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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약사들, 찾아가는 약손사업 성과...만족도 96%[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7일 시약회관 7층에서 ‘2025년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사업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식전행사로 ‘와인여행 토크콘서트/ 이승훈(와인 소믈리에)’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복근 약손다제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이 9년 차를 맞이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로 2026년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사업에서도 확실하게 약사의 역할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사공필용 부산시청 보건위생과장은 "사랑의 약손사업은 약사의 전문성으로 건강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복약을 돕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라며 "여러분의 현장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서로를 격려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된 약손사업은 다제약물 복용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 40명이 참여해 80명의 대상자에게 총 323회의 방문 및 유선상담을 진행했다약사들은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약물 오남용 예방지도 △건강 상담 △말벗 봉사를 통해 약물복용에 대한 일반지식, 복용 인지도 및 순응도를 개선하고 의약품 폐기방법 이해를 도와 폐의약품 인식을 개선해 가정 내 방치·오남용 위험 감소에 이바지했다.또한, 72명의 약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전·후 설문조사를 통해 의약품 복용 행태 변화 및 이행 정도를 확인한 결과, 복용 인지도와 복용 순응도, 약물 복용의 일반지식이 방문 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으며 약사 방문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96%로 높게 나타나 복약상담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수·김상미·심영실·서윤제·정소원 약사가 부산시장상을 수상했고, 부산시약사회에서는 김진숙(부산시청 의약품관리팀장)·박정현(부산시청 보건위생과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이날 보고회는 최정희 부산시약사회 여약사회장, 류장춘·박미희·김재식·윤치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최복근 부산시약사회 약손다제사업본부장, 이정희·안순천·김연석·최종환·곽현주 분회장, 약손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약사,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김진숙 의약품관리팀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2025-12-19 09:06:37강신국 기자 -
대원제약, CHC 총괄에 종근당 출신 박조현 상무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은 최근 CHC(컨슈머헬스케어) 총괄 자리에 종근당건강 영업본부 임원 출신 박조현 상무를 영입했다. 기존 CHC 총괄 박영준 상무는 퇴사했다.CHC와 OTC는 3세 백인영 상무가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에 속해 있다. OTC는 이정희 상무가 맡고 있다. 이에 백인영 상무를 필두로 박조현 상무(CHC), 이정희 상무(OTC)가 헬스케어본부 사업을 이끌게 된다.대원제약은 2023년말 백인영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상무로 올리며 헬스케어본부에 힘을 주고 있다.대원제약은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의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들의 장남으로 경영이 승계되는 과정에 있다. 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으로 공동경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백승호(69) 회장 장남은 백인환(41) 대표, 백승열(66) 부회장 장남은 백인영(36) 상무다. 백인환씨는 2024년 1월부터 백승열 부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백인환 대표는 등기임원, 백인영 상무는 미등기임원이다.2025-08-16 06:00:00이석준 -
경영권 승계·지배력 강화…제약사의 영리한 재단 활용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해산한 공익법인의 남은 재산은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 재산은 공익 사업에 사용하거나 이를 유사한 목적을 가진 공익법인에 증여하거나 무상대부(無償貸付)한다."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명시된 내용이다. 공익법인이 문을 닫고 해산하면 그때까지 남아 있는 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은 사유화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여기에는 공익법인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소유할 수 없으며, '주인이 없는 조직'으로서 공익을 위해 운영돼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이 같은 원칙이 현실에서 그대로 지켜지는 건 아니다. 실제로는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소유물처럼 운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익법인이 오너일가의 승계 수단으로 활용되는 게 대표적이다. 제약 업계에서도 기부도 하지 않은 오너 자녀가 이사진에 올라, 재단이 보유한 제약사 지분을 통해 실질적 경영권을 이어받는 사례를 흔히 찾을 수 있다.'오너 없는' 유한양행, 업계 유일 최대주주 공익법인 유한재단의 모범 사례2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 16개 산하 공익법인 21곳 중 제약사 지분을 보유한 공익법인은 20곳으로 집계됐다. ▲JW그룹 ▲경동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그룹 ▲대웅그룹 ▲동아쏘시오그룹 ▲동화약품 ▲보령 ▲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성아이에스 ▲종근당그룹 ▲한독 ▲한미약품그룹 등 제약사 산하 공익법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이들 공익법인 중 제약사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곳은 15곳이다. 또 보령을 제외하고 현재 지주사 체제를 운영 중인 제약사 산하 공익법인은 모두 지주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법인 가운데 오너일가가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곳은 15곳으로 파악된다.공익법인은 교육, 장학, 복지, 문화 등 공공 이익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기본 재산으로 보유한 현금·주식·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임대료 등의 수익을 바탕으로, 공익 목적의 사업을 전개한다.공익법인에 대한 기부자는 상속세·증여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공익법인에 주식을 기부하면 통상 10%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세금으로 충당해야 할 국가의 복지 역할 일부를 민간인 공익법인이 자발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부에 대한 제도적 혜택을 부여하는 게 그 취지다.공익법인은 국가로부터 막대한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공공 책임과 독립성이 요구된다. 특히 이 같은 혜택은 공익법인이 사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조직이라는 전제 위에서 정당화된다.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다. 비록 공익법인이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재산 출연으로 설립됐더라도 설립과 동시에 그 법인은 출연자의 소유 대상이 될 수 없다.하지만 공익법인 면세 제도를 활용해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우회적으로 승계하거나 지배력을 유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창업주 1·2세대가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공익법인 재단 이사회에 오너일가 후계자가 포진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선대가 넘긴 주요 제약사 지분이 후손의 지배력 강화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제약사 공익법인 21곳 중 제약사 지분 가장 많이 보유한 공익법인은 유한양행 유한재단이다. 3월 말 기준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보통주 15.82%, 우선주 0.04%를 보유했다. 오너일가 사재가 모두 공익법인에 귀속되면서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익법인 최대주주인 제약사가 됐다.대부분 국내 제약사가 공익법인을 경영권 승계나 지배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유한재단은 그 구조와 운영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유한양행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는 데 따라 유한재단 이사진 명단에도 창업주 일가가 포함돼 있지 않다.작년 말 기준 유한재단 이사회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기타비상무이사 등 12명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한재단은 최근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원 신임 이사장은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는 인물로, 유한양행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다.유한재단이 유한양행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공익법인이 단지 최대주주로 존재할 뿐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전적으로 위임되는 체제를 정착했다는 얘기다. 이런 구조 덕분에 유한양행은 제약 업계는 물론, 전체 산업계를 통틀어 보기 드문 지배구조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익 탈 쓴 승계 수단…기부 없는 오너 후계자, 재단 이사회 포진유한양행을 제외한 다수 제약사에서는 공익법인이 오너일가 지배력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웅그룹 산하 대웅재단도 오너일가 경영권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로서 공익 법인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대웅그룹 산하 공익법인은 대웅재단과 석천나눔재단 2곳이다.3월 말 기준 대웅재단은 대웅 지분 9.98%를 갖고 있다. 대웅제약 창업주 고(故) 윤영환 명예회장이 2014년 보유 중이던 대웅 지분 2.49%를 대웅재단에 출연하면서 지분율이 대폭 높아졌다. 3월 말 기준 대웅재단은 대웅제약 지분 8.62%도 보유하고 있다.이후 대웅재단은 오너 2세 윤재승 대웅그룹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윤 CVO가 보유한 대웅 지분은 11.61%다. 