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사고 연 4백만건...14세이하 선진국보다 5배 높아
- 최은택
- 2017-06-14 1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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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사망 10.4% 차지...지역 복지예산 비중 높을수록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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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발생하는 손상사고가 연 4백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3만명은 사망으로 이어지는 데 전체 사망의 약 1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적지 않다.
특히 14세 이하 아동의 경우 손상사고가 선진국보다 5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격차도 큰데, 복지예산 비중이 높을수록,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역일수록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5년부터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중심의 감시를 통해 국내 손상 발생 규모 등 국가 단위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손상은 '질병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 즉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로 정의된다. 비감염성질환(만성질환)의 한 영역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손상사고는 연간 약 4백만 건 발생하며, 이 중 약 30%는 입원하고, 약 3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망의 약 10.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실제 인구 10만명당 손상 발생률은 2009년 5355명에서 2010년 6087명, 2011년 5810명, 2012년 7515명, 2013년 7694명, 2014년 7546명, 2015년 897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손상 사망률(사망원인통계)은 2009년 68.8명, 2010년 65.4명, 2011년 64.7명, 2012년 61.9명, 2013년 61.3명, 2014년 57.8명, 2015년 56.5명으로 감소세다.
주목할 건 아동 손상이다. 조기사망과도 연관이 있는 보건문제인데, 국내 14세 이하 아동의 손상입원율은 선진국에 비해 약 5배 수준으로 높다. 이다. 구체적으로 2013년 우리나라 아동 손상입원율 903명(인구 10만명당), 미국 167.4명(인구 10만명당)이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손상 발생이 높고(1.4배), 연령이 높아질수록(1.06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지예산 비중이 클수록 손상 발생이 낮았는데, 복지예산 비중이 1% 높아질 때, 손상입원율이 10만명 당 21명 감소했다. 제도와 관련해서는 안전도시 관련 조례가 제정된 지역이 제정되지 않은 지역보다 손상 발생율이 74% 수준으로 낮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간 손상 발생 차이는 지속적으로 약 2배 수준, 시군구의 차이는 증감이 있지만 7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도 광주, 울산, 충북, 전남, 경남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남 및 경남은 서울, 인천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이 입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손상조사감시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공동으로 1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제18차 손상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손상감시체계 구축 현황과 성과, 지역사회에서 손상예방 중요성을 공유하고, 손상 전문가 네트워크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손상관련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손상포럼은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 정책수립의 초석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강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손상 감시를 넘어 손상을 예방관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므로 관계부처, 관련 시민단체, 다학제적 전문가가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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