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선생, 고혈압약 먹는데 비타민 먹어도 될까?"
- 정혜진
- 2017-07-22 06:1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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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약, 노인대학·경로당에 '찾아가는 복약상담'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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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선생, 내가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아들이 보내준 이 비타민 같이 먹어도 될까요?"
부산시약사회가 건보공단 부산지사와 함께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약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사업으로 닻을 올렸지만, 결과에 따라 예산을 받아 정식 사업이 될 가능성도 있어 부산시약사회가 거는 기대가 크다.

조건호 약사는 이날 약 1시간 반 동안 8명의 노인들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위해 공단이 먼저 경로당에 상담사업에 대한 계획과 상담을 희망하는 노인환자 명단을 받았다.
8명의 상담 희망 노인들은 평소에 복용하고 있는 약을 가져와 조 약사에게 복용 주의사항과 부작용,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 광범위한 건강 상담을 받았다.
조 약사는 "막상 해보니 어르신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같이 먹으면 좋을 식품과 효과를 반감시키는 식품, 관련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등을 다 물어보시더라"며 "더 나아가 일반의약품, 식이요법과 운동요법까지 일러드려 만족도가 높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공간적·시간적으로 깊이 상담하기에 제약이 있지 않나.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편안히 머무르는 곳이라 더 편안하게 느끼시고 평소 궁금했던 것까지 많이 물어보셨다"고 설명했다.
조 약사는 이번 사업이 약국에서 충분히 하기 어려운 상담 여건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뒤를 이어 다른 지역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찾을 약사들에게 즉석에서 다양한 약물을 식별해야 하므로 낱알식별 어플리케이션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일러두었다.

최창욱 회장은 "공단 관계자들과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같이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바로 실현했다"며 "올해 11번의 복약상담을 기획했는데, 시범사업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내년에는 공단 예산을 확보해 정식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남은 10개 클래스는 임원들과 노인 만성질환에 익숙한 문전약국 약사들을 중심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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