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건
-
약정원, 불용재고 반품 시스템에 '바코드·QR' 인식 기능 도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22일 대한약사회의 위탁을 맡아 운영 중인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지원시스템’에 바코드·QR코드 인식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능은 현재 약사회가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 일환으로, 이번 사업에 활용되는 지원 시스템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바코드 리더기로 스캔해 자동으로 의약품을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약정원은 이번 기능에 대해 “자체 개발한 Rust 기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일반적 개인용 컴퓨터 환경에서도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약국은 기존처럼 의약품명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포장 단위를 자동 인식해 낱알 수까지 자동 반영할 수 있어 등록 절차가 한층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한외마약이나 비급여 의약품의 경우 이번 바코드 인식 기능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해당 품목에 한해 약국은 직접 검색, 입력을 통해 반품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또 이번 서비스는 PC에 연결해 사용하며 바코드를 스캔하면 키보드 입력처럼 작동하는 ‘키보드 웨지 방식’ 스캐너(NLS-HR22, DS4208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부 모바일 앱 전용 바코드 리더기나 특정 프로그램 전용 장치는 시스템에서 동작하지 않는 만큼 약국에서는 범용 스캐너를 사용해야 원활하게 반품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약정원은 이번 기능 개선이 약국의 반품 참여를 확대하고, 불용재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을 줄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약정원 관계자는 “이번 등록 기능은 약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반품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약사회 불용재고 반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약국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약정원은 앞으로도 최신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적용해 약국 현장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하고 약사 직능을 강화하는 데 여하겠다”고 밝혔다.2025-08-22 19:41:04김지은 -
시지메드텍, 덴탈오션 인수…치과영역 경쟁력 강화시지메드텍과 덴탈오션 관계자들이 인수 계약 체결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시지메드텍(CG MedTech, 대표이사 유현승)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 ‘덴탈오션’을 인수하고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의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며, 기존 척추 임플란트 솔루션에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설계∙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의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등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치과 시술용 부품을 설계/생산해왔다.정밀 가공 기술과 소량다품종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추진해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내재화 전략의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핵심 움직임이다.지난 3월에는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GDS)’를 합병 결정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의 디지털 R&D 기능을 내재화했다.5월에는 환자 맞춤형 커스텀어버트먼트 제조에 특화된 기업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를 인수해 정밀 가공 및 디지털 설계 기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이어, 이번 ‘덴탈오션(Dental Ocean)’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어버트먼트와 픽스쳐 등 임플란트 하부 구조물의 제조 기반을 강화한 데 더해,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가 보유한 치과용 골이식재(제품명: ‘노보시스덴트’)와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제품명: ‘시지가이드’, 뼈 이식 부위를 덮어 조직 재생을 돕는 콜라겐 성분의 막)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하부 구조물부터 상부, 치조골 재생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시지메드텍은 구강 스캐너 기반의 3D 설계(CAD)부터 어버트먼트, 픽스쳐, 시술 기구 생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워크 플로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에 인수한 덴탈오션은 이러한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픽스쳐와 수술용 지그(Surgical Jig,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심도록 도와주는 안내 장치)를 소량다품종으로 정밀 가공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의 물리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덴탈오션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과정에 걸친 핵심 부품의 제조 기반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다”라며 “통합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중심의 제조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세계 최대 치과 임플란트 시장인 미국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외 치과 의료진 대상 교육 및 술기 훈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2025-07-31 09:21:17노병철 -
온비타민하우스, 헬스포트와 약국 디지털화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하우스, DRS, 플러스엑스팜이 컨소시엄해 설립한 온비타민하우스(대표 김영오)가 약국 디지털 솔루션 전문 기업 헬스포트(대표 황태윤)와 약국 디지털화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온비타민하우스는 회원 약국에 헬스포트가 개발한 디지털 약국 솔루션 '굿팜 3.0' 시스템을 무상으로 도입하게 된다. 배포되는 굿팜 3.0은 ▲굿팜 POS ▲무인결제 키오스크 ▲AI OCR 처방전 스캐너 ▲파머시퍼스트 서비스 등 약국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온약몰'을 통해 위생용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 온비타민하우스 측은 "단순 유통을 넘어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약국 밀착형 파트너십을 구축해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회원 약국들이 굿팜 3.0 시스템을 이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온비타민하우스는 약국 내 사이니지 모니터 '온TV'를 통해 온약몰 입점 제품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영업사원이 매장 매대 관리 및 재고까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헬스포트 관계자는 "AI 기반 복약지도 도구를 포함한 굿팜 3.0 시스템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약국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07-24 09:31:00강혜경 -
