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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약국 위한 9가지 아젠다…"지역사회로 나가자"

  • 강신국
  • 2017-05-28 15:40:09
  • 약사회, 약사미래발전 심포지엄...이의경 교수, 약국발전 방향 제안

이의경 교수의 주제발표
미래 약국약료 발전을 위한 9가지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9가지 아젠다는 ▲국가만성질환관리 참여 ▲단골약국제도 도입 ▲지역사회 방문약료 서비스 제공 ▲생애주기별 환자맞춤 서비스 제공 ▲약국에서의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환자안전 위한 부작용 및 사용과오 관리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 강화 ▲약국약료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촉진 ▲정책 인프라 구축 등이다.

대한약사회는 28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약사미래발전연구원 2차 심포지엄을 열고 약국약료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약사미래발전연구원 약국분과위원)는 약국 약료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내 약국약료 현황을 통해 처방조제 중심의 약국업무를 꼽고 "환자정보 관리 및 처방검토에 현실적인 어려움 있다"며 "진단명 등 임상정보 부족, 시간 부족, 프로그램 사용 불편과 원치 않은 환자와 의료기관 이의제기 등이 원인"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상위 10% 약국이 전체 조제료의 3분 1을 독식하는 약국 양극화도 주요 특징으로 지적했다.

이에 미래 약국약료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먼저 국가만성질환관리 참여가 제시됐다.

현재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 사업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보건소 모바일헬스 케어 시범사업 등 5개 국가 사업이 시행 중이지만 약사 참여는 전무한 실정이다.

약사 참여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에서 등록환자에 대한 비용감면이 전부다.

이에 이 교수는 약국을 활용할 수 있는 약물치료 집중관리제도(MTM,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를 도입하자며 정부와 약사회가 공동시범사업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의원 중심의 국가 만성질환괸리. 약국역할을 전무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시행 중인 MTM은 복약이행도 및 치료계획 이해도 향상, 부작용 예방을 목표로 복수의 만성 질환자, 복수의 약 사용, 연간 약제비가 일정 금액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MTM에 대한 보상기전을 보면 조제료와 별도로 서비스료를 약사에게 지급한다.

또한 단골약국제도도 정책 의제에 포함됐다. 즉 처방 리필제를 단골약국제도와 연계해 실시하자는 것인데 한달 이상 처방하는 경우 약국에서 한달 간격으로 반복 조제하고 복약이행을 확인하도록 하고 약사가 얻은 환자 정보는 필요시 담당 의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교수는 지역사회 방문약료 서비스 제공도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의 장기요양 서비스에서 약국이 제외되면서, 의약품 안전 관리의 사각 지대 발생하고 낮은 복약 순응도로 치료성과가 낮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생애주기별 환자 맞춤서비스 운영은 생애주기별 상담 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약사를 양성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약국의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자체별로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 모델 시도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건강생활실천 및 자살예방 ▲서울시 세이프약국 등 지자체 사업 모델을 대한약사회에서 평가 및 확산 노력 ▲표준 건강증진상담 가이드라인 개발, 수가 개발 등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이 교수는 정책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사의 전문성 강화(연수 교육, 전문약사제도) ▲GPP 도입을 통한 약국서비스 질 관리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한 보험재정 건전성 기여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약국을 넘어 지역사회로, 조제를 넘어서 상담 관리 서비스로, 치료를 넘어서 질병 예방으로, 약사를 넘어서 보건의료팀으로, 찾아오는 환자를 넘어서 찾아가는 약사를 비전으로 미래약국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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