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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다. 총 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2025년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341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모 규격을 완화하고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했다.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올해 대상은 강다연(2005년생)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 작가는 아크릴과 펜을 활용해 부엉이 아버지가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명 ‘아빠의 사랑’을 출품했다.이 작품은 선인장 집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을 담아냈다. 특히, 일반적인 도상이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프를 사용해 두꺼운 질감의 아크릴 물감을 얹어 외부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선인장 가시를 독특하게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는 “아빠의 사랑과 희생의 빛이 우리 가족을 예쁜 무지개로 빛나게 한다”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서사를 전했다.최우수상은 박재영 작가의 ‘나의 생각나무엔’과 표거연 작가의 ‘Symphonie Nr.7 A-dur’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 20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 27점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6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매년 예술적 감각과 역량이 뛰어난 장애 예술가들을 발굴하며, 이들이 한국 미술계에서 당당히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작가들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11-20 09:13:33이석준 -
제약 오너일가 잇단 장내매수…책임경영·승계 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오너일가의 장내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책임경영과 성장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일부는 주가 방어와 지배력 강화, 승계 포석으로 해석된다. JW그룹 오너 4세 이기환(28)씨는 지주사 JW홀딩스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10월만 봐도 2만9504주를 장내에서 매입하며 지분율을 4.34%(320만9356주)까지 끌어올렸다. 지주사 5% 돌파가 목전이다.이기환씨는 이경하 JW그룹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지난해 초 지주사 경영지원본부에 입사했다.업계는 그의 입사를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의 지분 매입은 후계 구도 정착과 책임경영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다.JW그룹은 일찌감치 승계를 준비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은 70세 이전에 지분 증여 등 승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경하 회장 역시 1986년 24세 나이에 그룹에 입사하며 일찌감치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류덕희(87) 경동제약 회장(창업주)도 장내매수에 나섰다. 지난 10월 24·27·30일 사흘에 걸쳐 총 7140주를 사들였다.경동제약은 퀀텀점프를 준비중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PACE 2028’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성과(Performance) ▲가속(Acceleration) ▲도전(Courage) ▲효율성(Efficiency) 등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발판은 마련됐다. 회사는 2023년 영업방식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하며 한때 창립 첫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헬스케어 신사업을 출범했다.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허승범(44) 삼일제약 회장도 10월 27일 1만600주(약 1억원 규모)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올해 들어서만 8만주 이상(약 10억원 규모)을 매입했다. 이로써 허 회장의 지분율은 8.2%까지 올랐다.허 회장의 지분 확대는 신약개발과 CDMO/CMO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삼일제약은 국내 독점권을 보유한 골관절염 신약 ‘로어시비빈트’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올해 4분기에 추진하고 있다.베트남 CMO 공장도 내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베트남 GMP와 WHO GMP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한국 KGMP·미국 cGMP·유럽 EU-GMP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말 대만 상장 제약사 포모사(Formosa)와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첫 해외 수주를 확보했다.정현호(63) 메디톡스 대표 역시 11월 3일 자사주 2500주(약 3억원어치)를 장내에서 매입했다.메디톡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콜산 성분을 활용한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40번째 신약으로, 메디톡스의 첫 케미컬 신약이기도 하다.‘뉴비쥬’는 기존 데옥시콜산(DCA) 성분 제품 대비 계면활성 작용이 낮아 통증·부종·멍 등 이상반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2018년 임상 1상을 시작해 7년 만에 품목허가를 받아냈다.임원급에서도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정준일 명문제약 상무는 최근 10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명문제약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자회사 ‘더반골프클럽’ 매각을 추진 중이다. 수년간 적자를 이어온 골프장 사업을 정리해 현금 유입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매각이 완료되면 단기차입금 상환→이자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올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950억원 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127억원 포함)은 538억원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 더반골프클럽 매각가는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너일가와 경영진의 장내매수는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 책임경영과 후계 구도 정착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지속적인 지분 확대는 시장과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2025-11-06 06:19:42이석준 -
유한코스메틱, 사명 변경...ODM경쟁력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유한양행의 관계사인 화장품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전문기업 코스온이 '유한코스메틱(Yuhan Cosmetics)'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국내 1등 제약사의 과학적 연구 역량을 화장품 산업에 접목한 차별화된 ODM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27일 밝혔다.유한코스메틱은 새로운 비전으로 'Trusted Science, Beautiful Solutions(신뢰받는 기술력으로 고객의 아름다움과 성공을 설계)'를 제시했다.이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화장품 ODM 분야에서 고객사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회사는 유한양행이 축적해온 과학적 연구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화장품 분야에 결합해,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사의 브랜드 철학과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유한코스메틱은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Innovation First)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Trusted Partnership)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책임(Sustainable Growth) 등 세 가지 핵심가치도 함께 발표했다.회사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최첨단 피부과학 기술 개발, 투명한 소통을 통한 고객 가치 실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우수성(Excellence), 과학적 접근(Science), 파트너십(Partnership)을 핵심 추구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을 실현하며 체계적인 연구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종호·조일현 공동대표는 "국내 1등 제약사의 노하우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설을 갖춘 유한코스메틱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고객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사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닌, 유한양행의 과학적 DNA를 화장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객사의 브랜드가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유한코스메틱이 신뢰받는 기술력으로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유한코스메틱은 앞으로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유한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화장품 ODM 파트너로서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계획이다.2025-10-27 09:57:00황병우 -