"스캐너 못쓰게 처방전 음영처리"...복지부 "행정지도 가능"음영처리를 할 경우 바코드 오류 시 스캐너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처방전 입력에 스캐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환자 개인정보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는 행위에 대해 복지부는 “보건소의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다만, 복수의 약국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행정지도 대상이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이기 때문이다.10여년 전부터 동일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이 반복되는 중이다. 약사들은 “특정 바코드 회사의 방식 때문에 병의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데 그치고 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올해 1월 이디비 바코드 에러가 발생했을 당시 약국의 처방입력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 사례를 취합한 바 있다.주민번호 입력란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고, 자간 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사례들을 모아 복지부에 민원을 제출했다.최근 복지부는 답변을 통해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처방전의 기재사항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처방전은 법정화 돼 있는 서식”이라며 “사실관계 조사 권한이 있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재사항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 변형해 알아보기 힘들게 만든 경우는 구체적인 처분 근거가 없다. 지난 2009년에도 복지부는 처분 근거는 미비하지만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결국 시정명령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제출해야 하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 제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약준모 관계자는 “프로그램 업체의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오히려 병의원에서는 출력 방식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업체의 운영 방식에 대한 시정을 위해서는 처방전 발행 기관인 병의원을 보건소에 신고해야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래서 특정 바코드 업체의 운영 방법 때문에 병의원이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의를 알리기로만 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 외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와 관련 질의를 남겼지만, 업체의 점유율 등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2025-04-03 17:56:20정흥준 -
루닛, AACR 2025서 'AI 활용 폐암 변이 예측' 연구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5)'에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AI를 활용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EGFR 변이 보유 여부는 환자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지만 긴 검사 시간과 의료자원 부족 등으로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두 회사는 미국, 중국, 한국 등 다국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1만2000건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데이터에 AI 병리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Lunit SCOPE Genotype Predictor)'를 적용해 기존에 EGFR 변이 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AI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된 변이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연구 결과, 루닛 AI 솔루션의 변이 검출 정확도는 AI 성능평가 지표인 AUC 0.880으로, 기존 AI 모델의 0.723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또한 루닛 AI 솔루션은 다양한 조직 샘플 유형과 상용화된 종류별 병리 스캐너, 스캔 배율 등 조건을 다변화한 연구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함으로써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양사가 지난해말 비소세포폐암의 EGFR 변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AI 병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은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협업 성과"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탐색 AI 솔루션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다른 암종의 돌연변이 예측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EGFR 변이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색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2025-03-27 10:23:37황병우 -
또 터진 이디비 처방전 바코드 장애…약사들 뿔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이은 이디비 바코드 오류 사태에 약국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이용 약사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 달에 수 만원에서 수 십만원까지 이용료를 내는데, 8일과 13일 연거푸 처방전 바코드 리딩 오류가 발생하면서 불만이 속출하는 것이다.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청구소프트웨어 변경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가장 바쁜 월요일 오전부터 오류가 빚어지면서 약국가는 수기입력은 물론 스캐너 등까지 총동원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코드 이외에도 자격조회, 키오스크, 카드단말기, 포스 등까지 먹통이 되며 패닉에 빠졌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지난 8일의 경우 오류 발생 2시간 30분 여만에 서버 복구가 완료되며 사태가 진정됐지만, 13일의 경우 퇴근시간 까지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늦은 밤까지 복구 작업에 나서겠지만 오늘(14일)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이디비 서버 장애로 바코드 서비스 등이 불가해지면서 약국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A약사는 "약국이 전쟁터였다. 처방전이 읽히지 않다 보니 수기로 일일이 입력을 하고 있고 프로그램 자체도 너무 느리다. 카드단말기 결제까지 먹통이었다"며 "보험과 비보험이 혼동되는가 하면 환자들 닥달도 잇따랐다. 지난 주에 이어 너무나 불편하다"고 말했다.B약사는 "이팜프로그램부터 자격조회, 카드단말기, 포스 등 전부 먹통이다. 그야말로 계산기를 꺼내놓고 계산할 만큼 아비규환이었다. 