윤 CVO는 현재 대웅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CVO는 폭언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을 당시에도 지배력 핵심 축인 대웅재단 이사직만큼은 유지했다.석천나눔재단은 2014년 6월 석천대웅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윤영환 회장으로부터 대웅 보통주 4.95%를 넘겨 받으면서 지배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석천나눔재단은 이듬해 3월 보유 중인 대웅 주식 31만5000주를 팔아 현금화했고 이어 같은 해 9월에 나머지 26만1000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에 따라 석천나눔재단은 예외적으로 제약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공익법인으로 남아 있다. 다만 윤 CVO는 석천나눔재단 이사장직에 재직,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 행사하고 있다.녹십자그룹 역시 지배구조 측면에서 공익법인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3월 말 기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녹십자홀딩스 지분 8.72%를 보유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창업주 2세 허일섭 GC그룹 회장(12.20%)에 이은 녹십자홀딩스 2대주주다. 또 다른 미래나눔재단과 목암과학장학재단도 각각 4.38%와 2.10% 지분을 갖고 있다. 3개 공익법인이 보유한 녹십자홀딩스 지분은 총 15.20%에 달한다. 이외 목암과학장학재단은 녹십자 지분 0.44%도 보유했다.녹십자그룹의 공익법인들은 모두 창업주 차남 고(故) 허영섭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 공익법인 이름 앞에 붙은 '목암'이 그의 호다. 그 상징성만큼이나 현재 그룹 경영 구조 속에서 공익법인이 갖는 전략적 위치도 분명하다. 이들 공익법인은 모두 허영섭 회장 자녀의 지배력을 보완한다. 허영섭 회장 차남인 허은철 녹십자 대표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목암과학장학재단에, 삼남인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가 미래나눔재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녹십자는 숙부-조카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녹십자그룹 진두지휘 중인 허일섭 녹십자그룹 회장은 허은철 대표의 숙부다. 허일섭 회장은 고(故)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 5남이자 허영섭 회장의 동생이다. 허영섭 회장 작고 이후 허은철·허용준 형제와 허일섭 회장은 공동 경영을 15년간 이어오고 있다.외형상 균형 잡힌 경영 체계를 갖춘 듯 보이지만, 지분율로 보면 허일섭 회장 쪽으로 무게추가 쏠려 있다. 3월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에 대한 허일섭 회장 지분은 12.20%인 반면 허은철 대표와 허용준 대표의 지분은 각각 2.63%와 2.91%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공익법인이 지분 구조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JW그룹 JW이종호재단과 일동그룹 송파재단도 각각 7%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JW이종호재단은 JW홀딩스 지분 7.48%를,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 지분 7.12%를 갖고 있다. 송파재단은 오너일가 회사 씨엠제이씨(17.02%)와 창업주 2세 윤원영 회장(14.83%)에 이은 일동홀딩스 3대주주다.같은 기간 오너 3세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JW홀딩스 지분 28.43% 보유, 안정적인 그룹 지배권을 확보했지만 공익법인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송파재단의 경우 오너 3세 윤웅섭 일동제약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윤웅섭 부회장의 일동홀딩스 지분이 1.12%로 취약한 상황에서 배우자 윤경화 씨가 송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동화약품 가송재단의 3월 말 기준 동화약품 지분은 6.39%다. 가송재단은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지탱하고 있다. 현재 가송재단 이사장은 오너 3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다. 다만 최근 경영권을 넘겨받은 오너 4세 윤인호 동화약품 사장은 가송재단 이사진으로 활동하진 않고 있다. 1984년생 윤인호 사장은 올 초 동화약품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제약, 공익법인 의결권 규제 사각지대…오너 경영권 방패막이로도 활용지난해에는 제약 업계에서 비영리 목적 조직인 공익법인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호 지분' 역할을 하며 오너 측 조력자가 된 사례도 등장했다. 오너일가가 공익법인을 사실상 개인 지분처럼 활용해 경영권 방패막이로 활용한 것이다. 1년여간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벌인 한미약품그룹이 그 주인공이다.공정거래법상 공익법인은 제약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총수일가가 공익법인을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2020년 공정거래법 의결권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지난해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사례만 봐도 공익재단 보유 지분은 의결권이 없는 주식으로 분류된다.다만 예외 조항이 있다. 대기업 기준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은 공정거래법 의결권 제한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종의 사각지대인 셈이다. 국내 전통제약사 가운데 자산 10조원이 넘는 곳은 한 군데도 없기에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다.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줄곧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지배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다.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 이사진 현황 작년 초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통합을 추진할 당시 가현문화재단은 주식양수도 계약 당사자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모녀 측 우호지분으로 활용됐다. 작년 말 모녀가 킬링턴과 맺은 주식 매매 계약에도 가현문화재단 지분이 포함됐다.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은 작년 말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도 3인 연합 측을 지지했다.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 이사진 대부분이 송영숙 회장 측근으로 채워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현문화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인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포함해 김재영 전 숙명여대 교수·정재숙 전 문화재청 청장·김영신 사진작가·최봉림 뮤지엄한미 부관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임성기 재단은 이사장인 김창수 전 중앙대 총장을 포함해 원희목 전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조영민 서울대병원 교수·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현민수 순천향대병원 교수 등이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송 회장과 오랜 기간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인물들로 전해진다.이 같이 공익법인이 편법 승계 또는 오너일가 경영권 보호를 위해 사용된 사례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공익법인이 본연의 설립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할 공익법인이 사익 추구를 위한 지배구조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다. 공익법인에 대한 견제 장치가 미비한 상황에서 공익재단 의결권 제한 강화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기획] 제약사 공익법인 분석(4)2025-06-27 06:20:46차지현 -
송파구약, 사회적 고립가구에 500만원 상당 후원품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박경아, 이사 류혜리)는 최근 송파구청 고립예방 협의체(이정희 주민복지국장)에 500만원 상당 후원품을 지원했다.송파구는 지역사회내 복지시설 및 단체와 고독사(고립)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조사단, 발굴단, 사업단으로 구분해 복지사각지대,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사하고 일상생활 속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중이다.이번 후원품 전달도 고립가구들을 위한 지원 목적으로 진행됐다.2025-05-15 19:44:08정흥준 -
서울시약, 법무법인 '도시'와 법률자문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5일 법무법인 도시와 공식 자문변호사 위촉을 위한 법률 자문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법무법인 도시는 시약사회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약사회원들의 민형사, 가사, 행정처분 등 다양한 법률 사안에 협력할 예정이다.법무법인 도시의 이금규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수원지검 평택지청, 울산지검, 광주지검, 서울서부지검에서 의약, 건기식, 환경, 건축, 부동산, 재개발, 개인정보, 성폭력, 가정폭력 등을 담당했다.대통령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탄핵소추대리인, 법무부, 국토교통부, SH, LH 등의 고문변호사를 담당하고 있다.또 이정희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마치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고 법무법인 도시에 합류했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회원들의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금규 대표변호사는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맞춰 약사회원들의 민원, 행정처분과 법률대응에 시약사회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큰 의미가 있고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과 김문관 전문위원, 법무법인 도시 이금규 대표변호사, 김대일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2025-04-25 16:08:12정흥준 -
