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D-보령바이오, RSV 신약 ‘엔플론시아’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MSD가 신생아‧영아용 RSV 예방항체 신약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의 판매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와 손을 잡았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유통‧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보령바이오파마는 7월 1일부터 엔플론시아의 국내 유통과 의료진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엔플론시아는 신생아‧영아 대상 1회 투여로 최소 5~6개월간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장기지속형 항체주사다.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CLEVER 연구)을 통해 RSV 관련 입원율을 84.2% 감소시키는 등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현장에서는 엔플론시아의 투여 편의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먼저 시장에 안착한 사노피 베이포투스 대비 편의성이 개선됐다. 베이포투스의 경우 영아의 체중(5kg 기준)에 따라 제형을 달리 선택해야 했다. 반면 엔플론시아는 체중과 관계없이 1회 동일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 현재 영유아 RSV 예방 시장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 연합이 선점하고 있는 구조다. 이에 한국MSD는 백신‧의약품 유통·영업 분야에서 탄탄한 개원가 네트워크와 오랜 전문성을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를 파트너로 낙점하며 도전장을 냈다. 당장 올 하반기 RSV 유행 시기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RSV 유행 시기는 통상 10월부터 3월까지이며, 엔플론시아는 RSV 계절 도중 태어난 영아의 경우 출생 직후부터, 비유행 시기 출생한 영아는 첫 RSV 계절 시작 전 단회로 투여한다. 양사는 이 시기에 맞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V는 대부분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1살 미만 영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해 입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발표된 국민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기반 전국 단위 연구(2007~2019년)에 따르면, 국내 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한 RSV 환자 중 44.7%가 입원을 필요로 했으며 특히 생후 6~11개월 영아가 만 5세 미만 RSV 입원 환자의 약 48.2%,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의 57.3%를 차지하며 입원 부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평균 입원 기간은 약 8.35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엔플론시아는 이달 1일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엔플론시아는 글로벌 2b/3상 CLEVER 임상 연구와 3상 SMART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가 이뤄졌다. CLEVER 임상 연구는 22개국에서 다양한 인종의 재태기간 29주 이상 건강한 신생아‧영아 3600명을 대상으로 평가됐으며, 1차 평가변수인 RSV 관련 의학적 관리가 수반되는 하기도 감염(MALRI)에 대해 위약 대비 6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 엔플론시아에서 보고된 대부분(>96%)의 이상 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다. 중증 RSV 질환 위험이 높은 미숙아와 만성 폐질환(CLD), 선천성 심장질환(CHD)을 동반한 영아 대상 SMART 3상 임상 연구에서도 비교군(팔리비주맙)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2026-07-02 11:58:55김진구 기자 -
ADC 다발골수종 신약 '브렌랩',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 다발골수종 신약 '브렌랩'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BCMA(B세포 성숙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의 항-BCMA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브렌랩(벨란타맙 마포도틴)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브렌랩은 국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지정 의약품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됐으며 지난 4월 비급여 출시됐다. 현재 GSK는 브렌랩의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브렌랩이 급여 등재에 성공하고 실질적인 처방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브렌랩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이다. 이 약은 오픈라벨 3상 임상시험인 DREAMM-7과 DREAMM-8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DREAMM-7에서 브렌랩 병용요법(BVd: 벨란타맙 마포도틴,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중앙값은 36.6개월로, 대조군(DVd: 다라투무맙,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의 13.4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또한 중앙 추적관찰기간 39.4개월에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도 유의하게 개선돼 사망 위험이 42% 감소했다. DREAMM-8의 중간분석(중앙 추적관찰기간 21.8개월) 결과, 브렌랩 병용요법군의 PFS는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대조군의 12.7개월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PFS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에서 악성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 형질세포를 대체하는 혈액암으로, 악성 형질세포는 M단백(M‑protein)이라 불리는 비정상 단백질을 생성해 다발성 통증을 동반한 골병변과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961건의 신규 다발골수종 사례가 보고되며(2022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 이는 전체 암 발생의 약 0.7%를 차지한다.2026-07-02 11:58:39어윤호 기자 -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세르프로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를 인도네시아에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세르프(XERF)를 인도네시아에 공식 론칭하고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올해 초 세르프의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의료진,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제품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과 인플루언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타틀러, 프레스티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패션·뷰티 매체를 포함한 주요 언론사 30여곳도 현장을 찾았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인도네시아 배우이자 가수인 미카 탐바용(Mikha Tambayong)을 세르프의 현지 공식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약 700만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미카 탐바용을 통해 세르프의 브랜드 메시지를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세르프의 기술적 메커니즘과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이도영 힐하우스피부과의원 건대점 원장이 연자로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지 바이유 찬다라 박사와 요하네스 리도라 박사가 발표에 나섰다. 