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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성분명처방 추진, 연간 9조원대 재정 절감효과"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이 연간 최대 9조원대의 약품비·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 국회에서 열린 성분명처방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성분명처방 한국형 모델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영석·장종태·김윤,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약사회와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주관했다.김 소장은 우선 국내 의약품 시장과 관련 제네릭 품목 수가 과다해 관리비용이 증가하고,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올해 1월 기준 동일 성분 내 품목 수가 61개 이상인 경우가 전체 품목의 27.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곧 품절·불용재고·회수·폐기비용 발생을 초래한다는 것. 또 차별성 없는 제네릭 산업을 건강보험 재정으로 유지하고 있는 구조라고 꼬집기도 했다.고가 제네릭 사용 비중도 높아 약품비 절감 효과가 제한되는데 더해 제네릭 제품명이 대부분 상품명으로 돼 있어 환자의 성분에 대한 인지를 절감시켜 전문가와 환자 간 소통의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주장도 했다. 이는 곧 환자 안전 사고 발생 우려를 높인다는 것이다.환자 선택권 제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소장은 저조한 대체조제율이 환자의 동일성분·동등효과 의약품 중 선택할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소장은 성분명처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국내 거주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약 품절 경험자는 18.3%에 해당됐다.더불어 성분명처방 제도에 대한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8%가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했다고도 밝혔다.이 같은 국내 의약품 실태와 국민 인식을 바탕으로 김 소장은 한국형 성분명 처방 모델을 제안했다. 근본 취지이자 목적은 ‘국민 의료비·건강보험료 절감과 더불어 환자 안전 및 권익 강화’에 있다는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우선 이번 연구에서의 성분명처방의 정의는 제품명을 병기하지 않고 ‘주성분코드+성분명+제형+함량’만을 기재하는 처방을 의미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또 적용대상을 단계별로 추진하는데 1단계는 ▲수급불안정 성분군 ▲다빈도 대체조제 성분군 ▲청구건수 상위 100개 성분군을, 2단계는 5개 주요 효능군(위장관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약물, 항생제 등), 3단계는 전체 의약품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를 위한 전제조건도 제시했다. ▲국내 동일 성분군 의약품 약가를 해외 A8 평균가 수준 이하로 인하 ▲건강보험공단 추천 의약품 목록 운영과 본인부담금 차등화 정책 도입 ▲본인부담금 제도 개선 등이 해당된다.김 소장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모델의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을 통한 경제적 효과와 관련 연간 최대 9조364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약품비 절감액 7조9000억원과 사회적 비용절감액 1조4741억원을 합한 금액이다.김 소장은 “사회적 요구도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큰 성분군을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점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알권리나 의약품 선택권 보장이 중요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자 복약지도서 등을 활용해 환자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가인하, 본인부담 차등화, 제네릭 경쟁 촉진 등과 같은 재정 효율화 장치를 제도와 병행한다면 건보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분명처방 제도는 환자 안전과 권익을 강화하고,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가 제네릭 사용과 과도한 품목 수 등 국내 의약품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국형이 핵심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주최자인 남인순, 서영석, 장종태 의원 등은 제도 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남인순 의원은 “코로나로 의약품 수급불안이 발생하면서 성분명처방 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도 높아졌다관심을 갖고 있다”며 “수급불안 약 문제와 관련 생산, 유통 단계에서의 대안뿐만 아니라 처방 단계에서의 대안으로 성분명처방 도입이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서영석 의원은 “국민을 위해 제도 도입이 필요한지,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적 의약품 시장 현황을 볼 때 수급불안을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성분명처방은 안정적으로 의약품이 공급되고 환자에 전달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약사사회가 국민을 잘 설득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성분명처방은 환자가 복용 중인 약의 성분을 알고 합리적인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환자 선택권 보장 국민건강권의 실현”이라며 “국가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해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다. 국민건강권,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필연적 제도”라고 강조했다.성분명처방 한국형 모델 도입 정책토론회2025-09-30 15:00:11김지은 -
"성분명처방 대신 선택분업 도입을"…의협회장 1인 시위김택우 의사협회장은 30일 국회 앞에서 성분명처방 도입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성분명처방 도입은 의약분업 파기 선언이나 다름 없다. 정부와 약사단체가 제도 도입을 강행한다면 의사들은 선택분업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을 반대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김 회장은 오늘(30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 저지 시위를 진행했다.의사협회의 이날 시위는 같은 날 국회에서 약사회 주관 성분명처방 도입 정책토론회가 진행되는데 따른 조치다.김 회장은 시위에서 “오늘 국회에서 성분명처방 토론회가 진행된다. 의사회는 어떤 경우도 성분명처방 도입을 좌시할 수 없다”며 “제도가 관철되면 임의선택분업 도입 등 의약분업 제도 자체를 폐기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회장은 이날 시위에서 선언문을 낭독하며 의사협회의 본격적인 투쟁을 선포했으며, 오늘 김 회장을 시작으로 협회 상임이사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추석 연휴 이후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선언문에서 김 회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단호한 결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특정 직능단체가 직역 이권만을 챙기기 위해 의학적 위험성을 못본체 하고 추진하는 성분명처방 강제 시도는 의료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도발이다. 