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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자 '한국형 메가바이오'..."실현 가능 충분"

  • 노병철
  • 2017-06-05 06:14:56
  • [카드뉴스] 바이오전문가들이 본 신약개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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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의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

오늘은 지난달 30일 열린 데일리팜 미래포럼의 핵심 내용을 압축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 봤습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5명의 바이오전문가들은 케미칼과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민간투자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런던시(14조원), CanceRx(5~15조원), CIRM, BTG 등의 성공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1번 카드]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배고픈 스타트업 시대 즉 아무리 훌륭한 인적자원과 기술이 있더라도 자본이 뒷받침돼 주지 못하는 바이오텍은 영속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기술과 자본 그리고 경영마인드가 적절히 융합될 때 글로벌 바이오텍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과학자적 자본가, 자본가적 과학자, 경영자적 과학자가 요구됩니다."

[2번 카드]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대한민국 바이오 기업 중에서 아직 신데렐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한 바이오텍이라 할지라도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민간투자 부문에도 바이오기업에 투자할 여력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이 이 민간투자 부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바로 과학적 근거와 미래비전 그리고 경영마인드를 충분히 갖춘 바이오텍에게 희망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3번 카드] 김태억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사업본부장: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메가펀드를 통한 앵커기업으로 커나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등의 국내 유력 제약사가 각각 수천억을 투자해 1조원 규모의 펀드로 신약주도형 제약사를 만드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의 런던시(14조원), CanceRx(5~15조원), CIRM, BTG가 좋은 실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은 이미 M&A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 생태계의 가치사슬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4번 카드]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 위원회를 설치해 적극적이고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투자가 절실해 보입니다. 미국은 정부 주도 R&D 투자지원금이 34조원에 달하며 민간부문에서는 58조원에 육박합니다. 일본도 민간 R&D 투자금이 14조원, 정부 부분에서 지원되는 자금이 3조원이 넘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와 민간 부문이 각각 1000억, 1조 2000억원으로 선진국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약 1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1조원이 넘게 소요됩니다. 그것도 불확실성이라는 엄청남 리스크를 안고 말이죠. 어쩌면 신약개발은 개별 기업의 몫이 아닌 국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기간산업이 아닐까요?"

[5번 카드] 홍정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본부장: "보건의료 R&D 정책 추진 방향으로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민간투자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R&D 사업과 정책펀드 간 연계를 통해 R&D 재원규모 확대와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것과 해외 연구지원기관(MRC)과의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공동투자 강화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민간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규제개선과 세제지원도 적극적으로 선행돼야할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민간투자금의 신속한 시장진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민관협력 확대를 위한 '한국형 글로벌 민관협력 펀드' 조성 및 선행연구지원형 투자모델 시법사업 추진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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