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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후 이가 시리다면…기능성 치약에 눈길을

  • 김민건
  • 2017-06-13 06:14:52
  • 지난해 10억원대 실적 올린 시린메드-F가 주목받는 이유

기능성 치약 중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 의약외품은 무엇일까. IMS헬스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부광약품 시린메드-F가 9억4000만원대로 이 분야를 리딩했다.

최근 기능성 치약이 약국을 벗어나 편의점과 마트 등 일반 유통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부광약품에서 기능성 치약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정석원 OTC마케팅 팀장은 "40대 치아유실 1위가 잇몸질환일 정도로, 치아가 닳아 이가 시리게 되는 '시린이' 증상을 쉽게 겪는다"며 "30~40대부터는 치약도 잇몸관리를 중점으로 '증상'과 '원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석원 부광약품 OTC마케팅 팀장이 부광약품 기능성 치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은 최근 시린이 전용 '시린메드-F'와 잇몸질환용 '부광탁스' 시리즈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는 부광약품 OTC마케팅 팀장을 만나 부광의 기능성치약이 지난해 어떻게 시장을 리딩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부광약품은 약국과 대형마트 등 일반 소비자 시장은 시린메드-F와 부광탁스로, 약국은 부광탁스 프리미엄으로 세분화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75%가 잇몸질환과 시린이 증상을 앓는다고 한다. 일상 속에서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치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이유다.

치아는 큐어(Cure, 치료)와 케어(Care, 관리)라는 두 개념으로 아프면 치료(Cure) 목적으로 치과에 가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 치약으로만 관리(Care)하는 게 보통이다. 이때 잇몸질환과 시린이 등 특정 증상 및 부위를 기능성 치약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치석제거 치약을 사용할 경우 30~40대까지는 충치가 잘 생기지 않지만 이후부터는 잇몸이 줄어들면서 치아가 노출되는 범위가 넓어지며, 출혈이나 시린이 등 잇몸질환이 생긴다. 부광약품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부광탁스'를, 시린이 증상을 겪을 때는 '시린메드-F' 같은 기능성 치약을 권하고 있다.

정석원 팀장은 "부광탁스는 일상적 사용으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기 전에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개념으로 시린메드-F는 치아구조 성분으로 신경이 노출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의약외품 기능성 치약 중 시린이 전용은 부광약품 시린메드와 GSK의 센소다인이 양분하고, 잇몸질환은 부광탁스와 광동제약 파로돈탁스가 2강 구도를 이룬다.

주목할 부분은 센소다인은 전세계 시장 1위 품목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서 부광 시린메드가 선도 제품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부광약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약'이라는 콘셉트에서 찾고 있다.

정 팀장은 "장맛이 바뀌면 음식점은 망한다"며 "부광약품은 파로돈탁스 시절부터 30년 넘게 만들어 온 만큼 한국 사람에 맞는 치약 제조와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광약품 치약은 GMP인증 의약품 공장에서 치약 전담 인원이 전량 생산한다"며 "제조에 들어가는 부자재까지 최고 등급을 사용하는 등 의약품 수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부광약품 기능성 치약 시린메드-F, 부광탁스, 부광탁스 프리미엄
화학성분을 빼고 생약성분으로 만들어진 부광탁스와 시린메드-F는 효능 입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거쳤다. 결과 시린메드-F는 4주 사용 후 92.4%가 증상 개선을 경험했으며, 부광탁스는 항균효과 99.99%로 잇몸질환 원인균에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부광약품은 30년 동안 치약을 만들어 왔다. 정 팀장은 "80년대 즈음 엘지와 경쟁하기 위해 고품질, 고가 정책을 내세운 안티프라그가 출시 다음해 점유율 30%로 럭키치약 명성을 넘으며 고가 치약 시장을 열었다"며 "이제 그 시장은 기능성 치약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은 기능성 치약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정 팀장은 "해외 선진국에서는 일반 치약보다 기능성 치약 점유율이 높다“며 "최근 소비자 인지도를 넓히면서 약국에서 일반유통으로 넘어가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약국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치약은 생필품에 가까워 여러 제품을 사용하며, 직접 사용해야 효과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약국 샘플링 제공 이벤트와 증상에 맞는 치약 사용법 알리기 등 기능성 치약 제품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기능성 치약 시작은 약국이었기에 약사를 통해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약국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약국 전용 시린메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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