6년만에 상업화...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 공략 본격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 2019년 유럽에서 균주를 도입한 이후 6년 만에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구조 조정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장착했다.종근당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 티엠버스주100단위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일 공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5월 티엠버스주의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31일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종근당바이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를 도입한지 6년 만에 상업화에 성공했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2년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미간주름 임상1상시험을 종료했고 지난 2023년 임상3상시험을 마무리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보툴리눔독소제제 100단위와 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2021년 12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 (우측부터)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 충북도청 신형근 경제통상국장, 벨이앤씨 이환영 대표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제조시설도 완성한 상태다. 종근당바이오는 2021년 말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툴리눔독소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을 준공했다.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독소제제 전용 생산 공장이다. 2019년 6월 착공한 이후 2년 만에 준공됐다.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연간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 능력을 갖췄고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종근당바이오는 대웅제약 출신 보툴리눔독소제제 전문가도 영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0년 최근 이정희 바이오부문 총괄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 이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웅제약에서 나보타 사업본부 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제테마에서 마케팅 사업개발(BD) 이사를 역임했다.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중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2년 1얼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CUTIA THERAPEUTICS)와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3억원으로 중국 제품 허가 후 15년간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단계별 마일스톤은 중국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때 250만달러를 받고 한국과 중국 제품허가 승인시 각각 100만달러, 1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티엠버스의 판매가 본격화하면 종근당바이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된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그룹에서 원료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3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718억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연도별 종근당바이오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0년 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48억원, 20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 기간에 기록한 누적 적자 규모는 464억원에 달했다.원료의약품 사업이 기복을 보였고 보툴리눔독소제제 연구개발(R&D) 등 신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종근당바이오이 투자한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91억원에서 2023년에는 173억원으로 3년새 89.2%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R&D 비용에 141억원을 투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원료의약품,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보툴리눔독소제제 등의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제품 판매가격 개선 및 원가 절감 노력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됐다.종근당은 실적 부진이 길어지자 2023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기준 종근당바이오의 직원 수는 2022년 말 558명에서 2023년과 지난해 말에는 각각 500명, 509명으로 줄었다. 지난 2023년 말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원가율은 95.0%에 달했는데 지난해에는 79.1%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종근당바이오는 “제조공정에 비동물성 원료 및 비동물성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혈액 유래 병원체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동물성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와 비건 환자 및 비건소비자에게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2025-04-01 12:00:15천승현 -
올해 약사금장·약사금탑·악연상 수상자는?공동 시상에 나선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과 약업대상을 받은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약사 76인에게 약사 포상이 시상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25년도 약사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이번 시상식에서 제6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이, 대한약사금장(후원 지오영) 시상에서 김대업 대약 총회의장, 이태식 전남도약 자문위원, 한동주 서울시약 자문위원, 김희준 전 경기도약 감사, 이호선 서울 금천구약 자문위원이 수상했다.약연상(후원 한독)은 김동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정이주 부산시약 이사, 정현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장, 손병로 경기 안양시약 총회의장, 전승호 강원도약 자문위원이 받았다.약사금탑상(후원 동아제약) 수상자는 박찬두 서울 동작구약 자문위원,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 김정태 전 병원약사회장,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이원일 경남도약 자문위원이다.제35회 대한약사금장 수상자. 왼쪽부터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한종주 서울시약 자문위원, 김희준 전 경기도약 감사, 이호선 서울 금천구약 자문위원 약사금탑상 수상자 박찬두 서울 동작구약 자문위원,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 이원일 경남도약 자문위원, 김정태 전 병원약사회장,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에는 백원규 서울 용산구약 자문위원, 단온화 전 대한약사회 국제위원장, 한희용 경기 수원시약 자문위원 등 3명이다.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찬휘 전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제37대·38대 회장을 역임하며 약사자원봉사단 구성을 통한 봉사약국 운영,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출범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 전 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생각지 않은 큰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약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최광훈 회장은 시상에 앞서 "이 자리는 그간 약사회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신 분들의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려 귀감으로 삼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훌륭한 업적을 쌓고 국민에 모범을 보여준 수상자들께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약업대상 공동 시상자로 나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오늘 조 전 회장께 약업대상을 공동 시상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약업대상과 더불어 오늘 복지부장관상, 식약처장상 등을 받는 모든 수상자분들도 축하드린다. 오늘 신임 회장단이 탄생하는데 최광훈 회장단의 업적을 바탕으로 크게 발전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도 “조 전 회장께서는 서울시약사회장때부터 잘 알고 지내는 분이다. 항상 어떤 일이든 앞장서고 솔선수범했던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약업계 큰 인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약연상 수상자 김동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정현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장, 정이주 부산시약 이사, 전승호 강원도약 자문위원, 손병로 경기 안양시약 총회의장 약사회는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 대한약사회장 표창, 감사패, 우수전문언론인상을 시상했다.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박정훈 울산시약 총회의장, 박상복 충북약사회장, 공영애 대약 대외협력본부장, 박희정 부산시약 감사, 황명신 부산시약 부회장, 오한희 대구시약 감사, 이선희 광주시약 부회장, 윤희정 울산시약 부회장, 송윤경 가톨릭대 약대 교수, 정찬훈 서울 용산구약사회장, 한현영 대약 이사, 조은구 대약 이사, 김홍진 팜스임상영양약학회장, 김명철 인천 미추홀구약사회장, 노영균, 인천 남동구약사회장, 박태근 대전 서구약사회장, 이현수 경기 하남시약 감사, 박남조 경기도약 이사, 박준형 충남도약 부회장 등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정청자 서울 성북구약 지도위원, 김순국 전 한국여약사회장, 서진혁 울산 중구약사회 총회의장, 정선종 경기 구리시약 자문위원, 김태규 강원 철원군약사회장, 문태영 충북 진천군약사회장, 유미선 충남도약 부회장, 김현수 전북 익산시약사회장, 배삼 경남도약 이사, 양승화 제주도약 총무위원장 등이다.대한약사회장 표창은 권청진, 정미애, 최영순, 김강미, 손영재 서울시약 여약사위원, 이정희 부산 금정구약사회장, 조남일 부산시약 약사윤리위원, 김익환 대구시약 부회장, 정재훈 대구시약 이사, 이좌훈 인천 서구약사회장, 조형호 광주시약 홍보이사, 조남평 대전 유성구약사회장, 박용철 울산시약 부회장, 김계성 경기 고양시약 감사, 민성철 경기 광명시약 부회장, 백진선 경기 광주시약 감사, 조세현 경기 안산시약 부회장, 신정무 경기 의왕시약 자문위원, 심재훈 강원 원주시약 부회장, 배지현 충북도약 홍보위원장, 이대희 충남 천안시약 총무이사, 박형규 전북 전주시약 부회장, 유종원 전남 장흥군약사회장, 박창범 경북 경산시약 총무위원장, 정대성 경남도약 총무이사, 오주용 약사 등이다.이날 시상식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자문위원, 김대업 총회의장, 권태정 대의원총회 부의장, 임상규, 최재원 감사,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강준혁 복지부 보건정책과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 백진기 한독약품 대표이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3-11 11:30:16김지은 -