의협은 이를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의사의 전문적 진료 행위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임상 현실을 무시한 탁상곤론”이라며 “경제논리만으로 국민건강을 도박판에 올리려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고, 또다른 의료대란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성분명처방 강행은 의약분업 파기 선언으로, 이를 강행한다면 의약분업 제도 자체를 파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처벌을 앞세운 시대착오적 강제 대신 국민 편익을 위한 환자 선택분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의사 출신 한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시위 현장을 방문해 김 회장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시위 현장에는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깜짝 방문해 김 회장을 응원했다.김 회장은 “한지아 의원님과 성분명처방 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했다”며 “수급불안 약의 해결 책무는 정부에게 있다. 그 책임을 의사에게 전가해 성분명처방을 강요하는 법 개정 추진에 문제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의협은 제도 저지를 위한 투쟁 로드맵을 갖고 있다. 그 끝에는 선택분업이 있다”고 말했다.2025-09-30 14:21:24김지은 -
SK바팜, 오노약품 통해 세노바메이트 일본 허가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팜은 파트너사인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일본은 단일 국가로 글로벌 뇌전증 2위 시장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뇌전증 환자 수는 약 100만명에 달하며, 이 중 30%는 기존 항경련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K바이오팜은 이번 NDA 제출로 일본 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본격적인 입지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SK바이오팜은 한국·중국·일본 성인 부분 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YPK3089C035)을 진행했다. 기존 항경련제 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이를 토대로 SK바이오팜의 중국·한국 파트너사는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 NDA를 제출했다. 여기에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NDA를 제출하면서 세노바메이트는 동북아 3개국 모두에서 상업화 절차에 돌입했다.SK바이오팜은 2020년 10월 오노약품공업과 일본 내 세노바메이트 개발·상업화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허가신청·승인 마일스톤과 상업화 단계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과 기술 수출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25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했다.현재는 적응증과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적응증 확장을 위해 진행한 청소년·성인 대상 전신 발작(PGTC Seizure)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임상 세부 결과는 12월에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일본은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서 세계 뇌전증 시장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NDA 제출로 세노바메이트가 한·중·일 3개국 모두에서 상업화 절차에 돌입한 것은 아시아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의미가 크다.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9-30 13:23:57김진구 -
'삼바 파트너사' 에임드, 상장 시동…"2029년 순익 871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업체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플라즈마 등 대기업과 연이어 협력 관계를 맺으며 주목을 받았다. 에임드바이오는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 지배구조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내놓는 등 신뢰 확보에 방점을 찍은 분위기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전날 기업공개(IPO)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에임드바이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10일 만이다.앞서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7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했고 두 달이 채 안 돼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예심 청구서를 제출하고 실제 심사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평균 약 5.7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신속한 절차를 밟은 셈이다.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소속 교수가 창업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18년 설립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첫 바이오텍이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에임드바이오는 자체개발 P-ADC를 기반으로 ADC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P-ADC는 환자유래세포·이종이식모델 기반 표적 발굴부터 항체 개발, 링커-페이로드 최적화, 전임상 검증까지 일관되게 수행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ADC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독자적 원스톱 신약개발 체계다.에임드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에임드바이오) 현재 에임드바이오는 ▲FGFR3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2' ▲ROR1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3' ▲Src 신호 연관 막관통 단백질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4'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MB305', 'AMB306'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 가운데 AMB302은 작년 말 미국 바이오헤븐에 기술수출했고 AMB303은 올 6월 SK플라즈마와 공동개발·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플랫폼 기술수출이나 협업 성과도 쌓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마커 연구기관 오스트리아 씨비메드에 정밀의료 플랫폼을 수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ADC 툴박스(Toolbox) 공동개발 협업도 진행 중이다. 신규 링커-페이로드 기술에 대해 양사가 공동 소유권·실시권을 보유하고 제3의 개발사가 사용할 경우 로열티와 기술료를 공유하는 게 계약의 골자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에임드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에임드바이오는 공모 예정 주식 643만주를 포함해 6415만6161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579억~70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5787억~7073억원이다.