경기도약,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 평가 간담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6일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 평가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전반에 대한 성과를 평가와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 진행된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는 ‘약료, 통합돌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다’를 주제로 약 2500여명 약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도약사회에 따르면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했으며, 다채로운 강연과 교육,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약사 직능 확대와 전문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제덕 회장은 “경기약사학술대회는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왔다”며 “약사의 역할 확장과 변화, 그리고 다양한 강의들로 풍성하게 채운 만큼 역대 최대 인원참석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모두 헌신해 주신 조직위원분의 노력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 회장은 “학술대회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야하는 회무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나오는 평가와 제언을 바탕으로 더 내실있는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이정근 조직위원장은 “제20회를 맞이한 경기약사학술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월부터 함께 기획하고 고민해온 조직위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외형적 성과를 넘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 대상 사전에 진행된 프로그램 만족도, 유익했던 프로그램, 인상깊었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도시락, 주차 등의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연제덕 회장, 이정근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지선, 위수진, 권태혁, 김윤수, 김진경, 신경도, 이한나, 임지미, 정해은, 탁경옥 조직위원과 학술제 대행업체인 MMG 이명숙 대표, 이종호 국장이 참석했다.2025-08-07 15:43:55김지은 -
JW이종호재단, '아트어워즈' 장애 미술인 공모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장애 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5 JW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국내 기업이 주최한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지난 2015년 제정했다. JW아트어워즈는 매년 장애 예술인들에게 작품 창작의 무대를 제공하며, 이들의 작품성과 가능성을 사회에 소개해왔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다. 이는 각자의 빛이 모여 하나의 무지개를 이루듯,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2025 JW아트어워즈’ 참가 자격은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복지법’ 제2조 및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장애인이다. 분야는 한국화와 서양화 등 순수미술 부문으로, 올해 창작한 10호 이상의 작품에 한해 출품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더욱 많은 장애 예술인들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또한 개선됐다. 공모전 작품 규격을 완화했으며, 구글폼과 QR코드를 활용한 웹사이트 접수를 도입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역대 본상 수상자의 재참가를 제한해 새로운 참여자들이 수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참가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오는 8월 29일까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 출품료는 없으며,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수상자는 오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명(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 등 총 27명을 선정한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매년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과 이름을 세상에 소개하며, 그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알려왔다”며 “올해도 많은 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해, 자신의 예술적 가능성을 펼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7-28 09:15:1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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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기별 생일 맞은 제약사들, 각양각색 경쟁력 장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10년을 기점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의 미래를 계획한다. 그만큼 10년은 기업에게 특별한 숫자 이상이다.제약업계를 보면 올해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이 여럿이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80주년, 바이엘코리아 70주년, 휴온스 60주년, 경동제약 50주년, 명인제약 40주년, 쎌바이오텍 30주년, 한국아스텔라스제 20주년, 암젠코리아 10주년 등이다.이들은 업력에 따라 100년, 50년, 30년 기업을 꿈꾸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 밸류 체인을 형성했다. 데일리팜은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들의 현재 위치(실적, 파이프라인, 방향성, 이슈 등)와 향후 비전을 살펴봤다. JW중외제약은 올해 80주년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1976년 코스피 상장 후 현재 55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매출은 업계 10위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연평균성장률(CAGR)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27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고부가가치 품목 종합영양수액 등 수액제가 회사 주요 품목이다. 특히 헴리브라를 통해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 회장(28.43% 보유)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JW중외제약은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 신영섭 단독대표 체제다. 지난해말에는 총괄사장직을 신설하며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대웅제약도 올해 80살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9곳 중 1곳이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등과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제약사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은 1조8500억원 수준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27억원, 1480억원이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창재, 박성수 각자대표 체제다.