[부산] 변정석 3선 회장 취임 "단결된 힘으로 약권 보호"변정석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54, 부산대)이 대의원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3선 집행부를 본격 가동한다.22일 시약사회는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과 사업계획에 따른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최창욱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시약사회 살림을 정리하고 회장 이취임식으로 함께 축하해주는 자리다. 변정석 회장이 그동안 열심히 해줬지만 앞으로 3년도 열심히 해서 시약사회 위상을 올리고 약사 권익도 도모해주길 바란다”며 총회 개최를 알렸다.지부장 3선에 성공한 변정석 회장은 약권을 위협하는 현안들에 단결된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창욱 총회의장.변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회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 회무를 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그 노력을 회원들이 인정해줘서 회장 선거에서 새로운 3년을 부여받았다.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변 회장은 “약사회는 약사들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변화를 도와주고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약사 직능을 훼손하는 한약사 문제, 장기품절로 인한 수급불안정, 약 배달과 상비약 확대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을 문제들이다. 약권을 위협할 현안에 대해 대한약사회와 지부, 약사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변 회장은 “능력 있는 인재를 동문을 가리지 않고 등용하겠다. 오로지 약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매진하겠다. 작은 이익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적 비전을 설계하면서 회무를 펼치겠다”면서 “회원과 적극 소통하고, 믿고 지지할 수 있는 회무를 통해 감동을 전해드리겠다. 회원 현장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민생 사업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총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회의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등 내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또 시민들을 위한 약사들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권영희 당선인은 “오랜 숙원인 성분명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의약품 품절 사태, 편의점 약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결과물을 꼭 만들어내겠다. 더 많이 도와주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39명 중 127명 참석, 61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6억5621만4552원을 의결했다. 마약퇴치성금은 마퇴 부산지부와 시약사회 용역 계약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임원 선출에서 최창욱 총회의장이 연임됐고, 부의장에는 박송희·박경옥 약사가 선임됐다. 감사 선임을 두고는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총회가 계속 길어지면서, 끝내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도 모두 임시총회에서 최종 확정 지을 예정이다. 지부회비는 갑, 을 회원 기준 1만원씩 인상해 최종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이날 총회에서 시약사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37년간 시약사회를 위해 일해 온 신찬용 사무국장의 정년 퇴임식도 마련됐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영진 전 식약처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정명희 전 북구청장, 제남경 부산대 약대 학장, 강재선 경성대 약대 학장, 안순천 사상구약사회장, 이정희 금정구약사회장, 윤치욱 기장군약사회장, 정수철 남수영구약사회장, 류장춘 동구약사회장, 신현욱 동래구약사회장, 김재식 부산진구약사회장, 최복근 북강서구약사회장, 배효섭 사하구약사회장, 박승희 서구약사회장, 이향란 연제구약사회장, 최종환 중구약사회장, 김연석 해운대구약사회장, 곽현주 영도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명단]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이정희(남산비타민약국), 조남일(다온약국), 이영실(효성의약품), 박상휘(빛날휘약국), 이현경(명륜메디칼약국) 약사 ▲부산시장 표창패: 송정숙(만수약국), 정현미(양정메디칼약국), 박승주, 박성환(조은약국) 약사 ▲부산시약사회장 표창패: 허남리(메디칼박상일약국), 하정숙(동아대병원), 전상호(밝은약국), 조윤정(비비비약국), 천영숙(부원약국), 곽미진(청림요양병원), 이준희(문화약국) ▲대외표창:박정완 약사, 이병형(동산약품), 이호철(복산나이스), 박형규(우정약품), 여정민(백제약품), 정의돈(광동제약), 정규열(조아제약), 최진희(부산시 건강정책과), 신윤기(심평원 부산본부), 정다은(공단 부울경). ▲유공회원 표창:조은정(샘솟는약국), 김태식(봄약국), 김정숙(엄지약국), 김광숙(보생약국), 김진희(동래메가약국), 김태우(정다운약국), 서하나(새모범약국), 채용덕(조은우리약국), 신성범(드림약국), 이주철(한영약국), 백준선(동아약국), 원종호(영도코끼리약국), 이영주(중앙약국), 박영삼(화목2층약국) ▲퇴임 기념패: 신찬용 국장2025-02-22 23:00:00정흥준 -
권영희 "전문약 취급 한약국 불송치 분노감 느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전문약 취급 한약국 중 상당수가 불송치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구분을 위한 정부 의지를 촉구했다.또 품절약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권영희 회장은 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한약사 면허범위 구분과 품절약 성분명처방을 위한 법 개정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날 권 회장은 “전문약을 취급해 행정처분이 예고된 한약국 상당수가 경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자신이 먹었다, 폐기해버렸다는 등 가당치도 않은 변명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복지부는 무자격자에 의해 국민건강이 유린되고, 약사면허가 짓밟히고 있는데도 언제까지 뒷짐만 지고 있냐”면서 “정부는 약사와 한약사가 면허에 맞게 국민건강을 지켜내도록 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품절약 성분명처방과 동일성분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 반대하는 의료계 주장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권 회장은 “품절약 성분명처방을 실시하면 국민건강에 위해가 되거나 의사 처방권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처방권은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의약품의 선택이지 특정 제약사 제품의 선택이 아니다. 약에 대한 알권리와 제품 선택권은 환자에게 있다. 이를 박탈하려는 이면에는 불법 리베이트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권 회장은 “정부는 보험재정을 좀 먹고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는 오직 성분명처방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이사회는 총 이사 91명 중 30명 참석, 위임 22명으로 성원됐다. 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13억3962만907명, 2025년도 예산안은 13억6250만4987원을 의결했다.이사들은 품절약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정부에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처방일수 제한, 분할 조제 허용, 처방전리필제 등도 촉구했다.이사들은 채택 성명에서 “의약품 수급불안정은 단순 품절사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라며 “의사와 약사는 제때 조제 받지 못하거나 복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환자 건강상의 위험, 특정 제품을 찾아 약국을 헤매는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시약사회는 장금산 장학금을 관내 고등학생 2명에게 100만원씩 전달했다.구약사회에 42년 근무한 이영금 사무국장이 최종이사회에서 장기근속패를 수상했다. [최종이사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송성이 구로구약사회 과장, 정유진 금천구약사회 실장, 유승희 강동구약사회 과장 ▲서울시약사회장 감사패: 정성무 동아제약 상무, 정창훈 보령컨슈머헬스 상무, 이정희 대원제약 상무, 김이슬 약사공론 기자, 김응민 약사신문 기자, ▲장기근속패: 이영금 마포구약사회 사무국장(42년 업무) 품절약 성분명처방 관련 성명 전문 품절약 성분명처방,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서울특별시약사회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사태로 위협받고 있는 국민 건강권을 회복하고, 약국의 조제·투약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급불안정 의약품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한다.수급불안정 의약품의 성분명처방이 시행돼도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쌍심지를 켜고 우려하고 있는 국민 건강이나 처방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수급불안정 장기화로 현장에서는 품귀 의약품에 대한 동일성분조제가 이뤄지고, 품절 의약품은 처방의와 논의해 처방전을 변경해 조치하고 있지만 국민 건강에 위해가 알려진 바가 없다.성분명처방은 국가가 허가하고 인정한 의약품과 동일한 성분, 동일한 함량, 동일한 제형으로 조제하므로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할 수가 없으며, 특정 제약사 제품을 꼭 처방해야 한다면 그 임상적 사유를 처방전에 적시하면 될 일이다.성분명처방을 실시하면 국민건강에 큰 위해가 일어나는 것처럼 떠들어대고 의사 처방권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양 온갖 이유를 들이대는 의료계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의사들은 왜 오리지널보다 제네릭약 처방을 더 많이 내는지? 제약사의 영업에 따라 동일한 약물의 제품을 왜 자주 변경하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다.지금 의약품 수급불안정은 단순 품절사태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이다.따라서 의사와 약사는 제때 조제받지 못하거나 복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환자 건강상의 위험, 특정 제품을 찾아 약국을 헤매는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때이다.서울시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안정적인 의약품 처방·조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바이다.아울러 보건당국은 약사법 개정안 통과와 더불어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처방일수 제한, 분할 조제 허용, 처방전리필제 등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 이사 일동2025-02-06 18:35:22정흥준 -