에임드바이오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에임드바이오는 2029년 약 871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올해 반기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HK이노엔 등 5곳의 PER 22.2배를 곱한 뒤 할인율 41.9~29.0%를 적용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정했다.에임드바이오가 이번 증권신고서에서 보수적 실적 추정과 잠재 리스크 공개,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을 포함하며 투자자 신뢰 확보에 주력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먼저 에임드바이오는 공모가 산출 과정에서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AMB302 기술수출과 AMB303 공동개발 계약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상 단계 진전 시 더 유리한 조건이나 지분율 상승 가능성 등은 반영하지 않고 수익 전망을 신중하게 낮춰 계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자료: 에임드바이오, 금융감독원) 에임드바이오는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상장 예심 과정에서 상장법인으로서 요구되는 수준의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인지했다"면서 "상장일 전까지 현재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하고 당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 확약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현재 에임드바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됐다. 허남구 대표이사·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사내이사로, 왕규창 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이 사외이사로,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라 있다.회사에 따르면 민호성 기타비상무이사는 상장 전까지 사임 예정이다. 민호성 기타비상무이사는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SAIT) 출신으로 삼성그룹 초기 바이오 사업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는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출범 당시 합류해 7년 이상 몸담았고 2019년 중국 진스크립트를 거쳐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이외 에임드바이오는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 출신 허문영 CFO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2025-09-30 12:00:18차지현 -
약사회 임원들 "한약사 문제 투쟁 선포"...정부 압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실한 한약사 관리, 보건복지부는 각성하라""약사, 한약사 면허범위 바로 세워 국민건강 보장하라"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약사들의 울부짖음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울려 퍼졌다.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9만 약사 투쟁 선포식’을 진행했다. 약사회는 이달 18일 권영희 회장을 시작으로 중앙회, 16개 시도지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까지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약사회는 이달 진행한 1차 시위가 종료되는 오늘 투쟁선포식을 진행하고, 내달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2차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오늘 시위에는 대한약사회 임원단과 지부 임원 등 50여명이 집결해 정부를 향해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황금석 부회장(한약사문제 해결 TF 팀장)은 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대응과 관련한 경과 보고를 이어갔다.황 부회장은 “새정부 출범 이후 한약사의 창고형약국 개설 등 약사직능 침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서둘러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했다”며 “복지부에 한약사 문제 현안과 해결안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항의방문을 했으며, 전문약 불법 조제 한약사 약국 고발, 용산 대통령실 앞 릴레이 시위 등을 이어왔다”고 말했다.이어 “약사회는 앞으로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대회원, 대국민 홍보 강화, 관련 입법을 위한 노력과 대관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우리 요구안이 관철될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영일 지부장협의회장(경북약사회장), 최종석 지부장협의회 간사(경남약사회장)는 약사회가 요구하는 한약사 문제 해결 대안을 제시했다.요구안에는 ▲약사는 약국, 한약사는 한약국으로의 분리 ▲한약사의 무면허 일반약 판매 금지 ▲한약사의 약사 고용 통한 처방조제 금지 ▲한방분업 전제로 한약사 제도 만든 복지부는 국민과의 약속 즉각 이행 등을 요구했다.지부장들은 ”국가 면허제도를 바로 세우고 약사와 한약사가 각자 면허 범위 내에서 국민에 봉사할 수 있도록 복지부는 관련 업무를 즉각 성실하게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어진 자유발언에서 김민성 제주도약사회 약국위원장은 ”복지부의 무책임한 방관으로 약사법이 수많은 모순을 낳고 있다“며 ”현재의 비전문가인 한약사에 의한 의약품 취급은 국민에 해가 될 것임은 예측가능한 일이다. 정부의 대비책은 무엇인가.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호빈 전남약사회 총무이사는 “정부가 한방분업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약사-한약사 간 쓸데없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불법을 알고도 방기하는 정부의 작태를 약사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당장 한방분업 실시를 9만 약사들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권 회장은 또 9만 약사의 투쟁을 정부에 알리는 선포문을 낭독했다.권 회장은 “정부의 방치는 한약사 불법 행위를 만연하게 만들고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 환경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한약사의 의약품 판매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규정하고 즉각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약국 개설, 운영하는 교차고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오늘 우리는 정부가 책임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투쟁을 선포한다“면서 ”9만 약사는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고 무너진 국가 면허체계를 바로 세울 것이다. 한약사 불법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한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고 국민이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2025-09-30 11:56:37김지은 -