전문의약품이 강점이다.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이 대표적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3년차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도 지난해 매출액 18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이 약 84%다.이외도 지난해 9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루사는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다. 회사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2030년까지 1조원 품목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1품 1조' 전략이다. 목표가 현실화되면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대웅제약은 2002년 10월 대웅(분할 전 상호: 대웅제약)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한달후인 2002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지주사 대웅이다. 대웅은 2022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돌아온 오너 2세 윤재승 CVO(11.61%)가 지배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70주년이다. 바이엘코리아는 1955년 작물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1960년대에 한일약품공업과의 기술제휴로 바이엘 제품 국내 생산이 이뤄졌다. 사실상 이 때부터 바이엘 제품이 한국에 도입됐다고 볼 수 있다.이후 1989년 현재의 바이엘코리아 법인이 설립됐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아벤티스 크롭사이언스, 로슈 일반의약품 사업부, 한국쉐링제약, MSD 컨슈머케어 사업부, 몬산토 등을 순차적으로 인수 합병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대표 품목은 진통제 아스피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다. 올해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승인과 더불어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35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는 한국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인 이진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 선임은 바이엘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초기부터 후기임상 그리고 RWD(실사용 데이터) 연구 등 한국의 우수한 R&D(연구개발) 환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휴온스는 60살이다. 휴온스그룹에서 제약 파트를 맡고 있는 핵심 사업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902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6월 코스닥에 입성했고 시총은 3500억원 정도다. 외형은 어느덧 10대 제약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매출은 282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회사가 세운 전망치는 6560억원이다.주요 제품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국내 최초 여성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연속혈당측정기 'Dexcom G7',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메리트 시리즈' 등이다.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 중 전문의약품은 2669억원이며 이중 마취제는 516억원을 달성했다.미국 진출 제품도 늘고 있다. 최근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1% Lidocaine 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2% Lidocaine 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 휴온스의 6, 7번째 미국 진출 제품이다.휴온스그룹은 최근 제2도약을 선언했다. 윤성태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 그룹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 등에 집중해 그룹 대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휴온스글로벌 42.84%)로 그룹 경영을 지휘한다.휴온스도 그룹 핵심 축으로 대도약에 힘을 보탠다. 휴온스는 송수영 단독대표 체제다. 송수영 대표는 그룹에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재팬 대표도 맡고 있어 집안 살림 시너지 극대화에 맞춤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동제약은 50주년이다. 최대주주(17.51%)이자 2세 류기성 부회장과 김경훈 CFO가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1992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시총은 1900억원 수준이다.회사는 2023년 영업방식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지급수수료)이 발생하며 매출 감소와 창립 첫 적자(영업손실)를 냈다. 하지만 1년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헬스케어 신사업도 출범하며 또 다른 변화도 추구한다. 의약품 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에 대해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하는 방식으로 판매 채널을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이를 위해 회사 내에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해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WIAVIM(위아바임)'을 출시했다.류기성 대표는 "경동제약은 최근 제2의 창업이라고 불릴 만큼 변화를 주고 있다. 앞으로 있을 경동제약의 또 다른 50년을 위해서다. 버릴 건 버리고 장점을 살리겠다. (CSO 도입에 이어) 첫 번째 무기로 헬스케어 신사업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경동제약은 2030년까지 연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공장 건설을 통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의약품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CDMO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상단 좌부터)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하단 좌부터)경동제약, 명인제약, 쎌바이오텍 명인제약은 오는 8월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창립 40주년에 맞춘 이행명 회장의 도전이다.코스피는 주로 대형제약사의 전유물이다. 명인제약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년째 호실적을 내며 스스로 코스피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9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사를 포함해도 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 900억원 이상은 10곳이 되지 않는다. 명인제약의 예상 기업가치는 5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미래 동력도 쌓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말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 '이베나마이드(Evenamide)' 한국 내 상용화(허가, 등록, 마케팅,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여기서 명인제약은 뉴론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에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하게 된다. 또 이베나마이드 글로벌 전체 개발 비용의 일정 비율도 분담한다. 해당 3상은 최근 승인을 받았고 최소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통상 글로벌 3상에는 수천억원 자금이 투입된다. 이를 감안하면 명인제약이 수백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이 가진 유동성의 힘이다. 회사의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은 2020년말 690억원에서 지난해말 2543억원까지 확대됐다.이행명 회장은 "상장 후 회사를 더 알려 좋은 약물을 도입하려 한다. 명인제약이 기업공개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쎌바이오텍은 30주년이다. 2002년 코스닥에 입성했고 정명준 대표(최대주주 18.49%)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이다. 시총은 1200억원 수준이다.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10년은 상징적이다. 업체마다 10년의 단위가 쌓이면서 역사와 문화, 경쟁력도 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창간기획] 80~10주년까지...제약 현재와 미래(1)2025-06-11 06:00:55이석준 -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사내이사 예고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함은경(62) JW중외제약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예고됐다.JW중외제약은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함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함 총괄사장은 JW그룹 오너 3세 이경하(62)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2024년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2024년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한편 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2025-02-12 09:37:47이석준 -
