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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비타민 복용…암환자에 안좋아 "약사가 중요"

  • 김민건
  • 2017-06-21 12:14:59
  • 제2회 일동제약 아로나민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제2회 일동제약 아로나민 온라인 심포지엄에 한 약사가 참여하고 있다.
"비타민,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게 아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과 기존 치료제와 비타민을 함께 복용할 경우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약사 등 전문가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상담에 나서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일동제약 아로나민이 준비한 온라인 라이브심포지엄에서 이승화 원장은 "약사들의 정확하고 올바른 복약지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은 일동제약이 3년 전부터 약사 대상으로 진행하던 오프라인 심포지엄의 업그레이드 버전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에 이어 개최됐다. 서해병원 이승화 원장이 '약사들이 알면 좋은 비타민'을 주제로 약사들이 현장에서 비타민 상담을 할 때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조언했다.

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오랜 시간 의약품을 복용하며 영양소 결핍(Drug mugger, 드럭머거) 현상을 겪는다.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선 비타민제를 통한 보충이 필수적이다.

다만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정확한 비타민 처방과 복용이 필요하며 의약사는 이에 대한 지식을 올바로 알고 상담해야 된다는 것이다.

먼저 이 원장은 "스타틴 계열은 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압약 복용 환자는 비타민을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며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 환자에서 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처방하는 당뇨약 메트포민의 경우 신체 내 비타민 B군을 흡수해 에너지 생성을 떨어뜨리면서 비타민 결핍을 야기한다. 이 원장은 "고혈압과 당뇨 환자에게는 비타민B군을 반드시 처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타민은 처방약제가 아니며 적응증이 없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은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이 원장은 "실제 의사가 처방한 결핵약 처방전을 보면 비타민B6인 피리독신정은 급여를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쉽게 복용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먼저 "비타민은 아무렇게 먹는 의약품이 아니며, 비타민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비타민B6가 난소암 환자에게는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환자가 난소암으로 치료 시 비타민B6를 먹으면 항암제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라며 일반인들이 임의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효율적인 비타민 처방을 위해 병원과 약국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생성에 주로 작용하기에 기존 치료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 복용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고 이는 전문가에게 책임이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타민은 신체 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에너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B군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밥이나 고기 등을 아무리 잘 먹어도 비타민 작용 없이는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목적에 따라 비타민의 용법과 용량은 다양하다. 마라톤 같은 신체적 에너지 소비가 많은 운동 시에 도움은 물론 관절약 처방 환자에게 추가 복용을 권할 수도 있다. 감기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도 전문가를 통한 비타민 복용은 도움이 되기에 공급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 원장은 비타민제를 건기식과 구별 없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에 병원과 약국의 협업이 중요함을 다시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환자의 특성 중 성별, 연령, 생활습관, 기저질환, 증상, 경제적 사정, 복용 목적, 복약 순응도, 비타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 교육 등을 현장에서의 비타민 상담 간 고려해야 할 요소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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