"약사 커리어, 금융·법조까지?" 약대협 9월 명사특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커리어는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을까?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와 여정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이야기' 시즌 34회 강연이 28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은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협회장 조희수)가 주관, 위드팜이 후원한 행사로, '약사가 투자 전문가로? 변호사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금융 진로설계를 주제로 강연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모든 투자의 출발점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며,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자금조달과 M&A에서 유리하다. 주가는 단순한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이익 사이클, 유동성, 수급, 투자자 심리 등이 함께 작용해 결정된다"며 "약사 면허는 커리어 도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회계, 밸류에이션 학습, 투자 관련 자격 취득 등을 더하면 금융 분야에서도 약사로서의 강점을 살리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여정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공직 및 법조 분야에서의 약사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그는 보건복지부와 법제처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며 "정책 설계와 규제 업무에서도 약사의 전문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약사 출신 변호사는 전체 변호사의 0.5%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고 강조했다.특히 의약품 허가 규제, 리스크 관리, 보건의료 소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여 변호사는 "전문성과 정책 법률 이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가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약사 모습"이라고 전했다.강연을 들은 유경민 학생(이화여대 3학년)은 "애널리스트와 벤처캐피탈에 대한 설명을 통해 금융업계의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고, 약사 최초의 애널리스트의 경험담을 들으며 전공의 확장성과 진로 가능성에 확신을 얻었다"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이 금융, 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조희수 약대협 협회장은 "특정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 드물거나 선배들의 사례가 부족하더라도 정보 부족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약대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바른 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대협은 전국 37개 약학대학과 1만1천여 명의 약대생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공식 단체이며, 약대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제약, 개국,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홀수 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명사특강을 이어가고 있다.2025-09-30 11:43:15강혜경 -
환인제약, 듀카포지정 30/2.5mg 저용량 추가 발매듀카포지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환인제약은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 '듀카포지정30/2.5mg'을 10월 1일 발매한다고 밝혔다.듀카포지정은 피마사르탄칼륨 성분과 에스암로디핀 성분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복합제이다.고혈압 약물치료시 피마사르탄칼륨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치료에 사용된다.서로 다른 기전의 유효성분을 조합함으로써 치료 지속성을 향상시키고 단일제 병용요법에 비해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환인제약은 기존 발매 중이던 60/2.5mg, 60/5mg에 저용량인 30/2.5mg를 추가 발매하여 환자 증상에 따른 용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1일 1회 1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또한 제고하였다.듀카포지정 30/2.5mg의 상한약가는 516원/정이며, 30정/병 단위로 출시된다.2025-09-30 11:43:08황병우 -
드림CIS, 2025 KIC서 아시아 진출 전략·최신 규제 동향 공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25 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2025 KIC)’에 참가해 글로벌 CRO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올해 11회째를 맞은 ‘2025 KIC’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시험 컨퍼런스다. 매년 국내외 제약사, 바이오텍, 임상시험수탁기관, 규제기관, 임상시험센터 등 국내외 임상 관계자 1500여명 이상이 참석해 글로벌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 및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드림씨아이에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 운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 말일에 진행된 런천세션에서 모회사인 타이거메드 아태지역 총괄책임자인 Hua Shao 부사장이 직접 '동남아시아 및 호주 임상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아시아 진출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 임상의 필요성, 장점 등의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또한 드림씨아이에스의 김경순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첨생법 개정안에 따른 임상시험 전략'을 발표하며 여러 차례 개정된 법안에 따라 고려해야할 사항 등을 전달하며 이제는 모든 의약품에 적용될 첨생법에 대해 심도 있게 짚어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이와함께 글로벌 계열사인 미국 소재한 프론티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임상 역량을 강조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프론티지의 압둘 멋립 CSO와 존 최 부사장은 각각 본세션과 런천세션에서 발표하며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효율적인 Human AME(Mass Balance Study) 및 전략 등을 공유하며 미국 내 규제에 맞춰 진행해야 할 고려사항, IND/NDA 절차 등에 대해 발표했다.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KIC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업계 분들과 교류하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기뻤다"면서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신약개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2025-09-30 11:29:17이탁순 -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 내달 퇴장방지약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가 생산원가 보전 목적으로 10월부터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된다.휴온스·유한양행 등의 동일성분 제품과 같은 이유인 생산원가 보전으로 퇴장방지약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9일 심평원이 공지한 10월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1:100,000)가 추가돼 퇴장방지약은 총 628품목으로 늘어난다. 상한금액은 356원이다.오스템파마의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는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이 주 원료로 치과 등에서 국소 마취에 사용되는 주사제다.휴온스와 유니온제약, 유한양행 등의 제약사도 동일 성분 제품을 퇴장방지약으로 보유하고 있다.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를 생산하는 오스템파마 청주 공장는 지난 8월 식약처 GMP 정기 실사를 통과하기도 했다.한편, 정부는 퇴장방지약 가격 인상 조정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퇴장방지의약품 지정기준선이 현재까지 적용되어 현실성이 낮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물가상승률 반영 등 최소 기준 금액 현실화에 나설 예정이다.2025-09-30 11:24:28정흥준 -
