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5-17 15:52:16 기준
  • 공단
  • 명준
  • 제약
  • 배송
  • GC
  • 데일리팜
  • 임상
  • 일동제약
  • #전망
팜스터디

삼성 "해외서 한국에 '혁신' 없다는데…우리 택한 이유"

  • 김민건
  • 2017-06-24 06:14:55
  • 윤호열 삼성바이오 상무 "글로벌 제약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 삼성의 승부근성"이 경쟁력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기획센터장이 발표 중이다.
"미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왜 우리에게 투자하냐 물으니 첫 대답이 한국에는 뉴(NEW, 혁신)가 없는데 삼성에는 있다는 것입니다."

2017 USA바이오에 참가한 뒤 돌아온 윤호열 삼성 바이오로직스 사업기획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우리 스스로를 역동적인 이머징 국가로 볼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혁신을 찾다보니 삼성밖에 없었다"며 해외에서 바라 본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 주소를 전했다. 윤호열 센터장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와 신약강국 도약을 위한 융복합 R&D 전략을 논의하는 제2차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삼성이 선택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소위 해외 투자자와 파트너사에게 '적중했다'는 새로운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윤 센터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지난 6년 간 바이오사업을 펼쳐 온 삼성이 초기에 선택했던 CMO사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수익과 합작벤처를 통한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잠재력이었다.

그는 "사업모델이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제약이나 바이오사업 문제 중 하나가 성과 창출이 언제 있냐는 것인데, 우리는 초기 CMO사업으로 안정적 수입과 바이오시밀러의 긍정적 잠재성, 매력적인 포트폴리오와 투명한 비즈니스라는 반응을 투자자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 합작을 통한 노하우 습득과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들, 여기에 삼섬 특유의 기업가적 승부근성이 더해져 실질적인 경쟁력과 성과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속도 경쟁력, 원가 경쟁력, 글로벌화 판매전략 3개를 내세웠다.

원가 경쟁력은 삼성이 보유한 송도의 바이오 공장이다. 여기에는 250개 정도의 클린룸이 존재한다. 클린룸 설계는 반도체에서 가장 발달된 기술이다.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하느냐가 핵심으로, 삼성은 이미 반도체 노하우를 통해 최첨담 바이오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상태였다.

윤 센터장은 "한국의 제조업 기술을 잘 엮어서 바이오로 발현한 게 CMO사업"이라며 "앞으로 바이오공장은 삼성의 3공장 전·후로 나뉠 것"이라고 자신했다. CMO사업 기반의 안정성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받쳐주게 된다. 삼성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간 CGMP해결이 문제였다. 속도 경쟁력은 여기서 발휘됐다. 윤 센터장은 "CGMP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전문가 100명을 송도에 데려오고, 3개 회사 합작으로 출발하면서 무엇보다 빨리 배울 수 있었던 게 사업 성공의 핵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결국 삼성이 가지고 있던 기술적 역량과 반드시 이룬다는 기업가적 마인드가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십, 노하우와 어우러져 삼성바이오만의 비즈니스모델로 만들어진 것이다.

'잘 만들면 팔린다'는 제조업 마인드에서 '시장에서 적중 할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제약산업 마인드로 바꾼 점도 가장 큰 포인트다.

그는 "의약품 개발 시 과거 전통적 제조업처럼 만들면 팔린다는 생각이 오랜 시간 우리를 지배했다"며 "이제는 수요를 기반으로 R&D를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콘셉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품 C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얻은 학습효과를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접목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삼성이 바이오사업을 하며 느낀 점은 늦으면 꽝이고, 비싸면 팔 수 없고, 글로벌 시장 판매를 전제로 하는 전략 없이는 시장 가치가 없다는 3가지라고 요약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