5대 키워드 설정과 실천…JW의 남다른 ESG 경영JW의 ESG경영. 친환경, 정도경영, 보건기반, 자립, 소통이 5대 키워드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의 ESG활동이 남다르다. 친환경, 정도경영, 보건기반, 자립, 소통 다섯 가지 키워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ESC 경영 의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 문화이자 DNA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 친환경(JW당진생산단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JW 핵심 생산시설 JW당진생산단지는 3세대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전량이 생산되는 곳이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을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한다.JW당진생산단지는 올 10월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생산동과 물류동, 사무동 옥상 전면에 걸쳐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1210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이를 통해 시간 당 약 762kW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연간 약 103만 kW의 전력을 생산해 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 공급하고 있다. 온실가스배출권 거래 기업에 대한 국가 지원과 연계해 공사를 추진했고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JW는 플랜트는 물론 지난해 6월 새롭게 입주한 경기도 과천 JW사옥에도 146.16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장비와 100kW급 인버터 2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일 평균 500kW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JW당진생산단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2 정도경영(2007년부터 CP 기초체력 다져온 JW)JW는 2007년 CP(컴플라이언스)를 본격 도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주회사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등 주요 자회사가 잇달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을 획득했다.특히 2024년 6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법제화 시행으로 CP 중요성이 강화됐다. JW중외제약은 선제적 시행으로 81.14점의 AA등급에 준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JW중외제약은 향후 AAA등급에 도전한다.JW는 올해 대내외 CP 운영에 대한 소식들을 ‘CP ON’을 통해 공표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특히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CP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3 보건기반(혈우사회 지원 이어간 JW)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이해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을 진행했다. ‘세계 혈우인의 날’은 세계혈우연맹(WFH)이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제정한 기념일이다.JW중외제약은 캠페인 일환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 ‘JW 헬스피디아’에 관절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혈우병 환자를 위한 스트레칭 영상 'Bravo! 관절톡톡'을 게재했다. 해당 캠페인은 혈우병 환자 대부분이 관절 내 출혈로 인해 관절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이 구축되거나 약화되는 2차적 문제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했다.JW중외제약은 브라보 캠페인을 통해 대내외에 혈우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에는 한국혈우재단과 협업해 혈우병 환자와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한 ‘만화로 보는 혈우병’을 제작해 혈우사회에 무료로 배포했다.JW중외제약의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 #4 자립(사회공헌 Committee로 시작한 2024년)JW에는 소외 계층의 자립을 위한 작은 씨앗이 심어졌다. 2024년 JW의 공유가치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책임질 ‘사회공헌 Committee’가 새롭게 구성됐다.사회공헌 Committee의 아이디에서 시작해 결실을 맺은 ‘생명누리’ 설립과 ‘기초과학연구자 주거지원 장학생 선발 사업’이 대표적인 결과물로 이어졌다.이외도 낮 시간대 운행하지 않는 통근버스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버스’, 장애 예술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창작,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을 개선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 등이 창출됐다.JW이종호재단을 설립한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은 생전 ‘JW가 필수의약품 공급으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각자 역할로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JW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자립’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되는 배경이다.#5 소통(공식 SNS 채널 개설)JW는 올해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잇달아 신설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지난 5월 개설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 계열사의 주요 소식과 건강·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채널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팔로워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등 상장 자회사 4곳의 투자자들을 위해 텔레그램 채널 'JW 공식 PR/IR 채널'도 개설했다. 텔레그램은 특히 주식 투자 정보가 활발히 소통되는 채널로 알려져 있다.국내 제약회사 중에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기업은 드물다. JW는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도입해 주주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회사 관계자는 "JW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다. ESG 경영 의지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문화이자 DNA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결국 회사 업의 본질에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JW의 공식 SNS 채널.2024-12-21 06:00:11이석준 -
JW그룹,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된다. 이번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이번 변화를 포함해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상장사만 봐도 그렇다. JW그룹 상장사는 지주사 JW홀딩스와 그 계열사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4곳이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2024.3)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 ▲신영섭→신영섭, 함은경(2025.3 전망)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2024.3)→노정열(2024.12)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함은경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JW생명과학은 차성남, 함은경, 노정열 등이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2024-12-12 06:00:42이석준 -