현대약품, 여드름 신약 '윈레비크림' 국내 품목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현대약품이 40년 만에 미국FDA에서 승인된 새로운 작용 기전의 여드름 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국소 여드름 치료제로 장기간 사용해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신약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현대약품의 윈레비크림(클라스코테론)을 신약 품목으로 허가했다.이 약은 12세 이상 환자의 중등도 내지 중증 심상성 여드름의 국소 치료에 사용된다. 1일 2회 아침과 저녁에 얇고 균일하게 바르면 되는 약이다.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로, 12세 이상 얼굴 여드름이 있는 환자 14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을 확인했다이 약은 40년만에 FDA에서 승인된 새로운 작용 기전의 여드름 치료제로 화제가 됐다. 지난 2022년 승인됐는데, 이는 1982년 이후 40년만이다.현대약품은 지난 2023년 이 약의 개발사인 코스모 파마슈티컬스와 국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현대약품 측은 "윈레비는 크림 제형의 국소 치료제로, 여드름 병변에 직접 도포해 피부에서 빠르게 대사돼 체내 흡수가 제한된다"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내약성이 좋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2개월 장기 연장 연구 결과 윈레비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증가했다"며 "이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치료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윈레비크림은 신약으로 2031년 9월 28일까지 자료가 보호된다.2025-09-30 11:20:18이탁순 -
가평 상생약국, 불법개설 부당이득 체납액 385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면허대여약국·사무장병원으로 취득한 부당이득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체납자 58명의 인적사항이 공개됐다. 그 중 면허대여약국 부당이득 체납자는 25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오늘(30일) 불법개설기관 부당이득징수금 체납자들의 인적사항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부당이득금 체납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금액이 1억원이 넘는 경우에 해당한다. 요양기관(개설명의자) 또는 요양기관을 개설한 자(사무장)에 대해 공개했다.개인 체납자는 성명, 요양기관명, 나이, 주소, 총 체납액을 공개했다. 법인체납자는 법인명, 대표자명, 법인주소, 총 체납액 등을 게재했다.체납자 공개 58곳 중 약국은 25곳이다. 올해 기준 체납자로 공개된 약국은 25곳이다. 가장 많은 체납액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상생약국으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얻은 385억원의 부당이득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부산 동래구의 김약국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취득한 부당이득 중 33억원을 체납하고 있다.가장 적은 금액은 1억3700만원이었다. 약국 합산 체납액은 645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약국은 부산·울산·경남이 12곳, 인천·경기가 9곳, 서울·강원과 대구·경북이 각 2곳씩 공개됐다. 또 공개된 25개 약국의 체납자 나이는 54세~86세에 분포돼 있었다.명의를 빌려준 자는 70~80대, 실제 개설자는 50~60대가 대부분이다. 부산울산경남과 인천경기에 다빈도 분포해있다.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는 사회적 제재를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관련 법령 시행 이후 올해로 세 번째 공개다. 인적사항 공개 대상은 단계별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이에 작년 11월 공단은 부당이득징수금체납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85명에게 ‘공개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소송 진행 등 사유가 있는 27명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공개된 인적사항은 체납액을 완납하거나, 공개 당시 체납액의 50%이상을 납부해 기준금액 1억 원 미만으로 체납된 경우를 제외하고 계속 공개된다.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부당이득징수금을 납부하지 않는 불법개설기관 체납자는 현장징수를 통한 강제징수하고 있다”면서 “또 신용정보원 체납정보 제공와 인적사항 공개 등 사회적 압박을 통해 납부를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징수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2025-09-30 11:02:38정흥준 -
"코로나19 환자 입원율 급등…고위험군 백신 필수"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최근 6개월 간 독감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주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입원·사망 예방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도 낮춘다고 지적하며, 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독감·코로나19 동시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30일 모더나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중요성을 강조했다.코로나19는 지난 201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현재는 백신과 치료제 보급으로 대부분 가볍게 앓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고위험군에는 여전히 위협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높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집단으로, 주로 고령자(65세 이상),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암 등), 면역저하자가 해당된다.올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6개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독감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지난해 65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비율은 1만9562명이었다. 독감 환자 6205명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치다.