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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엔 의미없는 허가품목 없다? 개발전략 눈길

  • 이탁순
  • 2017-07-24 06:14:58
  • 올해 퍼스트제네릭 3품목... 제형변경, 비급여 확대 전략까지

상반기 처방약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종근당이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허가된 품목들 가운데 퍼스트제네릭이 3품목이나 되는 등 남다른 개발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

최근 외형성장 배경에는 도입품목이 자리잡고 있지만, 경쟁력있는 자체 개발 품목들을 계속 추가하면서 도입품목이 빠져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6개 품목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3품목은 오리지널의약품 외에는 존재하지 않은 퍼스트제네릭이다. 지난 2월 허가받은 면역억제제 '타크로벨서방캡슐(타크로리무스수화물)'은 아스텔라스의 서방형 타크로리무수화물 제품인 '아드바그랍'의 퍼스트제네릭이다.

3월 허가받은 보리코정(보리코나졸)은 화이자의 항진균제 제품 '브이펜드'의 퍼스트제네릭. 역시 종근당 외에는 현재까지 제네릭 제품이 없다.

그리고 지난 20일 허가받은 '레날로마캡슐'도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퍼스트제네릭이다.

종근당은 시장에 먼저 출시하기 위해 '아드바그랍'과 '레블리미드' 오리지널약물 특허에 도전하고 있다. 아드바그랍의 경우 종근당은 3개 특허 중 2개 특허를 회피해 출시 8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레블리미드 역시 물질특허에 대해 홀로 무효심판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10월 27일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심결 여부와 상관없이 퍼스트제네릭으로 시장에 나설 수 있어 보인다.

아드바그랍은 2016년 기준(IMS헬스데이터) 국내에서 341억원, 레블리미드는 289억원, 브이펜드는 75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적지 않은 시장임에도 제네릭 경쟁자가 없다는 점은 종근당의 선전을 기대하는 요소다.

종근당 올해 식약처 허가품목 분석
나머지 허가받은 3품목도 의미없는 게 없다. 일반의약품으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펜잘더블류이부프로펜연질캡슐'은 펜잘의 첫 연질캡슐이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14일 오리지널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특허만료로 출격한 제네릭약물인 '솔리토스구강붕해정'은 100개 제네릭 제품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이라는 차별화를 가졌다. 수십여개 업체와 경쟁을 하다보니 제형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최근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정은 비아그라 제네릭이다. 종근당은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의 성공신화를 '센글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센돔은 지난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제네릭 가운데는 팔팔(한미약품, 비아그라 제네릭)에 이어 2위.

최근 예기치않은 리스크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종근당은 국내 다른 제약사를 압도하고 있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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