원격으로 수동패치를 설치 받았다는 약국도 있지만 이디비 측 자체와 전화 연결 조차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약국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C약사도 "가장 바쁜 월요일이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크다. 복잡한 처방은 수동 입력 중에도 실수가 나다 보니 번거롭다"고 토로했다.이팜과 연계된 일부 카드단말기 업체도 수동패치를 설치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대처에 나섰다.문제는 재발방지다. 8일 이디비 측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약국 바코드 인식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내부 서버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당시 KT IDC(강남IDC-강남 언주로) 디도스 공격이슈와 네트워크 관련(방화벽) 장비 등에서 장애와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이디비 측 주장이었으나, KT는 "KT Cloud DC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장애 없이 정상 운용 중"이라며 이디비 내부 서버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디비 관계자는 "현재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구 후 원인 파악과 재발방지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피해약국에 대한 보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디비 바코드 사용금액이 처방 구간에 따라 나뉘어지기는 하지만, 지난해 기준 통상 월 5만원(1000건 이하)부터 시작해 7만원(1000~1400건), 10만원(1400~2000건) 등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 처방이 늘어나는 만큼 월 이용료 자체도 늘어나기 때문에 피해를 어떻게 변제할 지도 관건이다.이팜 사용 약국은 2024년을 기준으로 전체 약국 가운데 10.10%, 약 2500군데로 파악된다. 여기에 바코드만 사용하는 약국들까지 더하면 숫자는 더 커질 전망이다.업체간 갈등과 오류 등을 놓고 약국가에서는 표준 바코드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B약사는 "바코드의 경우 의원 EMR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약국이 쉽사리 바꾸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 매번 약국으로만 불똥이 튀는 격"이라며 "이에 대처할 만한 방안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도 후보자에 대해 처방전 바코드 스캐너 관련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약국에서 필수가 된 바코드 스캐너의 이용료가 약국에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약국이 좌지우지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당시 후보자는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을 내세웠다.권 당선인은 "정부가 직접 처방전을 관리해 진위 확인 문제를 해소하고 처방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사설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없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바코드 스캐너 수수료 문제와 같이 불필요한 경영 부담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적 전자처방전을 통해 처방전 전달 방식을 표준화하고 약국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2025-01-13 16:58:28강혜경 -
권영희, 41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사상 첫 여성회장김종환 선대본부장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 [19시 30분] 권영희 후보가 박영달, 최광훈 후보를 꺾고 제41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권영희 후보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39.2%의 득표율을 올려 31.2%를 얻은 박영달 후보를 8%p 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개표 결과가 확정된 후 권영희 후보는 당선증을 교부 받고 후보자에서 당선인으로 신분이 전환됐다.권 후보는 대한약사회 사상 첫 여성 약사회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권 후보의 당선 배경에는 안정보다는 변화를 원했던 약사들의 민심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권영희 당선인은 “저는 우리 회원들을 믿었다. 제 별명은 끝장 권영희다. 결과를 얻을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다”며 “제가 지난 25년간 해결하지 못한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권 당선인은 “약사회 미래는 앞으로의 3년에 달렸다. 여러분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면서 “선거 기간 많은 문자와 전화 연락을 힘드셨을 회원 분들게 죄송했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이어 “경선을 치룬 최광훈, 박영달 후보께도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의 약사회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권 당선인은 조만간 회무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41대 대한약사회장 취임을 준비하게 된다.[3보] 대약회장 선거 우편투표 최 45표, 권 32표, 박 25표 [19시 20분]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우표투표 개표 결과 최광훈 후보가 권영희, 박영달 후보를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 확인 결과 총 102표의 유효 투표 중 최광훈 후보가 45표, 권영희 후보가 32표, 박영달 후보가 25표를 받았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우편투표 개표가 마무리된 만큼 바로 온라인 투표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가 확인되면 앞서 진행된 우편투표 결과와 합산한 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최종 당선자가 확정되게 된다.[2보] 대한약사회장 최종 투표율 76.4%...우편투표 개표 우편투표지 약사회 도착…스캐너 작업 뒤 개표 시작 [19시00분]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종 투표율이 76.4%로 확정됐다. 직전 40대 선거 때보다 18.2% 증가한 수치다.김대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총 유권자 3만6641명 중 온라인과 우편을 합해 총 2만7995명의 투표가 최종 확정됐다.우편투표는 총 102표로 확인됐으며, 저녁 7시 우편투표 용지가 대한약사회관에 도착해 선관위가 투표함을 개함했다.바코드 스캐너 작업 후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우편투표 개표가 마무리 되는 대로 중앙선관위는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보] 대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 76.4%...8시경 당선자 확정 [18시 30분]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종 온라인선거 투표율이 76.42%를 기록했다.김대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총 유권자 3만6641명 중 2만7893명이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경선 지역 별 온라인 투표율은 서울이 71.99%, 경기가 71.81%, 광주가 86.45%, 경남이 81.5%, 부산이 78.32%다.한편 오늘 저녁 7시 경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우편투표 용지가 대한약사회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편투표 수는 102표다. 선관위는 투표함 확인을 거친 후 투표용지를 꺼내 바코드 스캐너 작업에 들어간다.우편투표 개표가 마무리 되는 대로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경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우편과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24-12-12 18:27:32김지은 -