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대한감염학회 등 주요 전문가들은 감염이나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함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으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은 입원이나 사망률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58% 낮춘다는 보고가 있다"라며 "코로나19는 장기적인 후유증이다. 독감과 마찬가지로 지속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전했다.이어 "10월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이 동시 시작된다. 내년 겨울 감염병 유행을 잡기 위해서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호 공급하겠다"라고 피력했다.모더나, 신규 변이 대응 백신 지속 공급프렌체스카 세디아 모더나코리아 최고 의학책임자 모더나는 국내에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지속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도 국내 허가받았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P.8.1 변이 표적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를 승인했다.스파이크박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한다. 이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올 경우 몸 속 ACE2 수용체에 결합해 코로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스파이크박스의 기전은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시켜 체내에서 동일한 돌기를 가진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ACE2 수용체와 결합할 수 없게 막고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한다.최근 허가된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임상4상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효과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 이 백신은 임상에서 12세~64세 기저질환자와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상 접종 시 LP.8.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평균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렌체스카 세디아 모더나코리아 최고 의학책임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됐으며, 효과와 안전성이 모두 확인됐다"라며 "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단독 접종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면역원성과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2025-09-30 10:53:04손형민 -
태극제약, 수도권 팜엑스포 참가…피부질환 라인업 소개태극제약 팜엑스포 부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태극제약은 지난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팜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피부질환 치료제를 소개했다고 30이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약사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태극제약 부스에는 약 900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태극제약은 이번 전시에서 기미치료제 도미나크림, 여드름 흉터치료제 아크스카클리어겔 등과 함께 멍 치료제로 잘 알려진 벤트플라겔을 집중 홍보했다.벤트플라겔은 멍 치료제 시장에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져온 제품으로, 2024년 기준 IQVIA 판매액(ATC3 C05B 분류)에서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부드러운 사용감과 우수한 효능으로 소비자와 약사 모두에게 꾸준히 선택 받고 있으며, 최근 매거진 GQ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유명 가수의 가방 속 필수 템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외상이나 수술 후 생긴 멍과 부종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성분과 염증 완화를 돕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부스를 찾은 약사들은 벤트플라겔의 효능과 환자 상담 시 활용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하며 관심을 보였다.태극제약은 약사들에게 최신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했다.태극제약 관계자는 "경기도지역 약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벤트플라겔의 강점과 피부질환 치료제 라인업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9-30 10:51:11황병우 -
부산시약, 연수교육 미이수자 200여명 대상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지난해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약국 개설·근무, 의약품 제조수출입업체 관리, 유통업체, 병원약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오전 10시 대한통운 3층에서 2024년 미이수자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 매년 개최하는 연수교육은 회원 대상으로 실시되는 면허 신고제 준수를 위한 의무사항이며, 사정상 미처 참가하지 못한 대상자가 지방에서 서울로 직접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과 최악의 경우 벌금까지 낼 수 있는 경우까지 고려해 시약사회는 미이수자 연수교육을 추가로 개최해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변정석 사회장은 "매년 진행되는 수가 협상에서 약사회가 압도적으로 1등을 유지하는 저력은 회원 여러분께서 매년 빠지지 않고 신상 신고를 잘 유지해 주시는 덕분이다. 오늘 긴 시간 동안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변 회장은 "한약사 관련 약사법, 창고형 약국 개설, 온라인 의약품 불법 거래, 공적 전자처방전 추진 등 현안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는 정부와 꾸준히 소통을 진행하며 다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여러분의 하나 된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교육은 ▲사례중심 약사법 이해, 분쟁없는 약국 만들기(변정석 회장) ▲실제 처방사례로 이해하는 심부전 약물요법(구현지 경성대 약대교수) ▲강의 하나로 정리하는 기억력과 인지능력(편승원 연수교육이사) ▲약사를 위한 AI 활용(제남경 부산대 약대교수) ▲스포츠 도핑, 일반의약품 실전 복약상담(이향란 부회장) ▲부신 질환의 약물치료(강수영 양산부산대병원 내분비전문약사) ▲성염증의 원인과 해법(송정숙 보험이사) ▲노인약료의 다약제 상호작용 핵심 정리(최복근 약손다제사업본부장)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장 내 시청각 강의가 배치돼 참여 회원들의 편의를 도왔다.2025-09-30 10:42:13강신국 -