국회, 9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발전방안 공청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발전방안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주관한다.공청회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국회의원이 주최하며, 국립암센터 이종호 교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기능, 역할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 한다.공청회 패널토론자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박영채 원장(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의 의미와 목표 설정의 중요성)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안제모 회장(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 세계시장의 생산, 수출 산업동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김봉주 교수가 ‘3단계 설립 방안에 따른 중장기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각각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한의학연구원 구기훈 정책부장(한국한의학연구원 설립 및 운영 사례를 통한 시사점) ▲삼성SDS 서회경 프로(메디컬 데이터 활용 사례 및 클라우드 (SCP) 기반 데이터플랫폼 도입의 장점과 고려사항) ▲서울대학교 김홍기 교수가 ‘치과경영정보학 관점에서 보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수행할 중요한 역할’ 등 연구원 설립을 위해 반드시 참고 해야 할 필수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치과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돼 법적 설립 근거가 마련돼 있으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단순히 치의학 차원의 발전을 넘어 ▲연구개발 인재 육성과 다양한 의료산업 핵심기술 개발의 거점화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와 인프라 공유를 통해 향후 제약 산업, 의료기기 산업, 첨단진단기술 산업, 인간유전체를 이용한 신 치료 산업 등 국가 미래 산업을 주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복지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4월경에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김남희 의원은 "구강건강이 온 몸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국민의 삶의 질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감사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은 국민건강증진에 미칠 큰 영향력을 고려하여 오직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태근 치협 회장은 "치의학연구원이 어느 지역에 설립되고 운영되든 간에 치협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 공청회에서는 유사 사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초기 설립 및 운영 등을 파악하고 메디컬 데이터 보관 및 활동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해 치의학연구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중장기 발전방향 등을 위한 지침 마련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2024-12-03 09:30:31강신국 -
배현정 JW성천상 초대 수상자, KBS '다큐인사이트' 방영KBS1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 캡쳐본.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19일 방영된 KBS1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의 '언니들은 못 말려' 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지난 50년 동안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온 온 네 명의 여성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제1회 JW성천상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의 모습이 방영됐다. 배현정 원장은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JW성천상의 초대 수상자로, 음지에서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의료 활동을 펼쳐왔던 인물이다.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78세) 전진상의원 원장은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1972년 26살에 봉사단체 ‘국제가톨릭형제회’ 단원으로 한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全眞常)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으며, 1981년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이날 방송은 1970년대 판자촌에서 3명의 동료와 함께 의료 활동을 시작했던 배현정 원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생계도 치안도 어려웠던 열악한 환경에서도 소외된 환자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살아왔던 그녀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전진상의원에서 배현정 원장과 동료들은 50여 년 동안 의료 활동을 넘어, 환자들의 생계비와 교육비까지 지원하는 헌신의 여정을 이어갔다.특히, 방송에서 소개된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의 모습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해왔던 배현정 원장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말기 암 환자 곁에서 손을 꼭 잡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단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존엄하게 살다가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배현정 원장의 인터뷰는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KBS1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 캡쳐본. 1975년 배현정 원장과 3명의 동료로 시작된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는 의원과 약국,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로까지 규모가 확대되며, 현재 7명의 국제가톨릭형제회 회원을 주축으로 23명의 직원과 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소외된 환자를 위한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공로로 지난 2013년 배현정 원장은 JW중외제약이 주최하는 JW성천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시상식이다. 이러한 JW성천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한편, 최근 9월 26일에 개최된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는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64세)가 선정됐다. 유덕종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등 의료 볼모지에서 참의술을 펼치며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던 인물이다. 이번 JW성천상 시상식에는 초대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이 시상식에 참석해 생명존중을 실천해왔던 수상자의 노고를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2024-09-27 10:01:11노병철 -
JW이종호재단, JW성천상 시상식...유덕종 의사 수상(왼쪽부터)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JW 회장), 2024 JW성천상 수상자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 아내 이혜숙 씨,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대 명예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64세)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으며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 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4-09-26 13:53:21노병철 -