약대 증원·바코드 스캐너·회무 무관심…최-권-박 답변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정원 확대 문제부터 약국을 대상으로 한 바코드 스캐너 업체의 횡포, 회무에 대한 무관심 등 약사 정책과 관련한 새로운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일선 약사들이 약국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문제들로 종전의 의약품 품절이나 한약사 문제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벗어났다는 데서 의의를 둔다.특히 올 한해 보건의료사태에서 도화선이 된 의대정원 증원 이슈 뒤 약사 증원 문제가 본격 대두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단순히 수를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풀이 방식은 조금씩 달랐는데,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에 던진 질문과 답변을 데일리팜이 정리해 봤다. 질의는 크게 정책부문, 약국부문, 약사회 회무 부문으로 진행됐다. 1. 일부에서 약사 정원 조정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약사 정원의 과소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과 지역·업종별 약사 인력 과소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과 대처방안은?최광훈(기호1번, 70, 중앙대)= 약사인력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약대 입학정원이 1210명에서 1753명으로 4.9% 증가했고, 20여명의 특별전형 인원까지 포함하면 매년 1900여명의 신규 약사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심각한 인력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역별 약사 인력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데, 전국 보건소의 경우 필요 약사 수 352명 중 실제 근무 인원은 169명으로 48.1%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지방 공공의료기관은 기본 약무 수행에 필요한 약사 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수도권 중심의 약사 인력 집중 현상과 함께, 전체 약사의 81.92%가 약국에서만 근무하고 있는 업종별 편중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원 조정이 아닌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지방 거점 국립대 약대를 중심으로 약사 인력을 육성해 지역 약사 인력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 약대 졸업생들이 일정 기간 지역 보건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할 수 있는 공중보건약사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또 정부와 협력해 유휴 약사 실태 및 현업 미종사 원인을 파악하고, 제약산업 연구직이나 임상약사 및 공직약사 같은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다.더불어 병원약국과 공공의료기관 약사의 처우를 개선해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조제업무 자동화와 AU 등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인력대체 추세도 고려해 약사 인력의 지역별, 업종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결론적으로, 약학대학 정원 조정 문제는 단순히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차원이 아닌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약사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권영희(기호2번, 65, 숙명여대)= 약대 정원 문제와 지역·업종별 약사 인력 불균형은 약사의 직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우선 정원외 입학 기준을 타 의학계열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현재 의학과, 치의학과, 한의학과는 정원의 5% 이내에서 정원외 입학이 허용되지만 약학대학은 10%까지 허용하고 있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또 약학대학 실무실습 과정의 다양성과 질을 강화하겠다. 특히 신생약대와 지방약대에서 병원과 제약회사 등 약국 외 실습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학대학과 병원, 제약회사간 협력을 확대하고 실무실습 체계를 보완해 신입 약사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업종별 약사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공직약사는 채용 직급 확대와 면허수당 현실화를 추진하겠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보건의료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직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병원약사는 전문 약료 서비스에 대한 수가 인상과 법정 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병원 내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특히 마약류 관리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병원약사의 업무 과중 문제를 해소하겠다.산업약사의 경우 제약회사와 바이오기업에서 약사 의무 채용 확대와 면허수당 현실화를 추진하겠다.약사의 전문성이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외 다양한 직무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내 약사 직능을 더욱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약사 직능의 가치를 높이고 공직약사, 병원약사, 산업약사의 처우 개선과 인력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박영달(기호3번, 64, 중앙대)= 지방의 약사 정원 과소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에 약대를 신설한다고 해서, 약대의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어디서 약대를 나왔던 지역에 약사가 남기 위해서는 조제 부분에서 기존 조제 수가 이외에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 지역에서 약사가 일을 할 때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그 지역에 남지 않는 것이라 어떤 식으로든 인센티브를 적용해야 한다.인센티브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한데, 소멸지역을 정하는 인구기준이나 섬벽지 도서산간 등의 지역적 상황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이후 필수 의료 수가, 지역 차등 수가를 신설하겠다.지역 인재 전형이나 농어촌 전형으로 약대에 입학한 학생은 추후 10년간 지역 약업계(회사, 병원, 공직, 개국가)에서 근무하는 것을 기반으로 인원을 배정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또한 약사도 청년 일자리 지원금 등의 정부 혹은 지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지원하도록 하겠다.2. 약국에서 필수가 된 바코드 스캐너 이용료가 약국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고, 소수의 업체가 독과점을 형성하면서 더 힘들어지고 있는데 약정원 주도의 스캐너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필요하다면 개발할 의향이 있는지?최= 바코드 스캐너 이용료와 관련된 약국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약국은 바코드 인식 비용으로 월 10~20만원을 지출하고 있고, 업체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바코드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약정원 주도의 통일된 바코드 표준 개발은 매우 필요하고 시급한 과제다.