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파는 약국?…24시간 운영 김유곤 약사 영웅담
- 김지은
- 2017-05-30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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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약국 운영 김유곤 약사, 케이블티비 '리틀빅히어로'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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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tvN의 리틀빅히어로 프로그램에서는 95번째 주인공으로 '24시간 빛을 밝히는 김유곤 약사'를 소개했다.
김 약사가 소개된 이번 프로그램은 각자 자리에서 선행을 하며 세상을 바꾸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이번에 방영된 프로그램에선 연중무휴로 24시간 약국을 운영 중인 김유곤 약사의 약국 안팎에서의 생활이 생생히 담겨있다. 특히 그가 24시간 약국 안에서 약사로서의 삶을 즐기는 모습과 더불어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그대로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 약사는 야간에 약국을 찾는 고객은 10여 명 남짓이며, 적게는 몇 백 원, 많게는 몇 천 원짜리 약을 사러오는 게 대부분이라고 했다.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심야약국 운영은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 하지만 한밤중 다급하게 약국을 찾은 손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약국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약사는 "대한약사회에서 야간약국에 대한 지침이 내려왔는데 선뜻 나서는 약사가 없었다"면서 "처음 참여했을 당시 10시부터 새벽까지 약국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본 후 그간 약사 업무에 태만했던 것 아니냐는 반성이 됐고, 모두 만류했지만 가족을 설득해 계속 이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새벽 두시가 다 돼서야 약국 한켠 쪽방에서 잠을 청한다. 그러는 중에도 계속 벨이 울리는데 약사를 찾는 환자의 전화와 방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 약사는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계속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 수십번 자고깨기를 반복했다.
김 약사는 8년째 약국 안 쪽방보다 좁은 공간을 욕실이자 주방이자 침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는 중에도 심야약국을 운영하면서 약사가 부스스한 모습을 보이면 고객이 미안하거나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계속 자신의 외모나 건강을 관리하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약사는 "약국에서 환자를 대하는게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24시간 일하는게 얼마나 비참하고 힘들겠냐"며 "하지만 이것을 약국에서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하면 심야에 환자들이 찾아와도 더 웃어줄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몸도 움직인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김 약사의 아내인 조은혜 씨도 "약사님께서 이런 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환자들 보면 약사도 그 가족들도 보람과 행복함을 느낀다"면서 "그래서 더 지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항상 500만원을 채워두는 이웃사랑 통장을 만들어 10년간 5억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을 냈다.
김 약사는 "주변으로부터 혹시 다른 포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평범한 약사지만, 끝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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