'우간다 백발의사'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유덕종(64/사진)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제12회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JW이종호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된 인술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유덕종 교수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1984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유덕종 교수는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 의료 선교의 꿈을 키워온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지만, 항생제와 수액 같은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낙후된 병원 시스템으로 인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며 유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했다.이처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유덕종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이후 난민촌과 빅토리아호수 내 섬 지역 등을 방문하며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유덕종 교수는 2005년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우간다에서 지낸 23년 동안 현지 의대생과 내과 전공의들을 교육하여 2000여 명의 의사와 100여 명의 내과 의사를 배출했다. 특히 그는 제자들에게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최고의 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책임감을 가진 의사가 되도록 교육했다. 그의 제자들은 이후 우간다 의학계 전반에서 활동하며, 보건부 장·차관으로도 활약했다.이후에도 유덕종 교수는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흡기내과를 신설하고 병동에 기관지 내시경 진료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350㎞ 떨어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또한 유덕종 교수는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서 무료로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 기기를 기증하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에티오피아 지역 담당 의료진으로서, 그는 짐마대학 및 보건부 관계자들과 함께 8000명 이상의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올해 3월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유덕종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의료 시스템 개선과 의료인 양성을 이어가며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 제정 취지에 적합해 제1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2024-07-22 09:17:07노병철 -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전 'JW 아트어워즈'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장애 미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4 JW 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10회를 맞이한 ‘JW 아트어워즈’는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에 이 공모전을 제정했다. 총상금 규모는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가장 큰 수준이다.이번 공모전은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주제는 장애 작가와 세상의 연결 및 공감을 강조하는 슬로건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자는 의미를 뜻한다.‘2024 JW 아트어워즈’ 참가 자격은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복지법’ 제2조 및 시행령 제2조규정에 따른 장애인이다.한국화와 서양화 등 순수미술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올해 창작한 작품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8월 30일까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접수하면 된다. 출품료는 별도로 없으며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최종 수상자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 1명(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을 선정한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어느덧 10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예 예술인이 단지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뛰어난 작품으로 사회에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며 “올해 공모전에도 많은 장애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세상에 선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7-15 10:24:57노병철 -
'대표이사 맞교환' 대형제약사의 보직순환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대형제약사가 대표이사 보직순환 승부수를 던졌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서다.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들의 보직순환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장 맞교환 인사다. 8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정재훈 사장은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18년 지주사로 넘어갔다. 이후 2021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뒤 2023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지주사 소속으로 동아에스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조만간 사내이사로 재임명된다.김민영 사장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2021년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승진 후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9년 만에 지주사로 돌아간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게 됐다"고 했다.차성남 JW홀딩스 대표(좌), 함은경 JW생명과학 대표. 제약업계 순환보직의 대명사는 JW다.JW는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JW홀딩스는 올 3월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수년째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 셀트리온그룹도 대표이사 순환보직이 자리잡은 곳이다.셀트리온은 ▲서정진→기우성, 김형기(2015.3) ▲기우성, 김형기→기우성(2018.3) ▲기우성→기우성, 김형기, 서진석(2023.12)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만훈→김만훈, 김형기(2018.3), ▲김만훈, 김형기→김형기(2019.3) 등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통합됐다.셀트리온제약은 ▲서정진→김만훈(2015.3) ▲김만훈→서정수(2016.3) ▲서정수→유형호(2024.3) 등이다. 셀트리온 서진석(40) 대표는 서정진(67) 그룹 회장 장남이다.2024-07-03 06:00:27이석준 -
자사주·배당·실적...JW의 왕성한 주주친화정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가 왕성한 주주친환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주사는 3년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고 그룹 상장 3사는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현금배당을 집행했다.실적도 고공행진이다. 핵심 사업회사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다시 썼다. Wnt 타깃 물질 등 R&D 과제도 순항하고 있다. 그룹 전체로는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정착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모두 주주친환정책의 일환이다. 지주사 JW홀딩스는 최근 5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6월 11일부터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JW홀딩스의 자사주 매입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그해 4월 2일부터 2개월간 72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 등 사업회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JW 상장 3사는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등이다.최근 5년만 봐도 3사의 현금배당 합계는 1110억원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207억~248억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하고 있다.