현지에서 세르프를 처음 도입한 찬다라 박사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도영 원장과 미카 탐바용은 인도네시아에서 세르프를 도입한 10개 병원과 1대 1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튿날에는 세르프 도입 의료진과 도입 예정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층 트레이닝 워크숍이 진행됐다. 교육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데모 시연과 임상 적용 사례, 시술 노하우, 장비 활용법 등이 다뤄졌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더마브이(DermaV) 레이저 등 주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더마브이는 엔디야그(Nd) 1064nm 파장과 KTP 532nm 파장을 탑재한 롱펄스 레이저 장비다. 회사는 세르프 론칭을 계기로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형 캠페인인 #YOUtheXERF 등을 전개하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동남아시아에서 미용의료의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세르프 공식 론칭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고, 세르프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론칭 행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임상 경험 및 치료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학술 활동으로 세르프의 임상 가치를 알리고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02 10:15:05황병우 기자 -
CJ웰케어, 멜라메이트 제형 확장으로 나이트 루틴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CJ웰케어가 멜라메이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에 맞춘 나이트 루틴 제품군을 확대한다. 웰니스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웰니스 브랜드 멜라메이트(Melamate)의 구미와 필름 제형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멜라메이트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멜라토닌 1mg 입문 라인부터 다양한 맛과 제형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웰케어는 라이프스타일과 섭취 습관이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단독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멜라메이트 버라이어티팩 구미와 올리브영 선출시 제품인 멜라메이트 다이렉트 필름이다. 멜라메이트 버라이어티팩 구미는 타트체리, 패션후르츠, 애플민트, 리치백도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매일 다른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올영픽 연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멜라메이트 다이렉트 필름은 구강 용해 필름(ODF) 제형 제품이다.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는 필름 타입으로, 기존 구미나 정제 제형과 다른 사용성을 제공한다. CJ웰케어는 얇고 가벼운 개별 포장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장이나 해외여행 등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소비자들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섭취 습관에 맞춰 한층 섬세하게 맞춤형 나이트 루틴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라인업 확장을 기념해 올리브영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멜라메이트의 제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7-01 10:44:31황병우 기자 -
뷰노, 중동 5개국 계약으로 의료AI 수출 교두보[데일리팜=황병우 기자]뷰노가 중동 지역 첫 수출 성과를 확보하고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의료 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최근 태국과 이집트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행사에 참가해 주요 솔루션을 소개하고, 이집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헬스아레나(Health Arena)와 휴대용 심전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뷰노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중동·아프리카 최대 심장 분야 학술대회인 CardioAlex에서 헬스아레나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AI 기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을 전시했다. HATIV P30은 6유도 기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회사 측은 다수 연구를 통해 성능을 확인했으며, 유럽 CE-MDR, 영국 UKCA,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인허가를 기반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헬스아레나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등 5개국에 대한 HATIV P30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뷰노의 중동 지역 첫 수출 성과다. 중동 지역은 원격의료 도입 확대와 의료 접근성 개선 수요가 맞물리며 관련 솔루션 도입이 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뷰노는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한 만큼,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안저영상 진단 보조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뷰노는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제38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 참가해 태국 파트너사 Hollywood International(HTT)과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안저영상 진단 보조 의료기기 VUNO Med-Fundus AI를 중심으로 제품의 임상 활용성과 시장성을 알렸다. 회사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태국 공립병원과 클리닉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undus AI는 안저 영상을 분석해 질환 진단에 필요한 12가지 비정상 소견의 유무를 제시하는 AI 의료기기다. 