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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구속 수감

  • 이탁순
  • 2017-08-07 22:45:15
  • 부산지법 "범죄 혐의 소명, 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 제약업계 '당혹'

국내 간판 제약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의 총수인 강정석(52) 회장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됐다.

85년 역사의 동아쏘시오그룹은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과 스티렌 등 전문약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동아에스티, 의약품 원료 전문업체인 에스티팜 등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대표 제약사다.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표를 맡고 강정석 회장은 동아제약 창업주 2세인 강신호 회장의 4남으로 올초 회장으로 승진돼 그룹 경영 전반을 맡고 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7일 "강 회장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앞서 동아제약이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55억원을 의약품 처방 대가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강 회장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170억원의 세금 포탈 혐의도 추가했다.

이날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서 강 회장은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일선 영업직원의 개인적 일탈이고, 회사와는 무관한 도매상의 불법행위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아쏘시오그룹 측은 범죄혐의에 대해 재판과정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이 중심이 되어 경영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지검은 동아에스티 등 계열사의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3년 동안 수사를 진행해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2년에도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수사를 받고, 리베이트 혐의로 임직원 등이 기소된 적이 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부산지검의 표적수사, 강압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제약산업에서 상징적 기업인 동아쏘시오그룹 총수가 구속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리베이트 수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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