약사회가 직접 나서 관련 업체들 의견을 조율하고 약학정보원이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표준화된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약국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임은 물론 처방전 입력의 표준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정하고 여러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회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권= 바코드 스캐너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고 약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정원 주도의 스캐너 개발을 검토할 수도 있지만 보다 큰 틀에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정부가 직접 처방전을 관리해 진위 확인 문제를 해소하고 처방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사설 플랫폼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없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특히 바코드 스캐너 수수료 문제와 같은 불필요한 경영 부담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적 전자처방전을 통해 처방전 전달 방식을 표준화하고 약국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 쓰겠다.박=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프로그램의 개선이 아니라 처방전 바코드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미 약정원을 제외한 바코드 3사 유팜, EDB 이지스는 바코드를 공유하고 있다. 오직 약정원만 EDB를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신규 개설 약사들이 약정원 팜 프로그램을 쓸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지스 바코드 사태 이후 약정원 프로그램 점유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박영달 캠프가 만들어낼 집행부는 회원들이 EDB바코드 프로그램을 읽을 수 있도록 제휴함과 동시에 바코드에 의존하지 않는 최신 기술의 광학 스캐너 기능을 검토할 것이다. 예전과 다른 높은 수준의 인식율을 가진 광학 스캔 기술들이 상용화돼 있으므로 이를 회원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조금 더 개선하고, 약국 업무 진행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스캐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1차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고, 실제 가장 급한 일이라 판단한다.물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공적바코드 일 것이나, 지금 각자의 바코드를 가진 사설 청구프로그램 업체들의 시장 독식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 공적바코드나 공적전자처방전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바코드를 뛰어넘는 과학 스캔 기술 등의 독자적인 무기가 필요하다.3. 일부 회원들이 약사 회비를 내지 않고 약사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과 해결방안은?최= 약사회 회무 참여와 회비 납부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회원들의 약사회 회무 불참과 회비 미납 문제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약국 경영난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약사회의 회비 운용과 관련한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회원들의 신뢰가 저하된 점을 들 수 있다.또한 약사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나 혜택이 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약사회는 이사회나 감사 등을 철저히 수행해 회비 운용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상세한 회계 보고를 실시, 회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또한 약국경영지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학대, 법률 자문 서비스 등 실질적인 회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회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단순히 회비 미납에 대한 제재나 서비스 제한같은 소극적 대응보다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권= 약사회의 일부 회원들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문제는 약사회의 효능감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약사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비 납부와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사회의 효능감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회원들의 직면한 실질적인 민원과 법적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내 전문인력을 상근화하고, 약사회가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박= 회비를 내지 않고 회무에 참여하지 않는 약사회 회원은 회비를 낸 만큼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적거나 약사회가 본인을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개별 약사가 내는 매년의 회비가 운영의 근간이 되므로 회비 납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사회가 다변화되고 젊은 약사들의 약사회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회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소외된 약사를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강화해 꼭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약사회 소통채널로는 AI문의센터, KPA PASS 같은 약사회 앱이나 카톡 문의 등으로 회원의 약사회 접근성을 높여 소통을 해야 한다.경기도약사회장 시절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편을 보내 어려워지는 약업 환경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할테니 믿어주시고 회비납부를 해달라고 진정성 있는 서신을 보냈고, 신상신고를 한 경우 경기도약사회 상조용품 제공, 평생교육 인터넷 강의 등 혜택을 제공했다.근무약사의 경우 신상 신고비를 낮추되 미신상신고자의 연수교육비 보다 낮게 책정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해 신상신고하는 인원을 늘리면 낮아진 신상신고비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질의에는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약사의 미래를 위한 의약품 정책 개발을 위한 어떤 계획이 있는지 ▲의약분업 이후 전문→일반 전환 사례가 거의 없고, 오히려 일반→전문 전환 사례가 많은 데 대해, 일반약 확대를 위한 복안이 있는지 ▲품절약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해결 방안이 있는지 ▲제약사들이 온라인몰을 만들어 품절을 미끼로 끼워팔거나 도매에 공급하지 않고 자사 온라인몰에만 독점 공급하는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갑작스러운 약가인하 고지로 약사들의 업무가 과중해지고, 금전적 손해를 입고 있는데 대한 방안이 있는지 ▲대통령 주치의처럼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전담약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지 ▲건기식 비대면 상담 허용과 관련한 후보의 대응은 무엇인지 ▲팜IT3000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있는지 ▲무자격자 판매를 근절할 대책이 있는지와 무자격자를 고용할 약사를 임원에서 배재할 의향이 있는지 ▲약사회를 하나로 단결하기 위한 계획과 소통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약사 현안에 발벗고 나설 상근약사 임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등이 포함돼 있다.2024-12-07 11:28:31강혜경 -