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97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올해는 1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수년째 호실적이다.특히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전년(630억원) 대비 58.2%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6844억→7500억원)과 순이익(299억→348억원)도 각각 9.6%, 16.7% 늘었다. 3개 부문 모두 신기록이다.일회성 기술료 없이 만든 실적이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선전했다.주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국내 최초 피타바스타틴 기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매출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98.4%) 가까이 늘었다. 스타틴 단일제 '리바로'는 787억원으로 뒤를 받쳤다.급여 날개를 단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지난해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303.3%) 이상 급증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는 751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헴리브라는 올 1분기 첫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R&D도 과제도 순항중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JW0061)다.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낭 생성 및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최근 미국 피부연구학회서 표준치료제 대비 효능 우위성 결과 발표했다. 전임상 완료 후 올해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JW중외제약의 Wnt 타깃 파이프라인은 최근 글로벌 4조원 빅딜로 재조명되고 있다. 머크가 4조원에 인수한 안과 생명공학회사 아이바이오텍의 주요 신약후보물질도 Wnt 표적이기 때문이다.적응증은 다르지만 기전 자체만 보면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JW중외제약은 Wnt 타깃 신약 개발은 물론 라이선스 아웃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 정착도 주주정책의 일환이다.그룹은 올 3월 JW홀딩스에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시장 관계자는 "JW가 자사주 매입, 배당, 실적, R&D, 전문경영인 순환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2024-06-14 06:00:33이석준 -
비대면 처방 자동전송...약국 GPS 자동매칭 도입 검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비대면진료 안정적 시행을 위해 오는 11월 토론회와 투표 등 국민 대상 공론화 과정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올해 관계부처와 함께 집중 추진할 8개 정책과제에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이 포함됐다. 과기부 8개 핵심과제는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 ▲AI 기술 안정성과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AI 개발 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디지털 접근성 제고와 대체 수단 확보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잊힐 권리 보장 등이다.디지털 권리 보장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진료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규제특례 활용 혁신기술·서비스의 비대면진료 연계를 강화한다. 검진결과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비대면 진료 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법을 적극 해석해 특례 제공을 확대한다는 의미다.또 개인건강정보 보호, 처방전 위변조 방지 등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진료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환자용 프로토콜, 진료 의사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약국 처방전 자동전송, GPS 기반 환자 조제가능약국 자동 매칭 등의 기술도 연구한다.과기부는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과 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들을 도출했다. 두 차례 걸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8개 핵심과제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제도화 추진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론화도 진행한다. 비대면진료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간 국민 대상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디지털공론장을 마련하고, 쟁점별 투표와 공모전, 토론회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이해관계가 복잡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단순히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은 물론, 전 부처가 합심해 디지털 심화시대의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5-21 11:37:28정흥준 -
JW그룹, 故 이종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고(故) 이종호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JW그룹 임직원들이 헌화 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타계(2023년 4월 30일) 1주기 추모 행사를 19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열린 추모식은 생전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종호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추모사 낭독, 추모 영상 상영, 이경하 JW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헌화로 이어졌다.한성권 JW그룹 부회장은 추모사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 다운 약’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던 이종호 명예회장의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창업정신은 오늘날 JW그룹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제약보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거듭했던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향한 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추모식 이후 참석자들은 이종호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의약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나 갈 수 없는 험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송파(松坡) 이종호 명예회장은 한평생 필수의약품부터 혁신신약까지 ‘약 다운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약보국(製藥保國)’ 실현에 앞장섰다.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흉상을 공개하는 제막식이 이뤄지고 있다. 1966년 이 명예회장은 회사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당시 삼락증권(현재 대신증권) 총무이사로서 미래가 보장됐지만, 부도 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다양한 의약품 개발로 이어졌다. 1969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성공해 경영위기 속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1974년에는 당시 페니실린 항생제 분야 최신 유도체로 평가받던 피밤피실린의 합성에도 성공하며 합성 항생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머크, 애보트 등 글로벌 선진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신약을 선보이며 전문 치료의약품 중심으로 회사를 정상 궤도로 견인했다.이종호 명예회장은 생명존중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필수의약품 공급에도 매진했다. 특히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수액제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수액 사업이었지만, 병원 불빛을 보며 “지금 이 순간에 저기서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데 돈이 안돼서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생명존중의 창업정신을 이어갔다.이 명예회장은 이익이 나던 유리병과 PVC 수액을 과감히 포기하고 2006년 16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공장을 건설했다. 