"염 변경 제약사가 혁신?…국민 세금·건보재정 왜 주나"권용진 교수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염기서열을 바꿔치는 제약사에게 국민 세금과 건강보험재정을 주는 선진국이 어디있나요. 개량신약을 혁신신약으로 가치 인정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개량신약을 혁신신약으로 부르려면) 초혁신신약 개념을 만들고 진짜 치료제를 만드는 제약사들에게 정부가 돈을 줘야합니다. 우리나라 건보당국은 국내 제약사를 걱정할 게 아니라 진짜 국산 혁신적 치료제가 개발됐을 때 수 억원, 수 십억원을 건보재정에서 지출할 준비를 해야 해요."글로벌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을 창출하고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사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오각성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세계 시장이 원하는 수준의 국산 신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보당국이 한정된 국가 예산과 건보재정을 염 변경 개량신약이 아닌 진짜 신약에 투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제약사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26일 열린 국회 건보재정 운영 개선 토론회 종료 직후 만난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는 국가의 신약 행정과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R&D 움직임을 향해 강도높게 비판했다.권용진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혁신신약 지원 정책이 크게 잘못됐다고 했다.염 변경 개량신약의 가치를 인정해 국민 세금인 국가 예산과 건보재정을 지원하는 사례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특히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지난 25년간 국민의 건보료로 성장했다는 점을 각인하고, 그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혁신신약을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권 교수는 "혁신신약 가치 기반 약가우대 대선공약도 누군가의 로비라고 생각한다. 염기서열을 바꿔치는 제약사들에게 건보재정은 주는 선진국이 있는지 냉정하게 국민과 얘기해야 한다"며 "저는 (국내 제약산업이)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25년전에 건강보험법을 도입하고 의약분업하면서 리베이트 없애고 2013년에 제네릭 약가를 깎기 전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어마어마한 순이익을 가져갔고 그 때 부채를 전부 청산했다"며 "그래서 제약사 구조조정에 실패한 것이다. 국민들이 내는 높은 제네릭 약값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많은 곳에서 제약사에게 제공한 신약 R&D 비용이 얼만큼 성과로 이어졌는지 연구하는 곳도 없고, 누구도 들여다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권 교수는 "제약사 R&D 지원 예산은 국민 세금이고 보험료다. 그래서 국내 제약산업이 지난 25년간 얼마나 발전했나"라며 "이것부터 평가하고 제약산업 발전을 얘기해야 한다. 현재 건보공단이 국내 제약산업을 걱정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희귀질환약(신약)을 만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교수는 제네릭 약가 합리화를 통한 건보재정 건전성 향상도 제안했다.제네릭 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고 절감된 재원은 혁신 의약품 개발에 지원하고 신약 투자에 확대하라는 취지다.특히 권 교수는 현재 오리지널 약가 대비 53.55%인 제네릭 약가를 30~40% 수준으로 일괄적으로 깎고, 단계적 조정을 통해 제약시장 충격을 완화하라고 했다.이런 건보재정 재배분으로 총 의료비를 증가시키지 않고 혁신신약 투자를 2~3배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다.그는 "제네릭 약가 구조조정(인하)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건보공단 발언에는 정말 동의하기 어렵다. 공단은 국민의 대리인이다. 국민 건보료가 어디로 허투루 쓰였는지 들여다 본다면 지금 국내 제약사를 걱정할 때가 아니란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정부와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려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했을 때 수 억원대, 수 십억원대 건보재정을 지출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언제까지 우리가 만든 신약물질은 다 라이센스 아웃하고 해외 시장에서 가격을 깎아 들여올 건가. 우리도 이제 선진국"이라며 "(정부에)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실거래가 상환제를 수정해서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우리나라 신약이 외국에서 높은 가격을 받고 수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9-30 10:41:06이정환 -
한약사단체, 대통령실에 제도개선 요청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제도개선 요청서를 전달했다. 29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진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같은 날 대통령실을 방문해 양한방 직능갈등 해소와 한약사 제도를 바로잡아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에 앞서 임채윤 회장은 "30년 넘는 세월동안 한약사는 고유의 업무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나 오늘날까지도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에 있다"며 "더 이상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보건의료 직역간 상호협력 체계 강화를 내세웠던 대통령께서 제도를 살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송수근 법제부회장은 "9월 중순부터 약사회와 공동시위를 해오면서 상대단체의 왜곡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평화시위를 이어왔다"며 "한약사회는 현행 법대로 합법만 할 것을 선언함과 동시에 정부에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바"라고 말했다.전달식에는 임채윤 회장과 송수급 부회장, 권세남 서울시한약사회장, 서동욱 경기도한약사회장, 박경재 전라북도한약사회장, 박재현 대전·세종시한약사회장이 함께 했다.2025-09-30 10:04:58강혜경 -
휴베이스, 속편한 '건조효모비타민B' 업그레이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속편한 건강기능식품 '데일리베이스 건조효모비타민B(건비비)'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속편한 섭취 경험에 초점을 맞춰 제형과 포장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휴베이스는 고함량 비타민B가 위점막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비타민B군을 적정 함량으로 설계하고 원료로 건조효모를 사용해 위 부담을 줄였다.또 정제축소기술(MiLi)을 적용해 알약 크기를 기존 대비 약 1/4 줄여 섭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 정제에 천연색소(치자) 코팅을 적용해 안정성과 심미성을 강화하고 PTP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포장 뒷면에는 '하루 두 알, 꾸준히 드세요'라는 메시지를 더욱 눈에 잘 띄게 개선하고 주요 성분(비타민B군,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 아연, 셀렌, 크롬)을 표시해 소비자가 올바른 섭취법과 영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장재 안정성까지 강화해 장기 보관시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품질 안정성도 높였다.남태환 휴베이스 교육제품개발부문 이사는 "데일리베이스는 이름 그대로 매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특히 건비비는 비타민B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꼭 맞춘 제품으로, 휴베이스는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는 지난 6월에도 데일리베이스 코엔자임Q10·엽산과 비타민D3 2000IU에 정제축소기술을 적용해 리뉴얼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2025-09-30 09:43:20강혜경 -