휴온스, 디지털 치과산업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구강용 스캐너 ‘레이오스 2(RAYiOS 2)’를 통해 최근 치과시장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디지털 치과산업)’에 진출한다.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치과용 의료장비 전문 기업 레이덴트(대표 안홍규)와 '레이오스2'의 판매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휴온스는 이번 판매계약과 업무협약으로 치과용 마취제를 기반으로 한 치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레이덴트는 국내 사업을 위해 국내 제약회사 중 치과 영역에서 경쟁력이 높은 휴온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레이오스 2'는 레이에서 직접 생산하는 구강스캐너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중요한 제품이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책정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레이오스 2와의 판매 계약을 통해 휴온스의 치과영역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할 제약기업으로 국내 치과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혔다.한편, 레이덴트는 치과용 3차원(3D) 콘빔시티(CBCT)인 레이스캔(RAYSCAN)을 필두로 최근 개발 및 판매 중인 3D 안면스캐너 레이페이스(RAYFACE) 등 치과용 디지털 영상진단장비 선도 기업인 레이의 가족회사다.2024-10-02 09:39:59이석준 -
45%도 무너졌다…약사회 청구SW 점유율 매년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5%도 깨졌다. 대한약사회 약국 청구SW 점유율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데일리팜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1년 51%에서 지난해 45.4%를 보이던 PIT3000과 PM+20 점유율이 최근 44.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1.3%p가 감소한 수치다.약사회의 자랑이자 무료 서비스라는 강점을 등에 업었지만 점유율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약사회의 청구SW 점유율 감소를 놓고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약사회 청구SW 이탈, 왜?= 2021년 51%와 비교할 때 PIT3000 점유율은 6.9%p 줄어들었다.지난해 3월 데일리팜이 자체 분석한 결과 약사회 청구 SW 점유율은 45.4%, 유팜 34.8%, 이팜 8.5%로 세 프로그램이 전체의 8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팜이 집계한 연도별 약국 주요 청구SW 점유율. 하지만 올해 5월 기준 약국 청구SW 점유율을 확인한 결과 PIT3000은 44.1%로 1.3%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팜은 34.8%에서 34.1%로 0.7%p 감소, 이팜은 8.5%에서 10.1%로 1.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PIT3000과 유팜에서는 감소가, 이팜에서는 증가가 이뤄진 것이다. 약사들은 철옹성이 깨진 직접적인 요인으로 바코드 이슈를 꼽았다. 업체간 바코드 미호환 이슈로 인해 한 차례 약국이 바코드 이슈를 겪었고, 여전히 표준바코드가 생성되지 않아 약국이 개별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바코드 업체가 청구SW 이용을 독려하면서 이디비나 이지스팜 등의 이용률이 증가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관련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바코드 사태가 주효해 보인다. 지난해 이지스와 유비케어, 이디비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청구SW를 변경하거나 스캐너 등 추가 비용을 지불해가며 바코드를 읽고 있는 상황"이라며 "SW 자체가 무료라고 하더라도 호환 문제나 ATC 연동 등 까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약국가에 따르면 실제 매달 수십만원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모 업체의 경우 건당 50원, 월 1000건에 5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며 "2, 3곳을 복수로 사용하다 보니 매달 지불하는 바코드 비용만 1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처방 건수에 따라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신규 선호도와 잦은 오류 이슈 역시 걸림돌이 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매년 약사회 청구 SW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기존 사용자가 청구 SW를 변경하는 사례 보다는 신규 개국에서의 진입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오래된 데다 ATC 연동과 바코드 이슈 등으로 인해 타 SW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잇단 프로그램 오류 사태에 대해 사과에 나섰다.최 회장은 지난 달 열린 2차 이사회에서 "특정 기간 약정원에서 회원 약사들에 제공 중인 프로그램들이 다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며 "휴대폰을 3년 정도 사용하면 새 기기로 교체해야 하듯, 약정원이 보유 중인 서버, 기자재 등이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노후화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서 이에 대한 대처를 하느라 회원 약사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문제가 거의 다 해결됐다. 올해 여름 안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약정원이 국민이 약국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약국 찾기 앱을 출시하고, 의약품 검색 앱을 개편해 더 빠른 속도로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약정원은 모든 인원과 자원을 동원해 회원 약사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10월 개발완료 '약국서비스플랫폼'은?= 최광훈 회장이 '약국 찾기 앱'과 '의약품 정보 확인'을 언급한 것처럼, 약국서비스플랫폼(PS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약학정보원이 4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외부 청구 프로그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지난해 10월 약사회는 상임이사회에서 '약국서비스플랫폼 개발 추진' 관련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며 약학정보원이 운영중인 약국 청구 프로그램 PIT3000, PM+20을 클라우드 기반의 약국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발,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 청구프로그램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업데이트 버전이 필요 ▲데이터 수집과 현황 파악이 어려움 ▲개발자 중심의 UI설계 ▲불안정한 데이터 구조 ▲연계 연동의 어려움 등이 있다는 것. 또 이 과정에서 PIT3000 운영을 중지하고, PSP와 PM+20 두 개 프로그램만 운영할 계획이라는 게 복안이었다.