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성 갖춘 킨텔레스, 금명간 1차 치료제에 도전
- 안경진
- 2017-08-17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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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 소화기계 파이프라인 강화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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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억제제 이후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다케다제약은 이달 1일자로 급여명단에 이름을 올린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 킨텔레스(베돌리주맙)'의 급여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존 TNF 항체약물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의학적 수요를 해결함은 물론, 소화내분비계 분야에 대한 시장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머지않아 생물학적 제제를 대체할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장에만 작용하는 '킨텔레스'의 차별점= 2000년대 들어 진료현장에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생물학적 제제가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중요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미충족수요는 남아있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TNF-α억제제를 투여 받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환자의 무반응률은 약 10~40%에 달한다(Autoimmun Rev 2014;13:24-30).

일각에선 TNF-α억제제는 전신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기회감염이나 결핵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종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등 안전상 문제도 제기된다.
이에 다케다가 내세운 킨텔렉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장에서만 작용하는 항인테그린제제라는 것.
다케다제약이 1994년 류코사이트사로부터 도입, 개발한 킨텔레스는 백혈구의 α4β7 인테그린과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MAdCAM-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염증세포가 장조직으로 유입되는 과정 자체를 차단하기 때문에 기존 약제들보다 부작용이 적고, 추가적인 염증세포의 유입을 막아 장기적인 장의 염증을 차단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TNF-α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 대상으로 6주간 킨텔레스 300mg을 투여한 다음 8주 간격으로 유지요법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유도기간 동안 반응을 보인 환자의 80~90%에서 152주까지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가 유지됐다(J Crohns Colitis. 2017;11:412-424).
이러한 임상근거들에 기반해 TNF-α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활성형 궤양성 대장염 또는 활성형 크론병 성인 환자를 적응증으로 인정 받았다. 킨텔레스 치료 이후에도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TNF-α억제제로 교체투여할 경우에는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

또한 "TNF-α사용경험이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무반응이나 반응소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꽤 된다"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됐음은 임상현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분명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케다제약 의학부 박은경 이사는 "킨텔레스가 기존 약제와는 달리 장에서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고 추가적인 염증세포의 유입으로 인한 장의 장기적인 염증을 차단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이상반응은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었고, 투약을 중단하거나 입원치료를 요하는 중증 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드물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킨텔레스는 2차치료제에 만족하지 않고, 1차치료제 자리에도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이미 해외 국가들에선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에 관한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았고,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신청서를 준비하고 있다.
다케다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해외에선 초치료 환자와 TNF-α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임상연구를 근거로 1차치료제 허가를 받았고, 현재 TNF-α억제제와 비교하는 헤드투헤드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1차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준비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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