삼육약대 동문회, 120명 약대생들과 진로콘서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남수, 재학생지원이사 정상원, 부이사 전지호)가 후배들을 위한 진로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25일 삼육대 홍명기홀에서 열린 'SYUPHARM 토크콘서트'는 매년 한 차례씩 개최되는데, 이번 행사는 약대동문회가 제45대 약학대학 학생회(학생회장 이진주)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08학번 조은한 약사, 13학번 정상원 약사, 16학번 유호진 약사가 연사로 나서 약국, 병원, 약사의 사회참여와 리더십 등에 대한 주제로 진솔한 얘기를 전하며 재학생들과 소통했다. 강연 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열띤 호응을 보였다는 게 동문회 측 설명이다.행사에 참여한 21학번 김도연 학생(5학년)은 "행사 이후 많은 영감을 받았고, 동문 선배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통해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선배 약사들 역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이었다며,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이남수 동문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과 재학생간 유대와 친밀감이 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문회와 학부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에 앞서 삼육약학 장학재단 김보현 이사장은 약대생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재학생들이 더 큰 비전을 품고 사회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태진 약대학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2025-09-30 09:34:14강혜경 -
명인제약, 10월 1일 코스피 상장…글로벌 성장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이 오는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다.이번 상장은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다. 명인제약은 지난 수요예측에서 총 2028개 기관이 참여해 9악1434만2000주의 신청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58,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17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명인제약은 급성장하는 CNS 치료제 시장과 펠렛 기반 글로벌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정신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CNS 신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인 펠렛 제형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를 위해 명인제약은 IPO로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namide) 연구개발 ▲팔탄1공장과 발안2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명인제약의 차별화된 제형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한 위탁생산(CDMO)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명인제약은 CNS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명인제약은 기업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 설립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해왔다.향후에는 이러한 노력에 더해 주주환원과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상위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ESG 경영을 확대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명인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CNS 시장에서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입증하는 출발점이다.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펠렛 기반 CDMO 사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켜 세계적인 CNS 전문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2025-09-30 09:32:39이석준 -
크레소티-플랫팜, 일반약 판매가 정보 공유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약사 전용몰 플랫팜 운영사인 루멘테라(대표이사 노형곤)와 다빈도 일반의약품 판매가 정보 제공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크레소티와 루멘테라는 29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국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크레소티 박경애 대표이사(왼쪽)와 루멘테라 노형곤 대표이사. 협약을 통해 크레소티는 의약품 평균 판매가 정보를 루멘테라의 약국·제약사 직거래 통합관리 서비스 플랫팜에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플랫팜 회원약국은 사입 과정에서 품목별 다빈도 판매가를 손쉽게 확인, 합리적인 구매 의사결정과 비용절감 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제약사와 약국 사이 주문·결제·장부관리 등을 디지털화해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직거래 통합 관리 서비스 플랫팜에 크레소티 판매가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사입 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크레소티는 플랫팜을 통해 캣포스 및 택스리펀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홍보를 통해 약국 POS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크레소티 관계자는 "협력을 기반으로 약국의 경영 편의성과 경쟁력 강화, 제약 유통의 디지털 전환, 상호 홍보 및 중장기 사업 개발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루멘테라 관계자 역시 "플랫팜은 기지털 기반의 자동화 기능과 함께 기존 오프라인 영업 구조의 장점도 병행해 유지하는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로 제약사와 약국 모두에게 실질적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한양행, 종근당 등 다수의 주요 제약사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크레소티는 국내 최초 의약품 결제 시스템 '팜페이'를 개발한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약국전용 POS시스템 '캣포스', 의약품 자동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재고 및 판매 데이터 기반의 자동주문 시스템 '팜오더' 등 유통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국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2025-09-30 09:24:4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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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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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