[경북 포항] 김영훈 신임회장 추대..."웃음 넘치는 약사회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약사회(회장 김진)는 18일 저녁 포항써밋컨벤션에서 제63회 정기총회을 열고 김영훈 신임회장을 추대했다.김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약사회를 이끌어 온 소회를 밝혔다.김 회장은 “약사회가 안고 있는 굵직한 현안들인 한약사문제,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고 지켜 나가야할 문제들이다. 회기가 바뀌어도 싸워나가야 한다”면서 “시약사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시약사회를 맡아준 차기 회장과 임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다. 우리는 하나이고, 변하지 않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손귀옥 경상북도약사회 부회장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손 부회장은 “도약사회는 대약과 발맞춰 힘을 보탤 것이다. 제일 큰 분회인 포항에서 많은 힘을 보태달라”며 “행복은 추구 하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회원들이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내외빈들도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이강덕 시장은 “6년 동안 회장직을 맡은 김진 회장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수행했는지 봐왔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면서 “새로 취임하는 김영훈 회장도 젊은 패기로 시약사회를 잘 이끌어 가시리라 믿는다”라고 격려했다.이 시장은 “포항시가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시약사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번 총회는 회원 376명 중 참석 80 명, 위임장 138명으로 성원됐다. 김영훈 신임 회장은 “회무 때마다 뒤에서 묵묵히 수고하시는 약사님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를 후배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면서 만나면 즐겁고 늘 웃음이 넘치는 시약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시약사회 소속 동호회인 파모니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총회 1부를 마무리했다.한편, 총회에는 손귀옥 경북약사회 부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대리 한정욱보좌관, 김정임 남구보건소장, 함인석 북구보건소장 대리 이기성 보건정책과장,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김철규 포항시한의사회장, 조이수 포항시치과의사회부회장, 김재석 영남지오영이사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대한약사회장상 : 이정희(우현열린약국) ▲경북도지사상: 김성진(창포우리약국) ▲경북약사회장상: 이종민(도구제일약국), 김용미(신아약국) ▲포항시약사회장상: 최순호(스타약국), 홍선희 (연일동산약국) ▲우수동호회상: 파모니합창단 ▲우수반: 2반 ▲우수영업사원 감사장: 변종열 (일약약품)2025-01-21 13:57:3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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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약 이정희 회장 연임..."도약의 기반 마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금정구약사회(회장 이정희)는 7일 저녁 8시 허심청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희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이정희 회장은 “약사·한약사 간 업무범위 명확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성분명 처방,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저지 등 현안들이 쉬운 것이 없지만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 미래 약사직능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자”고 밝혔다.또 이 회장은 “안팎으로 나라가 혼란한 시기에 약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며 약사직능을 강화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변정석 시약사회장도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변 회장은 “한약사 개설약국이 제기한 1인 시위 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도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며 “산적해 있는 약사 현안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회무에 집중하겠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변화 속에 약권수호를 항상 기억하며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전한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약사들 덕분에 금정구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 구민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총원 131명 중 참석 64명, 위임 21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2024년 세입세출결산 3318만 9719원을 승인했다. 또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임원 선출을 통해 이정희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또한 ▲재고약 반품,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 촉구, 약사·한약사 명확한 직역구분 법제화 촉구, 동일성분명처방 활성화 및 법제화 촉구, 공공심야약국 홍보 등 약사회 현안 관련 사업 ▲회원단합 사업 ▲치매안심센터 연계 치매파트너 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의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3400여만원을 의결했다.아울러 금정구에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윤일현 금정구청장, 엄지안 금정구보건소장, 류장춘·윤태원 시약부회장, 이향란·박성환 위원장, 각 구 분회장, 정현국 약업협의회장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표창:조은정(샘솟는약국) 금정구청장 표창:정승유(굿모닝약국) 금정구약사회 감사패:전명숙(보건소) 임건구(우정약품) 박태양(영남지오영) 황천호(천호메디컬) 금정구약사회 공로상:안태임(수약국) 김상은(미솜약국)2025-01-08 17:26:4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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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5곳 중 2곳 사내이사 교체…경영 쇄신 바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 경영 쇄신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가운데 20곳에서 31명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예고했다.종근당홀딩스와 대웅제약, JW홀딩스는 대표이사가 일부 혹은 전원 교체된다. 휴온스와 삼진제약의 경우 각각 오너2세와 3세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 전면에 나선다.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새 이사진의 윤곽이 안갯속이다. 오는 28일 정기주총에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현 이사진이 제안한 후보들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등 주주 제안 후보들 중 회사를 이끌 경영진이 정해질 전망이다.20개 제약 사내이사 31명 신규 선임…종근당홀딩스·대웅제약, 대표 교체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 가운데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예고한 기업은 20곳에 달한다. 이들은 총 31명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종근당홀딩스와 대웅제약, JW홀딩스는 대표이사의 일부 혹은 전면 교체가 예고됐다.종근당홀딩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2인의 사내이사가 동시에 교체된다. 새 경영진은 외부에서 발탁했다. 최희남(64)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이희재(53) 전 CJ주식회사 부사장이다. 최희남 의장은 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와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희재 전 부사장은 CJ그룹에서 활동하는 동안 M&A팀장으로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기존에 기획·재경 총괄 업무를 맡았던 김태영(66) 대표이사 부사장과 지속가능경영실장을 맡았던 최장원(62) 전무는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다만 이번 주주총회에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대웅제약에선 지난 6년 간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 전승호(49)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그와 함께 대표이사로 재직한 이창재(47) 사장은 올해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되지만, 한 차례 연임된다. 전승호 사장의 공백은 박성수(48) 부사장이 채울 전망이다. 향후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 체제가 유력하다.이와 함께 박은경(41)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이 사내이사 자리를 채운다. 박은경 본부장은 2010년 대웅제약에 인턴으로 입사한 이후 PM1팀장, 소화기사업팀장, 마케팅2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대웅제약 등기·미등기 임원 13명 중 가장 젊다.JW홀딩스에선 한성권(67)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201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다만 올해는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JW홀딩스는 차성남(67) JW생명과학 대표이사와 나숙희(55) JW홀딩스 JW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왼쪽부터)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이희재 전 CJ부사장,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최희남 의장과 이희재 전 부사장은 종근당홀딩스에서, 박은경 본부장은 대웅제약에서, 차성남 대표이사는 JW홀딩스에서 각각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휴온스·삼진, 오너 2·3세 전면에…셀트리온·대원도 연초 후계구도 강화휴온스와 삼진제약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오너 2세 혹은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다.