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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생산 연 2조원 육박...박카스D 1위 '아성'

  • 김정주
  • 2017-07-13 17:30:10
  • 지카 바이러스 영향 모기기피·살충제 36% 실적 급증

식약처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지난 한 해동안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의약외품 규모는 연 2조원대에 달했다. 생산 규모 상위 업체 가운데 제약사로는 동아제약이 2위를 기록했고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단연 박카스D액이었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출현 탓으로 약국에서도 많이 판매하는 살충·살균 관련 제품이 무려 36% 급증했으며 황사나 미세먼지 여파로 마스크 생산은 190억원대로 커진 규모를 유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발표한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은 1조9465억원으로 전년도 1조8562억원보다 4.9% 증가했고, 최근 5년 간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 1255억원보다 36.5% 성장했고, 시장규모도 1조7752억원으로 2015년 1조7307억원의 실적치보다 2.6% 가량 소폭 늘었다.

생산실적 증가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살균제, 치약제 등의 사용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 규모업체 아모레퍼시픽 1위-동아제약 2위…제품은 박카스D액이 1위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이 3231억원대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의 아성을 지켰다. 2위는 동아제약으로, 2918억원의 실적을 올려 제약사로서 두드러졌다. 이어 엘지생활건강 2884억원, 유한킴벌리 1176억원, 애경산업 1112억원 등이 뒤를 이었고,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8.2%에 달했다.

지난해 생산실적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헨켈홈케어코리아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가정용 살충제 생산 증가로 2015년 236억원보다 54.7% 증가한 365억원을 기록했다. 품목 생산 1위는 전년도와 같이 동아제약 박카스디액으로 1697억원을 기록해 아성을 유지했으며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가 736억원, 박카스에프액 630억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치약 574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여기서 '박카스 라인'인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 생산액은 2327억원으로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

지난해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 645억원 대비 35.5% 증가했고,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전년 206억원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 20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2015년 339억원대 규모에 비해 41% 줄었지만,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 간 48.1% 증가했다.

외용소독제의 연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2012년 135억원에서 2013년 181억원, 이듬해인 2014년 181억원, 2015년 339억원, 지난해 들어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는 2015년 메르스 발생에 이어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변 생활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치약·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나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5671억원으로 전년 1조4735억원 대비 6.4% 증가했으며, 전년도 79.4% 수준과 유사하게 전체 생산실적의 80.5%를 차지했다.

특히 치약제는 5727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를 차지했다. 생리대 2979억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원(15.3%), 염모제 2389억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원(8.2%)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던 2015년 190억원 규모와 유사했다. 이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해당제품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마스크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 90억원대에서 2015년 190억원대로 폭증하다가 2016년 187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억5530만달러(우리 돈 4123억원)로 2015년 2억9150만달러 대비 21.9%, 수입은 2억764만달러(우리 돈 2410억원)으로 2015년 1억8058만달러(우리 돈 2043억원) 대비 15% 증가함에 따라 무역흑자 규모는 1713억원으로 2015년 1255억원 대비 36.5% 늘어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3537억원이었던 수출 규모는 2013년 4191억원, 2014년 들어 3739억원, 2015년 3298억원, 지난해 들어 412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수입 금액은 2012년 1714억원에서 2013년 1705억원, 2014년1748억원, 2015년 2043억원, 지난해 241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3%인 1억1172만달러(우리 돈 1360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4361만달러(우리 돈 506억원), 일본 3941만달러(우리 돈 457억원), 방글라데시 2050만달러(우리 돈 238억원), 인도네시아 1627만달러(우리 돈 189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독일 442만달러로 193.8%, 영국 239만달러로 351.6%, 이탈리아 154만달러로 150.6%, 우크라이나 114만달러로 152.2%, 프랑스 104만달러로 503.9% 수출이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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