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10월 개발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정상적인 플랜 대로라면 베타버전이 나와야 할 시점이지만 10월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PSP가 최근 이슈화되고 있지 않다"며 "4억원을 들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집행부 대비 개발 인력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지만 프로그램 오류 등은 더 자주 발생했다"며 "잦은 오류로 인한 이용자의 불안과 불편을 뒤로 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것은 회원들을 고려치 않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약사회 역시 연내 개발 완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청구 SW 점유율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PSP가 필요했다. 기존 PIT3000 등의 경우 기능 추가나 업그레이드 등이 쉽지 않아 PSP를 개발, 점유율을 높이고자 했던 계획"이라며 "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이 순연되면서 올해 안에 개발 완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 수요 등으로 인해 개발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내실화를 통해 기존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는 PSP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2월 약사회장 선거에서 약정원 문제가 이슈로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PIT3000을 비롯해 통합홈페이지, 환자안전관리본부 사이트, PPDS, 약사연수교육 출결시스템 등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며 "잦은 오류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관련 이슈 역시 주요 안건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3월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약학정보원의 통합홈페이지, 사이버연수원, 연수교육통합관리 프로그램 개발, 건강기능식품 PM+, PSP 등의 개발을 놓고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었다.한 대의원은 "지난해 총회에서 8억원대 홈페이지 개발 사업이 문제가 됐는데 올해 사업 내용을 보니 4억대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 개발이 추가돼 있다. PM2000을 약사회 소속으로 하는 등의 작업은 기술 인력도 약사회에서 관리하기 위한 장치였는데, 앞선 홈페이지 개발의 경우도 결국 외주로 진행됐고 그마저도 계획보다 지연 오픈됐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며 "현재 PIT3000 전환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않는데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 약사들에게 프로그램을 갈아타라는 게 가능한 것으로 보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2024-07-09 14:16:58강혜경 -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 일본 제약사 3조원에 인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아리나민제약을 3500억엔(약 3조75억원)에 인수한다.MBK파트너스는 2022년 말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광폭의 M&A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반 사이 메디트·오스템임플란트·지오영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관련 M&A 금액은 11조원에 달한다.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블랙스톤으로부터 3500억엔에 일본 아리나민제약을 인수하기로 했다.아리나민제약은 다케다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부가 전신이다. 다케다제약은 지난 2021년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분사해 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를 설립했고 이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금액은 2400억엔(약 2조600억원)으로 전해진다.제약업계에선 MBK파트너스의 최근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부터 잇달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대형 M&A를 성사시켰다.2022년 12월 MBK파트너스는 구강 스캐너 기업인 메디트를 2조42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는 지난해 3월 마무리됐다.지난해 1월엔 UCK컨소시엄과 손잡고 2조6000억원에 치과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이들은 기업인수 목적 특수법인(SPC)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96.1%를 확보했다.이어 일본 실버케어 업체인 유니맷과 히토와홀딩스를 잇달아 인수했다. 유니맷 인수액은 3억 달러(약 3700억원), 히토와홀딩스 인수액은 900억엔(약 8200억원)이다.올해 4월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 인수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2조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여기에 이번 아리나민제약 인수까지 MBK파트너스는 최근 1년 반 사이에 한국과 일본에서 총 6건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M&A를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투자한 금액만 11조원이 넘는다.2024-07-03 12:00:00김진구 -
지멘스헬시니어스, MRI 냉각 신기술 생산 공장 설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전세계 의료기관의 MRI환자 스캔용 초전도 자석의 설계와 제조를 담당할 시설을 영국 옥스퍼드셔지역 북부(North Oxfordshire)에 설립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 시설에서는 향후 2억 5천만 파운드(미화 3억1400만 달러 상당) 투자를 통해, 헬륨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비의 설치를 더 용이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 56,000m2규모의 부지에서 이미 착공이 시작됐으며, 향후 완전 가동 단계에서는약 1,300여 개의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 시설은 MRI제품에 필요한 헬륨의 양을 1,500리터에서 1리터 미만으로 줄여주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드라이쿨(DryCool)’ 신기술을 위한 영국 최초의 주요 생산 기지가 될 전망이다.탄소 중립적으로 운영될 이 새 시설은 2026년 오픈 후 지역 경제에 다양한 재정, 인프라 및 환경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멘스헬시니어스가 영국 옥스퍼드 지역에서 지난 수 십 년간 제조 부문에 기울여 온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리시 수낵(Rishi Sunak) 영국 총리는 "옥스퍼드셔 지역이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신규 제조 시설 부지로 선정돼 1,3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의료 및 R&D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 건립될 최첨단 시설은 지역 경제에 놀라운 혜택을 불러올 뿐 아니라, 전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혁신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확산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MRI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첨단 제조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중요한MRI 제품의 생산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새 공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전신 스캐너 설계 및 제조와 같은 신기술을 담당하는 연구개발 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현재 영국에서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인 6개 지멘스 헬시니어스 제조 시설 중 하나인 이번 옥스포드셔 지역 신규 시설은 영국 전역에 걸쳐 지멘스헬시니어스의 첨단 기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시 수낵(Rishi Sunak) 영국 총리(왼쪽)와 지멘스 헬시니어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CEO(오른쪽). 