 생동 제한 관련 개정안은 현재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김 국장은 전했다. 그는 "우리도 빨리 (규제심사)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2020-01-08 13:55:24이탁순 -
국내 연구진, '이브루티닙' 아시아인 표준치료 전략 제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혈액암 일종인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얀센) 복용 3개월 후에도 치료효과가 미흡한 환자에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궁극적 치료전략이란 국내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초진 시 외투세포림프종 국제예후인자가 원래 안 좋았던 환자와 이브루티닙 초기 치료 실패 환자가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예후가 안 좋은 위험인자란 사실도 발견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외투세포림프종 질환에서 표적항암제 적용 시 균일화된 표준치료 전략을 제시된 것이다. 8일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신약 이브루티닙은 경구 캡슐제로 암세포만 골라서 사멸하는 특수 표적항암제다. 일부 림프종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보여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 받는다. 비호지킨림프종 질환군의 6% 수준으로 환자 수가 적은 '재발성·치료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은 치료법 연구가 난항을 겪었다. 특히 임브루비카 등 신약 가격이 워낙 고가라 환자 접근성 마저 낮아 약효 입증에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팀이 단일기관에서 단일치료법을 적용,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의 치료반응을 분석해 전략을 제시한 게 의미를 갖는 이유다. 연구팀은 4년 간(2013~2018년)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종-골수종 센터,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환자군을 표집했다. 외투세포림프종 진단 후 대표적인 1차 치료제인 R-CHOP 사용중 질환 재발로 이브루티닙을 처방받은 33명의 환자가 대상이다. 연구팀은 이브루티닙 치료효과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브루티닙을 복용한 치료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의 무병 생존기간은 약 35개월로, 대조군인 12개월보다 길었다. 이브루티닙 복용 후 3개월 간 반응을 기준으로 ▲조기 치료반응군 ▲조기 치료실패군으로 분류해 각각의 무병 생존율도 살폈다. 완전관해 혹은 부분관해를 보인 조기 치료반응군의 무병생존율은 82%, 조기 실패군은 18% 였다. 조기 치료반응군은 관해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생존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기 치료 실패군은 대부분 6개월 내 사망했다. 연구팀은 치료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의 예후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인자을 발견했는데 ▲초진 시 외투세포림프종 국제예후인자가 원래 안 좋았던 환자 ▲이브루티닙 복용 후 초기 치료 실패군 이었다. 또한 이부르티닙에도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의 궁극적 치료법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임을 재차 확인했다. 조석구 교수(교신저자)는 "외투세포림프종은 발병빈도가 매우 낮고, 재발이 아주 잦은 예후가 불량한 질환이다. 지금껏 재발 환자 치료법이 마땅하지 않아 재발 후 빠르게 사망했다"며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정립한 일관된 치료법으로 치료중 재발한 환자에게 신약 표적항암제 약효 연구란 점이 의의"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해당 신약 표적항암제에 대한 치료효과 분석·예후인자 분석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발표한 초기 분석 자료라는 점도 의미"라고 부연했다. 제1저자인 전영우 교수는 "신약 이브루티닙도 완벽한 치료제는 아니다. 치료법을 결정하고 전환할 때 신속성이 림프종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브루티닙 치료에도 3개월간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는 그 예후가 극히 불량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변 이번 연구는 '종양의학(Cancer Medicin, IF=3.35)' 2019년 9월호에 게재됐다.2020-01-08 11:00:3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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