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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축구장보다 큰 '영남 물류센터' 6월 가동

  • 김민건
  • 2017-05-18 06:14:55
  • 경남 김해에 평택·파주 이어 전국거점 물류센터 완공

오는 6월이면 경남 김해에 국제규격 축구장보다 약 72% 큰 영남 최대규모 물류센터가 등장한다.

백제약품은 파주(수도권 북부)-평택(중부권)-김해(영남권)로 이어지는 전국 거점 물류센터라는 큰 그림을 완성했다. 영남센터는 주변 영세 유통업체와 같이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물류센터가 워낙에 넓은 면적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18일 백제약품에 따르면 다음달 1일 200억원을 들여 지은 지상 5층 규모의 대구·창원·마산·부산·부산남 지점 통합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영남 물류센터는 연건평 3735평(1만 2,347㎡)으로 토지면적 2170평(7,496㎡)에 물류창고 시설과 사무실, 기숙사를 포함한 5층 건물이다.

여기에 첨단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영남지역 도매 중 최대 규모이면서 속도에서도 가장 빠른 것이다.

백제약품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로 기존 유통업계가 보유한 물류시스템보다 10배정도 빠른 의약품 유통이 가능해진다"면서 "의약품 일련번호에 대비한 초고속 멀티스캐너는 일반 스캐너보다 40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DPC 방식과 초고속 멀티스캐너, RFID, 3-WAY 지게차는 정확한 의약품 분류 및 관리능력을 보여준다. 창고 전구역 24시간 25℃ 이하 유지로 약품 손상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영남 본부가 위치한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벨리로는 대구까지 1시간, 창원 20분, 울산 1시간, 부산은 30분 만에 배송 가능한 교통 요충지다. 근처 광역시 및 주요 도시와 물리적인 배송시간 단축을 가능케 했다.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은 "기존 지점을 통해 다른 도시의 약국에 공급하려다보니 취급 품목수가 많이 늘어나 (물류센터)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통합으로 2만개에 달하는 품목 확보로 영남지역 최다 약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제약품은 영남물류센터를 오픈하면서 전국적인 거점물류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백제는 영남센터 외에도 유통업계 최대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강 이남지역 및 중부권 지역을 담당하는 평택물류센터와 수도권 북부지역을 담당하는 북부(파주)물류센터로 전국 거점 물류센터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평택센터는 대지 2만6,988㎡(8000평)에 창고 1만6,377㎡(5000평)의 최대 규모다. 600곳에 이르는 거래선의 의약품을 1시간 안에 분류하는 자동 소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열시스템을 이용한 24시간 냉난방 공조 기능도 있다.

파주에 있는 북부센터는 대지 1만646㎡(3200평), 창고면적 9371㎡(2840평) 규모다. 정확한 배송을 위한 DAS 시스템과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제도에 대비한 멀티스캐너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다 의약품을 보유하고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갖췄다"면서 "앞으로 영남 최고의 의약품 보급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제약품은 영남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세 유통업체가 물류센터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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