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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선전·케이캡 가세…보령, 4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지난 3분기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HK이노엔과의 공동 판매로 올해 가세한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보령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항암 부문이 힘을 실었다.제약업계에선 보령이 지난 3분기 누적 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조원'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3분기 매출 30% 껑충…케이캡 가세+항암사업 선전 영향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3분기 27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083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0.1% 증가했다.최근 외형 확대가 두드러진다. 보령은 작년 4분기 이후로 매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2분기엔 2500억원을 넘어섰고, 3분기엔 2700억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스페셜티케어(Specialty Care) 부문의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42억원에서 올해 3분기 809억원으로 1.8배 늘었다.케이캡 가세의 효과로 분석된다. 보령은 HK이노엔과 공동판매 중인 케이캡 매출을 스페셜티케어 부문에 반영하고 있다. 보령은 작년 말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특히 스페셜티케어 부문에서 맥스핌·나제론·메이액트·스토가 등 기존 주력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케이캡이 이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은 P-CAB 시장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케이캡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령의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항암사업 부문도 선전했다. 항암사업 부문의 매출은 1년 새 562억원에서 739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알림타의 경우 54억원이던 매출이 1년 만에 195억원으로 3.6배 급증했다. 알림타의 자사생산 전환 과정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또 다른 주력 제품인 젬자의 매출은 45억원에서 51억원으로 12.7% 늘었다. 온베브지 매출도 102억원에서 11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사업 부문은 3분기 4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카나브 패밀리의 경우 공동판매로 인한 매출 조정에도 불구하고 332억원이던 매출이 355억원으로 7.1% 증가했다. 보령은 내년 카나브 패밀리 신제품 3종을 추가로 발매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신장사업 부문 매출은 13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증가했다. 당뇨 부문 매출은 106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늘었다. 보령은 작년 3분기 이후로 산발적인 품절이 지속되는 트루리시티의 공급이 정상화할 경우 당뇨 부문의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연매출 1조원' 목표 성큼…의정갈등·품절이슈 등 변수보령은 3분기 누적 76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조원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제약업계에선 지금의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1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다만 변수로 의정갈등 장기화와 품절 이슈, 공동판매 차질 등이 꼽힌다.연초부터 불거진 의정갈등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던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4세대 세파계 항생제 '맥스핌'의 경우 1년 새 매출이 27.0% 감소했고, 한구토제 '나제론'은 28.1% 줄었다.이와 함께 경구용 세파 항생제 '메이액트'와 항궤양제 '스토가'의 경우 품절 이슈와 공동판매 차질로 인해 3분기 매출이 각각 53.9%, 29.4% 감소했다. 보령은 기존에 스토가를 직접 유통했으나, 올해 6월부터는 알리코제약으로 변경한 바 있다.보령 관계자는 "올해 의정갈등으로 인해 일부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코프로모션 상품의 영역 확장에 단기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고수익 제품의 침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0-28 17:11:40김진구 -
알리코제약, 120억 규모 전문약 3종 코마케팅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에리슨제약(대표 지윤찬)의 전문의약품 3종에 대한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발매와 판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대상 품목은 에리슨제약의 전문의약품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고혈압∙심부전/고지혈증 치료제) ▲네비보롤정(고혈압∙심부전 치료제) ▲니페디핀서방정40mg(고혈압∙관상동맥질환 치료제) 3종이다. 해당 품목 매출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120억원 규모다.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는 고혈압∙심부전/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투여하는 두 성분의 세계 최초 복합제다. 3상 임상에서 혈압 강하 및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해 2019년 11월 발매됐다.재심사종료일이 2025년 8월 29일, 등재특허 만료일이 2036년 12월 15일인 오리지널 품목으로 자료보호기간 내 코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니페디핀서방정40mg 또한 동일 성분, 동일 함량 제제 중 유일하게 약가가 등재돼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품목이다. 네비보롤정을 포함해 계약하는 세 품목은 모두 약가 최초등재의약품이다.알리코제약은 위임형제네릭(최초등재의약품 보유사의 임상자료 허여를 통해 허가 받는 방식으로 최초등재의약품과 동일한 약가를 인정 받음)으로 발매해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알리코제약은 복합제 3종을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보령 ‘스토가’ 공동판매 이후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품목 확대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비하고 있다.2024-10-24 08:41:56이석준 -
알리코제약, 보령 스토가 6월부터 공동 판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이 보령(대표 장두현)과 6월부터 소화성 궤양치료제 '스토가'를 공동 판매한다.3일 회사에 따르면 스토가는 보령이 일본 UCB 재팬에서 도입,해국내 임상·허가를 거쳐 출시한 가장 최신의 H2RA(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성분(라푸티딘)이다. 위산분비는 물론 위점막 보호 효과를 보인다. 넓은 적응증, 효능 안전성으로 인한 장기 처방, 경제적인 약가 등이 장점이다.유비스트 자료 기준 국내 H2RA(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성분 시장은 약 1800억 규모로 이중 라푸티딘 시장은 약 400억 정도다. 스토가의 2024년 예상 매출은 약 20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알리코제약은 이번 대형 제약사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상 취약 영역 보완은 물론 오리지널 제품 확보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연간 150억 이상의 외형 확보 및 R&D 관련 공동개발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2024-06-03 08:03:08이석준 -