뷰노는 해당 솔루션을 기반으로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해외 의료행사 참가를 통해 자사 솔루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중동에서의 첫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다수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제품 경쟁력과 현지 파트너십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최대 의료기관인 샤리테(Charité) 병원과 DeepCARS 연구에 착수했으며, 독일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메살보(Mesalvo)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해 현지 의료기관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중동, 남미, 동남아 지역 등에서 자사 솔루션에 대한 대리점 계약과 현지 병원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2026-07-01 10:13:09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삼진로라제팜주로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국가 필수의약품이자 퇴장방지의약품인 삼진로라제팜주 공급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수술 전 진정, 소아경련, 뇌전증 중첩증 등에 사용되는 삼진로라제팜주를 출시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삼진로라제팜주는 로라제팜 성분의 신경안정제 주사제다. 이전부터 의료 현장에 공급돼 온 아티반주와 동일한 성분·제형의 의약품으로,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삼진제약은 로라제팜 주사제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 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원 변경 허가를 획득하고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허가 양수부터 자체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 전환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진제약은 국가 필수의약품과 퇴장방지의약품의 지속적인 생산·공급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뇌전증 지속 상태 응급 환자에게 사용되는 삼진디아제팜,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치료제 삼진니모디핀, 항생제 티라목스·제이틴·훌그램·하노마이신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번 삼진로라제팜주 공급도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필수의약품이 환자 치료에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하는 것은 제약기업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책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1 09:54:52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시지바이오, 베아좀으로 반려동물 피부장벽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웅제약이 시지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동물용 의료기기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군을 넓힌다. 대웅제약은 시지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동물용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베아좀(BEARSOME)'이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허가를 받고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베아좀'은 1도 화상, 건조함, 창상 등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된 반려동물의 피부 부위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동물용 의료기기다. 제품은 손상 부위에 밀착해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하고, 상처 부위의 건조를 막아 수분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베아좀에는 줄기세포 배양액도 함유됐다. 회사 측은 줄기세포 배양액에 피부 건강에 유효한 엑소좀과 성장인자 등이 포함돼 있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물리적 차단막과 함께 반려동물 손상 피부 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베아좀'을 전국 동물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동물용 의료기기까지 확장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초 반려견 아토피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동물용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베아좀은 대웅제약의 바이오 기술력과 시지바이오의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1 09:30:30황병우 기자 -
유통협회 “온라인 의약품 플랫폼 ‘약올려’ 고발 검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국 전용 온라인 플랫폼 ‘약올려’를 상대로 보건복지부‧보건소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유통협회는 해당 플랫폼의 영업 방식이 정당한 시장 경쟁의 범위를 넘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아가 자본력을 앞세운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마케팅이 장기적으로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기존 오프라인 유통 생태계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배경에 깔려 있다. 유통협회가 가장 크게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약올려’가 약국에 제시하는 8% 규모의 리워드 혜택이다. 협회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몰 포인트 4% ▲금융할인 1.8% ▲카드사 포인트 1.2% ▲추가 프로모션 1% 등을 결합해 총 8%의 할인 조건을 내걸었다. 의약품 유통업계가 제약사로부터 얻는 통상적인 유통 마진이 8% 수준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마진 전체를 약국 혜택으로 돌리는 것은 비정상적인 거래 구조라는 게 협회의 시각이다. 협회는 이를 약사법상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백마진)’ 제공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카드사 제휴를 우회한 불법 행위가 아닌지 보건당국의 명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타사 구매 품목까지 포함해 정제 낱알이나 시럽 등을 ‘장부상 4% 반품’해주는 정책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실물 의약품을 수거하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통협회는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품목인 만큼 유통과 폐기 과정이 엄격하게 추적·관리되어야 함에도, 실물 이동 없이 장부상으로만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은 약사법과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유통협회는 이러한 플랫폼 중심의 출혈경쟁이 지속될 경우, 정당한 마진을 바탕으로 물류망을 유지해 온 중소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의약품 플랫폼의 영업 방식이 정당한 시장 경쟁의 범위를 넘어 유통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며 "단기적인 편의성보다는 장기적인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위해 보건 당국의 명확한 판단과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026-07-01 08:39:13김진구 기자 -