새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현재 아인샴(Eynsham)에 위치한 기존 지멘스 헬시니어스 시설의 600여 개 일자리를 포함해1,3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일자리들 중 상당수는 물리학자, 엔지니어, 기술자 및 전문 지원 직원 등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단계적 전환은 현장에서 개발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 변동에 따라 2030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지멘스헬시니어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CEO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영국 옥스포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펼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공장은 지멘스헬시니어스의 혁신적인 저헬륨 자석 기술 제조의 글로벌 생산 기지가 될 것이며, 희소한 천연자원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MR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새 옥스퍼드셔공장은 지역사회와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건강과 웰빙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사 트리탁스 시메트리스(Tritax Symmetry)의 지원을 받아 탄소중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이 공장은 고용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대한 재정적 투자와지역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선, 생물학적 다양성 측면에서의 환경적 혜택 등의 공공의 이익도기대할 수 있다. 또한 버스 노선,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와 같은 지역 서비스도 지원한다.2024-05-16 20:09:37노병철 -
약사 80% "성분명 필요한 이유는 약국 독립성 확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지역 약사 10명 중 7명은 장기화되는 의약품 품절대란 해법으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꼽았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사정책기획단(단장 유성호)은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약 2주간 구글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응답자는 1024명이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이번 설문에서 약사들은 성분명처방 제도화가 필요한 이유로 병의원에 종속되지 않는 약국의 독립성 확보(79.6%)를 손꼽았다.또 성분명처방 제도화가 의약품 품절대란 해소(68.2%), 불용 재고의약품 해결(61.5%)의 대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약사의 약료활동 확대(42.7%)와 메디케이션에러(의약품 사용과오) 예방(28.3%)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건강보험재정 절감, 리베이트 방지, 환자 선택권 확대, 병의원과 약국 담합 예방 등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한약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약국’ 명칭을 사용한 한약사의 약국 개설(84.1%)과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83.6%)가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했다.이어 한약사의 약사 고용을 통한 처방조제 및 보험급여 청구(70.3%), 비급여 전문약 판매(44.2%), 동물의약품 판매(35.5%)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약사 사칭, 의약품 난매 등이 있었다. 한약사 문제 해결방안으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한 입법 활동(77.5%)과 한약제제 분류를 통한 면허범위 내 약사와 한약사 업무 명확화(61.1%)가 가장 많았다.한약사의 불법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46.0%), 한약사의 불법법위에 대한 법적 소송(45.2%)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이밖에도 일반약 판매 한약사 민원 제기 36.0%, 한약사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복지부 등에 항의·집회·고발 31.7%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에서는 한약학과 폐지, 약사통합, 교차고용 금지 등이 제시됐다.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이 약국에 필요한 이유로는 동일성분 사후통보 자동화로 약국 행정업무가 감소(68.1%)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많았다.또 위·변조 처방전 근절(55.3%), 처방전 입력 오류 예방(43.6%), 처방전 리더기(스캐너) 비용 절감(37.7%), 처방전 보관 불필요(36.3%), 약물 중재행위 데이터화 통한 수가 근거 마련(36.0%) 등이 가능하다고 봤다.기타의견에는 전자처방전의 사적이권화 차단, 민간플랫폼 난립 방지, 병의원과 약국 담합 예방, 단골약국·동네약국 활성화 등을 들었다.시약사회가 지난 4.10 총선에서 정치권과 맺은 협약에 대한 평가는 성분명처방 정책 협약(87.4%), 약사·한약사 개설약국 구분(56.1%), 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공약화(37.7%), 전문 약료서비스 제도화(25.9%) 순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성분명처방 제도화를 위한 대외활동으로는 동일성분조제 권장 성분명 50개 등 성분명처방 자료를 국회에 전달(53.1%)한 것을 꼽았다.YTN 출연 성분명처방 필요성 강조(47.9%), 장기품절 감기약 5개 성분 한시적 성분명처방 제안서 국회 전달(44.6%), 품절약 해결 위한 성분명처방 촉구 복지부·식약처 앞 릴레이 1인 시위(44.2%), 성분명처방 TBS 라디오 광고(43.9%) 등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이 4.10 총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었던 활동으로는 비대면진료 대응 약사정책토론회(52.1%), 공적전자처방전 연구용역 통한 학술적 근거 마련(48.6%) 등이 컸다고 답했다.분회의 지역구 후보에게 정책제안서 전달 및 간담회(36.9%), 여야 양당에 정책제안서 전달 및 간담회(36.3%) 활동도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그동안 성분명처방TFT, 비대면진료대응TFT, 한약사TFT, 약사정책기획단 등을 통해 약사현안에 즉각 대응해왔다”며 “이번 회원들의 의견과 평가를 향후 회무에 반영해 회원들의 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5-07 14:45:47정흥준
오늘의 TOP 10
- 1"1원 인하 품목 수두룩"…약가인하 리스트 보니 '한숨만'
- 2다케다, 보신티 재허가…종근당, TZD+SGLT2 승인
- 3"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4케이캡, 물질특허 방어...제네릭, 펠루비·듀카브 분쟁 승전보
- 5대체조제 통보 시스템, 전담조직 구축...내년 1월 임시오픈
- 6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
- 7트루셋 재심사 만료에 본격 경쟁...후발약 '로디엔셋' 등재
- 84천품목 약가인하에도 수급불안 3개 품목은 약가가산
- 9삼성바이오, 미 공장 4천억에 인수...첫 해외 거점 확보
- 10대웅, 업계 최초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의약품 품절 잡는다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