100억대 스토가도 판매처 변경…항궤양제 수급에 영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다빈도 전문의약품의 판권 이동이 이어지면서 관련 의약품을 넘어 동일 성분 약들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는 소화성 궤양 치료제 대표 품목인 스토가다.21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업체들에 ‘스토가 제품 유통사 변경’ 내용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이번 공문에서 보령은 오는 6월 1일 부로 스토가정10mg 30정, 300정의 유통사가 기존 보령에서 알리코제약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토가정은 라푸티딘 성분의 위궤양 치료제로 지속적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보령의 대표 품목 중 하나다.업계에서는 스토가정의 판매처가 변경되면서 약 수급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부 다빈도 처바의약푸의 연쇄적 판권 이동으로 인해 해당 약뿐만 아니라 동일 성분 약이 품귀, 품절 현상을 보이는 등의 수급 불안정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아프로벨, 코아프로벨의 경우 올해 1월부터 기존 부광약품에서 한독으로 판매처가 변경됐다.더불어 한국노바티스에서 판매, 공급해 왔던 녹내장 및 알러지 치료제 9개 제품 역시 올해 1월 8일 부로 제일약품으로 변경된 바 있다. 관련 제품은 ▲아좁트점안액 ▲엘라좁점안현탁액 ▲듀오트라브점안액 ▲심브린자점안액 ▲트라바탄점안액0.004% ▲이즈바점안액0.003% ▲파타놀점안액0.1% ▲파타데이0.2%점안액 ▲파제오0.7%점안액 등이다.항우울증의 경우 대표 품목들이 연이어 판매처가 변경되면서 관련 품목들의 장기 품절이 예고된 상황이다.푸로작의 경우 1월 1일부터 공급처가 기존 보령에서 한국릴리로, 심발타는 기존 SK케미칼에서 한국릴리로 판매처가 변경됐다. 한국릴리 측은 최근 푸로작과 심발타의 품절 장기화를 예고하는 한편, 담당 의료진과 대체품목 사용 등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도 올해 1월부터 보령과 HK이노엔의 공동 판매로 공급처가 일부 변경된 바 있다.2024-05-21 11:49:24김지은 -
불순물 반사이익 희석...잘나가던 스토가·가스터 주춤H2RA 계열 항궤양제 가스터·스토가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경쟁제품의 퇴장으로 처방액이 크게 늘었던 항궤양제 스토가와 가스터가 부진을 겪고 있다. 2019년 불순물 검출로 라니티딘이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두 치료제의 처방액은 크게 늘었다. 다만 P-CAB, PPI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처방액이 줄어들며 불순물 반사이익이 희석됐다.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스터와 구강붕해 제형인 가스터디의 올해 1분기 처방액은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가스터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H2RA(H2 수용체 길항제) 계열 항궤양제다. 이 치료제는 위십이지장궤양과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졸링거-엘리슨증후군과 급성위염 외에 만성위염의 급성악화에 따른 위점막 병변 개선 등에 사용된다.그간 H2RA 시장은 대웅제약의 알비스로 대표되는 라니티딘 성분이 독주해 왔다. 라니티딘 제제의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2700억원이었다. 시장 1위는 대웅제약의 알비스와 알비스 고용량 제제인 알비스D로 2018년 60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다만 2019년 9월 라니티딘에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불순물이 검출되며 급여가 정지됐다. 올해 2월 대웅제약은 알비스 허가를 취하했다.라니티딘의 빈 자리는 다른 H2RA 계열 제제인 동아에스티 가스터(파모티딘), 보령 스토가(라푸티딘)가 메꿨다. 실제로 두 제제는 라니티딘이 퇴출된 2019년 4분기부터 처방액이 급증했다.가스터는 2019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5억원 처방액에 그쳤지만 같은해 4분기 39억원으로 160.0% 급증했다. 이후 2020년 분기 평균 40억원을 기록하며 본격 처방액이 늘었다. 다만 가스터는 지난해 1분기 39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이 소폭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는 메출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최저 처방액이다.보령의 스토가 역시 처방액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스토가는 지난 1분기 44억원 처방액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스토가는 2019년 1분기 32억원, 2분기 33억원, 3분기 34억원을 기록했지만 라니티딘이 시장에서 퇴출된 4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스토가는 2020년과 2021년 평균 분기 처방액 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다만 스토가는 2023년부터 처방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같은해 1분기 46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평균 분기 처방액 5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P-CAB 신약 등장…H2RA 성장세 정체라니티딘 제제의 처방액이 다른 H2RA 계열 치료제로 고스란히 흡수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후발 신약의 등장이다.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H2RA와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prokinetics 제제, 방어인자증강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다만 국산신약 케이캡과 펙수클루가 등장하며 시장 판도가 바뀌게 됐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처방 1375억원을 올린 대형 품목이다. 올해 1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34.0% 증가한 6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역시 순항 중이다. 펙수클루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분기별 처방액을 보면 펙수클루는 지난해 1분기 100억원을 돌파했고 1년 만에 50% 이상 확대됐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5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펙수클루가 발매 이후 올린 누적 처방액은 총 833억원에 달했다.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달리 위염 적응증을 추가한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2년 8월 국내서 펙수클루의 위염 적응증에 대한 허가 승인을 취득했다. 위염은 H2RA가 주로 처방됐지만 P-CAB과 PPI가 모두 위염 적응증을 확보하며 경쟁이 심화됐다.여기에 PPI 제제들 역시 위염 적응증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대원제약은 기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으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PPI 치료제로 변신을 시도했다. 대원제약의 에스코텐은 기존 위염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모티딘과의 비교 임상을 통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H2RA가 한 정당 180원대로 낮은 약가의 강점이 있지만 PPI와 방어인자증강제도 200원대 약가를 형성하고 있다. 펙수클루 저함량 역시 376원으로 처방에 큰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단기 치료에선 H2RA가 강점을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새로운 P-CAB 제제도 등장한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돼 처방액은 지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24-04-30 12:00:4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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