한국로슈진단, 악셀리오스1로 유전체 분석 생태계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로슈진단이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하고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 공략에 나선다. 한국로슈진단은 SBX(Sequencing by Expansion, 확장 기반 시퀀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유전체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 1(AXELIOS 1)'을 국내 출시하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악셀리오스 1'은 DNA를 최대 50배 이상 길게 늘린 대리 분자인 엑스팬도머(Xpandomer)로 변환해 읽는 방식의 연구 전용(Research Use Only) 솔루션이다. 기존 나노포어 시퀀싱에서 한계로 지적돼 온 신호 판독 어려움을 개선하고, 속도와 정확도, 유연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인 SBX는 로슈진단과 브로드 임상연구소,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이 전장 유전체 분석 속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4시간 미만 전장 유전체 분석에 성공했으며, 해당 성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은 암, 희귀질환, 면역질환 등 복잡한 유전적 원인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기존 NGS 기술은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전장 유전체 분석에는 통상 1~2일이 소요돼 왔다. 한국로슈진단은 '악셀리오스 1'이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유전체 분석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악셀리오스 1'은 엑스팬도머 합성을 담당하는 합성장비와 나노포어 기반 시퀀싱 및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는 시퀀싱장비로 구성된다. 주요 성능으로는 높은 판독 정확도, 시간당 데이터 처리량, 연구 목적에 따른 유연한 리드 길이, 재사용 가능한 센서 모듈을 통한 운영 효율성 등이 제시됐다. 아시아 최초 도입기관은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은 '악셀리오스 1' 도입을 통해 전장 유전체 분석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의 자동화 해석과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은 마크로젠 도입을 시작으로 '악셀리오스 1'이 국내 정밀의료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NGS 기술은 유전체 연구의 지평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연구 효율 향상의 필수 요소"라며 "로슈는 복잡한 질환의 해독을 돕기 위해 NGS 전반에 걸쳐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로슈진단은 차별적인 SBX 기술에 기반한 악셀리오스 1 플랫폼을 통해 국내 유전체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전체 연구의 혁신을 이끌고 표준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6-30 16:05:24황병우 기자 -
이유있는 무더기 특허도전…진통 복합제 맥시제식 매출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을 결합한 복합 진통제 맥시제식이 강세를 이어갔다. 국내 발매 이후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맥시제식은 빠른 속도로 시장성을 확인하며 출시 직후 이례적으로 제약사들의 무더기 특허도전에 직면했다. 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맥시제식은 지난 1분기 매출이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77억원에서 1년 만에 57.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4년 1분기 56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맥시제식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구성된 새로운 유형의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다. 염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300mg과 중추성 통증을 차단하는 아세트아미노펜 1000mg으로 구성됐다. 맥시제식은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가지 성분이 이중으로 작용해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을 모두 함유한 의약품은 맥시제식이 처음이다. 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가 정제로 개발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관리와 비경구적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주사제로 제형을 확대했다. 경보제약은 2018년 11월 AFT와 계약을 통해 맥시제식의 국내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9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단기간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맥시제식은 2022년 하반기 국내 처방 시장에 발매됐고 2023년 4분기 매출 50억원을 넘어서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맥시제식은 발매 이후 매 분기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작년 3분기에는 100억원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 387억원을 기록했다. 비급여로 판매 중이지만 처방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가 축적되면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맥시제식은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지난 2023년 11월 AFT로부터 맥시제식 판권을 도입한 벨기에 제약사 하이로리스가 FDA 승인을 받았다. 맥시제식이 시장성을 확인하자 국내 출시 직후 국내제약사들의 집단 특허 도전에 직면했다. 국내제약사 20여곳은 2023년 말 맥시제식의 용도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국내에 등재된 맥시제식주 특허는 1개다. 이 용도특허는 2031년 10월 만료된다. 지난해 말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특허법원에서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제네릭 업체들이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재심사기간이 만료되는 2027년 8월 27일 이후로 제네릭 조기 발매 자격을 얻을 수 있다.2026-06-30 11:57:15천승현 기자
오늘의 TOP 10
- 1약가개편 대비했나…올 상반기 전문약 허가 3년 만에 최다
- 2삼천당제약 "불성실공시는 절차 문제…허위공시와 무관"
- 3시총 200억·동전주 퇴출 규제 가동…바이오헬스 23곳 영향권
- 4"도수치료는 시작…신경성형술 등 비급여 통제 순차 확대"
- 5"약사들이 즐겁다면 망가져도 OK"…B급 감성 약사 릴스 장인
- 6상장 바이오 추정 이익·공모액↓·할인율↑…깐깐해진 IPO 문턱
- 7살 빼는 주사 열풍에 한국 수입시장 변화…노보 1위, 릴리 4위
- 8실시간 웨비나 집합교육 놓고 시각차…약사 연수교육 평점 논란
- 9삼성제약, 주가 부진 속 GV1001 3상…개발자금 마련 과제
- 10"유사 의약품 조제 오류 막는다"…포장·표시 지침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