수액제 분야 최고를 향한 그의 집념은 국내 최초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수액백 시대를 열었고, 2019년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유럽 수액제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세계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도전과 혁신도 거듭했다. 이 명예회장은 신약 개발로 수익을 창출해야한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신약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6년에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에 추대되는 등 국내 제약업계에 신약개발이라는 화두를 던졌다.1992년에는 오늘날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밖에 2000년 미국 시애틀에 JW 세라악(현재 보스턴 소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발판삼아 2001년에는 국내 최초의 임상3상 신약 1호인 항생제 ‘큐록신’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JW그룹은 오늘날까지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혁신신약 중심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치료의약품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 명예회장은 따뜻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많았다. 2022년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 중회학술복지재단(현재 JW이종호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섰다. 재단은 음지에서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성천상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 학술연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이 명예회장은 “JW가 필수의약품 공급으로 건강문화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지론 하에 2003년부터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 ‘영혼의소리로’의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2015년에는 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를 제정했다.2024-04-22 09:43:46노병철 -
과기부, 약사가 만든 교품 플랫폼 전국 확산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교품장터를 비롯한 약사 커뮤니티 거래 등으로 품절약 사태를 버틴 1인으로서, 현장에는 약이 부족한데 심평원 데이터상으로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모두 충분한 문제를 들여다 보고자 시작했을 뿐인데..."약사가 만든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가 전국 약국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가 손을 잡고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은 사회 현안 해결에 필요한 자원인 클라우드 인프라, 위기 관련 데이터, 서비스 개발 도구 등을 국민, 기업, 기관의 수요에 맞춰 플랫폼을 통해 상시 제공하는 사업으로, '약국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와 '도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지원'이 계획에 꼽혔다. 약국간 품절 의약품 거래 서비스 확대 추진 계획에 따르면,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는 서울 일부 지역(강동구)의 약국에서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올해 2월 기준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다.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발생했으며 코막힘약의 경우 약국간 약 22만5000정이 거래됐으며 유아(4~6세) 기준 약 7만5000명이 필수의약품 거래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과기부와 디플정위는 "올해는 서비스를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실제 서비스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DPGcollab을 통해 수렴해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과기부는 "민간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민간 약사가 개발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운영 및 기술지원을 제공해 품절된 의약품에 대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교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했다"며 "이로 인해 환자는 필요한 처방약을 제때 구할 수 있었고 약사는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수기로 작성했던 의약품 거래 내역서 작성에 대한 업무 부담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기부의 민관협력 플랫폼 사업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플랫폼을 통한 지원'이라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이념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DPGcollab을 통해 한층 더 복잡·다양해진 디지털 심화시대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의 마중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4-01 13:51:02강혜경 -
김대덕 서울대 약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김대덕 교수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대덕 서울대 약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연구재단은 3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김대덕 교수는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김대덕 교수는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 표적화 연구를 통해 나노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김 교수는 신장으로 배설 가능한 크기의 초소형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제형을 개발해 약물의 암조직 표적성은 유지하면서 일반 장기로의 축적을 최소화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김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제형은 크기가 7나노미터보다 작아 신장을 통해 배설이 가능하며, 나노입자 구조의 최적화 설계로 약물을 암조직에 균질하게 침투시키는 동시에 종양 조직과 정상 조직에 대한 잔류 정도를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나노미터는 미터의 십억분의 일(10-9m)에 해당하는 길이로 머리카락 두께의 5만분의 1과 같다.또한 새로운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제형은 주사제 등 의약품 첨가제로 사용되며 안정성이 입증된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기반으로 개발돼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관련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2023년 8월 게재됐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 제형이 암조직 표적화 능력을 유지, 일반 장기로의 축적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해 향후 다양한 질환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나노 약물전달시스템 연구 분야의 새로운 전략이 되길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024-03-07 09:34:1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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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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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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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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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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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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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