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지메디컴 도를 넘었다"...강경 입장 고수
- 김민건
- 2017-05-25 0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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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메디컴 조영제 공급 제약사 직거래 움직임...유통업 한 목소리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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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최근 이지메디컴의 백병원 조영제 입찰과 관련해 유통업계는 "유통업권의 명백한 침해이며, 유통업계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결코 이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방안을 준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메디컴은 과거 전자입찰 대행 시장에 진출해 의료기관 입찰에 응찰을 하거나 유통업계로부터 고비율 수수료를 받아 갈등을 빚었다.
최근 백병원 조영제 공급업체로 선정돼 공급권을 확보하면서 다시 한번 유통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지메디컴이 그동안 전자입찰 대행을 통해 응찰업체인 의약품유통업계 입찰 노하우 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영제 뿐 아니라 다른 의약품 입찰 시장 진출에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유통업계가 거두지 못하는 이유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방식의 시장 진출과 영역침범은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하고 다각적 조사를 진행해 불공정한 부분이나 문제점 여부를 집중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이지메디컴의 주요 주주 지분 구조가 유통영역 침해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거나,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는지 파헤쳐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메디컴이 백병원 조영제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조영제 공급을 차용해오던 방식을 벗어나, 제약사 직거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유통업계로서는 더욱 분노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유통협회는 이와 관련해 3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상황이다.
협회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일부 국공립병원이 수수료가 없는 나라장터 대신 이지메디컴을 통해서만 입찰대행을 하는지 ▲의약품입찰대행 수수료로 0.8%가 너무 과다한 것은 아닌지 ▲주주 및 특수관계자(대웅바이오 등)와의 관계 여부 등을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 권익위원회 등에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문제점 파악과 업권 침해에 대한 대응책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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