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리딩기업 씨젠, ODM공급 해지로 전략 차질?
- 김민건
- 2017-07-26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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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 베크만쿨터에 시약 공급 예정 해지...ODM사업 실적 기대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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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젠이 ODM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체결한 미국 '베크만쿨터'사와의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 씨젠은 진단장비를 보유한 베크만쿨터에 맞춤형 진단시약을 공급하기로 했다. 진단시약은 거의 개발이 완료돼 올해말 출시 예정이었다.
지난 21일 씨젠은 베크만쿨터(Beckman Coulter)와의 77억원 규모 분자진단제품 개발 및 공급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베크만쿨터와 계약은 ODM방식으로 씨젠이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부 도맡아 제품만 납품하는 방식이다.
업계는 베크만쿨터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제품이 출시되면 전세계 분자진단시장에서 씨젠의 제품과 기술력을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베크만쿨터 모회사인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기업 다나허(Danaher)가 베크만쿨터의 분자진단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씨젠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다나허가 2016년 분자진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세페이드를 인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따라서 올해 연말 베크만쿨터 분자진단 장비에 맞춘 2개의 시약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던 씨젠의 전략은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삼성증권은 2014년 11월 베크만쿨터, 2015년 7월 퀴아젠, 2015년 9월 벡튼디킨슨, 2016년 11월 홀로직 등 글로벌 분자진단업체와 ODM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것에 대해 50억원대 초회 공급과 3년 이내에 300억원에서 500억원 실적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다나허의 이같은 일방적 결정에 씨젠은 2014년 유럽과 미주 등 전지역에 분자진단제품 개발과 공급계약을 하면서 받기로 했던 계약금 77억원에 대한 확보 여부도 불확실해졌다는 지적이다.
씨젠 관계자는 "계약금에 대해 협상 중이며 만약 안 될 경우 소송을 통해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7억원은)5년에 걸쳐 받을 금액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약 해지 영향은 주식 시장에서 현실화 됐다. 지난 20일 계약 해지 발표 전 씨젠 주가는 3만5400원에서 발표 당일인 21일 2만9550원으로 떨어졌다가, 시장이 다시 개장한 24일에는 2만8700원까지 감소했다. 하락세는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으로 주가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기술력과 제품개발 측면 문제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첫 번째 ODM 매출 발생 기대가 무너져 당분간 주가 부진은 불가피 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홀로직이나 퀴아젠, 벡튼디킨슨과 체결했던 ODM계약 건은 남아있다.
씨젠측은 "이들과의 ODM계약은 별도의 프로젝트로 빠르면 2018년 말 퀴아젠과 벡튼디킨슨에 공급이 이루어지며, 2019년 홀로직과 체결한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은 작게는 7~8개에서 많게는 16개까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씨젠의 멀티플렉스 기술을 '임상적 유용성이 뛰어난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ODM으로 할 경우 실제 마케팅 효과도 이득이지만 혼자서 멀티플렉스 기술의 효과를 알리는 것보다 글로벌 회사와 함께 하는 게 이익이다"며 지속적으로 ODM전략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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