휴온스에선 오너 3세이자 윤성태(60) 휴온스 회장의 아들인 윤인상(35)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윤인상 실장은 지난해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핵심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된다. 제약업계에선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진제약은 공동 창업주 조의환(83) 회장과 최승주(83) 회장의 2세인 조규형(49)·최지선(47)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올해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된 조의환·최승주 회장은 재선임되지 않는다.조의환 회장의 차남과 최승주 회장의 차녀가 각각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이들에 앞서 장남 조규석(53) 사장과 장녀 최지현(50) 사장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이로써 삼진제약 사내이사 5인은 전문경영인인 최용주(67) 대표이사 사장과 오너 2세인 조규석·조규형 형제, 최지현·최지선 남매로 구성된다.서정진(67)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40)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통합셀트리온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그는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간 합병 이후 통합셀트리온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은 기우성(61) 단독대표 체제에서 기우성·김형기·서진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대원제약은 오너3세인 백인환(40) 사장이 올해 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원제약은 지난 1월 1일부로 기존 백승호(68) 회장·백승열(65) 부회장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승열 부회장·백인환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3연임…녹십자, 사내이사 2인 신규선임유한양행은 지난 15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열홍(65)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열홍 사장은 작년 3월 유한양행에 합류한 이후로 지난 1년 간 미등기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김열홍 사장은 같은 날 재선임된 조욱제(69) 대표이사 사장·이정희(73) 이사회 의장 등과 사내이사로서 3년간 회사 경영을 맡을 전망이다. 고려대 암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그는 향후 유한양행의 R&D 부문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임기가 만료된 이병만(66) 부사장은 재선임되지 않았다.종근당은 김영주(60)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이 결정됐다. 그는 2015년 대표이사로 임명된 뒤 3연임에 성공했다. 김영주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이동하(50) 종근당 기획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기존에 사내이사로 활동했던 구자민(60) 재경담당 상무는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왼쪽부터)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정재욱 녹십자 R&D부문장, 박찬희 C&C연구소 대표. 김영주·허은철·윤웅섭 대표는 재선임이, 김열홍 사장·정재욱 부문장·박찬희 대표는 각각 유한양행·녹십자·JW중외제약 사내이사로 신규선임이 예고됐다. 녹십자는 허은철(52) 대표이사가 재선임된다. 여기에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선 정재욱(60) R&D부문장과 신웅(52) QM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정재욱 부문장은 향후 R&D 분야에서, 녹십자 화순공장장으로 활동한 신웅 실장은 생산 분야에서 각각 회사 경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과 발을 맞추던 남궁현(56) 국내영업부장은 재선임되지 않는다.JW중외제약은 이경하(61) 회장이 재선임된다. 박찬희(55) C&C 신약연구소 대표이사가 JW중외제약의 새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기존 사내이사인 김진숙(59) 마케팅본부장은 재선임되지 않는다.일동제약은 윤웅섭(57) 대표이사 부회장의 재선임이 예고됐다. 그와 함께 사내이사로 활동하던 신아정(39) 법무실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았다. 대신 최규환(62) 일동홀딩스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주요 오너 사내이사 재선임 유력…한미사이언스 이사진 안갯속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보령은 오너 2세인 김은선(66) 회장을 재선임한다. HK이노엔은 곽달원(64) 대표이사 사장과 윤상현(50) 기타비상무이사 부회장의 임기가 나란히 만료되는데, 두 사람 모두 연임될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권기범(57) 회장의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된다. 권기범 회장은 재선임된다.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53) 대표이사 사장과 CFO로 활동 중인 고승현(49) 상무이사가 재선임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57) 대표이사 사장과 김훈(57)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가 나란히 재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환인제약 이광식(77) 대표이사 회장, 고진업(72)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태영 경보제약(66) 대표이사 사장, 조용준(58)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이원석(47) 대한뉴팜 대표이사 사장, 김상진(59) 삼일제약 대표이사 사장, 전인석(50)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재선임된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이들과 정반대 상황이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제안 후보 6인과 주주제안 후보 5인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결과에 따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혹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은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됐지만, 재선임되지 않는다.2024-03-19 12:10:35김진구 -
유한, '회장직 신설' 통과…이정희 의장 "회장 안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의 회장직 신설 정관 변경안이 진통 끝에 통과됐다.28년 만에 부활한 회장직에 이정희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이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회사 내외부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이정희 의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회장직에 오를 생각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로 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며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는 정관 변경안이 통과된 이후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 모두가 나의 뜻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주주간 격론 끝에 회장직 신설 안건 통과…조욱제 "사심 없다"유한양행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10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해당 조항은 유한양행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회장직 신설에 찬성 혹은 반대하는 주주들이 격론을 벌였고, 결국 안건이 통과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95%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안건이 통과되기까지 주주간 격론이 오갔다.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는 한 주주는 유한양행의 회장직 신설 시도를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비유했다. 그는 "푸틴이 법을 개정해 대통령과 총리를 오가며 권력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굳이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지금까지처럼 사장과 전무·상무로 충분하지 않냐"고 따졌다.마찬가지로 반대 의사를 표한 또 다른 주주는 "회장직을 신설하고 누굴 선임할 것이냐"며 "내부에서 추천하면 옥상옥이 될 것이고, 외부에서 추천하면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인물이 회장으로 선임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있느냐"며 "회장직 신설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오가는 와중에 굳이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정관 개정에 찬성하는 한 주주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이사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개인이 회장이 돼서 회사를 사유화한다는 것은 어렵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회장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하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신을 유한양행에서 40년간 근무한 전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주주는 "글로벌 유한이 되려면 회장·부회장을 신설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다만 누가 회장직에 앉느냐로 의심이 많은 것 같다. 누군가로 특정돼선 안된다. 유일한 정신을 갖고 있고, 임직원과 주주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런 논란에 대해 조욱제 사장은 "회장·부회장직 신설은 유한양행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글로벌 유한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언젠가 이 직제가 있어야 한다"며 "회장·부회장직 신설에 사심이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다.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정희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회장직에 오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유일링 이사, 안건 통과되자 굳은 표정으로 "할 말 다했다"주주총회 말미엔 유일링 이사가 발언권을 얻었다.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한양행의 회장직 신설에 반대 의사를 밝혀온 유일링 이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단 하나다. 유일한 박사님의 뜻과 이상과 정신이야말로 이 회사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것은 그것이 얼마나 정직한 방법인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로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의 발언 직후 주주총회 진행을 맡은 조욱제 사장이 회장직 신설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일괄 상정했다. 이어 출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이 안건은 통과됐다. 조욱제 사장은 찬성 비율이 95%라고 설명했다.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주주총회가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주주총회가 종료된 이후 이정희 의장, 유일링 이사 등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간단한 발언을 남겼다. 먼저 행사장을 나온 이정희 의장은 "이야기할 게 없다. 회장 선임 시점이나 절차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한 가지 분명한 건, 저는 (회장을) 안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희 의장에 이어 유일링 이사가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응답 없이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 모두가 나의 뜻을 잘 알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2024-03-15 12:55:01김진구 -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 정관 변경 주총안건 통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이 정관 변경을 통해 회장직을 신설했다. 28년 만의 회장직 부활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꾸준히 회장직 신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유한양행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0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부의안건으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상정됐다.관심을 모으는 건 정관 제33조다. 대표이사 등의 선임을 규정한 이 규정은 기존에 '이 회사는 이사화의 결의로서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유한양행은 이를 '이사회 결의로서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로 변경을 시도했다.이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 반발이 제기됐다. 이들은 "현 경영진이 신규 직제를 이용해 회사를 사유화하려 한다"며 회사 앞에 트럭을 동원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회사 측은 "회장·부회장직 신설은 회사 성장에 따른 조치일 뿐, 특정인을 선임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회사 내부의 반발에도 해당 안건은 이날 주총을 통과했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으로 규정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주총 안건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95%의 찬성으로 통과됐다.주주총회에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참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 이사는 이날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유 이사는 통역을 담당하는 그의 측근 1인과 함께 주주총회 행사장 가장 앞 줄 정중앙에 착석해 유한양행 이사회와 마주봤다.그는 이날 주주의 제안으로 발언권을 얻어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라며 "유일한 박사님의 뜻과 정신에 입각해 정직하게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박사님의 뜻에 따라 회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얼마나 정직한 방법인지, 또 얼마나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이사는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한양행 측의 회장직 신설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유일한 박사의 유일한 직계후손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그는 "유한양행이 할아버지의 창립 원칙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주총 안건 통과 후 조욱제 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회사의 사유화에 대해선 제가 회사에 몸 담는 동안 그런 일이 없도록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 조욱제 선임의 건, 사내이사 김열홍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이정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신영재 선임의 건이 통과됐다. 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준철 선임의 거도 통과됐다.2024-03-15 11:32:41김진구 -
부산시약 "똘똘 뭉쳐 비대면·한약사로부터 약권 수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약권을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한약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다짐했다.시약사회는 24일 저녁 서면 롯데호텔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변정석 회장. 이날 변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 동안 회원들에게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회무를 해왔다.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많은 사회공헌사업을 했다. 회원들에게는 온택트 회무를 하면서 시민들에게는 무엇보다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진심이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 참여해준 회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변 회장은 “약사회는 회원들이 외부로부터 간섭과 억울함이 없도록 보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있다”면서 “한약사의 면허범위 구분과 장기품절로 인한 수급불안정,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 약사 직능은 정면으로 도전받고 있다. 회원 전체가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절대 개선되지 않는다. 약권을 위협할 중차대한 일이다. 지부와 회원들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당부했다.최창욱 총회의장.최창욱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4월 총선과 약사회장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최 의장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약사 직역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면서 “또 3년 간 약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뽑는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의원들의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병원 불법지원금 금지법과 약국폭행방지법 등 잇단 법 개정 성과에 이어 올해도 직면한 과제들을 풀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최 회장은 “약이 부족해서 이웃 약국과 나누면서 고생을 하고 있다. 약사들이 고생하는 덕분에 환자들이 약을 전달받고 있다. 올해 서울 행사를 앞두고 FAPA(세계약학연맹)와 소통해보니 의약품 부족 현상은 인근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겪고 있는 글로벌한 문제다. 우리는 균등 공급을 하면서 어려움을 덜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했다. 그래도 약 배송은 하지 않겠다는 정부 메시지가 있었다. 대면으로 의약품을 전달해달라는 정부의 방침과 약사회의 뜻이 맞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안전하게 대면 투약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밀고나가겠다”고 했다.또 최 회장은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납득할 수 있는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지만 선거를 빌미로 현안을 게을리 하거나 약권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 1월부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서병수·김미애 국회의원과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하윤수 시 교육감 등이 잇달아 축사를 전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 했다.이날 시약사회 총회는 대의원 총 238명 중 116명 참석, 65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안건은 ▲이사 보선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4년 사업계획 심의와 세입세출 예산 심의 ▲총회 건의사항 처리 건 등을 의결했다.시약사회는 정책기획단장으로 박성환 이사(사상구 조은약국)를 선임했다. 또 시약사회는 이날 2023년도 사업에 따른 결산액 6억5688만5049원, 2024년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액 6억4294만4119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이외에도 시약사회는 부산시에 500만원의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서병수·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영진 전 식약처장, 심평원 김상지 부산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회원 표창을 받은 박상휘 약사(왼)와 김재식 약사(오). ◆대한약사회장 표창: 하정숙(동아대병원), 안순천(은하온누리약국), 문경희(중앙약국), 최복근(메디팜최약국), 심정섭(예사랑병원) 약사 ◆부산시장 표창: 이정희(남산비타민약국), 박성희(해성약국), 임문순(다사랑약국), 변애선(선약국) 약사 ◆부산약사대상: 류영진 약사 ◆부산시약사회장 회원 표창: 김재식(서면금약국), 서미경(동아대병원), 배복희(수영센텀약국), 박상휘(빛날휘약국) 약사 ◆부산시약사회장 대외 표창: 김동원(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이윤석(아남약국), 송병효(백제약품), 김영대(엠티오), 변준기(명신약품), 정진산(부산시청), 윤소진(심평원 부산제주본부), 류수형(공단 부울경본부) ◆부산시약사회장 유공회원 표창: 권영우(정원약국), 이희성(큰사랑약국), 정수철(정약국), 길주미(부산역온누리약국), 정기덕(굿모닝약국), 박승주(우리온누리약국), 김금옥(현대온누리약국), 박성환(조은약국), 곽현실(우리아이약국), 김정민(새보림약국), 이승준(신세계약국), 김성진(대영당약국), 하미정(성모온누리약국), 배종목(일신약국) 약사2024-02-24 21:24:01정흥준 -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연임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을 예고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 열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등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6일 공시했다.오는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연임되면 두 번째 3년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을 전망이다.조 사장은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조 사장은 지난 202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3년 임기를 채웠다.유한재단이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은 그동안 평사원 출신의 부사장급에서 차기 대표를 선정해왔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9년 주주총회 석상에서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가 당시 조권순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 평사원 출신에서 대표를 선정한다.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다’라는 유 박사의 신념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했다.유한양행의 R&D 총괄을 담당하는 김열홍 사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임기 만료를 앞둔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도 재선임 안건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임기만료가 예고된 신영재 사외이사와 김준철 사외이사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할 예정이다.2024-02-06 17:24:53천승현 -
포항 약사 6명, 라디오 출연해 올바른 약 정보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포항시 약사들이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TBN 경북 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에는 오는 4월까지 포항 약사 6명이 릴레이로 출연한다. 퇴근길 약에 대한 상식을 풀어주는 ‘약, 이젠 알고 먹자’라는 건강이야기 코너다.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45분까지 방송된다.지난 11월 22일과 12월 6일 김진 포항시약사회장을 시작으로 1월 3일 김태우 약사, 1월 17일과 31일 이정희 약사, 2월 7일과 2월 21일 홍사익 약사, 3월 6일과 20일 김선남 약사, 4월 3일과 17일 민다정 약사 순서로 출연한다.김진 회장은 “포항시 뿐 아니라 경주, 영덕, 울진등 경북 이웃들과도 방송으로 소통을 하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이를 통해 약사가 시민 곁에 있고, 언제든 약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편한 이웃이자 약의 전문가임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이를 통해 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출연한 김 회장은 포항시약사회가 하는 일, 약사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코로나와 치료제 소개,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에 대해 설명했다. 또 복용시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방송을 마쳤다.이후 김태우 약사는 약국에서 약을 투약 받고, 복용하기까지 가장 기초적인 점을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노인들의 약 복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세 번째 이정희 약사는 고혈압, 당뇨약을 복용할 시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출연했다. 홍사익 약사는 마약에 대한 내용, 김선남 약사는 연령별 남녀별 영양제 추천, 민다정 약사는 소아복약지도에 대한 내용으로 출연이 계획돼 있다.생활 속 약 이야기에 대한 약사들의 활약으로 인해 시민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1-24 09:41:36정흥준 -
포항시약 "약사 직능 수호에 앞장서는 한 해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약사회가 12일 오후 포항써밋컨벤션 영일만홀3층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는 약사 직능 수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부터 활발히 시작된 동호회 활동으로 일상 생활이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약사회는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볼링대회, 합창공연, 당구대회 등을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던 한해였다”고 했다.또 김 회장은 “김수겸 한약위원장이 한방책을 집필해 곧 회원들에게 나눠드릴 계획이다. TBN 교통방송에 6명의 약사들이 출연해 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면서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올 한해도 열심히 뛰는 시약사회가 될 것이며, 약사 직능 수호에 항상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고영일 경상북도약사회장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고 회장은 “보건소장직이 약사도 임명 가능하게 법이 바뀌어서 약사직역이 확대됐다. 또 공적처방시스템에 자발적으로 협조해줘서 감사하다. 이 시대 시민들에게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 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전했다.고 회장은 “가까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마퇴강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길 바란다. 경북약사회관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충분히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했다.내외빈들도 참석해 시약사회 총회를 축하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축사에서 “포항시민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책임지고 있는 약사회원들께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솔선수범하는 약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시민건강지킴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총회는 회원 371명 중 참석 88명, 위임장 126명으로 성원됐다. 또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 1부 마무리는 시약사회 소속 동호회인 파모니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한편, 총회에는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여상포 포항시치과의사회장, 안태권 포항시한의사회장, 장상길 포항시부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대리 이기만 사무국장, 김병욱국회의원 대리 이다영 포항시의원, 김정임 남구보건소장, 오정기 국민건강보험공단포항북부지사지사장, 유영하 경북약사회부지부장, 김재석 영남지오영이사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경북도지사상: 이정희(우현열린약국) ▲경북약사회장상:김유영(편한약국), 정지우(좋은이웃약국) ▲포항시약사회장상:류인아(행복한약국), 윤정심(비타민약국), 조진우(우정약국), 홍사익(세명기독병원) ▲우수동호회상: 약산회 등산동호회 ▲우수반: 4반, 7반 ▲우수영업사원 감사장: 정진호(동아제약 전팀장)2024-01-15 12:01: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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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약, 총회서 품절약·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금정구약사회(회장 이정희)는 3일 저녁 8시 농심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정희 회장은 “작년처럼 올해도 변함없이 분회장이란 직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올해 회무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반복적인 의약품 수급 불안정, 편의점 상비약, 비대면 진료, 한약사 문제 등 우리 앞에 주어진 현안이 쉬운 것이 하나도 없지만, 회원들의 단합된 힘과 의지와 지혜를 모아 미래 약사직능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전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지난해 시민무료건강강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약손사업,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소홀함이 없었다. 약국경영활성화강좌, 약국인력관리업체와의 MOU, 복약지도 콘테스트, 품절약 교품방 등 회원을 위해서도 노력했다”며 “비대면 진료, 한약사, 편의점 상비약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전한 백종헌 국회의원은 “좋은 약은 투약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약손처럼 모든 환자를 사랑으로 대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주시는 약사회에 감사드린다. 저 또한 약사회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총회는 101명 중 참석 61명, 위임 15명으로 성원 보고됐다. 본회의에서는 2023년 세입세출결산 3260만7472원이 승인됐다. 또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 촉구 ▲한약사 문제에 대한 시약 및 대약의 활동 촉구 ▲편의점 상비약 확대 저지 ▲공공심야약국 홍보 ▲반회 단톡방, 분회 단톡방 활성화 ▲금정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는 치매 파트너 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의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3천 300여만원을 의결했다.또 구약사회는 금정구에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백종헌 국회의원, 김혜숙 금정구보건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 시약부회장, 각 구 분회장, 제약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표창=권영우 ◆금정구청장 표창=박구수 ◆금정구약사회 감사패=김란(보건소) 임건구(우정약품) 박태양(영남지오영) 황천호(천호메디컬) ◆금정구약사회 공로상=진계학2024-01-05 10:53:1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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